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아일라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5일차, 아드벡앱에서 작성

bin29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28 13:15:01
조회 4904 추천 21 댓글 39

7ced8076b5806fff3ce89be5479f2e2dbd5450bc99c01cf6bd0e81ab952c8d


아일라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5일차 파트 2 : 푸른 아드벡의 공간

-

5일차 파트 1. 포트샬롯과 보모어 동네 탐방 에서 이어집니다.

7fed8272b58668f251ef8ee041807273721312149fa3c548dbae2064f69110f3

한바퀴 보모어 마을을 돌며 사진을 찍고 있자 아드벡으로 가는 버스가 올 시간이 다 되어갔다.

보모어 마을 CO-O 마트 앞 버스 정류소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자 누군가가 나에게 일본어로 말을 걸어왔다.

7fed8272b58668f251ef8ee14481727094e28e003663b81900f73aeb2facb3f0c380c29e


나에게 말을 건 사람은 크리스틴이었다.

크리스틴은 보모어에서 25년 동안 근무했었다고 했다. 처음에는 내가 일본인인 줄 알았는지 일본어로 인사를 했는데 한국인이라고 알려주자 다시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라며 인사를 받았다.

보모어에서 일한 경력이 길다보니 일본 바텐더 협회 같은 곳에서 초대를 받아서 몇 번인가 일본에 간 적이 있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반가워서 인사를 걸었다고 했다.

아일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버스를 기다렸는데, 작은 마을이다 보니 모두가 서로를 아는 곳이라고 했다. 실제로 나와 대화를 하는 와중에도 끊임없이 마트에서 나오는 누군가가 크리스틴에게 인사를 했는데, 그 모습을 보고 버스 기사 존이 떠올랐다.

버스 기사 존에 대해 이야기하니 당연히 그를 안다며, 이전에 스프링뱅크에서 짧게 일했고 이후에 다시 돌아가서 일하려 한다고 했다. 내가 아드벡으로 간다고 하니 어쩌면 오가며 존을 볼 테니 안부를 대신 전해달라 했다.

7cea8174b3876cf336ef8fe6409f2e2dee0ec67ddf977fcde9a24acc970c


아일라는 그만큼 작은 섬이다. 버스 노선도 2개 뿐이며 관광객의 입장에서 방문하는 장소도 한정되어 있다보니 버스 노선을 따라 증류소나 주요 지역을 구경할 수 있다.

그 덕분일까, 보모어에서 아드벡으로 가는 동안 버스 밖으로 보이는 풍경 만으로도 카메라 셔터를 누르느라 바빴다.

하지만 이번에는 마침 아드벡 행 버스 기사가 존이었다. 크리스틴의 안부를 전하며 드디어 가장 버스의 앞쪽, 아일라에서는 거의 '버스 기사와 대화하는 자리'로 여겨지는 위치에 자리를 잡았다.

덜컹거리는 버스 내에서 반쯤 외치듯 간단한 통성명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7fed8272b58668f251ee86e743817d7384f8a8bdaa19f17ba5001f5c04326d3b


존은 스프링뱅크가 아니라 부나하벤에 약 27년 일했다고 한다. 정확히는 26년 9개월 정도며 얼마 전 캠벨타운에 놀러 갔다 온 적은 있다고 했다. 아마 크리스틴이 다른 사람 이야기랑 헷갈린 것 같다며 웃었다.

한 증류소에서 그만큼 오래 일하다 보니 위스키 제작을 위한  전체 과정을 다 경험할 수 있었다고 했다. 부나하벤에서 어떤게 좋았냐는 질문에 "당연히 위스키도 좋았지만 왠지 로고가 마음에 든다"는 대답을 들었다. 그러면서 나에게 좋아하는 술이 뭐냐는 질문에 라프로익이라 하자 껄껄 웃더니 엄지를 척 올려줬다.

이후로도 잡담과 함께 버스 노선을 따라 주위에 있는 장소들을 설명해 주셨다.

7fed8272b58668f251ee86e644817c75069ab9ffd3269f9f4e49e5c6eaec05f8fd3b8d

아일라 공항.

아일라 공항은 보모어 마을과 포트 앨런 마을 사이에 위치한다. 그래서 라프로익 증류소를 방문한 2일차에도 버스 속에서 스쳐 지나갔었다.

첫날 도착을 포함하면 세번을 본 장소인데도 여전히 작은 크기 때문에 매번 영화 '월터 미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에 나온 아이슬란드 공항이 떠올랐다.

