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과 국무장관을 지낸 콘돌리자 라이스
라이스는 2011년 회고록 '최고의 영예 - 워싱턴 시절의 회고'에서 김대중, 노무현에 대한 인상을 밝혔는데
김대중에 대해서는 "여러 면에서 존경받는 부드러운 태도의 노정객"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대북 포용정책이 결국 북한을 변화시킬 거라고 믿었던 이상주의자"
"그의 포용정책은 북한에 대해 대규모로 지원을 하면서도 반대급부는 거의 요구하지 않는 것에 바탕을 두고 있어 (북미제네바) 기본합의서의 요구사항을 더욱 엄격히 적용하려는 미국의 노력은 자주 곤경에 처했다"
"김 전 대통령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김정일 정권과 충돌을 피하려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미국은 한국과는 다른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정상회담은 정중했지만 북한을 다루는 방법에 있어서는 양국이 크게 달랐다"
등 대북 외교와 관해서는 한미의 입장이 크게 달랐음을 확실히 하고 있음.
여기서 언급된 회담은 그 '디스 맨' 소리 들었던 한미 정상회담으로
지금도 2001년 김대중 - 부시의 사례는 양국 입장차를 공개적으로 드러낸 대표적인 외교적 실패로 비판받고 있음.
반면에 노무현에 대해서는 아예 "반미적 성향처럼 보이는 말을 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이라고 혹평하면서
"(2007년 한미 정상회담 때 노무현이 부시에게) '종전 선언을 언급하지 않은 것 같은데 좀 더 확실히 말해주시겠습니까'라고 요구해 모두가 당황했다"
"그의 예측 불가능한 성격은 알았지만 한국에 무엇을 기대해야 할 지 몰랐다"
"노무현을 해석하기 위해 한국측 상대인 반기문 외교부장관에 많이 의존했다"
등 노골적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쏟아냈음
김대중을 회고할 때는 당시 한미관계를 비판하면서도
김대중 개인에게는 긍정적이고 존중하는 표현을 사용했던 것과 상반되는 부분
여담으로 당시 노무현 재단은 라이스의 회고록에 반발해
참여정부 시절 외교안보비서관을 맡은 박선원의 이름으로 라이스 비판하는 논평을 내기도 했으며
이 박선원은 이번 총선 때 부평 을 민주당 공천을 받고 원내 입성함
콘돌리자 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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