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늦게 올리는 국토종주 후기_1일차 (스압 & 사진 많음)

군전역전그랜드슬램 · 2024.05.28 10:40:01

** 이전에 올렸던 국토종주 준비과정에 이어서 이번엔 1일차 후기 가져왔어

** 거의 다 고프로로 찍었던 영상에서 뽑은 이미지라서 화질이 좋지 않은 점(특히 밤) 양해 부탁해

————— 국토종주 1일차 시작 (23.8.5) —————

0eef8503c3f01bf723eb86ed339c706525aa0abd5153076ad5f6f1c24dfd1d14639c3c3e2cc50250aeec31a2c9d68533a3d61538ed

<1일차 이동경로>

전날에 안암에 있는 친구 자취방에서 자고 나서 오전 10시쯤 느즈막하게 기상 후

버거킹에서 밥을 먹고 지하철로 인천까지 이동하기로 한다.

0eec8672b0f06f8423edf7e0349c701bf5fcb1c803edc492b623227032d0a9f177c46d5af29746ed123c2e29c68dd902305f24

<근처 매장에서 픽업해서 친구 자취방에서 먹었다>

점심을 다 먹고 친구와 인사를 나누고 출발하려니

시간은 벌써 정오를 향해 가고 있었다.

전날에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시고 잠을 너무 푹 자버리는 바람에

예정보다 늦어지게 되었지만

우선은 총 5일로 잡았던 인천~부산 예정에 맞추기 위해

최대한 부지런히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국토종주의 시작점인 아라서해갑문 인증센터까지는

지하철로 1시간 30분 가량을 이동해야 했는데,

그 전에 장거리 라이딩에 대비해

편의점에서 간단히 보급을 하고 가기로 했다.

7ceb8702c0f61cfe239a81e5429c701968f2f483858cc46a3fe7d59974ed7b314d1cec0795803d4d6590ecf79d68a0b18125edf4

<편의점에서 물 & 에너지바 구입>

물은 2리터짜리를 구매해서 미리 지참한 2개의 물병에 나눠담고

남은 물은 그자리에서 원샷했다.

에너지바는 탑튜브백과 바지 주머니에 구겨넣었다.

799cf600b2841ef723e986e2479c706dd9af552e7ac37cc5c3a729d8d5da3f50a67ebd7825b7b0dedc208fd09cdab8686a391130

<보급을 마치고 지하철 타러 가는 중 - 12:12>

로싸갤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겠지만

주말에는 전철에 자전거를 가지고 승차가 가능하다

(이것 때문에 국토종주 출발일을 주말로 잡은 것도 있다).

이 날도 인천까지 이동하는 길에 약 10명의 라이더와 마주쳤던 것 같다.

그리고 워낙 급하게 출발했던 국종길이었기에

하루 동안의 영상촬영을 위해서 꼭 필요한

여분의 고프로 배터리가 없었던 상황이었는데,

이미 가지고 있던 2개의 배터리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시작점인 인천에 가기전 용산에 들러서 배터리 2개를 추가로 구매하기로 했다

(참고로 배터리 하나당 촬영시간은 약 2시간).

솔직히 미리 준비했어야 하는데 비싼 가격때문에 고민하다가

결국 인터넷보다 좀 더 비싸게 주고 정품 배터리를 구매했다.

7ae58400b5f360f2239c8397329c701f94ced1196ff274f2eaf3f10883581a21b8904a7d8cff43d1c2d2d16a6e617f2a15561d

<용산 전자상가에서 고프로 배터리 2개 구매>

원래는 공홈에서 카메라를 주문하면서 추가로 더 구매하려고 했으나

카메라 1대당 배터리를 2개까지 밖에 구매할 수 없다는

이해가 안 되는 정책 때문에 함께 구매하지를 못했다

(비행기로 배송할 때의 수하물 규정 때문일지도).

이에 더해 공홈에서 주문하면 구독자 할인이 붙어서

개당 2만원 초반대에 주문가능한 배터리를

한국에서는 3만원 중후반 대의 가격으로 구매해야 했으니

이게 맞나 싶은 생각에 구매를 미루고 있었다.

