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야스쿠니 신사 가는법, 볼거리, 한국인인거 안들키는법, 살아남는법

뉴비의몸짓발짓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10 12:30:02
조회 26188 추천 291 댓글 531

1월 11일, 이날은 날이 참 맑았는데, 감기였던 고로 늦게 일어나 신주쿠랑 메이지 신궁을 어슬렁거리다

저녁 4시쯤 슬슬 지루해져 감을 느꼈다.

그도 그럴 게 여행을 12일째 도쿄에만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번부터 가고 싶었지만 계속 미루던 야스쿠니 신사에 들렀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c836aebdf97131de0ddbf3f


한국인의 마음에서 참 먼 곳이지만

야스쿠니 신사는 도쿄에서 멀리 있지 않다.


쿠단시타 역, 2번 출구로 나가면 황궁 바로 윗 공원인 키타노마루 공원과 일본 무도관이 위치하는 역에서

1번 출구로 나가면 다름아닌 야스쿠니 신사가 있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7bdd31bbd8c7151ce0dd1faf


동경 135도인 도쿄의 해는 서울과 달리 오후 4시에 이미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근방에 사립여학이라도 있는 듯, 여행 내내 보이지 않던 학생들이 처음으로 눈에 띄기 시작했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bdd3abadf90434de0dd5c12


아이들이 우루루 하교하는 저 뒷편 , 나무에 가려 반쯤 고개를 내미는 저 거대한 토리이가 야스쿠니 신사의 시작이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7cd76eb78b96401de0ddce91


야스, 편안하다.

국, 나라.

야스쿠니는 나라를 평화롭게 만든다는 뜻이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add3db8dec6474ee0dd40b2


해태 비스무리한 게 지키고 서 있다.

기둥은 거대하다.

밋밋하지만 그 커다람 때문에 꽤 인정하게 되는 문.

메이지 신궁보다 몇 배는 큰 토오리, 몇 배는 탁 트인 길.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7dd6abbd99d444fe0dd946c


굵고, 검은 , 기둥, ..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6876bbf8f90421fe0dd7bdd


기둥의 지름만 2미터인 이 대문은

1971년에 재건축을 맞았지만, 그 이전인 1921년 건립 당시만 해도

일본 최대의 크기였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8813aea8d934413e0dd9cd6


학생과 비교하면 그 크기가 더 극단적으로 도드라져 보인다.

한국, 중국의 시민에는 이름만 들어도 혐오감을 주는 시설이지만

여기도 복작복작한 도쿄의 일부분이고, 아이들에겐 그냥 평범한 하굣길이 되어 주는 길이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7ad76dbe8bc0151fe0dd066b


오른쪽에는 각 도도부현을 상징하는 국화가 그려져 있다.

공원처럼 여유로운 공간 사용이 도쿄 내 신사로썬 독특하다.

흡사, 센소지나 조조지처럼 관광지가 된 커다란 절 같은 모습이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78d139bad09c421ae0dd4cf4


착시를 불러일으키는 여러 겹의 돌이 있는 조각. 돌이 공중에 든 것 같은 착각이 났다. 사진으론 담기지 않은 기묘함이 있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7d53fbcd0924e1ae0dd0382


키가 작은 일본인이 거대한 검은 기둥 위에 서 있다.

다른 글에서 보기를 일본 군사학의 아버지라 한다.

딱 저 사람만 잘라서 보면 멋있는 동상인데,

자기 몸집보다 몇 배는 큰 기둥 위에 체리 토핑처럼 올라가 있으니까

인물이 초라해 보이기도 한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7cd131ecde9d121ae0dd3197


해군이 심고 갔다고 표시된 나무.

이것 말고도 나무마다 여러 '기념'들이 붙어 있다.

