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15세기 프랑스의 대포덕후 시골소녀..JPG앱에서 작성

방파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09 13:40:02
조회 37185 추천 210 댓글 233

7cea8177b0866afe3ded87e2449f3433afb6a05f8e8a86c837c9bd8988

현재 전쟁에서 가장 간지나고 효율적으로 여겨지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화력이고. 그 화력을 인류가 중요시하던 것은 화포가 등장했을 시점부터였다.





7cea8177b0866afe3ce880ed429f2e2dd68423d7f148489e10518b56d9

그것이 정확히 보병휴대병기 수준이 아닌 포의 형태로 처음으로 쓰인 전쟁은 영국과 프랑스간의 '백년 전쟁' 이였고,


이 전쟁이 일어난 뒤 발명된 대포를 처음 끌고와서 써볼때까지만 해도 화포란 것은 그냥 아이디어는 좋았던 수준의 가성비 폭망의 무기였다.


그 이유로는 우선 가지고 다니기 힘들었던 무게에 비해 허접했던 살상력 때문이였다.

이렇게 시도는 좋았던 실패작인 화포가 백년전쟁의 후반기엔 영, 프 할것없이 줄기차게 사용되었는데

이것은 그 화포로 인해 엄청난 실적을 올린 사례로 인해 그 효과가 재평가받았기 때문이고,











7cea8177b0866afe3def80e5429f3338c48edf1328834e9c4239c05f612b

<그것을 해낸 자는 잔 다르크였다.>

이것을 이해하려면 그녀의 행적을 재확인해야 한다.

29bed223f6c675f43eed82e54583737005b7229bc08c71f06d8cc7d625c7b8bb14edc51136d7675c434e11b28f0fab5b75

그녀는 훗날 자신에게 '오를레앙의 처녀'란 칭호를 붙게 할 도시 오를레앙을 9일만에 해방시킨 뒤,

자르조, 묑, 보장시의 세 지역을 단 5일만에 전부 항복시켜 돌파했는데, 그 실질적인 가장 큰 원인은




7cea8177b0866df636ef8eec419f2e2d75d22b94ce49d9b447df4cf4c8

잔 다르크 본인이 아군에게 있던 대포란 대포는 모조리 긁어모아 성벽 한곳을 집중포화로 조져버렸기 때문이다.

그녀는 백년전쟁에서 가장 먼저 이 대포의 가능성을 알아차린 뒤, 그로 인해 자신을 따르는 젊은 귀족들에게 이 '화력 덕질'을 전파해 나갔다.

7cea8177b0866afe3ce881fb06df231d50f98b2e06315fa2eeaf


대부분 20대였던 참모들, 장 달랑송(22세)이나 오를레앙 공작 뒤누아(26세) 등이 그녀의 사상을 받아들이면서 전파는 성공적으로 이뤄졌는데,

그 이유론 경직된 옛 귀족들과 다르게 새로운 전술을 빨리 흡수했기 때문이였다.

그 효과로는 산전수전 다 겪은 영국군의 명장 탤벗조차 포술 실력을 보자마자 그녀의 깃발 앞에 항복했을 정도였다.

당시 대포는 명중률이 개판인 나머지 아군에 대한 오폭도 잦을 정도였으나 그녀가 쐈다면 얘기가 달라졌다.

7cea8177b0866afe3ce787ec419f3433fa68e947e4cd0bb630332f6d41

7cea8177b0866afe3ce786e0449f343355e7bcbc4856e107f889f743

어느 정도였냐면 그녀의 뛰어난 포술실력에 대한 증언들이 기록으로 존재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실력과 그에 대한 선견지명을 가질 수 있었을까?