혹시라도 나와 같이 국토종주 등을 영상으로 남길 목적으로

고프로를 구매할 생각이 있는 사람은

이 전철을 밟지 말고 일찌감치 알리 등에서

서드파티 제품을 주문하면 2만원 이하로

싸게 구할 수 있다는 말을 하고싶다.

75988774c68261f3239e86e3329c706e675b3efbdfff574fe22bf3b97411264219a25850e3533190d5c999b099e25dae1ac7bf58

<청라국제도시역에서 하차 - 14:12>

청라국제도시역에서 아라서해갑문 인증센터까지는

약간의 거리가 있었기에 자전거로 천천히 이동했다.

7de8f203c4856c8323ee8ee2439c7064050eedc6823aeffea1aafe684555f7c2bad45f9b2589e44ba5ddb06db3f41fa3c75d1811

7f9bf27ec68469f523eff5944e9c7018dc05d741b2cd3210712e6d928bbc4dd74414cf577388c1d97649d81c998ce39ac74b2229

그 때는 무슨 공사중이었는지

군데군데 이렇게 자전거를 끌고 넘어갈 수 있도록

간이 구조물을 설치해둔 곳이 있었다.

7ae98173b2f11a8523e685e7479c70185af422b2e2a8dae6566fa9e6463f7469038f1d46f0014da0b10982b505b4ddb2c0435df0

0fe98273b78161f6239af5e5449c701cf4903984e96c42e5417e64d4ea07fe06f17a799af2073749d3c750fed7206413f03417e5

7a998705c1f31df6239df2e7409c701f812df76bdcf6e00932ec0283cbd26b57129214d8e9d0ec0364069850e3a8df77d8cf6117

0b9b8504c1866af7239a83e1449c706d23509283fa4c74d9eee50613dddadc6265689825271abdb59b5eee7886d953fc4e9eb7f3

7d9f8671b2846cf223998594439c701cea91167a0b4c10dc6f88b2db86beeefd303f5e2ba3eb8d44f607de93bc48bbde7f27c84f

0eec8571c6f76ffe23ef83e0329c701b4d1048259a649cc22dcd033d06dc800765ffa32b6e0deeee87317c5cffff35e7be5170a5

<아라서해갑문 인증센터 - 14:35>

이 출발점에 서는 것을 그동안 많은 이미지 트레이닝과 함께 기대도 했었는데

막상 이곳에 서게 되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거쳐갔을지를 생각하게 되기도 하고

그 동안 국토종주를 위해서 준비했던 시간들이 떠오르기도 하고ㅋㅋㅋㅋ

아무튼 잠시동안 감상에 젖어있었다.

089e8771bcf76187239983e6439c7018ae75c59ce771676ad20e60820aa2af0ad5f3e8a230e79d99a1c14a2deae4176972c5f3fc

잘 나오진 않았지만 잠깐 포즈도 취해봤다.

0b9e8470b2851e8723edf0e6459c7064b148a096b2be4264f4ad4894c5daa68f4603e31cc7bb86bc6facde8497e28c2edd9cdc76

이제 가보자~~

78e48204c6876af2239c82e54e9c701e4ae4c0016903fcb07d2f56e3a3fe42d10d70cbd8010873d9e2b94db21d5d9cefb1865676

<인증센터 부스 안 - 14:38>

많은 사람들이 인증수첩에 도장을 찍기 전

이렇게 시험삼아 도장을 찍나보다ㅋㅋ

79e48470b38a6b8023ef80904e9c706806a6c6900b5e714d63048469916f725005bb9235b9eb92d410ab9c4f9fae88310507db31

첫 도장 겟또

0c98f670b3f76dfe239bf0e3339c706c1b392c0708afc99a0d8ccf99afe96c8ee3b7cd860ee5b008b75bd1b7b29781ed970265d4

<스타트 후 아라한강갑문으로 가는 길 - 15:10 경>

이 날은 날씨가 참 좋았다.

햇빛도 쨍쨍하고 바람도 살짝 불고

자전거 타기에 날을 참 잘 잡았다 싶었다.

그렇게 쭉 가던 도중

79e48007c7826fff23e886ec4e9c701f4d2982d33db4e1c818572cfac07350bb19ce49e35be646eb3e8d186b69d8c2acc2722276

?

