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아일라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1일차 / 포트샬롯앱에서 작성

bin29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23 07:20:01
조회 5516 추천 56 댓글 63

이직에 성공했고 2주가 생겼다.
난 아일라로 떠나야겠다.

7cea8175b18769fe3ceb85e1469f2e2d2fb73730508810ac9bc33135ce82

1일차 동선 :
인천공항 -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 -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공항 - 아일라 공항 - 포트샬롯 유스 호스텔

-

비행기 티켓을 예약한 날은 수요일 밤이었다. 아일라로 출발한 날은 일요일이었으니 약 3일간 티켓부터 투어까지 모든 일정을 예약하게 되었다.

더욱이 정확한 출발 시간은 일요일 00시 55분이었으니 말 그대로 일요일이 시작되자 마자 떠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7fed8272b5816bf751ef8fe445807670738a09b26245bbc008f0632d8b9df689a357fdcb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로 향하는 비행기

7fed8272b5816bf751ef8fe440807170ab48c39c8b3615bff9087ed2974b44b01b983da2


전체 여행 일정은 일요일에 출발하여 다음 주 월요일에 한국에 돌아오는, 약 7박 8일의 일정이었다.

7fed8272b5816bf751ee86e643827270a212174f05637235e3731563b3fcb62908176214


암스테르담에서 글래스고로 가는 비행은 1시간 35분 남짓이다.

비행기에서 나눠준 샌드위치와 커피를 마시던 중 앞자리 사람들이 창문을 가르키며 창 밖을 바라보기에 고개를 돌리니 용 모양 구름이 덩그러니 하늘에 놓여져 있었다.

센과 치히로의 하쿠 같네, 하는 생각을 하는 것도 잠시 어느새 비행기가 글래스고 공항에 내렸다.

7fed8272b5816bf751ee86e5438475702e6b4fa17b706bc069b751ffe6754900744d7258


공항에서 나오자 마자 한 쪽 벽면을 가득 채운 글렌고인 광고가 보였는지라 벌써부터 스코틀랜드에 도착했다는 느낌을 한가득 받을 수 있었다.

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0시인데 아일라로 향하는 비행기는 오후 3시 15분 출발이었다. 차라리 6시간 이상이 확 남았다면 글래스고 시내 구경이라도 했을텐데, 탑승 시간을 고려하면 어정쩡하게 4시간 반 정도가 남아있었다. 시간도 마땅찮겠다, 수화물도 없겠다. 결국 일찍 면세구역에 들어가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7fed8272b5816bf751ee86e541827173e05f881f79bbac611b9fa50808d6e2f4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치랴, 과연 글래스고 면세점에는 어떤 위스키가 있으려나 하는 심정으로 면세구역을 기웃거리고 있자 직원이 다가와 찾는 물품이 있냐 물었다.

아일라 여행을 가는 길이라는 이야기와 좋아하는 위스키에 대한 이야기를 짧게 나누고 있으니 독립병입 제품 신상품이 있다며 시음을 권해왔다.

벤리네스 9년, 13년, 그리고 블렌디드 8년 위스키가 있었는데 평상시 좋아하는 벤리네스 13년을 선택했다.

7fed8272b5816bf751ee86e145847d70effb7fe88ad60836d49e014126dad26a3fa27cc3

페이블 벤리네스 13 리필 혹스헤드 캐스크, 56.3도
화사한 청사과, 맑은 꿀, 글렌그란트 15에 벤리네스 특유의 오일리한 느낌이 더해진 느낌.

7cea8175b6846df13eed87e4439f2e2d1cd73e90b59bedfdfb16f45e41d0

그렇게 아일라에 들어가기도 전에 위스키 한 모금을 마신 뒤 면세구역 중심부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시간을 때웠다.

글래스고 공항의 특징인지 비행기 탑승 게이트가 보딩 시작 시간 15분 전에나 열린다. 작은 공항이라 가능한 일이려나, 하는 생각을 구매한 샌드위치와 함께 삼키며 게이트로 향했다.

