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안싱글벙글 타이타닉호의 마지막 사진들.....jpg앱에서 작성

DDI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09 07:40:02
조회 28082 추천 263 댓글 125

2cb1d53ee4dc3cb423b9dfb91fdf6929298302dd1b46403c3409f4c8ff6acbaa8e40b01fc43df32e58c2148e021f308423b1cdf938d7a70cd8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여객선 타이타닉호는

이상하게도 그 명성에 비해서는

별로 남아있는 사진이 없다.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fa14b83d2d3cabab4c6c40e49168b9f1956677b9c42d3091bb9d41073bd65d742ebeb5e



끽해야 건조 과정에서 찍힌 사진들이거나

출항하기 전 찍힌 사진들이 대부분으로,

대부분 언론에서는 이런 사진들을 돌려쓰고 있는 중이다

그 이유 중 첫 번째는

1912년 당시 사진기는 고가의 사치품이었으며

또한 타이타닉이 속한 선사 화이트 스타 해운은

당시 올림픽급 여객선의 두 번째 배였던 타이타닉호보다는

이미 운영 중이던 올림픽호의 이미지를 더 신경썼기 때문이었다

두 번째 이유로는

아무도 타이타닉이 첫 항해에 침몰할 줄은 몰랐다

당시 최신 기술로 만들어진 현대 문명의 자랑거리가 설마 빙산에 박아 가라앉을 줄 누가 생각이나 했겠는가



7decd227e9ed6cf33ee98fe158db343a720b4c4489dea3dc95dea2



그러나 사진가 겸 예수회 신부 프란시스 브라운에 의해서

타이타닉에 대한 매우 많은 사진들이 보존될 수 있었다.

이는 당시 브라운의 미칠 듯한 운 때문이었으며,

이 사람마저 죽었으면 현재 타이타닉에 대한 자료들은 반토막이 났을 것이다



19b4c427ebdb3b9978b0cfb411d41b303d262fbaa8d6a1223421a0fcc0e84676718f



타이타닉은 영국 사우샘프턴에서 출항하여 미국 뉴욕으로 가는 정기여객선이었다.

그러나 직통으로 가는 배는 아니었는데,

선사에서 더 많은 승객들을 태우기 위해

프랑스의 셸부르와 아일랜드의 퀸즈타운에 기항한 후 뉴욕으로 가는 방식이었다

브라운은 삼촌에게서 선물로 사우샘프턴에서 퀸즈타운으로 가는 타이타닉 1등석 티켓을 받았는데,

이 때문에 그는 사진기를 들고 타이타닉에 승선할 수 있었다.



78b8c076f3d821f374b8c1ed479f3433242238ce299ae6517abbd50b27


브라운은 당시 흔치 않았던 사진기를 들고 있었기 때문에

타이타닉의 승객들은 흔쾌히 그에게 피사체가 되어주었다.

또한 그가 1등석 승객이었기 때문에

2/3등석 승객들에 비해 더 많은 곳을 방문할 수 있었는데

때문에 타이타닉의 곳곳을 찍어서 기록으로 남길 수 있었다.


29e8d427e6d060a539ee84e24f86773f7826cfe55f3cec53abf5f7e54f979f5f7c3b9fbcb36c8d67789a11666f12ca


A갑판

7defd227e9ed6cf33ee981e158db343aa6f3512d331a2c73942c0d39


승선하는 승객들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fa14483d3dfcbb7b4c5c40e49168b9fbf6399bf6baeca31d50979076027ec095bf64dfe


선회하는 타이타닉과 크레인 대가리


7dead227e9ed6cf33ee884e058db343a39fe6bae76fd0c0cf545c7


A갑판 산책로


7de8d227e9ed6cf33ee98fe258c6213f5361b9d781ffa8e207bdc162


직물 파는 아일랜드 아줌마


2fbcdc19b18768f037ef98a213d3341de4647c342b3e2a0acac8


돛단배


7de5d227e9ed6cf33ee980e058db343af1bd7e0d4397d71f02f5c342


1등석 헬스장


2fbcdc19b18768f03bed98a213d3341d8da839ae0a1e8181ebc8


아버지와 아들


2fbcdc19b18768f038e898bf06d60403d5077cbbdf3d71bba5

2fbcdc19b18768f13aec98a213d3341d030198eb8d92bc4df197


1등석 객실


2fbcdc19b18768f03bec98bf06d60403ad9f80456c02cc05fc42


1등석 식당

7debd227e9ed6cf33ee883e258db343ace8da1a8e5c809499f30ff


통신실과 통신사


2fbcdc19b18768f13eee98bf06d60403814dd5edf41c64983066


선적되는 짐


2fbcdc19b18768f13dee98a213d3341d8740fcb5c7d3b3a60fcb


출항 작업


7de4d227e9ed6cf33ee883ec58db343a30bb2644d6f3882af2372e7d


양묘 과정 등

온갖 사진을 찍으며 알차게 타이타닉을 돌아다니던 중

브라운은 한 1등석 승객과 친해지게 된다.

