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예상을 뛰어넘는 혁신: F2004, 페라리의 황금기를 이끈 압도적 머신

LewisHamilto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25 01:20:01
조회 16535 추천 78 댓글 47


2bec9e2cf5d518986abce8954784736d6076



떠오르는 신예 맥라렌의 키미 라이코넨과의 고군분투 끝에 2003년 일본 그랑프리에서 극적으로 6번째 드라이버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하는 F1의 전설 미하엘 슈마허와 페라리.


2002 시즌엔 슈마허와 페라리가 시즌 모든 경기 포디움 피니쉬라는 기록까지 세울 정도의 믿기지 않을 성능을 자랑했던 페라리였지만, 2003 시즌엔 드라이버 챔피언십 2등이었던 키미 라이코넨과 시즌 내내 접전을 펼친 끝에 고작 2포인트 차이로 챔피언 자리에 등극했을 정도로 페라리가 더 이상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했습니다.


경쟁의 격화 속에서 페라리는 다시금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벌리기 위해 2004 시즌을 지배할 새로운 레이스카 개발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2bef9d74abd828a14e81d2b628f17664f3cf08ac

페라리가 자사의 자동차들을 테스트하는 피오라노 서킷.


2bee9e2cf5d518986abce89547877d6daf7d


피오라노 서킷에서 모습을 드러낸 F2004.


개발및 연구 끝에 제작이 완료되어 페라리 소유의 피오라노 서킷에서 모습을 드러낸 F2004.

당연히 운전자는 페라리의 전설 미하엘 슈마허였습니다.


당시 페라리는 2004 시즌을 지배하기 위해 작년 차량보다 랩당 0.5초 정도를 단축시키는것을 목표로 하고 테스트에 돌입하였습니다.


2be99e2cf5d518986abce8954586716992



피오라노 서킷을 질주하는 슈마허와 F2004.


피오라노에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고 위치를 이탈리아의 이몰라 서킷으로 옮겨 테스트를 이어가는 페라리.


2be89e2cf5d518986abce89544837568bd72


엔초 에 디노 페라리 이몰라 서킷의 모습.  페라리의 창립자 엔초 페라리에게서 이름을 따왔다.



2beb9e2cf5d518986abce8954f85766bfa


이몰라 서킷을 질주하는 슈마허와 F2004.

이몰라 서킷에서 진행된 F2004의 테스트는 그야말로 놀라움 그 자체였습니다.


그것은 바로 슈마허가 작년보다 무려 '2초' 나 빠른 랩타임을 계속 기록하고 있었던것. 

이는 페라리가 세웠던 '랩타임 0.5초 단축' 이라는 목표를 크게 웃도는 수치였습니다. 모터스포츠의 팬이라면 랩당 2초가 단축되었다는게 얼마나 어마무시한 일인지 잘 아실겁니다. 둘이 10바퀴만 달리더라도 둘의 차이는 무려 20초 이상의 차이로 벌어지게 되는 수치죠.


F2004의 엄청난 성능을 목격한 페라리의 엔지니어들은 차가 너무 빠르다고 자축하기보다는 뭔가 잘못되었다고 확신했습니다.

예상보다 1.5초가 더 빨라진건 역시 믿기 힘든 수치였겠죠


2bea9e2cf5d518986abce895428076657d

혹시 '무게추' 까먹었나?


페라리의 엔지니어들은 혹시나 최저 무게 규정을 맞추기 위해 차량에 넣을 무게추를 까먹고 장착하지 않았던건가 하고 의심했지만?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있어야할 곳에 잘 장착되어있었죠.


2be59e2cf5d518986abce895478677648207

잘 끼워져 있는데..?


혹시나 슈마허가 갑자기 각성해 신계에 버금가는 속도를 얻은건가? 도 했지만



2be49e2cf5d518986abce895478273643147

차 죽여주는데? ㅋㅋ


이탈리아의 무젤로에서 테스트 중이던 슈마허의 팀메이트 루벤스 바리첼로도 F2004의 뛰어난 성능에 따봉을 날릴정도였습니다.


