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순찰차 놔두고 러닝머신에서‥이상한 순찰앱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03 13:00:01
조회 18284 추천 146 댓글 202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fa14f83d3d5ceb4b3c1c41446088c8bfa8475a79417c44c33885feea9b412b98822230cbbc803f78026c3

요즘 제주도에서는 경찰관들이 순찰차는 세워두고, 도로변과 백사장 등 곳곳을 걸어다니는 모습이 종종 눈에 띈다고 합니다.

근무시간에 이른바 러닝머신에 올라가 뛰는 경찰관들도 있는데요.

걸음 수에 따라 기부금이 쌓이는 행사에 참여하는 거라는데, 사정을 좀 더 알아보니, 마냥 훈훈한 얘기만은 아니었습니다.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fa14f83d3d5ceb5b4c5c41446088c8bd7a2661606b37d47c290da83f0882963d51f3598177d6468521051

제주시의 한 해수욕장 입구.

경찰관들이 차량을 세워둔 채 걷기 시작합니다.

해변길을 따라 시작된 발걸음은 백사장으로, 도로변으로 계속 이어집니다.

순찰을 하며 걸음 수에 따라 기부가 되는 걷기 행사에 참여 중인 겁니다.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fa14f83d3d5ceb5b5c8c41446088c8b215f8b47e1df0ac98e6811df79f9f8bca8c54b220dbb9855323f8e

"여기 지금 오늘 3천 보 걸음.."제주도 곳곳을 걸어다니는 경찰관들은 한 달 전부터 부쩍 늘었습니다.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fa14f83d3d5cebab7c9c41446088c8be08d67abf15848aaa06a6d09f29795638a72568c670e1b4a4a0b48

제주경찰청이 기업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석 달간 하루에 6천 보씩을 걸으면 범죄피해자들에게 5천만 원을 후원하는 행사에 참여한 이후부터입니다.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fa14f83d3d5cebab4c5c41446088c8bf35648218b8613294de9526415d419c24c7ddc894f025c01baf2a9

좋은 취지이지만, 문제는 상당수 경찰관들에게 강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겁니다.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fa14f83d3d5cebab2c8c41446088c8b5f0b59a49e03b11ba2449241dc8658914127ebea0a1f37f8c1a116

현장에서는 이 행사 때문에 많은 경찰관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fa14f83d3d5cebab3c7c41446088c8b0b233e4cbd90c711ab3d3a7934bead5549284ab5a0810a8960915a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fa14f83d3d5cebbb6c0c41446088c8b66ca70e91ab52245fbffde1cd90acdcc97cae5d68e17c55c5335f1

일선 경찰서들은 걷기 실적이 인사 고과에 반영된다며, 경찰관들에게 휴대폰에 걸음 수가 측정되는 앱을 깔도록 지시했습니다.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fa14f83d3d5cebbb7c1c41446088c8bfc10e95974d03b430fedab06c0f797f871f4f37ee5108451c6855e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fa14f83d3d5cebbb4c1c41446088c8b51023e6106d9337f6899ded845d48728cfda6877ab3c30fd973701

행사 앱에 경찰관 개인별, 경찰서별 걸음수 순위가 실시간으로 공개되면서 경찰서 간 경쟁도 더해졌습니다.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fa14f83d3d5cebbb4c6c41446088c8b316914faccd26e1330bda738c32c5d42a563ae7d5c1509ad3276ba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fa14f83d3d5cebbb5c7c41446088c8b79acbd9f3a037e7523596d388c9c9a118da07ca3f268107e78f559

일부 경찰서에서는 실적을 채우기 위해 근무시간에 러닝머신을 하는 황당한 일까지 벌어지고 있는 상황.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fa14f83d3d5cebbb2c5c41446088c8b4396940263769dd462e75246fff905c98363d2f2d53c4c385ce381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fa14f83d3d5cebbb3c3c41446088c8b3c98fbe0680c8612a6909774eb08682b6981cb8a658a3708bb50fc

