스타워즈: 배틀프런트 2라는 게임이 있다.

배틀필드 시리즈와 메달 오브 아너를 만든 DICE 에서 제작했으며 

발매되었던 2017년 당시는 물론이요 그로부터 7년이 지난 지금 기준으로도 매우 훌륭한 그래픽과 인게임 상호작용, 그리고 훌륭한 최적화 덕분에 베타 테스터들의 극찬을 받았으며

동시에 스타워즈 스킨 입힌 배필이 아니라 진짜 스타워즈 시리즈처럼 광선검으로 총알 튕기고 포스를 쓰고 X윙이랑 타이파이터가 날아다니고 AT-AT가 걸어다닌다?

당연히 스타워즈 팬들은 물론이요, 새로운 FPS 게임에 목말라있던 게이머들은 당장 지갑을 열었으나

문제는 배플2의 유통사가 DLC 팔이로 악명높은 EA였다는 사실...

플레이어들은 희망회로를 풀로 가동시키며 "에이 설마 80달러짜리 게임인데 나중에 DLC 팔이정도나 하겠지;;" 라며 떨리는 마음으로 게임에 접속했고

이딴 꼬라지를 보였다.

좀 인기있는 캐릭터, 더 좋은 무기와 보너스 아이템들을 모조리 다 잠궈놓고 저 아이템들을 언락 하려면 어떤 총기로 몇십시간 이상 플레이할 것, 몇십킬 이상 할 것 등의 제한 조건을 걸어놓고 "꼬우면 10달러 주고 여세요" 라고 못걸어둠.

물론 게임을 좀 오래 하면 나오는 크레딧을 이용해서 가챠박스를 사면 안에 아이템들이나 스킨, 캐릭 등을 열 수 있게 만들어놓기도 했는데, 애초에 이 게임은 무료로 풀어놓고 가챠로 개발비 회수하는 게임이 아니라 플레이어 하나하나 80달러씩 돈 주고 판매한 게임이었기에 이 처참한 만행을 본 플레이어들은 분노하고 만다...

https://www.reddit.com/r/StarWarsBattlefront/comments/7cff0b/comment/dppum98/?context=3&st=k089mt0z&sh=f2908b00&rdt=36709

글쓴이: 진지하게 다크 베이더 잠궈놓고 지금 80달러 내게 했다고? 소액결제 시대는 이제 지났다고. 게임 환불하겠어.

EA 커뮤니티팀: 응, 너네들 영웅 잠금해체하는데 자부심과 성취감 키워주려고 잠근거임. 앞으로도 도전과제 계속 유지할거임.

이라고 떠든 EA팀은 댓글점수 -66만 8천점을 먹고 

https://www.guinnessworldrecords.com/world-records/503152-most-downvoted-comment-on-reddit

"레딧 역사상 가장 많은 비추를 받은 댓글" 로 기네스북에 등재되는 위엄을 달했다고 한다.

참고로 레딧은 추천수와 비추수를 합쳐서 댓글점수를 계산하는 식이라, EA팀이 얼마나 많은 비추를 받았는지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기네스 조사 당시 (2018년 3월 5일) 기준으로 비추수 -68만 3천개를 받았다고 하니 당시 게이머들의 원성이 얼마나 깊었는지 알 수 있으리라.

EA 답변 직역: 

목표는 플레이어에게 다양한 영웅을 잠금 해제하는 데 대한 자부심과 성취감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비용의 경우 오픈 베타 데이터와 출시 전 마일스톤 보상에 대한 기타 조정 사항을 기반으로 초기 값을 선택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매일 플레이어당 평균 크레딧 획득률을 살펴보고 있으며, 플레이어가 매력적이고 보람 있으며 물론 게임플레이를 통해 달성할 수 있는 도전 과제를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조정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 Reddit, 포럼 및 수많은 소셜 미디어 매체에서 현재 주제에 대해 커뮤니티가 제시한 솔직한 피드백과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팀은 계속해서 변경 사항을 적용하고 커뮤니티 피드백을 모니터링하며 가능한 한 빨리 모든 사람에게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