무젤로의 Arrabiata 코너를 이처럼 완벽하게 돌 수 있는 차는 처음이다 라는 소감도 남겼죠.


바리첼로의 속도를 본 페라리 엔지니어들은 혹시 랩타임 재는 센서가 고장났나하며 확인해 보았지만


이것 역시 아니었습니다. 멀쩡히 작동하고 있었죠.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페라리는 회의를 소집합니다.


2bec8068efc23f8650bbd58b36877069acd3

야근인가? ..



불길함을 감지한듯한 직원의 감은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2bec8268efc23f8650bbd58b3689776c3aa7

왜 들 내말을 안믿고 조사까지 하는거지..그냥 빠른거라나까..



슈마허는 우린 지금 아무것도 잘못된게 없다고 그냥 잘 만들어서 이런 속도가 나오는거라고 주장했지만

F2004의 미친 속도에 넋이 나간 페라리는 무려 12시간 동안이나 차량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2bec8368efc23f8650bbd58b368075646397e6


그러나 장장 12시간에 걸친 조사에도 특이하게 무언가 잘못된 점이나 오류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그저 차량이 순수하게 빨랐던 것이죠.



2bec8568efc23f8650bbd58b3682706f83a1


2bec8468efc23f8650bbd58b3684776d4088


당시 엔지니어링 책임자 롭 스메들리 (위), 디자이너 로리 번 (아래).




그렇다면 F2004가 그토록 뛰어난 레이스카였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당시 테스트 엔지니어링 책임자였던 롭 스메들리의 말에 따르면 F2004가 현대 F1 엔지니어링을 기반으로 설계된 최초의 레이스카며. 새로운 풍동 기술을 사용해서 다듬고 코너의 특정 구간에서 최대한의 성능을 끌어내는 데 집중했습니다. 


'큰 그림' 을 그리는데 뛰어난 능력이 있다고 평가받는 디자이너 로리 번은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일 가치가 있는 영역을 파악하는 데 능숙했던 그는 최선을 다해 F2004를 개발했고


최근 몇 년 동안 메르세데스에서 놀라운 성공을 거둔 알도 코스타는 로리 번의 아이디어를 세부적으로 구체화하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F2004의 초점은 무게 중심을 낮추고 무게 배분을 개선하는 것이었습니다. 차체, 라디에이터 및 배기 시스템은 차량 후면으로의 공기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재설계 하는등의 개선이 있었습니다. F2004는 또한 타이어 거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페라리의 큰 노력의 결과물이며, 서스펜션, 차량 셋업, 공기역학 및 차량 역학에 대한 연구를 통해 타이어에서 최대한의 성능을 끌어낸것도 빠른 랩타임에 일조했습니다.



2bec8668efc23f8650bbd58b368070651d1742


당시 페라리는 여전히 브릿지스톤 타이어를 사용하는 유일한 상위권 팀이었기 때문에 브릿지스톤과 강력한 관계를 구축했습니다. 


강력한 관계를 바탕으로 브릿지스톤은 페라리의 요구 사항에 맞게 타이어를 개발하며 발전시키는등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러한 설계덕에 페라리의 F2004는 시즌 시작도 전부터 작년 레이스카인 F2003보다 무려 2초나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는 경이로운 성능을 자랑했습니다. 


역시 빨랐던 비밀은 단순한 우연이나 계측상의 오류가 아닌 치밀한 설계와 혁신적인 기술에 있었습니다.




2bec8768efc23f8650bbd58b3680766e7189dc


2bec8868efc23f8650bbd58b3688716c6881


2bec8968efc23f8650bbd58b3683776c2c8327


그 성능을 바탕으로 2004 시즌 호주 그랑프리, 말레이시아, 바레인, 산 마리노, 스페인, 독일, 캐나다,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헝가리, 이탈리아, 중국, 일본에서 총 18라운드중 15개의 그랑프리에서 미하엘 슈마허, 루벤스 바리첼로와 함께 승리를 거두었고, 슈마허에게 무려 7번째의 드라이버 챔피언 타이틀을 가져다 주는등 다시금 페라리가 F1의 전설 이라는것을 확고히 하였습니다.


