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야스쿠니 신사 가는법, 볼거리, 한국인인거 안들키는법, 살아남는법

뉴비의몸짓발짓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10 12:30:02
조회 26093 추천 291 댓글 531

1월 11일, 이날은 날이 참 맑았는데, 감기였던 고로 늦게 일어나 신주쿠랑 메이지 신궁을 어슬렁거리다

저녁 4시쯤 슬슬 지루해져 감을 느꼈다.

그도 그럴 게 여행을 12일째 도쿄에만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번부터 가고 싶었지만 계속 미루던 야스쿠니 신사에 들렀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c836aebdf97131de0ddbf3f


한국인의 마음에서 참 먼 곳이지만

야스쿠니 신사는 도쿄에서 멀리 있지 않다.


쿠단시타 역, 2번 출구로 나가면 황궁 바로 윗 공원인 키타노마루 공원과 일본 무도관이 위치하는 역에서

1번 출구로 나가면 다름아닌 야스쿠니 신사가 있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7bdd31bbd8c7151ce0dd1faf


동경 135도인 도쿄의 해는 서울과 달리 오후 4시에 이미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근방에 사립여학이라도 있는 듯, 여행 내내 보이지 않던 학생들이 처음으로 눈에 띄기 시작했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bdd3abadf90434de0dd5c12


아이들이 우루루 하교하는 저 뒷편 , 나무에 가려 반쯤 고개를 내미는 저 거대한 토리이가 야스쿠니 신사의 시작이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7cd76eb78b96401de0ddce91


야스, 편안하다.

국, 나라.

야스쿠니는 나라를 평화롭게 만든다는 뜻이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add3db8dec6474ee0dd40b2


해태 비스무리한 게 지키고 서 있다.

기둥은 거대하다.

밋밋하지만 그 커다람 때문에 꽤 인정하게 되는 문.

메이지 신궁보다 몇 배는 큰 토오리, 몇 배는 탁 트인 길.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7dd6abbd99d444fe0dd946c


굵고, 검은 , 기둥, ..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6876bbf8f90421fe0dd7bdd


기둥의 지름만 2미터인 이 대문은

1971년에 재건축을 맞았지만, 그 이전인 1921년 건립 당시만 해도

일본 최대의 크기였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8813aea8d934413e0dd9cd6


학생과 비교하면 그 크기가 더 극단적으로 도드라져 보인다.

한국, 중국의 시민에는 이름만 들어도 혐오감을 주는 시설이지만

여기도 복작복작한 도쿄의 일부분이고, 아이들에겐 그냥 평범한 하굣길이 되어 주는 길이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7ad76dbe8bc0151fe0dd066b


오른쪽에는 각 도도부현을 상징하는 국화가 그려져 있다.

공원처럼 여유로운 공간 사용이 도쿄 내 신사로썬 독특하다.

흡사, 센소지나 조조지처럼 관광지가 된 커다란 절 같은 모습이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78d139bad09c421ae0dd4cf4


착시를 불러일으키는 여러 겹의 돌이 있는 조각. 돌이 공중에 든 것 같은 착각이 났다. 사진으론 담기지 않은 기묘함이 있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7d53fbcd0924e1ae0dd0382


키가 작은 일본인이 거대한 검은 기둥 위에 서 있다.

다른 글에서 보기를 일본 군사학의 아버지라 한다.

딱 저 사람만 잘라서 보면 멋있는 동상인데,

자기 몸집보다 몇 배는 큰 기둥 위에 체리 토핑처럼 올라가 있으니까

인물이 초라해 보이기도 한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7cd131ecde9d121ae0dd3197


해군이 심고 갔다고 표시된 나무.

이것 말고도 나무마다 여러 '기념'들이 붙어 있다.

