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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라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1일차 / 포트샬롯앱에서 작성

bin29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23 07:20:01
조회 5669 추천 56 댓글 63

이직에 성공했고 2주가 생겼다.
난 아일라로 떠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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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동선 :
인천공항 -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 -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공항 - 아일라 공항 - 포트샬롯 유스 호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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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티켓을 예약한 날은 수요일 밤이었다. 아일라로 출발한 날은 일요일이었으니 약 3일간 티켓부터 투어까지 모든 일정을 예약하게 되었다.

더욱이 정확한 출발 시간은 일요일 00시 55분이었으니 말 그대로 일요일이 시작되자 마자 떠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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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로 향하는 비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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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여행 일정은 일요일에 출발하여 다음 주 월요일에 한국에 돌아오는, 약 7박 8일의 일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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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에서 글래스고로 가는 비행은 1시간 35분 남짓이다.

비행기에서 나눠준 샌드위치와 커피를 마시던 중 앞자리 사람들이 창문을 가르키며 창 밖을 바라보기에 고개를 돌리니 용 모양 구름이 덩그러니 하늘에 놓여져 있었다.

센과 치히로의 하쿠 같네, 하는 생각을 하는 것도 잠시 어느새 비행기가 글래스고 공항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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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나오자 마자 한 쪽 벽면을 가득 채운 글렌고인 광고가 보였는지라 벌써부터 스코틀랜드에 도착했다는 느낌을 한가득 받을 수 있었다.

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0시인데 아일라로 향하는 비행기는 오후 3시 15분 출발이었다. 차라리 6시간 이상이 확 남았다면 글래스고 시내 구경이라도 했을텐데, 탑승 시간을 고려하면 어정쩡하게 4시간 반 정도가 남아있었다. 시간도 마땅찮겠다, 수화물도 없겠다. 결국 일찍 면세구역에 들어가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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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치랴, 과연 글래스고 면세점에는 어떤 위스키가 있으려나 하는 심정으로 면세구역을 기웃거리고 있자 직원이 다가와 찾는 물품이 있냐 물었다.

아일라 여행을 가는 길이라는 이야기와 좋아하는 위스키에 대한 이야기를 짧게 나누고 있으니 독립병입 제품 신상품이 있다며 시음을 권해왔다.

벤리네스 9년, 13년, 그리고 블렌디드 8년 위스키가 있었는데 평상시 좋아하는 벤리네스 13년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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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블 벤리네스 13 리필 혹스헤드 캐스크, 56.3도
화사한 청사과, 맑은 꿀, 글렌그란트 15에 벤리네스 특유의 오일리한 느낌이 더해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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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일라에 들어가기도 전에 위스키 한 모금을 마신 뒤 면세구역 중심부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시간을 때웠다.

글래스고 공항의 특징인지 비행기 탑승 게이트가 보딩 시작 시간 15분 전에나 열린다. 작은 공항이라 가능한 일이려나, 하는 생각을 구매한 샌드위치와 함께 삼키며 게이트로 향했다.

게이트에 도착하자 익숙한 언어가 들렸다. 앉은 자리의 반대편 즈음에 두 한국인이 앉아 있었는데, 그 둘은 형제로 3월에 스코틀랜드에 도착하여 스페이사이드를 돌고 이제 아일라로 가는 것이라 했다. 형제가 같이 위스키 여행이라니! 반가움과 신기함에 잠시간 이야기를 나누며 탑승장으로 내려가자 마침내 말로만 듣던 프로펠러 비행기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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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암스테르담까지 올 때 탑승했던 비행기와 비교할 것도 없이, 암스테르담에서 글래스고로 올 때 탑승했던 비행기보다 작은 비행기를 보니 기대감이 증폭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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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열짜리 작은 비행기에는 대략 15명 정도의 사람만이 탑승했다. 여행 전 구입한 싼 카메라를 꺼내 몇 장이고 사진을 찍자 마침내 프로펠러가 회전하며 비행기가 이륙했다.