게이트에 도착하자 익숙한 언어가 들렸다. 앉은 자리의 반대편 즈음에 두 한국인이 앉아 있었는데, 그 둘은 형제로 3월에 스코틀랜드에 도착하여 스페이사이드를 돌고 이제 아일라로 가는 것이라 했다. 형제가 같이 위스키 여행이라니! 반가움과 신기함에 잠시간 이야기를 나누며 탑승장으로 내려가자 마침내 말로만 듣던 프로펠러 비행기가 보였다.

7cea8175b6846df13eec80ec4f9f2e2db45d4751b5fd030e530bd1cbd16e


한국에서 암스테르담까지 올 때 탑승했던 비행기와 비교할 것도 없이, 암스테르담에서 글래스고로 올 때 탑승했던 비행기보다 작은 비행기를 보니 기대감이 증폭되는 것 같았다.

7fed8272b5816bf751ee83e145837470a35c9c64e377841e18ead277b15652a9542ca022

4열짜리 작은 비행기에는 대략 15명 정도의 사람만이 탑승했다. 여행 전 구입한 싼 카메라를 꺼내 몇 장이고 사진을 찍자 마침내 프로펠러가 회전하며 비행기가 이륙했다.

글래스고에서 아일라까지는 45분 정도가 소요된다. 아일라를 귤 대신 위스키가 나는 제주도라는 문장을 본 적 있었는데, 영국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비슷한 감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7fed8272b5816bf751ee83e141807670ee14d35d745edaa55fc74c1ea0e920e9e7185443

7fed8272b5816bf751ee83e141807170436c0a0bfe0989e8899e6a8ea2ca2c603798f16e


아일라 해안가 사진들. 이후 버스를 타고 몇 번이나 같은 광경을 바라보게 된다.

7fed8272b5816bf751ee83e045807370b615f53169cd1895f0a34750ffa69a9901ea65be

그렇게, 아일라에 도착했다.

7fed8272b5816bf751ee83e042847d708d97f98c37457b8838bbeb0890d9a9b05b924d5a


비행기에서 내리자 작디 작은 아일라 공항의 모습이 보였다. 마치 영화 ‘월터 미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에 나온, 과장해서 줄여둔 그린란드 공항 같았다.

7cea8174b3876eff36ef85ed4e9f2e2de73aff23318eba5e034d1ee40906

아일라에는 450번과 451번 2개의 버스가 있다.

그리고 이 두 버스의 공통점은 일요일에는 운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원래 예정대로라면 공항에서 택시를 잡아 포트샬롯까지 이동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모두가 같은 생각이었을까, 이 날은 모든 택시가 전부 스케쥴이 꽉 찬 상태였다. 그나마 공항으로 온 한 대의 택시마저도 포트샬롯과 정 반대편인 포트앨런으로 향하는 차였는지라 공항에서 이도저도 못하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아일라에서 우버를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10명 남짓한 택시기사 명단이 적힌 1장짜리 전화번호부가 전부일 줄이야!

7fed8272b5816bf751ee80e44e8075702eb860feb2e7ee4b818c37e16184cdf9edb95629


결국 비행기에서 내린 사람들은 각자 사전에 예약해둔 택시나 투어 차량에 올라타 사라졌고, 공항에는 나와 한국인 형제, 그리고 독일에서 왔다는 여행객 한 명만이 남아있었다. 이 중에서 한국인 형제와 독일 여행객은 포트앨런으로 향했고, 나만이 포트샬롯으로 향하고 있었다.

7fed8272b5816bf751ee80e442857370194b86cf17c9845cd91fd44a2004d65291e623a4

한 20분이 지났을까, 한국인 형제는 택시 잡기가 무리라는 것을 느끼고 목적지인 포트앨런까지 걸어서 가겠다며 공항 정문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말 그대로 공항을 나서자 마자 독일인이 잡았던 택시가 도착했다.

혹시 포트앨런에 도착 이후 다시 태우러 와줄 수 있냐 물었지만 이후 스케쥴이 이미 잡혔다며 빨라도 5시 반에나 공항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했다. 택시 기사의 미안하다는 말과 행운을 빈다는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택시가 떠나자 공항에는 나 혼자만이 남게 되었다.

3fb8c32fffd711ab6fb8d38a4480766de22a393a74292d7d22dc8650f2e9022faa00d6e0040c5abab98a0aa00aa1


이렇게 된 이상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정했다면 빨리 움직일 뿐. 이전에 아일라에서 히치하이킹을 해봤다는 글에 용기를 얻어 캐리어를 끌고 공항 밖으로 나가자 영화에서나 볼법한 끝없는 길이 펼쳐졌다.

