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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

2024.04.08 13:11:01

조회 22627 추천 178 댓글 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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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고대 중국 강역으로 거대한 평야가 펼쳐지고있고 환상적으로 산이 둘러쌓여있어 방어해주고있음. 참고로 만주쪽과 화북사이에 조그만한 길처럼 평야가 존재하는데 여기 뺏기는순간 중원 왕조는 이민족 좆집이 되었음. 송나라때는 이전에 요나라에게 저쪽을 잃은탓에 나라 망할때까지 시달렸고, 명나라때는 저기에 산해관이라고 난공불락의 요새를 설치했는데 내부자의 배신으로 청에게 열어줌.

여담으로 딱봐도 지옥같아보이는 몽골쪽 고원에 사는 새끼들이 후에 동장군으로 유명한 러시아도 끄떡않고 정복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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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력,인구부양력으로는 예나 지금이나 원탑임. 청나라 중후기에 살짝 밀렸지만 그외에시기에 인구로는 항상 1등이었다함. 지금도 전통적인 인도강역인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로는 중국을 가볍게 넘음 근데 인도반도 중간쯤에보이는 데칸 고원이 지옥같은 환경을 보여준탓에 정치적통일이 어려워 중국급의 국력을 보여준적은 몇번 없다. 그래도 북인도를 통일한 무굴제국이 명,청보다 gdp가 높았다고 보는 학자도 많을정도로 엄청난 꿀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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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존재감이 옅은데 이쪽도 사기적인 꿀땅임. 유럽 열강중 가장 농사 안될것같은 독일도 식량자급율 98퍼, 물론 380퍼찍는 프랑스는 말할것도 없음. 실제로 17세기에 프랑스는 이미 인구 2100만명이었지만 겉보기에 훨신 커보이는 오스만 제국은 1600만정도밖에 안됐음. 크림반도 위쪽에보이는 평지가 바로 우크라이나 대평원임. 이집트 잃은 동로마제국이여기서 빵을 구한건 유명한 얘기. 당연히 몽골 이후로, 리투아니아, 러시아,폴란드,히틀러 등이 호시탐탐 노리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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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여기 북아프리카는 로마시대까지 싹다 농지였다고 보면됨. 로마시대에는 아직 미개했던 프랑스따위보다 훨신 제국을 캐리한 곳임. 단 이집트와 팔레스타인 사이, 그리고 나일강 하류부터는 당시에도 사막이었음. 사막은 수만년에걸쳐 서서히 북상했는데 이걸 나일강을 따라 올라간 사람들이 이집트 문명을 만듦. 사실 지금도 이집트는 자기 국민정도는 챙길만큼 농사가 곧잘 되는곳임. 고대에는 더 넘사벽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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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화산은 지옥같지만 사실 농사로 따지면 상당히 괜찮았던곳임. 고대시대에는 쿄토 근처의 긴키평야가 캐리했고 알다시피 인구로는 고려시대에 한반도를 넘어버림. 임진왜란때 토요토미가 수십만을 끌고 원정을 갔는데 이만한 군대를 동원할 수 있는 나라는 명,무굴말고는 어림도 없었다. 에도시대이후로는 도쿄 근처의.칸토 평야가 하드캐리해서 19세기후반엔 인구로는 인도,청,러시아,미국 다음급이었다고함. 현재는 칸토지역은 도시화로 인해 홋카이도에서 보통 식량을 공급받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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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쪽 산들은 누가봐도 지옥같지만, 다행히 우리한테만 좆같은건 아니어서 그 덕에 수천년동안 외북세력에게 복속되지않고 자기 문화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음. 일본,몽골,만주 모두 서쪽루트로 들어온건 이 지도만 봐도 알수있는 얘기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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