글래스고에서 아일라까지는 45분 정도가 소요된다. 아일라를 귤 대신 위스키가 나는 제주도라는 문장을 본 적 있었는데, 영국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비슷한 감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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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라 해안가 사진들. 이후 버스를 타고 몇 번이나 같은 광경을 바라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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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일라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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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내리자 작디 작은 아일라 공항의 모습이 보였다. 마치 영화 ‘월터 미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에 나온, 과장해서 줄여둔 그린란드 공항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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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라에는 450번과 451번 2개의 버스가 있다.

그리고 이 두 버스의 공통점은 일요일에는 운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원래 예정대로라면 공항에서 택시를 잡아 포트샬롯까지 이동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모두가 같은 생각이었을까, 이 날은 모든 택시가 전부 스케쥴이 꽉 찬 상태였다. 그나마 공항으로 온 한 대의 택시마저도 포트샬롯과 정 반대편인 포트앨런으로 향하는 차였는지라 공항에서 이도저도 못하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아일라에서 우버를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10명 남짓한 택시기사 명단이 적힌 1장짜리 전화번호부가 전부일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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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비행기에서 내린 사람들은 각자 사전에 예약해둔 택시나 투어 차량에 올라타 사라졌고, 공항에는 나와 한국인 형제, 그리고 독일에서 왔다는 여행객 한 명만이 남아있었다. 이 중에서 한국인 형제와 독일 여행객은 포트앨런으로 향했고, 나만이 포트샬롯으로 향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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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0분이 지났을까, 한국인 형제는 택시 잡기가 무리라는 것을 느끼고 목적지인 포트앨런까지 걸어서 가겠다며 공항 정문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말 그대로 공항을 나서자 마자 독일인이 잡았던 택시가 도착했다.

혹시 포트앨런에 도착 이후 다시 태우러 와줄 수 있냐 물었지만 이후 스케쥴이 이미 잡혔다며 빨라도 5시 반에나 공항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했다. 택시 기사의 미안하다는 말과 행운을 빈다는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택시가 떠나자 공항에는 나 혼자만이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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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된 이상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정했다면 빨리 움직일 뿐. 이전에 아일라에서 히치하이킹을 해봤다는 글에 용기를 얻어 캐리어를 끌고 공항 밖으로 나가자 영화에서나 볼법한 끝없는 길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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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 5분을 걸었을까, 저 멀리서 차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렸다. 작은 노랑 차였는데, 무슨 생각이었는지 영화에서 본 것 마냥 엄지를 치켜들고 서 있자 내 앞에 차가 멈춰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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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태워주신 분들은 교사 부부셨다. 이전에 아내분은 프랑스에서 영어 교사를, 남편 분은 화학 교사로 지냈었다고 했다. 지금은 포트 앨런에서 사는 중인데, 보모어에 볼 일이 있어 가고 있는 중이라며 어디로 향하는지 물어보셨다.

보모어까지만 데려다 주셔도 된다고 이야기 드렸지만, 한국인에서 온 여행객을 태우는 일이 얼마나 있겠냐며 포트샬롯까지 태워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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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셨던지라 이동하는 길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한참 해주셨다. 예를 들어 보모어에 있는 건물 중 하나가 둥근 이유는 *모서리를 없애 악마가 들어올 수 없게 만들었다는 것. 차를 타고 가는 길에는 양이 정말 많았는데, 지금이 양을 풀어놓는 시기라 그렇다는 것. 그리고 아일라에서 유명한 'My Islay'라는 책이 있는데, 한국인 작가가 지은 책이라며 꼭 찾아보라는 얘기를 해주셨다.

*보모어 23년 No corner to hide 상품이 이 전설에서 기반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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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샬롯으로 가던 길에 본 브룩라디 증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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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내리고 나서도 함께 사진을 찍고, 유사시 연락하라며 연락처를 알려주시는 등 너무나 살갑게 마주해주신 분들.

마치 아일라라는 섬 그 자체가 나를 반겨주는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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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란드라 믿을 수 없는 날씨.
역시나 이 날이 전체 여행 중 가장 맑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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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박 8일 중 절반인 4박을 한 포트샬롯 유스 호스텔.

일당 5만원이라는 압도적으로 저렴한 숙박비가 선택의 가장 큰 이유였다. 하지만 쾌적한 공간과 뜻밖의 만남까지, 4일의 기간동안 마치 아일라 속 집같은 공간이 되었다.