7cea8174b3876eff39e68fed4f9f2e2d0629a1078a6af17423dd0c952b5d


그렇게 한 5분을 걸었을까, 저 멀리서 차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렸다. 작은 노랑 차였는데, 무슨 생각이었는지 영화에서 본 것 마냥 엄지를 치켜들고 서 있자 내 앞에 차가 멈춰섰다.

7fed8272b5816bf751ee80e046857173b088582b7340f141e312d5600214d57a


나를 태워주신 분들은 교사 부부셨다. 이전에 아내분은 프랑스에서 영어 교사를, 남편 분은 화학 교사로 지냈었다고 했다. 지금은 포트 앨런에서 사는 중인데, 보모어에 볼 일이 있어 가고 있는 중이라며 어디로 향하는지 물어보셨다.

보모어까지만 데려다 주셔도 된다고 이야기 드렸지만, 한국인에서 온 여행객을 태우는 일이 얼마나 있겠냐며 포트샬롯까지 태워주셨다.

7cea8174b3876eff39e781e2449f2e2dcf92286a1f3267f3568cf21287c595


선생님이셨던지라 이동하는 길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한참 해주셨다. 예를 들어 보모어에 있는 건물 중 하나가 둥근 이유는 *모서리를 없애 악마가 들어올 수 없게 만들었다는 것. 차를 타고 가는 길에는 양이 정말 많았는데, 지금이 양을 풀어놓는 시기라 그렇다는 것. 그리고 아일라에서 유명한 'My Islay'라는 책이 있는데, 한국인 작가가 지은 책이라며 꼭 찾아보라는 얘기를 해주셨다.

*보모어 23년 No corner to hide 상품이 이 전설에서 기반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7fed8272b5816bf751ee80e14f827670f3bfa0d2e49a584fe37110a95e32c9648061dac3


포트샬롯으로 가던 길에 본 브룩라디 증류소.

7fed8272b5866af751ed85e545807273a7fa086a86b11172e906299f5f411748


차에서 내리고 나서도 함께 사진을 찍고, 유사시 연락하라며 연락처를 알려주시는 등 너무나 살갑게 마주해주신 분들.

마치 아일라라는 섬 그 자체가 나를 반겨주는 것만 같았다.

7fed8272b5816bf751ee81e542857670b7ff535d0a0a9312e6b4cbe669c51a01561677d8

7fed8272b5816bf751ee81e5438170707c733dc04e11e25de2fcd2030c3acfe88841ff10

7fed8272b5816bf751ee81e0428375701a3d96b8ec889fa4a2e8fc1186d1ff84f25850fb


스코틀란드라 믿을 수 없는 날씨.
역시나 이 날이 전체 여행 중 가장 맑은 날이었다.

7cea8174b3876eff39e982e6449f2e2d66b3a6f04a6853be078f0ba76281

7박 8일 중 절반인 4박을 한 포트샬롯 유스 호스텔.

일당 5만원이라는 압도적으로 저렴한 숙박비가 선택의 가장 큰 이유였다. 하지만 쾌적한 공간과 뜻밖의 만남까지, 4일의 기간동안 마치 아일라 속 집같은 공간이 되었다.

체크인을 하자 사장님이 같은 방에 다른 한국인이 한 명 있다고 했다. 저녁 늦게나 들어올 것 같다고, 여러 친구를 만드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미소를 지어 주셨다.

7cea8174b3876eff39e986e1439f2e2d243212be5afd3a139760278f98c4

포트샬롯 호스텔 숙소 앞 바닷가

아일라는 작은 섬이라 식당 또한 굉장히 한정적이다.
특히 포트샬롯에는 포트샬롯 호텔 식당과 로큰달 식당 2개를 제외하고는 식당이 마땅찮고 둘 다 예약이 필요하다.

내가 도착한 날은 3월 31일이었는지라 윈터 시즌에 포함되어 메뉴 테이크 아웃이 가능했다. 그렇게 짐을 풀고 6시에 맞춰 포트샬롯 호텔로 향했다.