전쟁 내내 싸우던 육, 해, 공군이 여기서는 화합해 회포를 풀어 놓는 느낌이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ad63bea8c97444ae0dd2851


일본 우익 거두의 참배 중심지 야스쿠니 신사와 무슨 관계일까 싶지만

전국 술 라벨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나중에 이곳 근처에서 발견한 설명을 보니, 야스쿠니 신사에는 "나라를 위해 소중한 일명을 바친 영령에게 고향의

정종을 제공해 , 드셔 주셨으면 하고, 뜻을 모은 주조가들이 만든"

리셉션이 있다고 한다.

매해 특정 기간에 술 봉납을 받고,

승전 참배 때 (언제지) 참배자에게 나눠준다고 한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7b873db7dd93401ae0dd9f63


일본 정객들이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해서 논란이라는 게 이거랑 비슷한 건가 싶었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7dc69bedc92151be0dd434f


자그마한 컨테이너 같은 일본식 공간에 놓여 있는 이케바나

좀더 예쁜 공간이면 안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78d76ab88fc44f1ce0ddceeb


배전은 평범하다.

안에 위패가 있겠지.

여기만 보고 가면 야스쿠니 신사의 2/3을 놓치게 된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a873fb68bc04749e0dd0104


나머지 1/3은 전쟁기념관 '유수관'인데,

오후 4시는 이미 입장마감 시간이었다.

아쉬운 대로 바깥이라도 둘러보기로 했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bd26bec8b964f1ee0ddb9db


평화의 비둘기가 왜 여기에.. 라고 생각했다.

사실 전서구를 기리는 동상이다.

일본이 크게 묘시된 지구본이 독특하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fd33bb7d896464de0dd39c8


여러 우호문구들이 곳곳에 박혀 있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e8330bd8a91154ae0dddee8


군인이 짊어졌을 쇠의 무게가 보여져 있다.

현대전을 하는 우리도 어째 짊어지는 쇠의 무게는 크게 변하지 않은 것 같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9d431ee8b9c4f1de0ddc03a


말로 들었던 라다비노드 팔의 기념비.

도쿄 극동국제군사재판에서 도조 히데키 등에게 "침략이 범죄인지 정의 내리기는 어렵다.

또한 이미 지난 일을 소급 입법으로 처벌하면 안 된다. 죄형법정주의에 따라 피고인 전원이 무죄다"

라고 판결했다.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3090121392569934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7b816dbcdac4171ce0dd57d8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9dc3dbfdcc01318e0dd38ad


특공용사의 비

특공용사라 하면 가미카제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전쟁의 말미 출병한 파일럿이라면 아마 가미카제가 맞지 않을까?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7cdc6bb6dc97171ee0ddcd53


여기도 신사이기 때문에 무녀가 있지만 그리 자주 보이진 않았다.

무녀도 경비원도 조용조용하다.

한국인이 들어오지 않는지 눈을 켜고 감시하는 경비원이 있을 거란 기대는 빗나갔다.

관광지 절에서 사람들에게 손짓하며 바쁘게 인파 정리를 하던 그런 사람은 없고,

내부도 조용히 있기 좋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fd66decdc97474ee0ddd89d


"이곳은 가장 신령한 곳이다"

"당신의 존중을 바란다"


야스쿠니 신사가 관광객에 부탁하는 말이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6dc38b6dd914e1de0dd46dd


다이쇼 시대의 가로등이 이 곳의 오랜 역사를 증언해 주고 있다.

원래 2차 대전 위령을 위한 공간이 아닌, 보신 전쟁의 위령을 위한 신사였다고 한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f833bbe8bc01049e0ddfa3f


일본식 등

아래의 달리는 동물이 인상적이다.

붉게 타오르는 빛이 사방팔방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7bd13eee8a90444ae0dd0de9


밤이 되면 조금 더 뚜렷해진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7dd13debdf95151ee0ddc986


황가를 상징하는 국화문양이 인상적이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8d339ebd9c3401be0ddd1c3


해가 뉘엿뉘엿 지며 만드는 보라 물결이 아름답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ed36bb988c4101ae0dd5165


헌병 기림비.

평택 미8군사령부 뒤켠의 ‘53년 전쟁기림비와 비슷한 분위기가 난다.