체크인을 하자 사장님이 같은 방에 다른 한국인이 한 명 있다고 했다. 저녁 늦게나 들어올 것 같다고, 여러 친구를 만드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미소를 지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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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샬롯 호스텔 숙소 앞 바닷가

아일라는 작은 섬이라 식당 또한 굉장히 한정적이다.
특히 포트샬롯에는 포트샬롯 호텔 식당과 로큰달 식당 2개를 제외하고는 식당이 마땅찮고 둘 다 예약이 필요하다.

내가 도착한 날은 3월 31일이었는지라 윈터 시즌에 포함되어 메뉴 테이크 아웃이 가능했다. 그렇게 짐을 풀고 6시에 맞춰 포트샬롯 호텔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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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샬롯 호텔의 모습.
실제로는 포트샬롯 유스 호스텔 바로 옆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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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샬롯 호텔에서 픽업한 식사.

호텔 직원분이 매주 수/일요일 저녁에 호텔 바에서 전통 악기 연주가 있다고 알려줬다. 9시에 시작하니 구경하러 오라는 이야기와 함께 음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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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는 창 밖으로 바다가 보이는 호스텔의 식당 공간에서 했다.

양념된 고기..밥... 같은 것이었는데 중간중간 씹히는 씨앗 같은 향신료가 조금 어려웠지만 무난하게 먹기 좋았다.

식사를 마친 뒤 포트샬롯 동네를 둘러보기 위해 카메라를 목에 걸치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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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샬롯 SPAR 앞 버스 정류장

작고 조용한 동네를 한 바퀴 돈 이후 포트샬롯과 브룩라디의 중간 정도에 위치한 교회를 구경하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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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의 아일라는 어딜 가도 양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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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교회의 모습.

여전히 사용되는 곳인 것 같았으나, 아주 오래된 건물인 것 같았다. 해가 빠르게 지기 시작했는지라 서둘러 다시 포트샬롯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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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라디 소유 농장일까? 이후 부나하벤 증류소로 가는 길에도 한 곳을 마주했다. 어쩌면 여기서 만들어진 보리로 옥토모어 14.3을 만들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발걸음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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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샬롯 호텔의 바.
말 그대로 스코틀랜드의 펍 하면 그릴 수 있을 것 같은 장소인 포트샬롯 호텔의 바. 연주가 있는 날이라 그런가 벌써 자리가 꽉 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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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을 보다가 평소 궁금했던 포트샬롯 PMC 01 2013을 주문했다. 술잔을 손에 든 채 약간 뻘쭘하게 얼어 서 있자 바의 구석에서 공연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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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기대 이상으로 너무 좋아서 한참동안이나 들었다. 특히 저 피리 형태의 악기인 Low whistle의 연주가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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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하게 자리에 서있던 것이 보였는지, 앞 테이블의 부부가 합석 제안을 해줬다. 독일에서 여행을 와서 이 호텔에 묵게 되었다고 했는데, 30분 정도 이런 저런 대화를 하며 공연을 관람했다.

마치 영화 속에 나올 것 같은 왁자지껄한 펍, 맛있는 위스키, 좋은 음악에 둘러쌓여 있자니 여행보다 꿈을 꾸고 있는 기분이었다.

그렇게 한 잔을 비우고 숙소에 돌아가자 잠시 잊고 있었던 한국인을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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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서울에서 온 분은 캠벨타운을 거쳐 아일라로 들어왔다고 했다. 게다가 어느새 여행의 막바지라, 화요일에 아일라 공항을 통해 섬에서 나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정말 감사하게도 증류소 투어에서 구매하거나 받은 술들을 나눠주셨다.

킬호만 증류소 싱글캐스크 샘플부터 스프링뱅크 증류소 핸드필, 그리고 무려 250 파운드짜리 Barley to Bottle 투어에서 직접 블렌딩한 스프링뱅크를 함께 마시며 다녀온 증류소, 갈 증류소, 그리고 그 외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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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라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1일차 : 포트샬롯 끝

-

2일차 : 라프로익 Usige 편으로 계속됩니다.

- dc official App


출처: 위스키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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