7cea8174b3876eff39ea86e2409f2e2d774f27267541485aa2cb759f06e235

포트샬롯 호텔의 모습.
실제로는 포트샬롯 유스 호스텔 바로 옆에 있다.

7fed8272b5816bf751ee8ee5448471702758651e2e213f4ba499cd621a6ffb39f2ebbc6c

포트샬롯 호텔에서 픽업한 식사.

호텔 직원분이 매주 수/일요일 저녁에 호텔 바에서 전통 악기 연주가 있다고 알려줬다. 9시에 시작하니 구경하러 오라는 이야기와 함께 음식을 받았다.

7fed8272b5816bf751ee8ee64e817370273baf819ec76472afff28885e936443d2d5a7d5


식사는 창 밖으로 바다가 보이는 호스텔의 식당 공간에서 했다.

양념된 고기..밥... 같은 것이었는데 중간중간 씹히는 씨앗 같은 향신료가 조금 어려웠지만 무난하게 먹기 좋았다.

식사를 마친 뒤 포트샬롯 동네를 둘러보기 위해 카메라를 목에 걸치고 나왔다.

7cea8174b3876eff39e984e3479f2e2d81c35ec06a7e97586a8958d8d58e89

7fed8272b5816bf751ee8ee54e8573705f5d5e80a32bb8a9778880ac4537e13a95b3a6a6

7fed8272b5816bf751ee8ee745817170f81972cc428b2d24ca9424b821388e511cf72cb9

7fed8272b5816bf751ee8ee74085727017947445c3389f2384eec55c4738187a8e060049

7fed8272b5816bf751ee8ee647837270b4040ad42d3e07e5f622b82c582b2b18f0b48652

7cea8175b6846df13eeb84e4439f2e2d7426f2cda083a5ea5c96e3dcb05539

포트샬롯 SPAR 앞 버스 정류장

작고 조용한 동네를 한 바퀴 돈 이후 포트샬롯과 브룩라디의 중간 정도에 위치한 교회를 구경하러 갔다.

7fed8272b5816bf751ee8fe743807770418795341993cf9d4c48cb4b7f0d785645bae29b

7cea8175b6846df03be782ed449f2e2d023836b27ba0adf439e527a649e562

7fed8272b5816bf751ee8fe6408474709e67e47b2cb140c38e28c2287132c66278ade90a


4월 초의 아일라는 어딜 가도 양을 볼 수 있었다.

7fed8272b5816bf751ee8fe141837c705833c4bf23a8465656fa64acc7750db9a91d2e43

7fed8272b5816bf751ee8fe14e857d7353f1a2f8c4c195836f18aef11c7ae718


아무도 없는 교회의 모습.

여전히 사용되는 곳인 것 같았으나, 아주 오래된 건물인 것 같았다. 해가 빠르게 지기 시작했는지라 서둘러 다시 포트샬롯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7fed8272b5816bf751ed86e547857c7081360b6f47cca56ea0a62cc1aea183b1c95e9654

브룩라디 소유 농장일까? 이후 부나하벤 증류소로 가는 길에도 한 곳을 마주했다. 어쩌면 여기서 만들어진 보리로 옥토모어 14.3을 만들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발걸음을 이어갔다.

7fed8272b5816bf751ee8fe646837170f0df4c9dc17dbf7d104ca0cd43522d9d4585ab75

7fed8272b5816bf751ed86e74f847170f60af72b9344e4d6a75c4ea1079c45421ccc6212


포트샬롯 호텔의 바.
말 그대로 스코틀랜드의 펍 하면 그릴 수 있을 것 같은 장소인 포트샬롯 호텔의 바. 연주가 있는 날이라 그런가 벌써 자리가 꽉 찼었다.

7fed8272b5816bf751ed86e64681767014a8bf0267b3b9751ef42fd15957d95150186121


메뉴판을 보다가 평소 궁금했던 포트샬롯 PMC 01 2013을 주문했다. 술잔을 손에 든 채 약간 뻘쭘하게 얼어 서 있자 바의 구석에서 공연이 시작되었다.