전쟁 내내 싸우던 육, 해, 공군이 여기서는 화합해 회포를 풀어 놓는 느낌이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ad63bea8c97444ae0dd2851


일본 우익 거두의 참배 중심지 야스쿠니 신사와 무슨 관계일까 싶지만

전국 술 라벨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나중에 이곳 근처에서 발견한 설명을 보니, 야스쿠니 신사에는 "나라를 위해 소중한 일명을 바친 영령에게 고향의

정종을 제공해 , 드셔 주셨으면 하고, 뜻을 모은 주조가들이 만든"

리셉션이 있다고 한다.

매해 특정 기간에 술 봉납을 받고,

승전 참배 때 (언제지) 참배자에게 나눠준다고 한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7b873db7dd93401ae0dd9f63


일본 정객들이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해서 논란이라는 게 이거랑 비슷한 건가 싶었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7dc69bedc92151be0dd434f


자그마한 컨테이너 같은 일본식 공간에 놓여 있는 이케바나

좀더 예쁜 공간이면 안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78d76ab88fc44f1ce0ddceeb


배전은 평범하다.

안에 위패가 있겠지.

여기만 보고 가면 야스쿠니 신사의 2/3을 놓치게 된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a873fb68bc04749e0dd0104


나머지 1/3은 전쟁기념관 '유수관'인데,

오후 4시는 이미 입장마감 시간이었다.

아쉬운 대로 바깥이라도 둘러보기로 했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bd26bec8b964f1ee0ddb9db


평화의 비둘기가 왜 여기에.. 라고 생각했다.

사실 전서구를 기리는 동상이다.

일본이 크게 묘시된 지구본이 독특하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fd33bb7d896464de0dd39c8


여러 우호문구들이 곳곳에 박혀 있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e8330bd8a91154ae0dddee8


군인이 짊어졌을 쇠의 무게가 보여져 있다.

현대전을 하는 우리도 어째 짊어지는 쇠의 무게는 크게 변하지 않은 것 같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9d431ee8b9c4f1de0ddc03a


말로 들었던 라다비노드 팔의 기념비.

도쿄 극동국제군사재판에서 도조 히데키 등에게 "침략이 범죄인지 정의 내리기는 어렵다.

또한 이미 지난 일을 소급 입법으로 처벌하면 안 된다. 죄형법정주의에 따라 피고인 전원이 무죄다"

라고 판결했다.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3090121392569934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7b816dbcdac4171ce0dd57d8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9dc3dbfdcc01318e0dd38ad


특공용사의 비

특공용사라 하면 가미카제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전쟁의 말미 출병한 파일럿이라면 아마 가미카제가 맞지 않을까?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7cdc6bb6dc97171ee0ddcd53


여기도 신사이기 때문에 무녀가 있지만 그리 자주 보이진 않았다.

무녀도 경비원도 조용조용하다.

한국인이 들어오지 않는지 눈을 켜고 감시하는 경비원이 있을 거란 기대는 빗나갔다.

관광지 절에서 사람들에게 손짓하며 바쁘게 인파 정리를 하던 그런 사람은 없고,

내부도 조용히 있기 좋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fd66decdc97474ee0ddd89d


"이곳은 가장 신령한 곳이다"

"당신의 존중을 바란다"


야스쿠니 신사가 관광객에 부탁하는 말이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6dc38b6dd914e1de0dd46dd


다이쇼 시대의 가로등이 이 곳의 오랜 역사를 증언해 주고 있다.

원래 2차 대전 위령을 위한 공간이 아닌, 보신 전쟁의 위령을 위한 신사였다고 한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f833bbe8bc01049e0ddfa3f


일본식 등

아래의 달리는 동물이 인상적이다.

붉게 타오르는 빛이 사방팔방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7bd13eee8a90444ae0dd0de9


밤이 되면 조금 더 뚜렷해진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7dd13debdf95151ee0ddc986


황가를 상징하는 국화문양이 인상적이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8d339ebd9c3401be0ddd1c3


해가 뉘엿뉘엿 지며 만드는 보라 물결이 아름답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ed36bb988c4101ae0dd5165


헌병 기림비.