7fed8272b58668f251ee86e143817c73045e1c5c9bca09f6a8d9741ae0c86cb6

포트 앨런 동네의 일부.

7fed8272b58668f251ee86e141817670e19bb09e38a10ac453962cdca2f6d0d8fe8f77b6


버스에서 스치듯 찍은 포트 앨런 증류소. 여기저기서 공사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냥 지나칠 때는 몰랐는데 존이 이쪽이 증류소야! 라며 알려줘서 알게 되었다. 아쉽게도 증류소 사진을 제대로 찍지는 못했다.

아드벡으로 가는 길에 재개장을 준비중인 포트 앨런 증류소를 볼 수 있었다. 다만 포트 앨런 마을과 증류소는 거리가 꽤나 떨어져 있는지라 걸어서 가기 용이한 위치는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사중인 포트 앨런 증류소에는 이미 버스 정류장이 세워져 있었다. 공항과 가장 가까운 증류소가 되는지라 언젠가는 포트 앨런 - 라프로익 - 라가불린 - 아드벡까지 4개 증류소를 하루에 도는 사람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7fed8272b58668f251ee86e141847273bcc4c6708670344107e99c0d2423ebda

2일차 라프로익 증류소 투어 중 방문한 200주년 기념 건축물. 아래에 타임캡슐이 묻혀있다고 한다.

7fed8272b58668f251ee86e14f847773132e56b8efb9bdae524ce77aa27f9c7c

킬달튼 트리오의 중간에 위치한 라가불린 증류소.

여기도 들를 예정이냐는 존의 질문에 오후에 웨어하우스 테이스팅 투어를 예약해두었다고 답했더니 아드벡에서 점심 식사 하고 이동하기를 추천받았다.

그렇게 길을 따라 5분 정도를 더 달리자 마침내, 아드벡 증류소를 나타내는 간판이 나왔다.

아드벡은 버스의 회차 지점이다. 버스에서 내리기 전 존과 사진을 함께 찍었는데, 이후 존이 나를 따라 버스에서 내리더니 증류소 앞에서 내 사진을 한 장 찍어줬다.

뭔가 그 상황 자체가 너무 신기해서 웃음이 나왔다.

7fed8272b58668f251ee84e140837273be8ba5dc48541c0c82fe7905edb9c442

증류소 앞 표지판들.

각 판에 적힌 이름 중 Uigeadail, An Oa, Corryverckan은 지명인 동시에 아드벡의 제품 이름이기도 하다.

킬달튼 크로스는 과거 아드벡 한정판 제품의 이름인 동시에 아일라의 관광 명소 중 하나인 옛 킬달튼 교회 터에 있는 켈트 십자가를 의미한다.

슈퍼노바 또한 아드벡의 제품명인데, 초신성이라는 의미 답게 위를 향하는 표지판에 1200만 광년이라 적혀져 있었다. 이런 소소한 위트가 아드벡만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7fed8272b58668f251ee86e0428073734b782df8a7d9971e84ba1ed80842775c


아일라에 있는 증류소들은 각자만의 개성을 가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킬달튼 트리오라 불리는 남쪽의 세 증류소, 라프로익 - 라가불린 - 아드벡은 특히 강렬한 피트감으로 매니악한 개성을 띄고 있는 곳이다.

라프로익이 'Friends of Laphroaig'이 있듯 아드벡은 '아드벡 커미티'라는 동호회이자 멤버쉽을 운영하고 있다. 조금 재미있는 점은 '아드벡 커미티'가 생긴 이유 또한 특유의 강렬한 개성에 있다는 것이다.

특유의 강렬한 피트 처리된 맛 때문에 1981년과 1991년에 두번이나 증류소가 문을 닫았다 다시 연 것이다. 그럼에도 강한 개성은 매니아를 부르기 마련, 다시 아드벡이 문을 닫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매니아들이 모여 '아드벡 커미니'를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게다가 아드벡 커미티는 작년부터 한국에서 가입이 가능해져 커미티 한정판 제품들을 공식적으로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참고로 대부분의 증류소가 그렇듯 아드벡 또한 커미티 가입자에게는 증류소를 방문할 시 엔트리 제품인 10년 한 잔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7fed8272b58668f251ee86e043837d7369b526fcdbed2af6562412a6aa29d284

비지터 센터로 향하는 길.

매번 그렇지만 증류소로 들어가는 길에는 설렘이 있다.
익숙한 로고, 흰 벽으로 된 건물, 파고다, 여기저기 널린 캐스크까지.

