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페리아에 영향을 준 60년대 스페인 호러 영화

서스페리아에 영향을 준 60년대 스페인 호러 영화앱에서 작성

누붕이(121.160) 2024.04.08 00:20:01

조회 14571 추천 58 댓글 28

7bed8675bdf669822399f2e04f9c7069f1fda2162bffd532265e2ea351d81759eaaf2d0f8c9d894db545c409e19a9a246f93a2

7bedf602b08b61fe239c8697379c706c68048a2b9fec2451d98228bb6256d8737884f10eb4af31bd037333bf321f018ae146a93a

0f9bf603b1f11dff23ecf3e7309c70691c58f727223b64988a59c39e60c403f48af537c1d31b4a735db40b24f1048a5d8b9f63

78ea8205b3826cfe23eb8fe4479c7068b1b7c74ba8c9b718faffe0e9b88301a90e7ab48828d3249cc42175cfbb6fcfa88fffc5

7ae5f107c3f31df623e981e4379c706ef78a1177636b5f29a1b3d473ea5c7a40b48bcf367a65f350fce36ea69304e641a0399bb4

74e58172c78a1ef423ea8791339c7068c3ba5557c594d3c816bb6024af950c8624d1f5731e5cd084c1bd2d5079ed91806c9bf7e1

78ec8302c18461ff23edf791469c706419286f73bc65b1986e566fa2ceb61ada74312f4f4b37c10954c3f9e74561753384459d

7bebf100b18260f223ecf4e6429c7069824db11a735c315d511ffd963e45acd3367a467606842985771234c7852c06531afc7b7a

7e9b8902b0f3618023eb8fe0459c7018078763a10d7163580f40dbf488f227d13c1313f2b5b2da5bb4f713493b6d29211abfde294b

7aec8371bc871d8523ee8ee6469c701f0ba06aa12aa1c9fc10a7c688cf9bf6b45c2abfc1d4339a5836ab9e7086d2042cc8176591

나르시소 이바녜스 세라도르 감독의 1969년작 라 레지던시아(La residencia, The House That Screamed).

60, 70년대에 여러 지알로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던 크리스티나 갈보, 예르지 스콜리모프스키의 딥 엔드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꽃미남 스타 존 몰더 브라운이 출연.

교장이 철권통치로 문제아들을 억압하며 다스리는 여자 기숙 학교에서 벌어지는 미스테리한 일들을 그리는 작품으로, 여러모로 다리오 아르젠토의 서스페리아(1977)에 큰 영향을 끼친 영화이다.

고딕 호러를 지알로적인 감수성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영화인데, 이탈리아 지알로 영화들과는 달리 살인 장면을 화려하게 묘사하지 않고 서스펜스와 영화 전체의 톤을 살리기 위한 수단으로서 절제해 쓰는 것이 인상적.

그런 연출을 통해 폐쇄된 환경에서 사회적으로 성적으로 억압받는 이들의 이상 심리를 날 것 그대로의 맛으로 보여주는 것이 이 영화의 백미이다.

799f8304bcf71bf523e8f2e4439c701e3de0679d4819abaf0e4c2e7bd24f37a3c5b7f25275a71728849b5d6677f892c05f8d45d8

이 영화로 주목을 받은 나르시소 이바녜스 세라도르 감독은 몇년뒤 누가 아이들을 죽일 수 있을까?(1976)라는 호러 영화로 또 다시 호평을 받게 되고, 이 두 작품은 지금도 스페인 호러를 대표하는 작품들로 통한다.

79e88976b0841c8423eef5e2309c706e1c1d45f648ea5c27643bd5b0db10a8ac06f9f0a1069df1ca66c75652fb31d9f3912d695d

심리극으로서 완성도가 뛰어나고 서스펜스적인 측면에서도 요즘 장르 영화들에 뒤지지 않는 센스를 보여주는 작품이나 워낙 파격적인 내용과 묘사 탓에 당시 여러 나라에서 검열에 문제가 생겼고, 결국 편집 판본이 개판이 되어버린 비운의 작품이기도 하다.