브라운이 그에게 "전 퀸즈타운에서 내립니다"라고 하자

그 승객은 브라운에게 "돌아가는 표도 제가 사드릴 테니 이번 여행을 같이 보내면 안되겠습니까?" 라며 솔깃한 제안을 한다.

그러나 브라운은 당시 예수회 교육생 신분이었기 때문에 마음대로 일정을 바꿀 수 없었고

상관에게 앙망문까지 썼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퀸즈타운에서 안 내리면 알지?" 였다

결국 브라운은 퀸즈타운에 타이타닉이 기항했을 때 그에게 작별 인사를 했고


21bcc332dac230a97ab0e9ba10ee30343f749650245eb5eb890b4c2f73454902d382f2574d


아쉬웠는지 대서양을 향해 나아가는 타이타닉을 마지막으로 찍으며

수평선에서 배가 사라질 때까지 한참 동안 그곳을 바라보았다.



39b4c427ebdb3beb68b6d8b41a9f2e2d184fb7fd2c3facca24e80f49


3일 후 타이타닉은 대서양 아래로 가라앉았다.

브라운 외에도 사진기를 가진 승객이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침몰 당시 다 가라앉았기 때문에

공식적인 타이타닉의 마지막 사진은 이 사진이며








이후 타이타닉의 모습이 다시 필름에 담기기까지는


0ab8c432fcfb35a769bac5f84188776da18ae3b0b9622556f745003d3ac945eb47b2785a


73년이라는 세월이 필요했다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263

고정닉 88

9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22215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선크림 바르는.manwha
[169]
그로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0 37293 190
222150
썸네일
[군갤] 헝가리에서 1988년 이래 최대규모 반정부 시위 발생
[141]
NMH-52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0 23129 121
222147
썸네일
[기갤] 호감가는 후배들 언급한 이순재 근황
[185]
ㅇㅇ(106.101) 04.10 42930 184
222144
썸네일
[싱갤] 불법 도박 사이트 먹튀 명대사 모음집....jpg
[343]
ㅇㅇ(114.206) 04.10 72208 722
222142
썸네일
[S갤] 당근 짝퉁 판매자랑 싸움
[147]
ㅇㅂㅇ(14.55) 04.10 37841 352
222140
썸네일
[상갤] 공부해서 대학가도 악당이 되는 세계관
[105]
ㅇㅇ(121.172) 04.09 33584 231
222137
썸네일
[유갤] 수상할정도로 피지컬이 좋은 FPS게임..gif
[220]
환송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43446 407
222131
썸네일
[이갤] 티베트 여자들의 전통춤..gif
[242]
이시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40267 187
222129
썸네일
[코갤] 금투세 관련 정리
[239]
금투세폐지(115.21) 04.09 29348 274
222125
썸네일
[카연] (ㅇㅎ) 한화 초반돌풍 충격으로 ts해본.manhwa
[32]
새만화금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25972 74
222123
썸네일
[주갤] 여시 실제모습 역겹네 진짜
[216]
ㅇㅇ(121.125) 04.09 54025 797
22212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수도 민영화의 결과
[555]
ㅇ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35099 317
222117
썸네일
[야갤] 유리문으로 몸통박치기… 은행 창문 깨고 들어온 사슴.jpg
[7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22543 24
222115
썸네일
[판갤] 냉혹한 소래포구...촬영 금지의 세계..jpg
[284]
인터네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33726 475
22211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넷플릭스가 사랑하는 한국 영화감독ㄷㄷㄷ
[306]
ㅇㅇ(211.58) 04.09 32005 76
222111
썸네일
[야갤] 오토바이 덮친 황소... 운전자 구사일생.jpg
[21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25949 83
222107
썸네일
[대갤] 日 e스포츠 세계대회 챔피언의 비참한 몰락
[259]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37283 171
222105
썸네일
[M갤] 라이언 페피오 오늘자 11K.webp
[14]
SOU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10513 36
222103
썸네일
[싱갤] 안싱글벙글 상체가 완전히 접힌 삶을 살아온 남자
[314]
따아아아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36260 276
222101
썸네일
[야갤] BBC 코리아에서 탈북 성공한 사람 인터뷰...JPG
[307]
포흐애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47552 558
222099
썸네일
[힙갤] 지금 외힙에서 불붙은 상업성vs예술성.jpg
[340]
ㅇㅇ(149.88) 04.09 28020 37
