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의 주인공 중 한 명인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 황종호는 윤석열 대통령과 오랫동안 친분을 유지해 온 <동부전기산업> 황하영 대표의 아들입니다. 황종호는 윤석열을 '삼촌'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김건희는 황종호를 '조카'라고 불렀습니다. 김건희와 황종호는 조카같은 사이입니다)
이보다 더 놀라운 것은 황종호가 양정철이 민주연구원장을 재임할 때 운전기사였다는 사실입니다. 양정철은 2019년 5월13일 민주연구원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윤석열은 2019년 7월25일 검찰총장으로 취임했습니다. 황종호는 윤석열이 검찰총장으로 재임하고 있을 때 양정철의 운전기사였던 것 입니다. 민주연구원 측에 따르면 황종호는 양정철이 직접 인턴으로 데려왔다고 합니다.
2022년 1월 28일 <한겨레신문>은 윤석열이 '2011년 전후로 중견 건설사인 삼부토건 조남욱 전 회장한테서 수차례 골프 접대와 향응을 받았다고 의심할 만한 기록이 확인됐다. 조 전 회장이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윤 전 총장과 여러 차례 골프를 함께 하고, 그에게 명절 선물이나 만찬 등의 접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국민의힘 이양수 대변인은 “비용을 각자 내거나 번갈아 냈다”며 “통상적인 식사 또는 골프”였다고 윤석열이 조남욱과 골프를 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당시 <한겨레신문>이 입수한 조남욱 비서실 달력 일정표에는 2011년 8월13일 조남욱과 ‘윤 검사’, ‘황 사장’이 함께 만찬을 한 기록도 나왔습니다. 황 사장이 바로 황하영입니다. 삼부토건 관계자의 증언에 따르면 “황 사장은 조 전 회장보다 먼저 윤 전 총장과 알고 지낸 오랜 지인"이며 "2006년 무정 스님이 윤 전 총장과 황 사장을 조 전 회장에게 소개해줬다”고 합니다. 무정 스님은 조남욱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사입니다. 윤석열은 2006년 10월 5일 ‘뉴서울CC’에서 처음 조남욱과 골프 회동했는데 당시에도 황하영이 동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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