평택 미8군사령부 뒤켠의 ‘53년 전쟁기림비와 비슷한 분위기가 난다.

나중에 찾아보니, 그 미군 기림비도 기단과 기둥석은 일본군 충혼비에서 뗴온 것이라 한다.





점점 외진 곳으로 들어가다 보면

야스쿠니 신사의 마지막 1/3을 발견할 수 있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add3db88d954513e0dd68b8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7bd66ab7db9c4519e0dd5a03


떠나기 전 경내지도에서 발견한 연못. 안 왔으면 어쩔 뻔했나 싶은 아름다움이 있다.

이노카시라 공원이라든가의 연못보다는 작지만, 사람이 한 명도 없어 나타나는 조용함이 있다. 고즈넉함과는 다른, 도쿄 한가운데의 운치.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8d069eadc924219e0dd4d84


야스쿠니 신사에서는 '신령한 연못'이라 부르는 듯하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ad631b68f971518e0ddf0cc


한 군데 머리를 처박은 잉어들. 최근 구글리뷰를 보니 아마 가족 단위로 뭉쳤다고 추측이 된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cdd31bfdbc6151be0dd45c2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7d863fbb8fc14719e0dd3ac8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a8169bd8f954318e0dd7eda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a863ceaddc31249e0dd0c73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c873fbbdec3141de0dd516f


꽤 최근에 새긴 비석.

안의 잉크 스며들어간 자국이 좋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cd63ebbd0c74648e0dde1c1


해가 지어 갈 때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아무래도, 다크 투어리즘의 일환의 마음가짐으로 들어갔지만,

정작 다크한 부분은 입장시간이 마감돼서 못 보고

연못이랑 잉어, 노을만 즐겁게 보다 왔다.

굳이 두 번 들를 일은 없을 것 같다.


여행가서 입는 복장이나 머리카락이 한국인 같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여기서 하릴없는 경비원들이 날 가끔 노려보긴 했어서

걱정이 가끔 되었어도

굳이 잡아가진 않는 것 같다.


ᄒᆞᆫ시위대 같은 건 안 보였다.

노인들은 자러 갔을지도.



나오면서 그렇게 아름다운 석양은 처음 봤다.



7fed8272b58369f751ee80e043827473e54cf6ce49c1f860f348c294684085bb


7fed8272b58369f751ee80e043827273d4e0685ad504163178c15556e1cbb18a


7fed8272b58369f751ee80e0408174733a524e7b10e3b4a5047dc309e51ddae6


7fed8272b58369f751ee80e041847573d73a0818a8883d72c95402cc9e1cf2fa


7fed8272b58369f751ee80e0418472739c3ce7471514a112eef73f564cc941f0


7fed8272b58369f751ee80e04e84747392ba0723c1e4f2530f32af503386d62c


7fed8272b58369f751ee80e04f817573afea7510a27bb67b9a32345e387887c6


7fed8272b58369f751ee80e04f85777353619c1da396f06257014d831d5cc128


7fed8272b58369f751ee80e04f857d7316b7b53b8e1473c009844503554bee0f



들어갈 때 보였던 육교 하나만 건너면


7fed8272b58369f751ee81e5428277735beb1f52bd387dda081a121d1f1202c9


7fed8272b58369f751ee81e540847773a6f50053bc85f6a045719919b47f92ad


일본 제일의 공연장 무도관이 위치하고 있다.

무도관 자체는 작아서 볼 게 없고

공연을 맞춰 왔거나 근처 기타노마루 공원의 건축물들이 개장하는 이른 시간대였다면

더 재밌었을지도 모르겠다.







7fed8272b58369f751ee81e4458271732cf4ef3164b9c00dfeef313b7f4f9b71


여기는 황궁 근위 사단 사령부 청사 (~1945) 로

오후 5시가 넘었던지라 들어가보진 못했지만

밖에서만 봐도 붉은색 벽돌과 하얀색 석조 구조가 아름답다.