나중에 찾아보니, 그 미군 기림비도 기단과 기둥석은 일본군 충혼비에서 뗴온 것이라 한다.





점점 외진 곳으로 들어가다 보면

야스쿠니 신사의 마지막 1/3을 발견할 수 있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add3db88d954513e0dd68b8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7bd66ab7db9c4519e0dd5a03


떠나기 전 경내지도에서 발견한 연못. 안 왔으면 어쩔 뻔했나 싶은 아름다움이 있다.

이노카시라 공원이라든가의 연못보다는 작지만, 사람이 한 명도 없어 나타나는 조용함이 있다. 고즈넉함과는 다른, 도쿄 한가운데의 운치.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8d069eadc924219e0dd4d84


야스쿠니 신사에서는 '신령한 연못'이라 부르는 듯하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ad631b68f971518e0ddf0cc


한 군데 머리를 처박은 잉어들. 최근 구글리뷰를 보니 아마 가족 단위로 뭉쳤다고 추측이 된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cdd31bfdbc6151be0dd45c2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7d863fbb8fc14719e0dd3ac8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a8169bd8f954318e0dd7eda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a863ceaddc31249e0dd0c73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c873fbbdec3141de0dd516f


꽤 최근에 새긴 비석.

안의 잉크 스며들어간 자국이 좋다.








viewimage.php?id=23b2db27ebc637&no=24b0d769e1d32ca73de982fa11d02831c01d6e5fbed2bd28d2c5c152a761851bdf5f746f75e615792a367a5a4d715621668f9e906b832cd63ebbd0c74648e0dde1c1


해가 지어 갈 때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아무래도, 다크 투어리즘의 일환의 마음가짐으로 들어갔지만,

정작 다크한 부분은 입장시간이 마감돼서 못 보고

연못이랑 잉어, 노을만 즐겁게 보다 왔다.

굳이 두 번 들를 일은 없을 것 같다.


여행가서 입는 복장이나 머리카락이 한국인 같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여기서 하릴없는 경비원들이 날 가끔 노려보긴 했어서

걱정이 가끔 되었어도

굳이 잡아가진 않는 것 같다.


ᄒᆞᆫ시위대 같은 건 안 보였다.

노인들은 자러 갔을지도.



나오면서 그렇게 아름다운 석양은 처음 봤다.



7fed8272b58369f751ee80e043827473e54cf6ce49c1f860f348c294684085bb


7fed8272b58369f751ee80e043827273d4e0685ad504163178c15556e1cbb18a


7fed8272b58369f751ee80e0408174733a524e7b10e3b4a5047dc309e51ddae6


7fed8272b58369f751ee80e041847573d73a0818a8883d72c95402cc9e1cf2fa


7fed8272b58369f751ee80e0418472739c3ce7471514a112eef73f564cc941f0


7fed8272b58369f751ee80e04e84747392ba0723c1e4f2530f32af503386d62c


7fed8272b58369f751ee80e04f817573afea7510a27bb67b9a32345e387887c6


7fed8272b58369f751ee80e04f85777353619c1da396f06257014d831d5cc128


7fed8272b58369f751ee80e04f857d7316b7b53b8e1473c009844503554bee0f



들어갈 때 보였던 육교 하나만 건너면


7fed8272b58369f751ee81e5428277735beb1f52bd387dda081a121d1f1202c9


7fed8272b58369f751ee81e540847773a6f50053bc85f6a045719919b47f92ad


일본 제일의 공연장 무도관이 위치하고 있다.

무도관 자체는 작아서 볼 게 없고

공연을 맞춰 왔거나 근처 기타노마루 공원의 건축물들이 개장하는 이른 시간대였다면

더 재밌었을지도 모르겠다.







7fed8272b58369f751ee81e4458271732cf4ef3164b9c00dfeef313b7f4f9b71


여기는 황궁 근위 사단 사령부 청사 (~1945) 로

오후 5시가 넘었던지라 들어가보진 못했지만

밖에서만 봐도 붉은색 벽돌과 하얀색 석조 구조가 아름답다.