분명 사진으로 몇 번이고 봤음에도 설레는 이유는 정말 여기에 왔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순간이 바로 증류소로 들어가는 순간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7fed8272b58668f251ee86e04081757399703efe6bcadda29fc3b5d7b0ac4aa8

7cea8173b1836ef23ce780e04f9f2e2d246b2a73b7b2510aba34a4e1b08c4c

아드벡 푸드트럭.

음식이 맛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아쉽게도 내가 방문했던 날(4월 4일)에는 운영하지 않았다.

7fed8272b58668f251ee86e0408474738e7145f324b82818d8113751336363aa

밖에 전시된 증류기.
이렇게 밖에서 증류기를 보니 뭔가 신기했다.

7fed8272b58668f251ee86e041837275ec01584136dfd423d96f6d60ebab2bd4a16722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비지터 센터 입구.

화살표 만큼이나 아드벡의 마스코트인 강아지 쇼티의 그림이 인상깊다.

7fed8272b58668f251ee86e04f847d73c6cd1adfb7d798fcbeb54a0acfdc8a05

아드벡 비지터 센터의 위스키 매대.
익숙한 제품과 사진으로만 봤던 제품들이 함께 있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간임에도 벌써 많은 사람들이 비지터 센터를 구경하고 있었다.

7fed8272b58668f251ee87e546817c73809f3c85a6f7e1e1aa5ea1bef0d2445c

아드벡 싱글캐스크, 60.4%

여행 2일차에 만난 히데씨가 구입했다는 아드벡 싱글캐스크가 이 제품인 것 같다.

7fed8272b58668f251ee87e546807273835b31ae75119bbe0b06f3690669f777

아드코어, 아드벡 하이퍼노바

7fed8272b58668f251ee87e546837173c7252c664b3dfe6014c8add2abe519a9

아드벡 헤비 베이퍼스

7fed8272b58668f251ee87e546827273b8cc76580cfb31771eff9cc0a70928c1

아드벡 아나몰픽

7fed8272b58668f251ee87e546857173e5bcbf7bcb880a740a2d4c2f8c329165

아드벡 19년 트라이반 배치 3, 4, 5

가장 최신 제품인 배치 5의 경우 국내에서 공식 판매가 진행 되었는데 당시 가격이 증류소보다 저렴했다. 타 증류소보다 아드벡의 국내 가격이 특히 저렴한 것 같았다.

7fed8272b58668f251ee87e544817673b6fc95294518361ce14af546176e5a54

라프로익, 브룩라디, 보모어, 포트샬롯 호스텔에 이어 5번째 포스터 전달 완료!

정말 기쁘고 감사하게도 액자를 짜게 사이즈를 알려달라며, 이후에 비지터 센터에 전시해두겠다고 하셨다.

직원분들이 나와 포스터를 같이 구경하시더니 잠시 기다려달라며 무려 아드벡 25년을 한 잔 제공해주셨다.

살면서 한번쯤 꼭 마셔보고 싶었던 위스키였는지라 너무나 기쁜 시간이었다.

7fed8272b58668f251ee87e545837773b7add63e5f52dde1c0c378c23427ccaa

아드벡 25 46%

아드벡의 향. 스모키함이 느껴지나, 엄청 강렬하지는 않음. 구수한 누룽지의 향과 레몬/파인애플 향이 함께 남. 라프 10CS 배치 13을 처음 열었을 때랑 비슷한 감각이 떠오른다.

레몬사탕이 떠오르는 맛. 아주 부드럽게 넘어가는, 느긋한 오일리함. 시트러스가 팔레트에 계속 남으며 도수가 느껴지지 않는 따스함.

오프노트 없이 낮은 도수지만 빈 곳 없이 가득 찬 맛이 느껴짐.

첫맛에 피트가 강하지는 않으나, 피니쉬에 스모키한 피트가 아주 오래, 그리고 짙게 남음. 레몬 사탕 같은 느낌이 마지막에 다시 슬며시 고개를 들어올리며 쌉쌀함이 남는다.

7fed8272b58668f251ee87e4408071733dc0ba5bca5276d0656c16aa8a87f011

7fed8272b58668f251ee87e440837273abeef9feb4a1f3a8feaafb15aa0a0b21


테이스팅 메뉴판.
잔술과 세트 외에도 칵테일을 마실 수 있다.

그렇게 느긋히 술잔을 비우고 식당이 여는 11시까지 주위를 둘러보기로 했다.

7fed8272b58668f251ee87e64f80717371c0eeedda1373a865b2295a1c540db7

임시로 놓여진 포스터와 아드벡 아나몰픽들.

