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 친구들이랑 주상절리 다녀 옴. gành đá dĩ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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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 친구들이랑 주상절리 다녀 옴. gành đá dĩa앱에서 작성

bbongR

2024.04.15 17:55:02

조회 18268 추천 58 댓글 125

물론 주상절리 made in Vietnam 요.

건전이고 스압임.

미리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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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임.

베트남 낮인데도 불구하고

오토바이가 거의 없는

아주 개깡촌임.

난 여기 살고 있고

여기서 결혼식 했음.

같이 놀러 간

사이공 사는 마누라 친구들은

결혼식 당일에는 시간이 안될듯해

본인들 시간될 때

찾아와 준 것.

세달 전 갔다 온거고

저번에 마라톤 후기 쓴 김에

써둔거 하나씩 풀어 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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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우리 동네 오면 먹어야 하는 참치 눈알탕임.

mắt cá ngừ đại dương 이라고 함.

가격도 쌈

5 만동 인가.. 그럴거임.

약간 한약 섞은듯한 오묘한 맛.

뭐 막 찾아 먹거나 그러지는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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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케 꺼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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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불알만한 눈알이 툭 나옴.

진짜 매우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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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는 여긴데

혹시나 우리 동네 와도 여긴 패스 하자.

무슨 제주도랑 똑같은 곳이 있다고

어쩌고 하길래 구글링 해보니

주상절리더라고 ?

오 주상절리 보면서

맥주 한잔 하면 기가 막히겠네 가자 가자 하고 왔지?

개썅 오토바이 40 분 달린건 제쳐두고

그냥 뭐 없음.

너도 공항이나 시내 기준일테니

한시간은 생각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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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그래도 이뻐.

저 끝을 알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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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일행들한텐 좀 쉬라 하고

가보기로 함.

자연산 선인장

낭만 뒤지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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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어어기 구름에 건물 보임?

저기서

이만큼 내려옴.

중간 쯤부터

이걸 굳이 내려와 보는 병신이 있을까..

나도 참 병신이다 하면서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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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만 뒤짐.

역시나 방심을 할 수 없는 나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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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저렇게 걸어가라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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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있고 그럼.

말도 더워서

시발 트즈므라.. 하는거 같아서

엄두도 안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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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도착함.

놀라지마

딸랑 저거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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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시부랄 번개탄 몇십개 박아 놓고

제주도의 그 돌 이라니.

국뽕 안 좋아하는데

제주의 그것과는 비교가 힘듬.

그저

여기 것의 더 나은 점이라면

좀 미니미니 하고

바리게이트 같은건 개나 줘서

다 만질 수 있다는 점?

동남아의 장점이긴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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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돌 위에도 올라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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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면

벳남인은 사진 찍는거 참 좋아함.

근데

이상한건 사진 찍을 때

카메라를 자꾸 안 봄.

계속 딴대 보면서 카메라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

파파라치 샷 컨샙질 하는데

코미디임.

동영상으로 해놓고

카메라 옆 유유히 걸어 지나가는거 찍는거 보면

시발 저게 뭐하는건가..

도대체 의도가 무엇인가.. 싶음.

마누라한테 물어보니 저게 자연스럽다고 박박 우기네?

사진 찍는걸 아는데

사진 찍는거 모르는척 안 쳐다 보는게

어찌 자연스러운데?

못 생겨서 정면 못 보는거지.

이쁜 애들은 다 카메라 똑바로 봄. 하니까

오히려 베시시 웃어 주는데

역시 난 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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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참 신기하게 생겼음.

돌도 날 보며 같은 생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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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 없어서 그냥 가자 하니

갈 곳이 더 있다고

인스타에서 봤다고

가자 가자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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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쁘긴 한데 별거 없는데?

실제로 보면 괜찮긴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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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이녀석 아주 야하게 생긴 돌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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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와 요것아 흐흐.

하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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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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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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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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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으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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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이잇.!!!!!

가버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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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등대 오자는 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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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마누라 친구고

일부러 촌까지 찾아와준

고마운 사람들.

승무원이라

한국 몇번씩은 간듯함.

그중에 부산을 좀 간거 같던데

부산에 주상절리가 있는 줄 알고 있음..

니들 얘네한테 뭘 보여준거임?

뭔가 확신에 가득차서 얘기한 걸로 봐선

뭘 보긴 본게 분명함..

대충

오오 그래그래 맞어맞어 하고

나중에

마누라한테만

알려줬음.

저건 제주도에만 있다고

나도 쟤네가 뭘 본건지 알 수가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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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해산물 식당 옴.

사진엔 안 보이지만

저앞

바다밑으로 굴 양식 하려고 뭐 쭉 길게 달려있음.

사이공 촌뜨기들 오니까 또 구경 시켜주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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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가

굴 양식으로 좀 유명해서 생으로 먹는 편

나머지들은 그냥 쪄 달라 함.

벳남인들 먹는거 뭐 다 비슷함.

아래건 집밥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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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쎄오도 해먹고

저 바구니에 야채는 매 끼 마다 있음.

옥상에서 키우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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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먹고 살면

아 베트남 싸지 ㅇㅇ 소리 할 수 있음.

가끔은 밥 먹는데 돈 버는 느낌까지 남.

한끼한끼 더 건강하게 먹는데

가격은 이게 맞는건가 싶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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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하노이 살때 차려 먹은건데

저기 야채 다 사는데 천원도 안 들었음.

시장에서 장 봐서 밥 해먹었었거든.

저때 감자랑 토마토 섞어서 여서알인가 사고

오백원도 안 준 기억 남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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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 회 샐러드라 해야 하나..

이거도 집에서 자주 먹는데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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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렇게 회만 따로 사와서

와사비 올려 먹는걸 더 선호함.

술 먹을때 기가 막힘.

그래도 뭐

광어가 좆나 그립습니다.. ㅠ

암튼 다시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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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킨거 마저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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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지기 좋은 똥남아 답게

식당 구석에

다 먹었으면 자는 휴게 시설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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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출발하기엔

해가 너무 바짝 서서

좀 쉬었다

집으로 돌아갔음.

이후로도 한참 있는데

다 쓰면 후기도 너무 길어질거 같고

그건 따로 벳남 음식들 후기 쓸때

섞어씀.

ㅂㅂ

실베딱지 없어져서 후기 부랴부랴 쓰는거

맞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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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행-베트남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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