일제시대 서울역이나, 지금은 없는 경성우편국 건물 같은 근대의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7fed8272b58369f751ee81e44e807373ccd8f48410c12d9a1b5328000603cf74


쿠단시타역 근처라서 천황지지자(?)의 시위대일줄 알았는데,

실제 문구는 ‘일본에 대천벌’ ‘천황이 환경문제를 무시한다면’이라는 내용이었다.

구단시타역이라는 배경을 고려하면 상당히 과격하다고 생각된다.


7fed8272b58369f751ee8ee54e82737370bde74cb02139ca35e90ba2afc53633


이후로는 도쿄대학교나 긴자, 아키하바라를 누비면서 시간을 보냈다.

쿠단시타는 볼 만큼 본 거 같았다.



7fed8272b58369f751ed86e440807573b24f19e70d56059acfd3180d16e1211e


7fed8272b58369f751ed86e04f817173cafe24876c8e5528324a1e8935274345


7fed8272b58369f751ed87e441817573364ca0e2fc2bf57c68f61257dd8ecae5




출처: 일본여행 - 관동이외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291

고정닉 87

18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225908
썸네일
[토갤] 아이언맨 토니스타크 레진피규어 도색해보았습니다.
[51]
장난감만드는아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7758 53
225906
썸네일
[디갤] 디붕이들아 나진짜급함;;
[57]
김찍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12656 44
225905
썸네일
[미갤] 유튜버들이 역사적인 곳에 가기 힘든 이유..jpg
[30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34853 112
22590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사람 vs AI, 사상 첫 도그파이트 시험한 미 국방부
[295]
니지카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20329 110
225901
썸네일
[자갤] 한문철) 화 한번 잘못 낸 대가
[688]
차갤러(194.99) 04.24 25102 501
225900
썸네일
[싱갤] 의외로 일본에서 합법인 것
[240]
ㅇㅇ(210.99) 04.24 37625 152
225898
썸네일
[부갤] 일본인은 왜 대학입시에 목 안 매나??
[652]
테클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31363 473
225897
썸네일
[기갤] 남자 13명이서 한집에 사는법 ..jpg
[234/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36174 97
225894
썸네일
[싱갤] 에휴에휴 엔씨가 무너지게 된 결정적 원인
[703]
ㅇㅇ(211.114) 04.24 45106 499
225893
썸네일
[이갤] 배수관서 알몸 해병대 시신발견...jpg
[411]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55891 274
225892
썸네일
[카연] 중동에 스쿼트 전파한 썰(1)(2)
[214]
카갤러(106.101) 04.24 22116 218
225890
썸네일
[주갤] [블라] 결혼시에 모든 재산을 오픈해야 할까요?
[337]
주갤러(211.220) 04.24 28024 503
225889
썸네일
[군갤] 병력 감축에도 대장 자리 늘린 국군
[34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21743 254
225888
썸네일
[싱갤] 어제자 일본에서 퍼지고있는 여자 혼자 가면 안 되는 나라 목록
[39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42956 136
225886
썸네일
[전갤] 뒤늦게 입학한 50대.. 학과장 말 믿었다가 '좌절'
[221]
몽쉘통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32515 100
225885
썸네일
[만갤] 슬슬 또 개판나는 네이버웹툰 <격기3반>
[251]
만갤러(185.206) 04.24 22954 172
225884
썸네일
[새갤] '반전 여론 부담' 바이든 vs '사법 리스크' 트럼프
[85]
정치마갤용계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8368 33
225882
썸네일
[기음] 익산명물 깨통닭.jpg
[216]
dd(182.213) 04.24 25940 207
225881
썸네일
[기갤] 文정부가 北에 넘긴 한강해도에 '수심·암초' 정보 담겨…"대남 침
[486]
ㅇㅇ(118.235) 04.24 22292 633
22588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전화번호 입력 디자인의 세계
[83]
아기오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33421 225
225877
썸네일
[야갤] 빅5포함 병원들...이제 주1회 셧다운.....jpg
[617]
메좆의야짤타임1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18508 171
225876
썸네일
[해갤] 아스날 vs 첼시 골장면모음.....gif
[104]
애슈버턴그로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14840 143
225874
썸네일