22209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소년 교도소 수감자들
[485]
따아아아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38750 344
222095
썸네일
[야갤] 브라질에서 농사하다 한국에서 모델 도전하는 처제
[496]
테클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58186 569
222094
썸네일
[유갤] 한국에 살았던거 인증하는 법.jpg
[343]
ㅇㅇ(45.12) 04.09 55398 523
222091
썸네일
[카연] 지하철에서 여자랑 눈맞아서 그만 급행타버린 만화
[112]
털다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36714 176
222089
썸네일
[대갤] 日, 기업 도산 9년만에 9000건 넘어... 여름 되면 더 심각해질 것
[473]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24110 234
222085
썸네일
[싱갤] 메이플에 현질 3천 했다는 김구라 아들... jpg
[543]
케넨천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57160 277
222083
썸네일
[기갤] 오늘 한동훈 ㅈㄴ 재밌음 ㅋㅋㅋ.JPG
[109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63259 1514
222081
썸네일
[유갤] 데이터) <혹성탈출>신작...근황....jpg
[253]
ㅇㅇ(175.119) 04.09 25381 127
222079
썸네일
[주갤] 변호사가 설명하는 여초 무고가이드
[394]
주갤러(106.101) 04.09 43120 901
22207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30살까지 동정이면 일어나는 일
[492]
WEC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73553 644
222076
썸네일
[인갤] [인방갤수사대] 실시간 박민정 애완견 보신탕 발언 입갤 .jpg
[334]
인방갤수사대(188.93) 04.09 31666 346
222075
썸네일
[부갤] 땅 소유권 날먹하려다 참교육 당한 유치원
[329]
ㅇㅇ(176.119) 04.09 30096 158
222073
썸네일
[야갤] ㅓㅜㅑ 우유 빛깔 누나 떳노
[274]
ㅇㅇ(106.101) 04.09 76194 731
22207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KBO 개막 2주만에 일어난 일 1...gif
[181]
Tatu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23774 171
222070
썸네일
[트갤] 게임 먹튀 계획을 짜는 대표와 부대표
[123]
아야사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30442 292
222066
썸네일
[야갤] 공사장 철근 머리에 쿵…헬멧 덕에 살아.jpg
[12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28325 34
222064
썸네일
[이갤] 대체 왜 자도 자도 졸린 걸까?
[238]
당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40700 106
222062
썸네일
[물갤] [물타기에 당하지말자] 물위의 우리 뱁새 작가 논란 반박
[162]
오소리라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18267 198
22206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캐나다 인생첫 완전개기일식
[96]
뿌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20703 126
222059
썸네일
[중갤] 유비소프트 코리아 철수가 전혀 아쉽지 않은 이유.JPG
[180]
홍지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32491 357
222058
썸네일
[주갤] 일본 여행중 갑자기 장모님이 생겨버린 유튜버.jpg
[287]
주갤러(146.70) 04.09 39906 324
222056
썸네일
[모갤] 한국 전통 모바일 메카겜 라스트오리진 근황.jpg
[246]
ㅇㅇ(194.99) 04.09 21736 137
222055
썸네일
[메갤] 일본반응) 윤 대통령 “반도체 공급망 변화 점검하라”…대만 강진 뒤 지시
[312]
ㅇㅇ(119.70) 04.09 21243 362
222052
썸네일
[자갤] 오늘자 한문철TV 검은차
[337]
ㅇㅇ(223.39) 04.09 23319 70
222051
썸네일
[국갤] 이재명 아파트에 이어 핵심공약도 무성의 답변
[544]
헬기탄재매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23771 655
22204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전설로 남은 애국보수 반페미 집회
[41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47086 660
222046
썸네일
[야갤] 뉴진스님 하드캐리 불교박람회
[270]
테클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28804 352
222045
썸네일
[무갤] 대틀딱시대 개막
[555]
조선인의안락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35264 445
222043
썸네일
[야갤] 싱글벙글 데이트알바 구인글.png
[163]
ㅇㅇ(211.246) 04.09 32871 98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