74ebf377b0f1688223eb8fe3419c7064deee70aefe3a7503ca526a8691d20502abce118ace87e180a2712087d3db932a2ebf757a

아니 이런 얘기는 못 들었는데요?ㅋㅋㅋㅋ

75e88572c7f01a8223eaf7ed469c7069dde6e71f270108cd6b7402eaab54914576cdadb3b598ddd7a06270aa0f65989030a5f335

아무래도 오른쪽에 경사로 위에 있는 보행자 전용도로로 우회하라는 듯 했다

7eef8000b6f66b8423e8f2e2469c706a4c73dae8bf4c799c2c895ebbe3d3edd9274131a6850d7c4e3cbc7ee123b38c2da4cd2b3a

영~차

보행자 전용도로였기에 내려서 계속 끌고가야하나 했었는데

똑같이 우회하는 사람들이 전부 탄채로 지나가길래

눈치를 보다가 나도 자전거에 올라탔다.

지금 생각하면 내려서 끌고가는 게 맞지 싶은데

나 포함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런 걸

칼 같이 지키는 사람들도 아닌 것 같긴 하다.

그리고 몇십분 더 자전거를 타다가 마주친 카페를 지나치지 못하고

잠시 더위를 식혔다 가기로 했다.

0ce8f374b5f31ef323e88794329c706c0171746bca463f433676d659751d6e2f8c440874b329a8beaf579428ffb85b272ec67b5b

<아라서해갑문~아라한강갑문 사이에 있던 카페트럭? 중 한 곳 - 16:16>

7de48502bd8569f3239af2e2329c7065a62461eb532e3f76cbd5a893d81a9671db98cf68dc57f9be1ca1f30a31402b72c916af56

<조금 기다리니 나온 빙수 - 16:20>

5000원짜리 팥빙수 못 참지~

이 때 고프로 배터리도 얼마 남지 않았었기에

잠깐 동안이라도 보조배터리에 연결시켜서 충전을 시켰다.

원래 가지고 있던 고프로 배터리 2개는 풀충전 해왔지만,

조금 전 용산에서 샀던 배터리는 약 40% 수준밖에 충전이 안 돼 있어서

아마 오늘 라이딩을 전부 기록하기 전에 꺼질 듯 싶었다.

충전기를 꽂아놓고 빙수를 먹으면서

오늘 묵을 숙소도 재빠르게 예약했다.

7eea8976bc856d84239b8491339c706912fbb86c60cc9e6a246ceadce9ec12f44342b5efa50091307dc293ad1940e06379b379d1

<재출발 - 17:28>

이 때 상당히 더웠는지

1시간 넘게 휴식을 취하고 다시 출발하는 모습

749cf270c184698723e883e0429c706442b5ca6ed6932840b0846392a5a7f44aa693fa753d48fbb4719a0c487b489bb7b4f8c668

<보이기 시작한 인증센터 - 17:39>

그렇게 약 10분 간을 달리니 두 번째 인증센터가 나왔다.

789cf300c7841afe23e8f7e3359c706ddf8cc4ec708a42a7f2f8c1f55e1f9caab52806b84d9f56deb0c8a75a99f140eeab96ea77

먼저 온 분이 도장 찍기를 기다렸다가

0898887fb7f71ef323e887ec359c701894f36cd4ce85fce7730f270e25eb1a35c0d23c04aba6d07bcf614242c037baa1d6075df5

두 번째 도장 겟또

7b9e8607c4f01bfe2399f291329c706a83e49f105d165758a51cb7d437cfbd9cb32e02b2f01263913f0f388ae31fca9f8fa04d8e

우이~

여기서도 잠깐 쉬면서 물도 마시고

에너지바도 하나 까먹으면서 10분 정도 쉬었던 걸로 기억한다.

089e8600b1856c8323eb83934f9c7068ff028701d73ffad31ba687fddcdfb14225526682c1e5eff974b18bda38bf2a9fbac36ed6

<한강자전거길 - 18:01>

여기서부터 갑자기 사람이 많아진 게 느껴져서

확실히 한강자전거길에 들어왔구나 하는 걸 느꼈다.

