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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기 프랑스의 대포덕후 시골소녀..JPG앱에서 작성

방파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09 13:40:02
조회 37163 추천 210 댓글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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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쟁에서 가장 간지나고 효율적으로 여겨지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화력이고. 그 화력을 인류가 중요시하던 것은 화포가 등장했을 시점부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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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정확히 보병휴대병기 수준이 아닌 포의 형태로 처음으로 쓰인 전쟁은 영국과 프랑스간의 '백년 전쟁' 이였고,


이 전쟁이 일어난 뒤 발명된 대포를 처음 끌고와서 써볼때까지만 해도 화포란 것은 그냥 아이디어는 좋았던 수준의 가성비 폭망의 무기였다.


그 이유로는 우선 가지고 다니기 힘들었던 무게에 비해 허접했던 살상력 때문이였다.

이렇게 시도는 좋았던 실패작인 화포가 백년전쟁의 후반기엔 영, 프 할것없이 줄기차게 사용되었는데

이것은 그 화포로 인해 엄청난 실적을 올린 사례로 인해 그 효과가 재평가받았기 때문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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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해낸 자는 잔 다르크였다.>

이것을 이해하려면 그녀의 행적을 재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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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훗날 자신에게 '오를레앙의 처녀'란 칭호를 붙게 할 도시 오를레앙을 9일만에 해방시킨 뒤,

자르조, 묑, 보장시의 세 지역을 단 5일만에 전부 항복시켜 돌파했는데, 그 실질적인 가장 큰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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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 다르크 본인이 아군에게 있던 대포란 대포는 모조리 긁어모아 성벽 한곳을 집중포화로 조져버렸기 때문이다.

그녀는 백년전쟁에서 가장 먼저 이 대포의 가능성을 알아차린 뒤, 그로 인해 자신을 따르는 젊은 귀족들에게 이 '화력 덕질'을 전파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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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20대였던 참모들, 장 달랑송(22세)이나 오를레앙 공작 뒤누아(26세) 등이 그녀의 사상을 받아들이면서 전파는 성공적으로 이뤄졌는데,

그 이유론 경직된 옛 귀족들과 다르게 새로운 전술을 빨리 흡수했기 때문이였다.

그 효과로는 산전수전 다 겪은 영국군의 명장 탤벗조차 포술 실력을 보자마자 그녀의 깃발 앞에 항복했을 정도였다.

당시 대포는 명중률이 개판인 나머지 아군에 대한 오폭도 잦을 정도였으나 그녀가 쐈다면 얘기가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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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였냐면 그녀의 뛰어난 포술실력에 대한 증언들이 기록으로 존재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실력과 그에 대한 선견지명을 가질 수 있었을까?

하나님께서 자신의 음성을 그녀에게 전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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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 다르크가 화력 덕후가 된 것은 출생과도 연관이 있는데, 중세에 포병은 그다지 환영받는 직종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명중률은 개판이라 아군에게 오폭을 하는 경우도 빈번한데다 쏠때마다 귀청을 찢는 폭음에 시달리고 연기를 마셔야했다

이런 일을 고귀하신 귀족이 했을 리 없고. 당연히 평민들이 맡게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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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 다르크는 농민의 딸, 목동이면서 양치기로 불린 인물이다. 그녀는 오를레앙에 도착해서 하층민 기술자들과 어울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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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정에서 그녀만의 엄청난 천재성과 군사적 감각으로 인해 대포의 강력한 위력과 그 잠재력에 눈을 떴을 것이란 사실은 당연한 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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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잔 다르크는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프랑스를 구했으나 배신당해 화형당한 성인(聖人)으로 가장 유명하지만

군사적인 측면에서의 그녀는 최신 무기였던 대포를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해

장차 후대의 전쟁을 '화력'이란 키워드로 점철시켜 놓은 장본인 중 하나였던 것이다.

- dc official App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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