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중국에 대표부 설치... 대만은 초긴장 상태

교황청, 중국에 대표부 설치... 대만은 초긴장 상태앱에서 작성

난징대파티

2024.05.23 13:20:01

조회 13424 추천 157 댓글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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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바티칸 교황청에서 열린 국제 컨퍼런스에서 보기 드문 일이 벌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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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교구장인 선빈 주교가 기조연설자로 나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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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본토 주교가 교황청 공개 행사에 참석한 것은 사상 최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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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측은 큰 의미를 부여하면서 중국에 대표부를 설치하고자 한다는 뜻을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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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교황청의 움직임에 중국 정부도 즉시 화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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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하나의 중국' 원칙 때문에 거의 모든 국가들과 단교 상태인 대만은 유럽 유일의 수교국인 바티칸의 이런 움직임에 초긴장 상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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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바티칸이 중국과 공식 수교하게 된다면 높은 확률로 대만과는 단절하게 될텐데

이는 수교국이 12개 밖에 남지 않은 대만으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고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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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외교부는 성명에서 교황청과 중국 본토측의 상호작용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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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1951년 교황청이 대만을 국가로 인정한 것을 이유로 지금까지 외교관계를 단절해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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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13년 프란치스코 교황 즉위 이후 교황청과 중국의 관계 회복은 급물살을 타고 있어 재수교가 이뤄지는 것이 영 불가능해 보이지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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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교황은 중국에 굉장히 저자세로 나가고 있는데

대표적인 사례로 앞서 나온 선빈 주교만 해도 중국 공산당이 멋대로 임명한 사람이라 교회법적으로는 주교로 인정될 수 없는 경우인데도

교황이 사후 승인하는 식으로 장애를 없애줘서 멀쩡히 주교로 활동중임

교황수위권을 대놓고 무시하는 중국 정부의 행태를 순순히 용인하는 교황의 태도에 실망하는 가톨릭 신자들도 적지 않다고 함

프란치스코 현 교황이 과연 대만을 끝까지 버리지 않을지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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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만 갤러리 [원본 보기]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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