걷기 경쟁에 내몰린 경찰관들이 순찰차를 세워둔 채 멀리 걸어가는 일이 잇따르면서, 사건 대응에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fa14f83d3d4cbb2b6c0c41446088c8b294d93135c1b511b2ba7df22d108bd41de6e58d623b46db40fa7ee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fa14f83d3d4cbb2b7c3c41446088c8bf165aa2b05c8cbcff3f38d18ae1e1a204b4c53b516f042f7eb6dca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fa14f83d3d4cbb2b4c1c41446088c8b0add1aef6bdda906dd20165a870518e939de099cffdd925742a0

이에 대해 제주경찰청은 "걷다가 절도범을 잡는 등 우수사례가 나오면 승진과 평가에 가산점을 준다는 것"이었다며, 감점은 없고 가산점을 주겠다는 거라 강요는 절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fa14f83d3d4cbb2b4c4c41446088c8b6c98beedafc9721b4f96515e53444951b3b4de1d670fe66ec8d664

하지만 일선 경찰관들은 그동안 인사고과를 앞세워 강요받아온 건 구체적인 '걸음 수'였다며,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https://naver.me/xFoyTOrs





출처: 이슈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146

고정닉 25

8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21979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나락간 엔씨소프트 근황(feat.김택진)
[377]
ㅇㅇ(37.120) 04.01 34323 659
219787
썸네일
[A갤] 해피일본뉴스 104 (해피 외교와 임금인상)
[46]
더Inform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5251 53
219786
썸네일
[무갤] 수박 한 통 5만 원인데 득 볼 게 없다는 농민들 속사정
[462]
ㅇㅇ(118.235) 04.01 24806 96
21978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isfp 같은 댕댕이언냐
[107]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26218 219
219782
썸네일
[코갤] 한녀 거르고 국제결혼한 한남 근황
[643]
개킹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40056 479
219780
썸네일
[국갤] <Vol.1> 윤 대통령 의료개혁 대국민 담화 총정리
[561]
안녕난주먹왕이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15642 655
219779
썸네일
[대갤] 日, 붉은 누룩 사망자 추가 발생... WHO 등에 자료 제출
[165]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10894 140
219778
썸네일
[카연] 한국史 인물열전 [황희]
[64]
사랑은다이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5864 77
21977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6년전에 유명했던 9살짜리 똥남아 혼혈 근황...jpg
[185]
ㅇㅇ(58.233) 04.01 30199 220
219774
썸네일
[야갤] [단독] "새 남친은, 제2의 전청조" 아름, 금전 사기 실체.jpg
[13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21058 114
219772
썸네일
[전갤] 요즘 인스타에서 핫한 뚱뚱한 여자의 1일 1식 다이어트 ㄷㄷ.JPG
[556]
니베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40015 373
219771
썸네일
[중갤] KBS 대외비 문건 터지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24]
열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29117 275
21977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성노동자"
[533]
elryiop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58256 468
219768
썸네일
[교갤] 고봉밥마냥 꽉꽉 눌러 담은 교토 성지순례 후기 (3)
[38]
구천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7293 27
219767
썸네일
[야갤] 의대정원 관련 팩폭
[546]
야갤러(1.177) 04.01 24069 823
219766
썸네일
[국갤] ㅁㅊ 양문석 또 터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3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18960 513
219764
썸네일
[싱갤] 스압)싱글벙글 천조국의 예쁜 여자 범죄자들 3월호..jpg
[289]
ㅇㅇ(61.82) 04.01 28952 85
219763
썸네일
[무갤] "나도 집주인 해볼까"...시작되는 위험한 유혹
[208]
ㅇㅇ(221.148) 04.01 23713 76
21976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세계에서 가장 큰 구체 건축물
[197]
ㅂㅈㄷ(117.58) 04.01 20731 159
219759
썸네일
[K갤] 김하성 쓰리런.gif
[57]
바람돌이 (210.220) 04.01 14288 41
