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명장면으로 다시 보는 <레옹>.gif

Illlll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23 08:50:01
조회 12555 추천 148 댓글 144











<스포 있음>











viewimage.php?id=22a9d925eed72c&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2dacfb556575fd98970a63d98510a764fb63e15927215bfd07a66e0a76ac700470cbb


"사는 게 늘 이렇게 힘든가요? 아니면 어릴 때만 그래요?"

"언제나 힘들지"

두 사람의 삶을 한 마디의 대화로 압축한 장면




viewimage.php?id=22a9d925eed72c&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2dacfb556575fd98970a63d98510a764fb63e15927216bcd47230b4f568c700470cbb


viewimage.php?id=22a9d925eed72c&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2dbcfb57cc300690f1c69d0ffd1f6cf5eeb902fff43166de02bc99f1bed4f3900cb67


0a8f9e31e0d0288650bbd58b36887768185d36


스탠스필드의 광기를 보여주는 게리 올드만의 연기




viewimage.php?id=22a9d925eed72c&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2dacfb556575fd98970a63d98510a764fb63e15927212b8837a65e5f66ac700470cbb


한순간에 모든 걸 잃은 절망 속에서 마틸다를 비추는 빛




3db4d768efc23f8650bbd58b3680776bffa605


레옹은 돼지가 그려진 오븐장갑으로 힘든 하루를 맞이하게 된 마틸다를 달래주고




3db4d774abd828a14e81d2b628f1756b1eb071fc


마틸다는 그 오븐장갑을 인형 삼아 잠자리에 들 수 있게 된다




0a8fff11abc53da47e9fe8b115ef046f9f6804b251db

viewimage.php?id=22a9d925eed72c&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2dacfb556575fd98970a63d98510a764fb63e1592721ded872664b6f138c700470cbb


자신이 다 자랐다고 생각하는 소녀와

자신이 아직 어리다고 생각하는 킬러


조숙한 소녀의 모습을 완벽하게 연기한 나탈리 포트만도 대단하지만

이따금씩 레옹에게 드러나는 어리숙한 모습을 연기하는 장 르노 또한 인상적이다




viewimage.php?id=22a9d925eed72c&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2dacfb556575fd98970a63d98510a764fb63e15927241e6877363b4fb3ac700470cbb


사랑을 해본 적이 없는데 어떻게 알 수 있냐는 레옹의 질문에

마틸다는 엉뚱하게도 배가 따뜻하고 덩어리가 없어졌기 때문에 알 수 있다고 답한다


마틸다가 사랑을 두근거리는 가슴이 아니라 덩어리가 사라져 따뜻해진 배로 알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다음 장면에서 레옹의 반응으로 이어지는 유머씬이기도 하지만

안식처 혹은 부성애를 향한 사랑과 이성 간의 사랑을 구분하지 못하는 소녀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폭력과 약물, 성에 노출된 불우한 환경 속에서 12살 소녀는 빠르게 어른이 되어야만 했고

그러한 심리적 배경은 자신이 다 자랐다고 믿으며 어른을 흉내내는 행동으로 반복해서 나타나며 (의상, 담배, 술, 총, 성관계 등)

마틸다가 제 나이에 맞지 않는 뒤틀린 세계관을 갖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viewimage.php?id=22a9d925eed72c&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2dacfb556575fd98970a63d98510a764fb63e15927241bbd17130b6a16ec700470cbb


"복수는 좋은게 아니다 마틸다. 차라리 잊는게 나아"

"잊으라고요? 바닥에 그려진 동생의 흔적을 보고도 잊으라고요?"

"난 그 새끼들을 다 죽일거에요. 머리통을 다 날려버릴 거라구요"

"사람을 죽이면 인생이 달라져. 남은 평생 편안히 잠들 수 없을지도 몰라"

"그런 건 두렵지 않아요. 사랑 아니면 죽음이에요"




viewimage.php?id=22a9d925eed72c&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2dacfb556575fd98970a63d98510a764fb63e15927210bbd12663edf46fc700470cbb


"넌 질거야 마틸다. 총알이 장전됐어. 나는 들었다고"

"그래서요? 제 머리에 총알이 박혀 죽든 아저씨와 무슨 상관이죠?"

"상관없지"

"저도 그러길 바래요. 진심으로 그 말이 사실이길 바래요"




viewimage.php?id=22a9d925eed72c&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2dacfb556575fd98970a63d98510a764fb63e15927246bbd77134e1f76fc700470cbb


극장판이 아닌 감독판을 봐야하는 이유




viewimage.php?id=22a9d925eed72c&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2dbcfb57cc300690f1c6994ad8090cb5fe99b280d8ad356b1b5d1b6acd08fcb9e0c75b01632


안정적이지 못한, 뿌리 없는 삶을 살아가는 레옹이기 때문에 거처를 옮기는 장면은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viewimage.php?id=22a9d925eed72c&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2dbcfb57cc300690f1c69d0ffd1f6cf5eeb902fff43156ce472cec81ebf4f3900cb67


"그걸 정말 사랑하는군요?"