일제시대 서울역이나, 지금은 없는 경성우편국 건물 같은 근대의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7fed8272b58369f751ee81e44e807373ccd8f48410c12d9a1b5328000603cf74


쿠단시타역 근처라서 천황지지자(?)의 시위대일줄 알았는데,

실제 문구는 ‘일본에 대천벌’ ‘천황이 환경문제를 무시한다면’이라는 내용이었다.

구단시타역이라는 배경을 고려하면 상당히 과격하다고 생각된다.


7fed8272b58369f751ee8ee54e82737370bde74cb02139ca35e90ba2afc53633


이후로는 도쿄대학교나 긴자, 아키하바라를 누비면서 시간을 보냈다.

쿠단시타는 볼 만큼 본 거 같았다.



7fed8272b58369f751ed86e440807573b24f19e70d56059acfd3180d16e1211e


7fed8272b58369f751ed86e04f817173cafe24876c8e5528324a1e8935274345


7fed8272b58369f751ed87e441817573364ca0e2fc2bf57c68f61257dd8ecae5




출처: 일본여행 - 관동이외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291

고정닉 87

18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221010
썸네일
[중갤] 또또또또 뇌절한 IGN 프랑스 근황(스텔라)
[37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29777 312
22100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표절논란없는 만화가
[384]
ㅇㅅ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52814 434
221007
썸네일
[카연] 어색한 여알바에게 틀니압수 당하는 만화
[162]
털다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24935 227
221004
썸네일
[이갤] 과자 회사 연구원의 고발
[352]
당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32806 212
221003
썸네일
[싱갤] 넷플릭스 신작 "삼체" 의 공개일에 사형 선고받은 삼체 ceo
[44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54142 431
221002
썸네일
[중갤] 깜놀깜놀) 22대 총선 정당별 게임정책 티어.game
[263]
ㅇㅇ(211.202) 04.05 17944 54
221000
썸네일
[디갤] 폰카뉴비 첫글박습니다
[44]
디붕이(125.137) 04.05 10146 35
220999
썸네일
[무갤] "할인 쏠쏠합니다"...편의점으로 달려간 사람들
[201]
ㅇㅇ(118.43) 04.05 33725 74
22099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각 시대별로 달라진 세계 국방비 비중
[15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20866 57
220995
썸네일
[의갤] (혐오) KT 직원은 팔다리 짤려도 치료 안하겠다는 공보의
[31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40639 594
220994
썸네일
[주갤] 스압)오늘의 사연 얼음부부feat.결혼지옥
[416]
주갤러(14.42) 04.05 21329 408
220992
썸네일
[야갤] 혼란을 틈타 밥줄 차단 ㅋㅋㅋㅋㅋㅋ
[174]
야갤러(106.101) 04.05 30090 408
22099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아기 백두산호랑이 4마리 러시아서 포착
[285]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24459 166
220990
썸네일
[공갤] 지구가 똥으로 뒤덮히지 않는 이유.jpg
[454]
히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47635 720
220988
썸네일
[싱갤] 전국 최초 철도 개방을 운영하게 된 곳 .jpg
[48]
00000(61.99) 04.05 18983 57
220987
썸네일
[전갤] 민물 가마우지로 난리난 주민들 전국으로 번질 위기
[230]
몽쉘통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20031 112
220986
썸네일
[M갤] 오늘자 '타격 3대장' 활약상 모음..webp
[52]
l0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15840 84
220984
썸네일
[미갤] 미용실에 간 기안84 ㄷㄷㄷㄷ.jpg
[19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37825 180
22098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초창기 톰과제리
[212]
일리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24654 198
220980
썸네일
[토갤] 모터로 움직이는 우마무스메 만듬
[77]
샤전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9191 77
220979
썸네일
[결갤] 부부간 경제권 문제
[457]
ㅇㅇ(45.77) 04.05 25525 349
220978
썸네일
[커갤] 초스압) 에어프라이어로 커피를 로스팅해보자 (완)
[217]
충무김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11690 189
220976
썸네일
[싱갤] 북한에 납치되어 사망한 미국 대학생의 부모님 근황 ㄷㄷㄷ
[443]
ㅇㅇ(61.82) 04.05 31890 614
220975
썸네일