219758
썸네일
[카연] 광묘병 3화
[47]
한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6822 57
21975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모닝지구촌 0401
[64]
모닝지구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11202 68
219755
썸네일
[야갤] 이천수 왜이럼???
[725]
ㅇㅇ(106.101) 04.01 34905 262
219754
썸네일
[의갤] 산부인과는 정말 포괄수가제 때문에 망한걸까? 알아봤음
[263]
의갤러(118.235) 04.01 12527 134
219752
썸네일
[야갤] 네이트판) 한소희 프랑스 대학 논란....jpg
[34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36477 340
219750
썸네일
[게갤] 게임피아 97년 11월호 - 14
[45]
게잡갤고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6232 19
21974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고양이 궁디팡팡의 의미를 알아버리고 충격받은 사람들...
[185]
Bosch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28747 107
219747
썸네일
[바갤] 일본 면허시험장 + 혼다 드림 방문기.jpg
[51]
꼰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10063 60
219745
썸네일
[싱갤] 미국 지하철과 중국지하철의 차이
[643]
ㅇㅇ(1.177) 04.01 31071 144
219742
썸네일
[근갤] 사고로 다리를 절단한 남성
[176]
Gorgon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27545 401
219739
썸네일
[싱갤] 씹덕씹덕 30대 중반인데도 애니 굿즈 사모은다는 배우
[43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41325 186
219737
썸네일
[고갤] 그냥 그리워서 써보는 암호표 얘기
[75]
ㅇㅇ(119.196) 04.01 14123 73
219735
썸네일
[야갤] 진짜 왜 안망하는지 이해가 안되는 곳.jpg
[551]
책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48912 537
219733
썸네일
[모갤] 동탄 주민의 GTX 탑승기
[22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26869 124
219731
썸네일
[싱갤] 이정후 구종별 공략법 공개 .jpg
[123]
00000(61.99) 04.01 15886 128
219729
썸네일
[근갤] 힙쓰 창시자가 만든 최신 운동
[162]
주게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21642 97
219727
썸네일
[싱갤] 남편이 암에걸리자 예금인출해서 튀어버린 중국여자 ㄷㄷㄷ
[300]
ㅇㅇ(61.35) 04.01 32863 310
219723
썸네일
[고갤] 오늘자 아사히TV 토호 스튜디오 방문기
[19]
다스캣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8980 56
219721
썸네일
[유갤] 한달만에 백패킹 왔어
[51]
univers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9251 35
219719
썸네일
[야갤] '매트리스 안 사면 못 나가!'…관광객 억류.jpg
[15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25004 123
219718
썸네일
[싱갤] 냉혹한 퓨전요리평가의 세계
[58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31985 238
219716
썸네일
[바갤] 오토바이 역사상 최악의 리콜을 araboja
[97]
아지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22902 115
219714
썸네일
[싱갤] 악마에게 영혼을 판 꼬마의 최후. Manhwa
[135]
대한민국인디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36613 236
219713
썸네일
[카연] 밥하는 악마와 깜빵가는 천사.MANHWA
[51]
김다리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19105 130
21971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아시아 문명이 다시 부활하는 법.jpg
[1275]
ㅇㅇ(110.12) 04.01 47066 96
219709
썸네일
[월갤] 쉽붕이 히로시마 야마토 박물관 기행기
[55]
쉽갤러(220.94) 04.01 12126 46
219708
썸네일
[야갤] 다이버 보자 달려온 상어 배를 들춰보았더니...JPG
[254]
포흐아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61026 567
219704
썸네일
[디갤] 이시간 사진올림봐줌?
[23]
늅늅뉴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14430 28
219701
썸네일
[카연] 조리병으로 살아남기11화 KCTC훈련하다 질식사 할뻔한.SSUL
[74]
돈없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17325 92
21969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맛있는 쏘시지의 종류를 아라보좌
[179]
멸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45387 15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