하나님께서 자신의 음성을 그녀에게 전한걸까


7cea8177b3826bfe3be886e14e9f2e2d4c82ac5eb8657d03c47667e4d8

잔 다르크가 화력 덕후가 된 것은 출생과도 연관이 있는데, 중세에 포병은 그다지 환영받는 직종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명중률은 개판이라 아군에게 오폭을 하는 경우도 빈번한데다 쏠때마다 귀청을 찢는 폭음에 시달리고 연기를 마셔야했다

이런 일을 고귀하신 귀족이 했을 리 없고. 당연히 평민들이 맡게 되었는데,


7cea8177b0866afe3dea86e6459f2e2d41347e5bbacfa518df368d51

잔 다르크는 농민의 딸, 목동이면서 양치기로 불린 인물이다. 그녀는 오를레앙에 도착해서 하층민 기술자들과 어울렸고

7cea8177b0866afe3ce88fe6459f343331aa56ff8daf63c1602a8bcd

7cea8177b0866afe3ce787e4479f34330faedea957a731c06031dcc5

그 과정에서 그녀만의 엄청난 천재성과 군사적 감각으로 인해 대포의 강력한 위력과 그 잠재력에 눈을 떴을 것이란 사실은 당연한 것이였다.


7cea807fbc8269ff3ce683ed419f2e2d577aece327c91d9596b8484d

결론적으로, 잔 다르크는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프랑스를 구했으나 배신당해 화형당한 성인(聖人)으로 가장 유명하지만

군사적인 측면에서의 그녀는 최신 무기였던 대포를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해

장차 후대의 전쟁을 '화력'이란 키워드로 점철시켜 놓은 장본인 중 하나였던 것이다.