7cea8174b3876eff39eb86ed449f2e2dbdc2a12affa9a3ca351f90027f5d



음악이 기대 이상으로 너무 좋아서 한참동안이나 들었다. 특히 저 피리 형태의 악기인 Low whistle의 연주가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7fed8272b5816bf751ed87e44f847c703a7746b842104156d90e13811f03d4f554c563a7


애매하게 자리에 서있던 것이 보였는지, 앞 테이블의 부부가 합석 제안을 해줬다. 독일에서 여행을 와서 이 호텔에 묵게 되었다고 했는데, 30분 정도 이런 저런 대화를 하며 공연을 관람했다.

마치 영화 속에 나올 것 같은 왁자지껄한 펍, 맛있는 위스키, 좋은 음악에 둘러쌓여 있자니 여행보다 꿈을 꾸고 있는 기분이었다.

그렇게 한 잔을 비우고 숙소에 돌아가자 잠시 잊고 있었던 한국인을 만날 수 있었다.

7fed8272b5816bf751ed84e0418171705801552f2d1a957ee3f49a26be15905c57996c31


같은 서울에서 온 분은 캠벨타운을 거쳐 아일라로 들어왔다고 했다. 게다가 어느새 여행의 막바지라, 화요일에 아일라 공항을 통해 섬에서 나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정말 감사하게도 증류소 투어에서 구매하거나 받은 술들을 나눠주셨다.

킬호만 증류소 싱글캐스크 샘플부터 스프링뱅크 증류소 핸드필, 그리고 무려 250 파운드짜리 Barley to Bottle 투어에서 직접 블렌딩한 스프링뱅크를 함께 마시며 다녀온 증류소, 갈 증류소, 그리고 그 외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7fed8272b5816bf751ed85e740817470cc0ae06b6c418ff3a99714c4111733a48535cf78

아일라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1일차 : 포트샬롯 끝

-

2일차 : 라프로익 Usige 편으로 계속됩니다.