"제일 친한 친구야. 나같이 뿌리도 없거든"

"정말 사랑한다면 뿌리를 내리도록 해야 돼요"

"내가 자라길 바란다면 나에게야말로 물을 줘야죠"


뿌리가 없는 식물은 직접적으로 레옹을 묘사하며, 물을 주는 행위는 곧 성장을 의미한다

(우유를 마시는 장면이 반복되는 것 또한 같은 맥락이다)




viewimage.php?id=22a9d925eed72c&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2dbcfb57cc300690f1c6994ad8090cb5fe99b280d8ad356b1b587e1fa85d9ccca0c75aa896b


그리고 서로에게 물을 주는 두 사람

레옹과 마틸다는 보호자와 피보호자의 일방적인 관계를 넘어 서로를 성장하게 만드는 관계가 된다




viewimage.php?id=22a9d925eed72c&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2dbcfb57cc300690f1c69d0ffd1f6cf5eeb902fff43463ee328c9c91fbd4f3900cb67


잠도 제대로 잘 수 없던 이전과는 다르게

서로가 서로에게 편안한 안식처가 되어주는 레옹과 마틸다




viewimage.php?id=22a9d925eed72c&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2dacfb556575fd98970a63d98510a764fb63e15927211bd857538b7f26fc700470cbb


반면에 스탠스필드는 죽음을 불러오는 인물이다

"죽기 직전에야 삶이 고마운 걸 느끼는거야..."




viewimage.php?id=22a9d925eed72c&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2dacfb556575fd98970a63d98510a764fb63e15927211bcd77261b3f66bc700470cbb


그리고 죽음이 다가오자, 공허한 삶을 살아가던 레옹은 마틸다 덕분에 삶의 의미를 깨달았다고 고백한다

행복을 느끼며, 잠을 잘 수 있는 평안과 함께, 뿌리를 내린, 혼자가 아닌 삶

하지만 결국 레옹의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고, 그의 죽음은 '사랑 아니면 죽음'라는 대사와 맞물려 마틸다를 향한 사랑을 증명하게 된다




viewimage.php?id=22a9d925eed72c&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51af2dacfb556575fd98970a63d98510a764fb63e15927241e7d37234b0f36ec700470cbb


"여기가 좋겠어요, 아저씨"