지금은 최종본인 104분짜리 확장판이 블루레이, DVD 등으로 출시되어 영상을 쉽게 구할 수 있으니 반드시 그걸로 보는 걸 추천.

- dc official App

출처: 누벨바그 갤러리 [원본 보기]

고정닉 14

원본 첨부파일 12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224465	[싱갤] 국뽕국뽕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K-제도...jpg [643]	ㅇㅇ(219.241)	04.18	57871	460
224463	[코갤] 급발진 주장하는 사고는 거의 나이대가 높네 [235]	ㅇㅇ	04.18	26357	165
224461	[도갤] 강남 테헤란로 이거진짜 문제라고 직찍했는데 뉴스났네 [372]	ㅇㅇ(211.59)	04.18	40954	249
224457	[싱갤] 싱글벙글 게임계에 다시 나타난 그 손가락 [604]	나무미끄럼틀	04.18	45495	700
224456	[이갤] 윤항문 장모 '가석방' 또 심의한다 [316]	진짜대통령1이재명	04.18	16695	235
224454	[메갤] 세계 4대 문명 그거 아니라는데? [631]	ㅇㅇ	04.18	36067	546
224451	[싱갤] 싱글벙글 요즘 그림쟁이들의 여론전..jpg [288]	ㅇㅇ(211.226)	04.18	42874	519
224449	[싱갤] 싱글벙글 의외로 뜯는법 모르는 음식 [328]	일리아스	04.18	46850	111
224447	[카연] 쿵푸밥 1 [41]	沙狗	04.18	13089	93
224445	[유갤] 인천에 있는 13000원 수박 냉면.jpg [392]	ㅇㅇ(146.70)	04.18	43197	128
224443	[무갤] '회복 불능' 위기의 강원랜드 [386]	ㅇㅇ(118.235)	04.18	42401	136
224439	[힙갤] 필로폰 빨고 자수한 래퍼 정보 정리 [158]	ㅇㅇ(223.39)	04.18	38462	41
224435	[싱갤] 훌쩍훌쩍 박종철 열사 어머니 별세 [335]	ㅇㅇ(175.115)	04.18	24019	78
224433	[부갤] 임대주택 개정안 보니까 MZ 세대는 애 낳지 말라는거랑 똑같음 [494]	부갤러(45.92)	04.18	34263	121
224431	[U갤] 미식축구 출신 복서 VS 맥스 할로웨이 MMA룰 [157]	ㅇㅇ(49.166)	04.18	21465	219
224429	[싱갤] 싱글벙글 세계 각 군대별 슬로건 [268]	여하	04.18	22638	101
224427	[베갤] [베르세르크] 가츠 단죄 pvc 리페인트 [59]	곰나으리(110.11)	04.18	10861	48
224426	[야갤] 가정집 천장 뚫은 원통…우주서 떨어진 쓰레기!.jpg [136]	ㅇㅇ	04.18	23628	103
224424	[자갤]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떨어진 표지판 맞고 사고난 차량 [209]	ㅇㅇ(185.114)	04.18	19602	176
224423	[싱갤] 싱글벙글 말 안듣는 후궁 조교시키기.manhwa [253]	ㅇㅇ(211.172)	04.18	40673	319
224421	[멍갤] 강아지 유튜버가 3일꼬박새며 만든 책 내용 [218]	멍갤러(115.23)	04.18	30048	272
224420	[무갤] 간단해서 즐겨 먹었는데 '이럴 수가'...도시락의 배신 [217]	ㅇㅇ(118.43)	04.18	34972	137
224417	[중갤] 홍준표 페북 "한동훈은 주군에게 대들다 쫓겨난 폐세자" [375]	ㅇㅇ	04.18	19043	249
224415	[싱갤] 싱글벙글 조폭들이 빌라에 침입해서 무단점거 [337]	ㅇㅇ	04.18	29267	302