0f9ef100b18b6cf42399f5e6339c7069287d244c04dc3760672fe4efb9cfd042769b3b0422cf9671e20b4050ea00914f2ee3d5ea

099ff604b48469f423e982e6459c7064649371313b0c81089d6a561b2f033a38e15858de09b149c922e8628b81e3821fec360c43

79ee8971b58a1cf023ecf2e5439c706aefef0327bbe73d92bf601b52428667c53ab994a45b536f8f2e271437b6e79aa952dabc7f

역시나 참 좋은 날씨였지만

점점 해가 지기 시작했기에 위기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렇게 가던 도중

7e988104b2f76cf523ebf091479c70659aa4b79c6be05de85e243fd5e3a4c402e756bf82f400ee201942f87ba3b632adce0c98d8

<안장과 싯포스트 체결이 느슨해져 잠시 정지 - 18:30 경>

안장이 덜그럭 거리는 것을 인지하고 바로 하차해서

출발하기 전 챙겼던 멀티툴로 해결하려던 차에

집에서 정비하다가 멀티툴을 놓고 온 것을 떠울리게 된다…

급하게 근처 샵을 검색했으나

죄다 꽤나 떨어진 거리에 있었다.

그렇다고 엉덩이 밑에서 팝핑을 추는 안장과 함께

끝까지 갈 수도 없는 상황

(이 때 남겨둔 영상이나 사진이 없어 아쉽다).

하는 수 없이 안장먼저 어떻게든 해결하고 가기로 마음먹고

약 1시간여 만에 찾은 전동킥보드를 다루는 샵에서

감사하게도 육각렌치를 빌려주셔서 안장을 단단하게 고정한다.

안장을 해결하고 나니 이제는 고프로가 문제였다.

남은 배터리는 물론 당시 64GB였던 SD카드 용량이 턱없이 부족해

도저히 영상을 끝까지 찍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는 수 없이 근처 편의점이나 다이소를 전전하며

SD카드를 찾아다닌 결과

간신히 어느 다이소에서 마지막 하나남은 32GB 짜리를

하나 구입해서 그나마 한 시간 정도

고프로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었다.

789ff677b1f66d8523ef8496479c706bae16141dd72cd09a490d3e704947878b4f2fab90f83d4b1a81ea3da53600da3d232bd1

<간신히 고프로 수명 연장 성공>

이 때 돌아다니면서 편의점에서 저녁도 해결하고

2L 짜리 물도 다시 하나 보충했다.

0cee8770c68768ff23ef8593359c706f15fbff961516502cb4bdd0b353797c1bb19c229d93e07270217a2547363dfffed204a85d

<깜깜해진 하늘 - 20:48>

일단 SD카드는 내일 대형마트 등에서 추가로 구입하기로 하고

상당히 벗어나버린 원래 코스로 돌아가기 위해 시내를 통과했다.

약 15분 정도 이동하고 나서야 한강자전거길로 복귀하는 데에 성공했다.

7e9b827ebc8a1df523ee85e5349c701c072c6304646a8565842f6319d481b4d0d6fb4c9e7c9104690d6e90893bd2a1adb695e8

<밤이라 그런지 고프로 영상 질이 많이 떨어졌다 - 21:05 경>

7f9e8575b1f46d8223e88fe6359c706e65078b9d3054da80677cc125bef32f9f396f1561d295b399f81891fc3941d8b67d498c

<여의도 인증센터 - 21:24>

세 번째 도장 겟또

그리고 다음 부스로 이동하는 도중

상당히 많은 수의 사람들이 파란 불빛을 반짝이면서

한강변을 걸어가는 것을 발견했다.

중간에 몇몇이 들고있던 깃발 같은 것을 보니

아마도 도보로 국토종주에 도전하는 대학생들 같았다.