레옹을 기억하며 그의 바람대로 뿌리를 내려주는 마틸다

하늘에서 레옹이 마틸다를 바라보는 듯한 하이 앵글 쇼트

마지막으로 Shape of my heart로 여운을 남기며 <레옹>은 엔딩을 맞이한다





7fed8272b58669ff51ef86e54f84727379a645d4b0fafe716683d2685993dc01






출처: 오리지널 티켓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148

고정닉 48

16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230709
썸네일
[야갤] 피식쇼, 일타강사 현우진이 말하는 부자와 미래.jpg
[36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29654 95
230708
썸네일
[싱갤] 오싹오싹 인스타 사진 남기려다 죽은 15살 러시아소녀
[329]
ㅇㅇ(112.171) 05.13 39612 195
230707
썸네일
[멍갤] 상습오프리쉬 40만유튜버 ㅁ 의 실체고발(댓글테러)
[208]
멍갤러(118.235) 05.13 24184 121
230705
썸네일
[탈갤] 성동구 "여성 전용 성인 공연, 금지할 근거 無"
[631]
딮아트콜이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25781 869
230702
썸네일
[미갤] 미국 형사처벌의 현실.jpg
[288]
불편한팩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26575 380
230700
썸네일
[리갤] 쵸비 :결승에서 나이트보다 페이커 만나고싶다
[438]
ㅇㅇ(203.234) 05.13 51659 953
230699
썸네일
[메갤] 우리의 상식을 뒤엎는 일본인의 뿌리
[79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25922 344
23069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문신충 평균 지능
[371]
ㅇㅇ(220.76) 05.13 54723 477
230695
썸네일
[놀갤] 롤코타3에 추가된 롤러코스터들의 실제 모델 (1)
[24]
맹빈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11360 24
230694
썸네일
[야갤] 세계에서 가장 못 사는 나라는 어디일까?.jpg
[17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24430 51
23069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그알 영업사원 레전드편
[41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43540 524
230690
썸네일
[닌갤] 닌텐도가 했었던 깜짝 행사
[49]
미스터다브369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23335 142
230689
썸네일
[주갤] 유튜브 국뽕 경찰들
[172]
ㅇㅇ(60.253) 05.13 21166 267
230687
썸네일
[전갤] 다큐 3일 “그 시절 달동네 옥수동 편”
[141]
몽쉘통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12996 125
230685
썸네일
[싱갤] 와들와들 미국에서 현대차 인식 요약
[342]
ㅇㅇ(211.53) 05.13 29485 244
230684
썸네일
[런갤] 유재석이 말하는 요즘 사람들 댓글 문화
[992]
ㅇㅇ(220.84) 05.13 33748 181
230682
썸네일
[이갤] 생물 종류별 가장큰 생명체...jpg
[113]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24718 121
230680
썸네일
[리갤] 게임전문 변호사 피셜) "롤문철 도박 아니다"
[433]
ㅇㅇ(119.207) 05.13 27284 221
230679
썸네일
[싱갤] 사람은 학벌이 중요하지 않은 이유
[37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49820 696
230677
썸네일
[멍갤] 짜루랑 비교되는 4월 제티 사건
[77]
찐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11576 96
230675
썸네일
[국갤] 혼자 무계획 배낭 일본여행 다녀온 썰 1
[83]
KC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11820 41
230674
썸네일
[싱갤] 오싹오싹 인스타 사진 찍으려다 떨어져 죽은 미시 인플루언서
[374]
ㅇㅇ(112.171) 05.13 60930 141
230672
썸네일
[이갤] AV배우 코지마 미나미 & 사쿠라 마나의 음악활동
[12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34169 56
230669
썸네일
[디갤] 콜로라도 록키산맥 국립공원 다녀왔네요
[42]
Manhatta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9793 37
23066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역대 대통령들의 전직(前職)
[347]
ㅇㅇ(121.150) 05.13 27495 176
230665
썸네일
[군갤] 부활한 미국-필리핀 동맹
[21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31057 353
230664
썸네일
[이갤] 블리자드가 최초로 만든 게임 시스템...jpg
[465]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60058 306
23066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원조 렉카
[18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38837 288
230660
썸네일
[주갤] 국결한 친구가 ㅈ같다는 블라남
[620]
주갤러(211.220) 05.13 63724 919
230659
썸네일
[싱갤] 알쏭달쏭 여자가 남자친구의 정관수술을 망설인 이유
[465]
ㅂㅂㅂ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68805 695
230657
썸네일
[카연] (ㅇㅎ) HD현대마린솔루션 상장첫날 충격으로 TS해본.manhwa
[35]
새만화금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29567 62
230655
썸네일
[디갤] 황금빛 운해가 넘실거리던 도봉산의 절경(17장)
[34]
12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8270 43
23065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대만에서 인기인 한국 치어리더들
[220]
ㅇㅇ(218.157) 05.12 39382 239
230650
썸네일
[싱갤] 2편. 현실적인 1티어 고급어종을 알아보자
[129]
수산물학살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2 33331 81
230647
썸네일
[군갤] 단두대 넘기자 프랑스 혁명 피해 도망친 이 남자 미국에 화학제국 세웠다
[7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2 22687 73
230645
썸네일
[박갤] 일본사람들이 한국 김을 좋아 하는 이유
[40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2 46165 188
230642
썸네일
[기갤] 제주도 여행가기 꺼려지는 이유...jpg
[37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2 37093 234
230641
썸네일
[이갤] 세계의 특이한 두꺼비...jpg
[138]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2 31508 83
230639
썸네일
[해갤] 여행 유튜버의 호날두 호텔 리뷰
[305]
모유줄줄왈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2 39645 764
230637
썸네일
[냥갤] 트위터에서 NCT 멤버가 랙돌 산책 나간걸로 난리남
[448]
울라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2 35428 295
230634
썸네일
[싱갤] 2020년에 있었던 악마도 기겁할 사건.jpg
[780]
ㅎ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2 60516 659
230630
썸네일
[미갤] 가정폭력 아버지의 최후.JPG
[62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2 44734 349
23062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아들 사진이 도용당해서 인터넷 밈으로 퍼졌어요
[213]
흰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2 48550 471
230627
썸네일
[상갤] 20년전 퍼니셔찍을때 실수로 진짜 칼 썼다고 함ㄷㄷ;;
[218]
ㅇㅇ(61.82) 05.12 35181 343
230625
썸네일
[이갤] 세계에서 가장 특이한 도로...jpg
[192]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2 37452 214
23062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서울대 의대 출신이 말하는 의사 수입
[744]
ㅇㅇ(222.235) 05.12 48531 267
230622
썸네일
[이갤] 특이한 희귀견종 코몬도르...jpg
[188]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2 27789 135
230620
썸네일
[카연] 면도기로 드래곤을 살육한 게리의 기상천외한 인수인계 manhwa -6
[31]
박씨만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2 18928 44
230619
썸네일
[메갤] 싱글벙글 메이플 웹소설 근황........jpg
[278]
ㅇㅇ(118.235) 05.12 41748 189
230615
썸네일
[미갤] 블라인드를 개발하게 된 이유.jpg
[57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2 46008 109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