[주갤] (유튜브같이보자) 퐁퐁이 GOAT송 사랑의 바보 댓글 상태좀 보고가라 ㅋ
[208]
아미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18883 364
22097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식당에서 만난 한국인을 찾는 일본배우...jpg
[217]
빠요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30261 323
220972
썸네일
[여갤] 아프리카 여행 중 대낮에 소매치기 당하고 멘탈털린 빠니
[261]
여갤러(128.1) 04.05 26880 130
220971
썸네일
[해갤] 손흥민의 경기 후 행동에 충격받았다는 현지인들.jpg
[429]
ㅇㅇ(84.247) 04.05 31781 520
22097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10년 공들인 애플카 접고 비밀리에 로봇 개발하는 애플
[250]
니지카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26268 47
220967
썸네일
[식갤] 12년 간 인터넷 식물쇼핑 포장의 변화를 알아보자
[73]
맥시멀리스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19679 91
220966
썸네일
[이갤] 하루평균 10건이상 발생하는 불법촬영 범죄 이렇게 잡는다
[330]
산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25207 65
22096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한국에 카지노 원정 뛰러 오는 일본인들
[27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26620 176
220963
썸네일
[주갤] 시어머니를 죽이고 정화조에 버린 한녀
[502]
주갤러(1.224) 04.05 27634 694
22096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개구리 중사 케로로 공식 의인화들
[104]
ㅇㅇ(110.35) 04.05 25019 90
220960
썸네일
[야갤] 100달러로 싱가포르에서 살아남기
[158]
테클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18608 138
220959
썸네일
[이갤] 자도자도 피곤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뇌 휴식법
[368]
당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32751 95
220958
썸네일
[싱갤] 오싹오싹 중앙대 안성캠퍼스 근황
[35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41186 559
220956
썸네일
[중갤] '100 만에 마이너리그 정복' 한국여성, 女 최초로 MLB 무대 밟는다
[301]
긍정(123.111) 04.05 23577 147
22095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올림픽 성화
[10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13064 99
220951
썸네일
[무갤] 노약자석 두고 아이·노인 다툼까지…각박한 사회, 저출산 악순환[이미지의
[378]
ㅇㅇ(118.43) 04.05 17756 68
220950
썸네일
[주갤] 일본아내와 비교되는 한국아내들.jpg
[71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36139 928
22094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남녀 질투차이
[59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64072 794
220947
썸네일
[야갤] 미국에서 무너지고있는 유통업.jpg
[648]
테클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39470 494
220944
썸네일
[중갤] 스텔라 블레이드, 이근 프랑스에 이어 갓오브워 디렉터 참전
[377]
WATARO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27056 293
220943
썸네일
[싱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 대해 알아보자
[98]
대한민국인디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12320 109
220942
썸네일
[스갤] 스시녀 찾는 한남들 일본가서 하는 짓거리봐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47]
ㅇㅇ(45.83) 04.05 41553 682
220939
썸네일
[바갤] 성인페스티벌 파주에서 개최못할거 같더라
[293]
ㅇㅇ(121.142) 04.05 21869 222
220938
썸네일
[군갤] 2024년 육군 초도보급품 현황.jpg
[367]
카프카스-튀르키예-여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35014 152
22093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특이점이 온 온리팬즈 컨텐츠
[320]
Laur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64190 481
220935
썸네일
[의갤] (정보) 전공의들은 과연 언제까지 누워야 할까?
[47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20935 660
220934
썸네일
[국갤] 투표한 문재인…"현 정부 정신 차리게 해야"
[770]
ㅇㅇ(1.246) 04.05 21323 32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