나 또한 시간과 돈이 많았다면 도보로 가고 싶었지만

입대가 보름 정도 밖에 남지 않았던 시점이라 포기했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부러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ㅎㅎ

759bf605c08b6af023eff493339c7068e471b4d18f22e1e0de2621724ea9a819f8d490872db8e072465487e88baecc42437a9e

0f9e8873c4f66083239981ed4f9c70645701f1812a1416fdd9a9f5d575b35aa3ff39fc4dc3e067126360bb627464bef6fb64bc

<도보로 국토종주에 도전하는 대학생들 같았다 - 21:50>

행렬은 상당히 길어서 한강 자전거길을 벗어날 때까지

소규모 그룹의 보행자들을 틈틈이 마주쳤다.

그렇게 사람구경을 하다보니 도착한 뚝섬 전망 콤플렉스 인증센터

08ef837fc0f61cf623e782e74e9c706409410469c90919ff6de778bc50a327256fc7ae60b1dbfa8f06c6462d07dc45c183811d

<멀리서 찍은 인증센터 부스. 어두워서 잘 안 보인다 - 22:15>

74e48700b2f3698223ed8390329c706cbb7bfa9ce778b5eaf2717cee5c327771a456d7d7c4b8da83b6c7536468c78a55535fcb

여기서도 도장 겟또

70km 라고는 해도 이때까지는 인생에서 경험한 적이 없던 장거리였기에

슬슬 피로가 올라오는 것이 체감되었다.

그리고 이 날은 열대야였기에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몸의 열이 식지 않는 것이 느껴졌다.

아무래도 여기서 쉬었다 가지 않으면 도중에 뻗을 것 같아서

인증센터 위에 있는 화장실에 들렀다가

그 옆의 벤치에서 에너지바를 까먹으며

잠시동안 휴식을 취했다.

759f8672b0876080239b85e0339c701e192e36b5ebb23d2fbe983d3a8dfbc6d18f22e4fa615e14f8ab4f513cacd6fb643e72bc7d

<마지막 인증센터를 목표로 가는 길 도중- 23:05 경>

그렇게 약 30분 정도를 쉬었다가

10:45분 쯤에 오늘의 마지막 인증센터를 목표로 출발했다.

마지막 인증센터는 광나루 자전거공원.

7.8km 정도 떨어진 거리였기에 그리 멀지는 않았다.

솔직히 이 때 심정은 여정을 즐기기는 커녕

빨리 도장찍고 숙소가서 자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다ㅋㅋㅋ

그렇게 무념무상으로 페달질을 계속하던 도중

749f8673b7f169f323998491359c706aead529c1102f4d36f2cc075fafb06f938829c773b69dd657ea2bbf52720ce00d61fdc8ef

<오른쪽으로 보이는 오늘의 마지막 인증센터 - 23:14>

7feaf574c38661fe23e98ee5469c706e14f4ab47f0b166b23e17d36654b3f56b6b6594c7f293b2fbaf6bd88a5008a7c3504f433b

인증수첩 첫장 접수 완료

이제 진짜 숙소로 가서 자는 일 뿐이었지만

오늘의 종착지는 구리 시내에 위치한 한 모텔이었기에

약 13km를 더 달려야 했다.

조금이라도 더 취침을 취할 수 있기 위해서

가로등이 켜진 자전거길을 부지런히 달렸다.

75e98204b4836cf523e781e5379c70189e189e4e2ab4b86d337a70ab0a8b8b74aab5b390367537c33c9518c054dd142b881fb65b

7a9ef573b7806bf623edf790339c706eafd8838de8dc6124e66e69d75a08b34f33f140038ac187a96a7ab73a81353c401a49a7e5

<당일 고프로에 담긴 마지막 장면 - 11:51>

그렇게 숙소를 향해 달리던 중에 고프로가 방전이 되었다.

숙소에 도착한 시간은 24:05 였고

도착하고 나서 약 2시간 정도는 그날 입었던 옷을 빨고

샤워하고 나와서 편의점 도시락을 까먹으며

고프로로 찍은 영상을 클라우드에 업로드하는 것과 씨름하면서 보냈다.

국토종주를 시작하기 전에는 최대한 야간 라이딩을 하지 않기로 마음먹었지만

첫날부터 대차게 실패하고 말아서

내일부터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슬금슬금 올라왔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도착시간은 늦었지만

목표로 했던 거리를 끝까지 달린

스스로에 대한 대견함 또한 느꼈던 것 같다.