224414	[이갤] [단독] ‘성인페스티벌’, 압구정서 개최 확정…강남구 “영업정지 검토 중 [772]	ㅇㅇ	04.18	25358	276
224412	[부갤] 부자와 특권층은 법을 더 잘지킬까?? [428]	테클란	04.18	20271	163
224411	[이갤] 이화영 측 '술판 회유 의혹' 검찰에 재반박 [211]	진짜대통령1이재명	04.18	11154	86
224409	[싱갤] 우주 개발과 패러다임의 역사_31. [20]	대한민국인디언	04.18	8796	29
224408	[여갤] 유튜버 JM "이혼 속사정 모르면서 아는척하지마라" [834/1]	여유사랑해(211.234)	04.18	63360	390
224406	[부갤] 1. 금감원 짜증 폭발 (부동산 PF의 진짜 규모) [384]	ㅇㅇ(14.84)	04.18	36654	488
224405	[주갤] 택배 절도한 40대 한녀 [752]	ㅇㅇ(210.245)	04.18	35969	516
224403	[무갤] 기름 넣으려다 '우울'...국제유가 전망은 '암울' [195]	ㅇㅇ(118.235)	04.18	16729	42
224400	[싱갤] 싱글벙글 일본이 평생 안고가야할 실수.jpg [640]	Secretpie	04.18	46965	330
224399	[프갤] 엘든링 첫왕 고드프리 피규어 출력도색해옴 [84]	도색하는망령	04.18	9572	189
224397	[디갤] 릴레이 [조각빛] 우승자 발표 [19]	새가슴	04.18	7733	24
224396	[싱갤] 싱글벙글 오타쿠들에게 깊게 들어오는 유재석...jpg [399]	빠요엔	04.18	37777	254
224394	[자갤] 충격)신형 그랜저 또 리콜 발표 23콜저 입갤 [140]	ㅇㅇ(118.235)	04.18	14670	66
224393	[야갤] 수백만 년 된 바위 훼손…남성 2명 공개수배.jpg [191]	ㅇㅇ	04.18	27293	112
224391	[싱갤] 웨이퍼가 어떻게 만들어질까? [179]	lduna	04.18	19713	100
224390	[무갤] 전세보증 사고 작년대비 80% 증가 ㅋㅋㅋ [282]	SCHD80년분할매수투자자	04.18	19643	169
224389	[케갤] 단독] 이미주, 축구선수 송범근과 열애 중 [315]	ㅇㅇ(221.146)	04.18	29773	80
224388	[싱갤] 싱글벙글 양현종 선크림 [201]	배달이	04.18	30943	222
224387	[이갤] 맥시코 스탠딩 코미디 공연 찢어버린 한국인 [306]	슈붕이(45.84)	04.18	23316	465
224384	[무갤] 지옥의 90년대생들 [1239]	ㅇㅇ(121.169)	04.18	47592	961
224382	[싱갤] 싱글벙글 눈 떠보니 후진국? 한국, AI 핵심기술 '0' [461]	니지카엘	04.18	23415	172
224381	[위갤] 집에서 위스키 만드는 과정 [135]	Sins	04.18	12314	197
224380	[부갤] 애플 주주들이 주식 많은 스티브 잡스 자녀를 신경 안쓰는 이유.jpg [534]	부갤러(139.28)	04.18	27762	350
224378	[무갤] '학령인구' 해마다 줄자 정부, 결국 '이 결정' 내렸다 [329]	ㅇㅇ(118.235)	04.18	21819	138
224376	[주갤] 유튭)성무고로 징역 2년 6개월 판결 받은 남자의 인터뷰.jpg [409]	주갤러(211.220)	04.18	26054	617
224375	[싱갤] 싱글벙글 지하철에서 인종차별로 오해받는 행동 [243]	이게뭐야	04.18	36499	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