- dc official App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210

고정닉 65

3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221645
썸네일
[야갤] 친윤 권성동도 "심상찮다" 기자회견 자청.jpg
[282]
ㅇㅇ(223.38) 04.08 17083 125
221643
썸네일
[야갤] 찢재명 "일하는 척했다"...mp4
[1256]
ㅇㅇ(146.70) 04.08 37196 1704
221642
썸네일
[미갤] 버거킹 와퍼 단종
[449]
자궁경부고속도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39451 202
221641
썸네일
[국갤] 민주 이상식 배우자 그림에 MZ조폭측 30억 투자
[185]
헬기탄재매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15322 447
22163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모닝지구촌 0408
[52]
모닝지구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10052 53
221636
썸네일
[탈갤] 영화 세편 추천한다.
[115]
가우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15427 102
22163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술마시면 안되는 사람.jpg
[446]
Secretpi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43401 283
221633
썸네일
[디갤] 디지몬 펜들럼Z 풀개조(알파컴내장, 축광지, 충전지)
[38]
도박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5752 22
221631
썸네일
[카연] 마법소녀기담 ABC 80화 (오네쇼타 편 ㄹㅇ)
[43]
존크라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9089 83
221629
썸네일
[공갤] 데이터) 전설의 오컬트명작<오멘>시리즈...gif
[68]
ㅇㅇ(175.119) 04.08 10351 32
22162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공중파 NTR
[21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31459 233
221625
썸네일
[디갤] 제주도 나들이 with S5
[19]
디붕이(118.216) 04.08 5676 20
22162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NASA의 외계 생명체 탐사 로봇 EELS
[139]
니지카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13871 70
221621
썸네일
[레갤] 나만의 천사의 섬 완성짤
[80]
머라하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12457 95
221617
썸네일
[오갤] 오사카-닭고기 야끼토리 오마카세(yKitori kibitaki)
[55]
12수능대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8358 33
221615
썸네일
[싱갤] 오싹오싹 역대 최악으로 꼽히는 2008 수능... jpg
[345]
케넨천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50562 198
221613
썸네일
[우갤] 그림판에 마우스로 간단히 그려봅시다
[52]
디지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11309 113
221611
썸네일
[디갤] 열대식물원 sooc 여러개
[31]
청정행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5987 25
221609
썸네일
[싱갤] 기괴기괴 사이비 종교...youtube
[22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27923 207
22160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차은우촌.jpg
[39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39205 356
221605
썸네일
[카연] 바다거북 탐정과 어느 모텔의 안전수칙 (추격편)
[39]
염승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12409 94
221603
썸네일
[주갤] [국결같이보자] 동탄형님이 화장실에서 밥을 먹으며 보다가 눈물을 흘리는글
[241]
주갤러(110.13) 04.08 27519 430
221601
썸네일
[싱갤] 훌쩍훌쩍 고백 3번이나 거절당했던 일본 여배우..jpg
[37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71437 453
22159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요새 외로운 청년들이 위안받는 방법.JPG
[723]
으앙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56107 81
221595
썸네일
[유갤] 닥터후 명작에피소드…jpg
[195]
ㅇㅇ(211.235) 04.08 27870 71
221593
썸네일
[디갤] 나의 사진을ㅇ 봐주지 않을래? 디붕이들아?
[34]
스앟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15130 32
221591
썸네일
[이갤] 생존을 위한 카르네아데스의 판자...JPG
[65]
leelo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18235 68
221589
썸네일
[군갤] 경제 어려움 사과한 김정은...이번엔 캐딜락 SUV 포착
[198]
NMH-52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37022 325
221587
썸네일
[싱갤] 일본 블루아카 유저들 사이에서 유행하고있다는 자세..JPG
[295]
ㅇㅇ(125.188) 04.08 39694 173
221585
썸네일
[리갤] 보면서 쌌던 역대 시리즈들....JPG
[360]
ㅇㅇ(211.234) 04.08 72232 1172
221583
썸네일
[누갤] 서스페리아에 영향을 준 60년대 스페인 호러 영화
[29]
누붕이(121.160) 04.08 14520 58
221581
썸네일
[싱갤] 훌쩍훌쩍 요즘 훈련소 조교의 현실...
[393]
ㅇㅇ(119.71) 04.08 50213 257
22157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잘 생긴 프로게이머 근황
[259]
ropz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58012 96
22157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진정한 광기를 가진 일본 만화가의 실제사연
[93]
ㅇㅇ(118.223) 04.07 32964 205
221573
썸네일
[위갤] (스압)대구에서 1박 2일로 대마도 갔다오기
[82]
원하는게뭐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7 13439 60
221569
썸네일
[주갤] 외녀가 한남 좋아하는 이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87]
ㅇㅇ(106.102) 04.07 56326 469
221567
썸네일
[우갤] 마우스로 그림판에 간단하게 그려봅시다
[60]
디지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7 13614 130
22156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남페미와 토론
[425]
ㅇ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7 50806 974
221563
썸네일
[이갤] 경상도 (붓산) 운전자의 운전 후기 (번외 이미지 있음)... jpg
[183]
산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7 16138 84
22156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임대아파트 9평 실제 크기
[623]
묘냥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7 44019 191
221559
썸네일
[카연] 아토믹 봄버 (上)
[74]
우동닉ㅇㄱㄹ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7 12264 222
221557
썸네일
[항갤] (스압.webp) 인천 ~ 홍콩 아시아나항공 + 싱항 라운지
[11]
미소천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7 7275 15
22155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학교 9개가 몰려있는 동네
[206]
ㅇㅇ(14.32) 04.07 41227 150
22155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마인크래프트의 만우절 이벤트.....
[151]
minh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7 49687 346
221549
썸네일
[오갤] 참치왔다
[121]
97na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7 20914 151
221547
썸네일
[기갤] 그냥 그시절 김태희는 자연미인 레전드였던 이유...jpg
[630]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7 47189 466
221545
썸네일
[야갤] 풀리지않는 우주의 비밀 .jpg
[710]
ㅇㅇ(211.228) 04.07 41918 307
221543
썸네일
[싱갤] 와들와들 실베남들의 하루.manhwa
[488]
백골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7 42392 433
221541
썸네일
[대갤] 자랑할 게 없어서 지진부심 부리는 대만 섬짱깨들
[212]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7 24860 206
221539
썸네일
[주갤] 블라)두달 뒤 결혼이지만 파혼할거 같은 현차직원
[598]
주갤러(220.89) 04.07 46093 23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