다음날부터는 100km 이상의 거리를 매일 달려야했기에

욱씬거리는 엉덩이 통증과 함께 약간의 위기감을 느끼면서

드디어 길었던 하루가 끝이 났다.

————— 국토종주 1일차 후기 끝 —————

마지막으로 모두에게 필력도 좋지 않은 긴 글을 읽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싶다.

이번에도 반응이 좋다면 2일차 후기로 돌아올게~

- dc official App

출처: 로드싸이클 갤러리 [원본 보기]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남녀 팬 반응이 극과 극으로 나뉘는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9/30	-	-
269487	[싱갤] 싱글벙글 데빌구 순수악 시절 [237]	ㅇㅇ(210.95)	10.03	35249	337
269485	[싱갤] 냉혹한 티니핑 더 등골 브레이커의 세계...jpg [458]	인터네코	10.03	34538	455
269484	[유갤] 이서진이 예능 데뷔하게 된 계기 [90]	ㅇㅇ(104.129)	10.03	18798	83
269480	[필갤] (간만에 등장)합니다 국제결혼 [195]	비비디디	10.03	20648	128
269479	[싱갤] 버섯갤 만담모음..jpg [170]	ㅇㅇ	10.03	43059	264
269477	[5갤] 닌텐도 월드 마리오 후기 [110]	바이올렛에버가든	10.03	17058	64
269475	[싱갤] 싱글벙글 올타임 레전드 능지 [297]	ㅇㅇ	10.03	38591	212
269474	[안갤] 안철수 Q&A [174]	ㅇㅇ(223.38)	10.03	15717	125
269472	[디갤] 국군의날에 올리는 여름사진 [28]	ㅇUㅇ	10.03	11091	22
269470	[싱갤] 의외로 사람들이 잘모르는 세종대왕의 업적 [528]	예도리	10.03	36821	454
269469	[카연] 후방) 떡 하나 치면 안 잡아먹지.manhwa [90]	너와나	10.03	35586	217
269467	[유갤] 라면꼰대 하면서 깨달음을 얻은 김풍 [240]	ㅇㅇ(146.70)	10.03	31540	84
269465	[싱갤] 싱글벙글 가수 이석훈이 술 안먹는 이유.jpg [262]	최강한화이글스팬	10.03	32685	100
269462	[남갤] 디자이너가 생각하는 패션 트렌드 [124]	ㅇㅇ(211.201)	10.03	25401	99
269460	[싱갤] 싱글벙글 간장계란밥 vs 낫또토스트..jpg [288]	최강한화이글스팬	10.03	25494	93
269459	[주갤] 요즘 남자애들이 쓴다는 말 '맥도날드 할머니' [1356]	주갤러(146.70)	10.03	79789	779
269457	[기갤] 현시각 인생 최대 위기를 맞이한 유튜버 [357]	ㅇㅇ(117.111)	10.03	59292	61
269455	[싱갤] 싱글벙글 80년만에 공습 성공 [254]	윤의철군단장	10.03	53078	255
269453	[야갤] 2025년 발렌시아가 여름 시즌.jpg [153]	야갤러(211.235)	10.03	33528	41
269451	[걸갤] SM 사옥에 있다는 카리나 동상 ㄷㄷ.jpg [222]	걸갤러(223.38)	10.03	61121	208
269449	[3갤] 3d 프린터로 제작중인 tricopter 드론 [42]	3갤러(211.227)	10.03	19787	43
269447	[야갤] 중국인이 범인? 아기에게 몹쓸 짓"…호주 밖으로 도망간 커피 테러범, [436]	마사	10.03	31763	312
269443	[싱갤] 싱글벙글 샤넬 신상백 [210]	ㅇㅇ	10.03	36160	22
269441	[야갤] 왁싱왁싱 일본 여성 음모 인터뷰.jpg [383]	마사	10.03	63006	473
269439	[공갤] manhwa) 보라매의 일기장 3화 - 군인적응화기간 [62]	화전민	10.03	16237	98
269437	[멍갤] 학대로 시력 잃은 강아지가 사랑하는 사람을 처음 본 날 [181]	멍갤러(146.70)	10.03	29209	272
269435	[일갤] 추석맞이 관동 여행 完 (5일차 - 후지요시다) [14]	ㅇㅇ	10.02	13188	18