[야갤] 지금 난리난 하이브의 쏘스뮤직 어도어 타임라인.jpg
[438]
ㅇㅇ(106.101) 04.24 25835 256
225873
썸네일
[프갤] 90대..딸같아서..초등생 성추행...가슴 주무르고 엉덩이 만져..ㄹㅇ
[571]
두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31332 214
22587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모닝지구촌 0424
[101]
모닝지구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17594 89
225870
썸네일
[야갤] "신혼집 집들이에서는 자고 가는거 안됨?".jpg
[66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32778 218
225869
썸네일
[중갤] mbn 뉴스 한동훈 첫 외출
[200]
ㅇㅇ(124.153) 04.24 18685 195
225868
썸네일
[이갤] 수산시장서 또 '썩은 게'…"실수 아닌 고의" 주장 나와
[23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19757 145
225866
썸네일
[공갤] 에드몬토 접음
[56]
글라스캣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5832 117
22586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은근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
[16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31618 50
225862
썸네일
[해갤] 복알못의 라이언 가르시아 VS 데빈 헤이니 리뷰만화 올려봅니당
[82]
해복갤러(118.35) 04.24 8474 60
225861
썸네일
[이갤] 여자친구 묶고 감금·폭행·성폭행
[42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29646 147
225860
썸네일
[코갤] 1000억 손실본 신한카드가 뽐뿌에 반격 들어갔다
[66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38963 378
225858
썸네일
[새갤] 공수처, '채 상병 사건' 피의자 첫 소환 통보
[302]
정치마갤용계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11380 91
225857
썸네일
[야갤] "남편에게 뺨 맞았습니다..".jpg
[61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35100 308
225856
썸네일
[부갤] 블룸버그: 한국 900조원 가량의 부동산 PF 대출 위험 ㄷㄷ
[351]
더Inform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26201 282
225854
썸네일
[해갤] 클린스만 인터뷰.. 이거 흥민이 저격이냐?
[291]
ㅇㅇ(223.39) 04.24 25620 922
225853
썸네일
[그갤] 일본 가따옴
[74]
봉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8900 26
22585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국내 방산기술 털어간 북한의 교묘한 수법
[172]
니지카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19621 110
225849
썸네일
[유갤] 역대 <범죄도시 시리즈>빌런들....jpg
[277]
ㅇㅇ(175.119) 04.24 19900 51
225847
썸네일
[대갤] 황당황당) 일본 구의원 선거에 '독도(獨島)'가 출마한 사연
[308]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14194 320
225845
썸네일
[유갤] 데이터) 핫한 차세대 헐리웃 20대 미녀스타 TOP5....gif
[177]
ㅇㅇ(175.119) 04.24 16891 29
225843
썸네일
[삼갤] 미르 경북고 부심 ㅠㅠ
[45]
삼갤러(211.234) 04.24 17112 38
225839
썸네일
[이갤] 근육이 뼈로 변하는 희귀질병...jpg
[310]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43143 223
225835
썸네일
[앵갤] 산책앵
[37]
산타싸이클로크로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7247 60
225833
썸네일
[위갤] 위증리 ) 스압 )하쿠슈증류소 투어 후기
[28]
곤약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6834 23
225831
썸네일
[자갤] 싱글벙글 포르쉐 신형 전기차 포르쉐 마칸 전동화 모델
[16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19534 95
225827
썸네일
[야갤] 폭염 소식 전하다 픽... 인도 뉴스 앵커 졸도.jpg
[11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21541 85
225825
썸네일
[블갤] 의외로 북한이 만든 일본, 미국애니
[311]
시란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37185 424
225823
썸네일
[필갤] 에어로컬러 첫 롤
[16]
Zand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6662 6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