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도, 옛날에도 계속 욕먹고있는 중국제품 그대로 가져와서 택갈이해서 파는 자영업자입니다.
생각도 정리하고, 정보 전달도 드릴겸 일부 회원님들께 욕먹을줄 알면서도 글을 써봅니다.
택갈이만 해서 판다 -> 이건....음 히틀러가 미대 낙방해서 자살했다는것 마냥 중간과정이 생략된 말입니다.
중간과정을 간략하게 말해보자면, 국내에 없거나 필요 이상으로 비싸게 팔고 있는 제품을 찾아서 경쟁력이 있는지 판단하여
(네이버나 쿠팡의 판매순위와 리뷰를 참고하거나 중국 기업박람회에 참석하여 선택합니다)
국내로 들여올때 관세/kc인증/해외 컨테이너 배송비/제품검수비/인건비/광고비/상세페이지 제작비/창고보관비 등등
을 포함해도 마진이 10%이상 나오는가?를 판단하여 가져와서 택을 간다! 입니다.
슬프게도 중국에서 2,000원 하는것을 우리나라에 가져와서 10,000원에 팔때, 여러분이 생각하는것 처럼 폭리를 취하는 것은
아니고, 마진을 15% 정도만 붙여도 저 정도의 가격으로 치솟습니다. (저는 거의 마진 15% 입니다.)
물론, 처음 판매할때 kc인증 때문에 적자로 시작하는것을 제외하고 난 후의 마진입니다
(보통은 한품목에 70~150만원/ 안전인증 150~200만원 품목수(옵션)가 늘면 늘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비용이 늘어나고
인증 통과 못할시 재인증 해야함 재인증시 준비 빡세짐)
거기에 마진 15%는 실패비용은 포함하지 않습니다. 가끔 인터넷에 보이는 생활용품 땡처리가 실패로 인해 손해보고
판매하는 것입니다. 가지고 있는것 자체가 보관비용 때문에 손해니까요. 상당히 많은 분들이 이렇게 포기하고 배달 뛰러 가십니다
그니깐....로우리스크 하이리턴의 판매구조가 아니라는 겁니다.
저도 누가 한국전력 드갈래? 하면 오늘 쇼핑몰 정리하고 내일 출근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2,000원 하는것을 우리나라에 가져와서 10,000원에 파는 이유
- 우리나라 제조업의 경쟁력 미달
우리나라에서 생산되거나, 우리나라의 회사가 중국의 공장에 계약을 맺어 생산하고
품질검사를 국내에서 하는 제품들은 인건비와 시설, 부지비용 때문에 만원보다 가격이 더 높아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저 같은 업자는 그 틈을 이용해서 중국내에서 제조되는 상품을 가져와 같은 카테고리의 국내제조사의 제품보다 가격을 낮춰
가격 경쟁력과 다양성을 갖고 판매합니다. (당연하지만, 제품의 질으로는 상대가 안됩니다)
- 우리나라 제품의 다양성 저하
국내 공장제조 비용이 높은 만큼 제품의 가격도 높아지므로 어지간한 재력으로는 제품을 제조하여 성공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그래도 인건비와 제조비용이 폭등하기전에는 아이디어 하나로 성공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이제는 제품을 제조하는 시도 자체가 어려워졌습니다. 해외가서 공장뚫을 강심장은 생각보다 많이 없습니다
그만큼 새로운 물건들이 나오지 않는다는 겁니다.
중국의 중소기업 제품박람회를 가보면 엄청나게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개인이 그런 제품들을 가서 사오기는
요원하죠, 일부 품목에 한해서, 여러분들은 국내 제품을 보고, 중국에서 검색하여 저렴하다는 사실을 알고, 열이 받을 수
있겠지만, 그런 것도 중국에서 제품을 컨택하여 합리성을 판단하여 국내에 들여온 업자들이 있어서 알 수 있었다는 말도
되는겁니다.
(욕을 좀 먹을것 같은데 일부 품목에 한해서 그렇다는 겁니다. 특히 아이디어 상품이나 의류가 그렇습니다. 뭔 컴퓨터 케이블 같은거 말고요)
- 직구에 대한 불신과 국내 1~2일 배송에 대한 니즈
중국알리, 테무때문에 매출이 흔들리는 것도 사실이지만, 실체적인 타격은 미미합니다.
기본적으로 꼭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다른나라 사람이더라도, 자국내에 as와 교환이 가능하며 말이 통하는 판매처의 제품이
좀 더 안심되는것이 당연하고, 택갈이 업자인 저마저도 필요한것은 직구가아닌 국내에 유통되는 제품을 구매하니깐요.
그만큼 국내 배송에 대한 요구가 큽니다 직구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지만 전체 인터넷시장에서의 파이는 국내유통에 비해서는
아주 작은부분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저희는 제품을 자체 검수하여 불량율을 낮추고 불량품이 고객에게 가더라도 소비자 보호법에 따라 바로 교환이
가능합니다.
(저같은 경우 인건비를 더 써서 이런 상황이 최대한 안나오게 하고 있습니다)
- 중국 제품의 어쩔 수 없는 낮은품질을 보완하여 재판매
중국은 노동자를 저임금으로 고용해서 질보다는 다량생산으로 세계에 공산품을 공급한다는 것은 다들 아실겁니다.
저가 제품을 중국 공장에서 가져오면, 불량율이 1~5%정도 됩니다. 상당히 높은 불량률입니다.
10000개중 200개의 불량이 있을 수 있는거니깐요. 그래서 심심치 않게 알리, 테무에서 구입해서 안좋은 경험을
하신분들이 나오는 겁니다.
저희 같은 업자들은 규모가 있으면 중국에 자체창고를 두고 제품을 검수하여 한국으로 보내 재검수 하거나,
저같이 영세한 업자들은 한국에서 제품을 전부 까대기하여 불량제품들을 재검수 합니다.
여기서 인건비와 제품보관비등이 제품가에 포함됩니다. (인건비 때문에 저도 시간날때마다 같이합니다. )
여기까지.....나름 변명을 대보았습니다.
사실 택갈이는 국내 제조사에서도 행해지고 있는일입니다.
옷같은 제품은 너무 심하고, 대기업들의 가전제품마져도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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