- dc official App


출처: 위스키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56

고정닉 44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 눈치 안 보고(어쩌면 눈치 없이) MZ식 '직설 화법' 날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9 - -
228067
썸네일
[우갤] [요리대회] 토마코마이식 카레미소라멘
[66]
오징어청경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8217 58
228064
썸네일
[의갤] 국민도 정부도 의사도 자본을 이길 수는 없음 3
[442]
츤데레데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21102 171
22806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공포의 군대에서 튀김 만드는 만화.jpg
[472]
ㅇㅇ(112.171) 05.03 49925 304
228061
썸네일
[다갤] 혈당 스파이크 막으려면 채소 얼마나 먹어야될지 실험결과
[464]
ㅇㅇ(178.162) 05.03 40147 86
228057
썸네일
[이갤] AV배우 일본 본토에서의 사회적 위치
[600]
FC2PPV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57120 422
228055
썸네일
[메갤] 한글을 자기들이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일본단체
[334]
ㅇㅇ(175.203) 05.03 27694 280
22805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버스기사가 받는 민원
[28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32395 215
228051
썸네일
[야갤] 성시경 유튜브 나갔다가 막걸리 17병 마셨다는 다나카.JPG
[304]
야갤러(185.239) 05.03 40331 151
228049
썸네일
[카연] 아랍인 처음으로 차단박은 썰 (1)
[187]
헬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25822 239
228047
썸네일
[유갤] 아주아주 야스한 일정이어따
[47]
마늘도살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17024 19
22804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ai 그림 학습을 방해하는 기술
[57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45617 262
228043
썸네일
[U갤] 롤모델이 추성훈이라는 정대세 근황
[167]
U갤러(103.216) 05.03 24683 32
228041
썸네일
[해갤] 고졸 와이프의 양심 고백.JPG
[312]
해갤러(45.84) 05.03 60260 140
228039
썸네일
[싱갤] 훌쩍훌쩍 사람들 머리 위에 학벌이 나온다면....JPG
[263]
엘레베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57918 443
228035
썸네일
[미갤] 해리포터의 적폐 문화.jpg
[46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41694 932
228033
썸네일
[이갤] 한국 식물에 천박한 이름이 많은이유...jpg
[644]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43228 563
228031
썸네일
[디갤] 대충 지금 사진 올리면 됨 ㅇㅇ
[34]
「아이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15121 57
22802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회식에 폭탄주 먹고 필름 끊긴 사람....manwa
[94]
엘레베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32612 158
228027
썸네일
[유갤] 터키에서 장사하면 대박이 보장된 아이템
[325]
ㅇㅇ(146.70) 05.02 38838 92
228025
썸네일
[군갤] 최초 국산군용기 부활호는 어떤 비행기인가 (2)기술적인 내용
[59]
SV-001/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14492 63
22802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도라에몽 세금 새 에피소드
[185]
한영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33379 328
228021
썸네일
[냥갤] 털바퀴&캣맘은 방치하고 반려견만 제재하는 효창공원
[210]
ㅇㅇ(211.246) 05.02 18049 149
228019
썸네일
[기갤] 자유로운 경로당 분위기에 진행 고장난 유재석
[84]
긷갤러(149.34) 05.02 20940 49
228017
썸네일
[유갤] 돈 많이 번다고 오해받을까봐 드림카 수정하는 아이돌
[124]
ㅇㅇ(78.153) 05.02 32231 56
228011
썸네일
[보갤] ㅋㅋㅋㅋㅋㅋㅋㅋ흑자 이 새끼 코미디하냐??
[395]
ㅇㅇ(220.116) 05.02 48946 917
228009
썸네일
[싱갤] 진짜로 그 분 동상 세워지게 생긴 대구시
[154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48156 740
228007
썸네일
[기갤] 현재 반응핫한 영화 상영시간 논란.JPG
[344]
긷갤러(45.128) 05.02 37848 45
228005
썸네일
[미갤] 제발 라멘만 주문해달라는 사장님.jpg
[40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47946 393
228003
썸네일
[카연] N회차 고인물 전생 용사 - 3
[16/1]
취즈취킨(222.120) 05.02 11180 46
22800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환경충들 혈압오르게 만드는 멕시코
[108]
카야조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25751 124
227999
썸네일
[야갤] 최근 총선 끝나자마자 여초에서 작업중인 것..jpg
[561]
ㅇㅇ(106.101) 05.02 41741 733
227997
썸네일
[박갤] 중국 상하이에 출장갔다온 후기
[22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21284 111
227995
썸네일
[해갤] 손흥민 득점왕 홀대 논란 또 터짐ㅋㅋㅋjpg
[357]
ㅇㅇ(45.134) 05.02 36865 398
227991
썸네일
[디갤] 타이베이의 새
[38]
ㅇU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9185 30
22798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채식주의자가 옳은 이유
[842]
ㅇㅇ(175.124) 05.02 46529 143
227987
썸네일
[바갤] (바리글) 주인 잘못 만난 바이크가 고생하는 바리.gif
[64]
Light_in_Fram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13959 44
227985
썸네일
[야갤] 방탄소년단 측 법적 대응...후속 안내 ㄹㅇ...jpg
[396]
Adida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28911 341
227983
썸네일
[야갤] 9억 5000만 봉지 팔린 과자.jpg
[41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44176 241
22798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목장견 만화.manhwa
[15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24885 255
227979
썸네일
[러갤] 유명인들은 대회 나와도 힘드네;;;;
[218]
나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34412 166
227977
썸네일
[야갤] 똥남아 기온 50도에 사망자 속출..news
[550]
배그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32549 169
227976
썸네일
[위갤] 슬롯 "0" 끌려간 홋카이도 술 여행기 그림리뷰!
[51]
이탄들린모코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11543 54
22797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호박꽃 만두 만드는 자연인
[161]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20464 117
227973
썸네일
[필갤] 망한다는 스라이드 사진으로 입갤 인사드려유
[44]
앙리까부리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5897 25
227971
썸네일
[주갤] 스탑럴커에 멘탈까지 찢겨버린 블라남
[1039]
주갤러(211.220) 05.02 45306 910
227968
썸네일
[걸갤] 변호사들이 본 미니진 <<< 사태
[547]
갈갤러(1.238) 05.02 30212 534
22796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취재가 시작되자의 순기능
[23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47225 404
227965
썸네일
[야갤] 알람 여러 개 맞춰놓는 게 안 좋은 습관인 이유.jpg
[26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30462 84
227964
썸네일
[방갤] “방탄소년단 음원사재기 밝혀달라” 문체부 조사예정
[256]
ㅇㅇ(101.128) 05.02 18532 248
227962
썸네일
[장갤] 기성 작가가 슬럼프 극복하는 법.jpg
[155]
로키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30438 208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