이 레이스카는 단순한 레이스카를 넘어, 페라리의 기술력과 혁신 정신, 그리고 승리에 대한 열정이 응축된 걸작으로 F1 역사에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F2004는 압도적인 속도로 경쟁자들을 압도했습니다. 전년도 차량보다 무려 2초나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며 F1 엔지니어링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았죠. 


F2004는 2004 시즌 18개 그랑프리 중 15개에서 우승을 거두며 페라리의 황금기를 이끌었습니다. 미하엘 슈마허와 루벤스 바리첼로라는 뛰어난 드라이버들의 손에서 F2004는 그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고, 경쟁자들은 그저 붉은 질주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원문링크:

https://blog.naver.com/naturally_aspirated/223423742766

 




출처: F1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78

고정닉 27

5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228937
썸네일
[판갤] 냉혹한...신발 하나 찢어져서..1조가 날아가는 세계..jpg
[257]
인터네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38837 201
228936
썸네일
[싱갤] 안싱글벙글 나훈아 얼굴에 흉터가 진 이유....jpg
[259]
DDI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53472 572
228934
썸네일
[디갤] 이번 릴레이 주제는 [sooc]입니다
[34]
ㅃㄹ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9567 11
228933
썸네일
[미갤] 배우 허성태가 친구 손절 했던 썰.jpg
[50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36688 413
22893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Ai가 생각하는 한국 주요도시별 MZ세대 여성
[442]
ㅇㅇ(14.34) 05.06 39378 139
228928
썸네일
[탈갤] 알리 저격하는 나거한 언론
[288]
조선인의안락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25425 198
228927
썸네일
[헬갤] (제작기)내가 이걸 만들기 시작했을땐 갓겜이였는데...
[46]
yu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18015 108
22892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한국 오래산 폴란드 존예 누나의 고충..jpg
[38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41523 294
228922
썸네일
[부갤] 역대급 하자 터졌다는 신축아파트 근황.jpg
[80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45948 779
228919
썸네일
[걸갤] 하재근 문화평론가 일침 ㄷㄷ
[276]
ㅇㅇ(223.38) 05.06 18812 324
228917
썸네일
[중갤] [유아대회]뜌따이의 추억이 담긴 모바일 게임들을 알려주마
[177]
No1채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17867 160
228915
썸네일
[싱갤] 안싱글벙글 애플이 69를 검열하는 이유...jpg
[220]
ㅇㅇ(118.220) 05.06 52273 524
228913
썸네일
[명갤] 5/5 독타&언펙터 일페 코스 후기 (사진 스압)
[25]
두릅_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8562 26
228911
썸네일
[이갤] 동남아의 몇안남은 부족 바자우족...jpg
[209]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19681 191
228907
썸네일
[디갤] 프랑스 스트릿 찍기 좋더라
[49]
니콘3세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7407 23
228905
썸네일
[이갤] 대한민국 경제 라이벌 이병철과 정주영...jpg
[192]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15906 86
228903
썸네일
[우갤] 일본 지하아이돌과 중년의 사랑(스압주의)
[230]
킹짱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28139 191
22890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세계 여자 부자 순위
[251]
휘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29846 68
228897
썸네일
[제갤] 요즘 일본과 조선에서 뜨거운 김밥 원조논쟁.fact
[1357]
ㅇㅇ(218.157) 05.06 27873 362
228895
썸네일
[7갤] [생일] 이오리 생일기념 고져스 세레브 푸딩 만들기
[76]
키쿠치마코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9124 48
22889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요즘 얼빠들이 좋아한다는 AV 배우
[469]
흰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54011 306
