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바이크로 일본여행 - 1편 (오사카 - 나고야 - 미나미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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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바이크로 일본여행 - 1편 (오사카 - 나고야 - 미나미치타)앱에서 작성

하짱

2024.05.01 23:00:02

조회 6354 추천 22 댓글 24

[시리즈] 내 바이크로 일본여행

· 내 바이크로 일본여행 0일차 (부산에서 팬스타를 타고 오사카에 도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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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수속을 마치고 이제 오사카 시내로 가는거만 남았다!!

다같이 시동을 걸고 출발

빽빽하게 늘어놓은 좁은 일본 특유의 건물들 사이를

고가 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는게 너무 기분 째지더라고

고속도로를 탈 수 있는 그 자체가 너무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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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점심을 먼저 먹기위해 백화점을 들름

기억상 여기가 갤에서 많이 언급된 이온몰이었던거같음

일본은 한국과 다르게 바이크도 무조건 지정된 바이크 주차장을 이용해야함

잠금방식이 되게 신기했는데

자전거 잠금장치처럼 생긴 갈고리를 앞바퀴나 쇼바에 걸고

기계에 꼽으면 그때부터 시간이 카운트됨

후에 정산을 하면 기계에 꽂힌 갈고리가 탁! 하고 튀어나오면

다시 풀어서 정리를 하고 나가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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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첫 끼는 갈비동으로 시작함

가격은 800엔 정도인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비싸게 느껴지진 않았음 오히려 좀 가성비처럼 느껴지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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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를 달리면서 느끼는건

사람들이 제조사랑 감가 신경 안쓰고 자기 타고싶은 차

원하는 차 개성있게 사서 타고다니는게 좀 부러웠음

시장이 크니까 선택지가 넓은게 이래서 좋은거겠지

저 빨간차가 알파로메오 라는 브랜드인데

한국에선 거의 안타는 브랜드임

근데 여기 일본애선

공식 딜러도 있고 일본에 은근히 많이 돌아다니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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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숙소로 가면서 방문한 바이크신사

아쉽게도 영업을 안하는 날이어서 샷다를 닫아버렸지만

셔터조차 너무 이뻐서 기념사진 하나 박고 갔음

일본 분위기 완전 뿜뿜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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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항상 느낀게 기름값이 엄청 저렴했음

하이오크 (한국으로 치면 고급유) 가 리터당 170엔인데

이게 당시 한국돈으로 1500원대였음

우리나라 일반유 값으로 여기선 하이오크를 넣는게 너무 좋았음

자 그럼 바이크 신사도 갔겠다 기름도 넣었겠다

이제 슬슬 출발하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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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미친 나고야에 그날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서 진짜 기어가면서 운전함 진짜 바이크가 계속 뒤가 미끄러지면서 움직여서

진짜 개무서웠음

난 선두로 간다고 앞에서 눈바람 다 처맞고

뒤에선 눈길에 쥐약인 스포츠 타이어때문에 뒷바퀴 계속 털린다하고

진짜 환장적인 대환장 헬파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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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상황을 여실히 표현해주는 사진

오죽했으면 편의점 직원이 우리가 한시간 두시간 죽치고 있어도

쫒아내지도 않더라

하긴 근데 폭설오는데 바이크 타는애들 4대 와서

죽을상으로 들어와서 뜨거운거 고르고 있으면

누군들 안그러겠냐만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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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숙소

진짜 들어오자마자 바로 뻗어서 쓰러진거같다

이렇게 하루가 버라이어티하게 마무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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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타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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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눈비 있는대로 다오더니 이번엔 또 갑자 푸른하늘인게

좀 어이가 없었…. 근데 하늘이 또 엄청 맑아서 화가 풀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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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간 곳은 묘우몬 신사

여긴 신사로도 유명하지만 차쟁이들 사진 스팟으로도 유명함

저 큰 대문을 배경으로 차사진을 찍는것이 국룰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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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바라본 신사와 전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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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다른 닛폰 차쟁이들처럼 한컷 찍어봄

같이 온 멤버들도 다같이 찍었지만

남의 차를 맘대로 올리는게 좀 그래서 일단은 내꺼만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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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함버그 튀김 카레라이스

맛은 상당히 안정적이었다

가격이 천엔 넘길레 와 비싸다 이생각을 했는데

막상 음식을 받으니까 가격이 수긍이 가더라

양이 드럽게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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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한두대 볼까말까한 마쯔다 RX-7을 여기선

늘어다놓고 파는게 진짜 너무 부러웠음

하기야 얘네 입장에선 이게 국산차니까

한때 이니셜D를 보고자란 내 어릴적 드림카였거든

아직도 너무 갖고싶은 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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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방문한 곳은 토요타 박물관

딴건 다 필요없고 AE86과 토요타 2000GT 를 보기위해 방문함

다른 클래식카부터 해서 당시 시대를 풍미했던 자동차들까지

여러대가 있으니 자동차 좋아하는 일붕이들은 가보는걸 추천

근데 LFA도 있는김에 봤는데 이게 참 실물이 포스가 있더라

덩치가 생각보다 커서 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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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오늘의 숙소

내부사진은 내가 까먹고 못찍었는데

평범한 료칸의 다다미방 생각하면 됨

4명이서 스위트룸으로 잡았는데

넓고 특유의 일본감성이 느껴져서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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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아무리 뭐 씹덕 이미지가 안좋다 하는데

내가볼땐 그건 혼모노들을 지칭하는거 같고

본고장 아니랄까봐 이런 서브컬쳐 매체에 대한

상품같은것들이 우리보다 훨씬 보편화 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음

저런 홀로라이브 우마무스메 등등이 그려진 음료수나

음식들이 많이 진열되어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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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엔 넓은 주차장이 있어 행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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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까지 해치우고 숙소에 들어와서 온천한번 싹 들어가고

유카타로 갈아입음

처음 봤을땐 불편할 줄 알았는데

막상 입어보니까 겁나 편하더라

통풍도 잘 되고 ㅇㅇ 다만 보폭을 많이 못 주고

다리를 잘못 벌리면 내 -팬- 가 보일 수 있다는 점이

좀 주의해야할 포인트긴 함

어떻게 아냐고? 나도 알고싶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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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담배를 뺏어피는 멤버동생놈

머리스타일까지 저래놓으니까 꼭 야쿠자 아들래미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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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편은 내 낮선천장 짤을 보며 마무리하도록 하자

일단 여기까지는 일본의 2일차!

상당히 버라이어티했지만 또 나름 신선한 경험이라 좋았던거같음

10년만에 놀러온건데 뭔들 안좋겠냐만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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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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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타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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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일본여행 - 관동이외 갤러리 [원본 보기]

고정닉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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