269433	[야갤] 독일백인여자가 3일동안 410만원 버는법 공개 [558]	마사	10.02	46403	285
269431	[해갤] 마자르족 누나가 남사친이 없는 이유 ㄷㄷ [297]	ㅇㅇ(89.41)	10.02	51253	297
269429	[야갤] 미스코리아가 손흥민에게 날리는 플러팅 [295]	마사	10.02	56872	138
269427	[싱갤] 싱글벙글 역대 아이폰 디자인 변천사 한 눈에 보기 [288]	코드치기귀찮아서만든계정	10.02	30759	90
269425	[로갤] 자린이 4대강종주 3일차(스압) [34]	민트맛초코	10.02	11955	20
269421	[장갤] 라우펜 - 팬아트 도색 [301]	곰나으리(110.11)	10.02	7321	58
269419	[바갤] (약스압)아끼는 내 오돌이 세차방법을 알아보자.araboza [131]	겨울잠1쥐	10.02	15471	61
269417	[싱갤] 싱글벙글 할머니의 칼국수와 만두..jpg [336]	최강한화이글스팬	10.02	34183	205
269415	[프갤] 하냥아로 제작기 [54]	상큼폭시	10.02	12678	66
269413	[디갤] 혼자서 돌아다닌 제주도 사진 (18pic) [28]	(ㅇДㅇ)	10.02	13019	19
269411	[기갤] 옥동자 : 난 개그맨 시험 준비한 적이 없어요 [447]	ㅇㅇ(106.101)	10.02	38664	326
269409	[카연] 중딩때 고등학생 눈나 만난 썰 4화.manhwa [241]	슈퍼사워	10.02	28828	242
269407	[야갤] 공무원 4만 7000명 ‘육휴’… 업무 분담 해법은 아직도 ‘공석’ [462]	ㅇㅇ	10.02	30242	131
269405	[흑갤] 에드워드 리가 비빔밥 비비라고 안한 이유...jpg [647]	ㅇㅇ(211.234)	10.02	73211	987
269401	[싱갤] 훌쩍훌쩍 얼굴 밴 당한 인물 [210]	알랑숑	10.02	45766	238
269399	[해갤] 홍명보가 국대 감독직을 수락한 이유...jpg [444]	ㅇㅇ(211.187)	10.02	35946	697
269397	[야갤] 동심파괴 조나단 하츄핑...jpg [390]	야갤러(221.163)	10.02	51153	562
269395	[부갤] 은행에서 불륜이 많이 일어나는 이유.JPG [380]	부갤러(172.98)	10.02	60180	155
269393	[디갤] 내 생각에 오늘 사진은 확실히 좋음 (24장) [53]	doer	10.02	14015	41
269391	[주갤] 퐁퐁남을 도축한 한녀가 재혼하지 않는 이유.jpg [637]	ㅇㅇ(59.6)	10.02	49185	795
269389	[야갤] 요즘 교내청소 2주 사유..jpg [620]	ㅇㅇ	10.02	51419	702
269387	[싱갤] 싱글벙글 천원 식당.jpg [491]	수인갤러리	10.02	56847	259
269385	[기갤] "새벽배송 한달 1000만원 벌어요"…'태사자' 김형준 근황 [290]	긷갤러(104.254)	10.02	40663	82

갤러리 검색

최근 방문

즐겨찾기

즐겨찾기 갤러리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머리말∙꼬리말

머리말∙꼬리말

색상 설정

갤러리 정보

스포일러 경고 설정

제목에서 경고

본문에서 경고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연관 갤러리

차단하기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많이 늦게 올리는 국토종주 후기_1일차 (스압 & 사진 많음)앱에서 작성

추천 비추천

댓글 영역

① NFT 발행

② NFT 구매

파워링크 광고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페이지 이동

오른쪽 컨텐츠 영역

알림 설정

알림

실시간 베스트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개념글[도시]

디시콘 리스트

디시콘

디시콘 검색결과(0)

인기 디시콘

지갑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