228887
썸네일
[필갤] 첫 우중출사 작례
[35]
사진꾸러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6359 16
228885
썸네일
[야갤] 도쿄 시부야 1호점 맘스터치 근황.JPG
[628]
특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39035 324
22888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싱붕이네 할아버지집에서 나온것들
[214]
잏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27497 195
228881
썸네일
[탈갤] 다른 나라에서는 핫도그를 어떻게 먹을까?
[139]
また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24421 112
228879
썸네일
[디갤] 어린이날 보는 늙은이의 CCD 때깔
[29]
설치는설치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11421 26
228877
썸네일
[싱갤] 우주 개발과 패러다임의 역사_33.
[21]
대한민국인디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8501 24
228875
썸네일
[기갤] [단독] 유아교육과 나왔다더니‥아이를 발로 휙휙
[19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18094 90
228873
썸네일
[새갤] [채널A] 학사모 쓰고 “전쟁 멈춰”…美 대학 졸업식 돌발 시위
[280]
정치마갤용계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14307 49
228872
썸네일
[도갤] 세계에서 상주인구대비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
[88]
NY런던파리(59.16) 05.06 19031 74
228869
썸네일
[주갤] [스압] 페미 버튜버 사건 여성시대 반응 jpg
[525]
주갤러(106.101) 05.06 43855 863
228865
썸네일
[코갤] 북한 근황
[369]
ㅇㅇ(221.152) 05.06 38482 531
228863
썸네일
[카연] 닌자와 음침녀 4화 .MANHWA
[54]
군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13635 113
22886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읽지도 않으면서 소장중인 만화책 콜렉션들
[115]
ㅇㅇ(220.85) 05.06 19802 54
228860
썸네일
[일갤] 내 바이크로 일본여행 - 4편 (누마즈를 뒤로하고 가마쿠라로)
[25]
하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7827 20
228858
썸네일
[기음] 흑돼지 목살 스테이크와 로제 파스타 봉골레 파스타
[116]
ㅅㄱ(183.96) 05.06 17741 109
228857
썸네일
[중갤] [유아대회] 천방지축 어리둥절 빙글빙글 돌아가는 중붕의 게임
[107]
니코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14364 76
22885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리얼돌에 1400달러 꼴은 병신 양키..jpg
[788]
ㅇㅇ(61.82) 05.06 55494 608
228853
썸네일
[미갤] 인피니티 디오라마 제작기 - 03
[14]
가오리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4343 15
228852
썸네일
[순갤] 충주맨이 사시 포기하고 법원직 안간 이유.jpg
[661]
순갤러(211.36) 05.06 40604 378
228850
썸네일
[싱갤] 훌쩍훌쩍 느닷없이 부랄 두짝을 잃은 보배아재.jpg
[915]
ㅇㅇ(1.247) 05.06 41141 602
228847
썸네일
[전갤] '거지 밥상' 먹으려고 장사진…中 mz세대들의 짠한 짠테크, 왜
[322]
몽쉘통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26164 129
228845
썸네일
[국갤] 한동훈, 비대위원 이어 당직자들과 저녁 식사 (오늘자 기사펌)
[240]
ㅇㅇ(223.38) 05.06 14673 92
228843
썸네일
[대갤] 日연휴에 '부산역'으로 몰리는 일본인들... 대체 왜?!
[569]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39562 652
22884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5만 톤짜리 여객선을 움직이는 방법.....jpg
[248]
DDI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33681 316
228840
썸네일
[부갤] 전세사기와 함께 사라진 청년층 미래
[907]
부갤러(211.203) 05.06 33857 316
228838
썸네일
[무갤] 한국이 살기 힘들어 떠나는 외국인들.jpg
[639]
ㅇㅇ(119.197) 05.06 40137 542
228837
썸네일
[치갤] 아프리카 엑셀방송 또 성매매 폭로 ㄷㄷ
[827]
ㅇㅇ(14.48) 05.06 89078 739
228833
썸네일
[싱갤]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게 당연한 이유..gif
[741]
방파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53929 662
228830
썸네일
[야갤] 아이브 두고 싸우는 중국인들과 대만인들 ㅋㅋ
[403]
ㅇㅇ(211.200) 05.06 33006 18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