7fed8272b58668f251ee87e64f8375738206808c51faf350ef75b4333bea45d5

비지터 센터 굿즈샵의 모습.
생각해보면 타 증류소보다 재밌고 다양한 굿즈가 많았던 것 같다. 후드티라도 하나 사올걸, 하는 생각이 지금도 든다.

7fed8272b58668f251ee87e64e847573cdeedf871dc79d2a0ecbac36e7e0bc33

아드벡 기본 라인업 5종.
좌측부터 5년 위비스티, 10년, 언 오, 우거달, 코리브레칸.

7fed8272b58668f251ee87e1468470732d0f584935af3ef844593829a7c49f6e

아드벡 25년.
1069파운드라니, 이쪽도 한국 가격이 증류소보다 저렴한 제품 인 것 같다.

7fed8272b58668f251ee87e64e827c7374ae295ca9760044c893f0825db8b03a

아드벡 싱글캐스크 47년, 38년

7fed8272b58668f251ee87e1478072737a6fe7cfe19a05c17a8b3eb9eda316e3

7cea8173b1836ef23ce780e5409f2e2db8277f49739de5236f47a83b2bd0

아드벡 마스코트 강아지 쇼티

7cea8173b1836ef23ce783e64e9f2e2d82e97111aff07b6f1db1b0a77e0d

왠지 모르게 별도로 담겨져 있던 샘플들.
어떤 투어에 참여하면 제공하는 것일까?

벽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비지터 센터를 나가자 증류소 건물 여기저기에 그려진 그림들을 볼 수 있었다. 대부분의 증류사가 똑같은 흰 벽 건물로 되어 있어 건물 자체에서 받는 독특함이 적었던 반면 아드벡은 이런 소소한 포인트가 즐거웠다.

7fed8272b58668f251ee87e144857573a3809d73e953286653bd82db7d33a633

아드벡 헤비 베이퍼스 제품 출시 이후에 그린 것일까?

7fed8272b58668f251ee87e14485727363fbb089503131a58925e17b330f6894

여기에도 있는 강아지 쇼티. 22년에 그려진건가 보다.

7fed8272b58668f251ee87e1458170735ce1bbd287566b5bb7a965f73388e963

구형 아드벡 제품에서 봤던 로고

7fed8272b58668f251ee87e1428272735ae71e2c61420e9506ec7faedf3a3725


증류소 안쪽으로 들어가자 나오는 탁 트인 잔디밭이 굉장히 좋았다. 저 중앙에 놓여진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거나 위스키를 마신다면 참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누가 스코틀랜드 아니랄까봐, 아침의 화창함을 구름이 덮어오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볕의 따스함이 바람에 섞여 있었다.

나만 그렇게 생각한게 아니었는지, 비지터 센터에서 마주친 다른 관광객에게 사진 촬영을 부탁받으며 꽤 괜찮은 날씨인 것 같다는 이아기를 나눴다.

7cea8173b1836ef23ce784e3479f2e2da1e1b1f6de833ae6abc6c87ecfbe

아드벡 벽 사진 수집 완료!

버스기사 존이 추천했듯, 아드벡을 오전에 방문한 이유는 바로 식사 때문이다.

라프로익 - 라가불린 - 아드벡으로 이어지는 킬달튼 라인 사이에는 식당이 없다. 그래서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아드벡 증류소 비지터 센터에 있는 식당에서 함께 점심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동선을 잡곤 한다.

7fed8272b58668f251ee84e444827073f304053c9d59a8ddfcd1a7cfe5b962e8


아드벡 비지터 센터에 붙어 있는 아드벡 식당. 식사는 11시부터 가능하다.

사실 전날 브룩라디 - 보모어 투어 모두 술을 퍼줬는지라 오늘은 술이 조금 쉽지 않은 상태였다. 그래서인지 메뉴에서 발견 하자 마자 스프를 하나 선택했다.

아드벡 식당의 식사 메뉴는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그리 비싸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양이 얼마나 많겠냐는 심정에 추가적으로 파니니를 주문했다.

7fed8272b58668f251ee84e445827c734de609a70def937ae149c73b6c6b7ae8


조개가 들어간 스프. 말 그대로 해장이 되는 것 같은 맛이었다. 감칠맛도 좋았고 양도 많아 빵을 찍어가며 먹었다.

다만 예상보다 훨씬 양이 많았는지라 파니니를 주문하지 말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7fed8272b58668f251ee84e441827373f7f6dd7e6b1bc483b410b6c0bde13618


평범하게 맛있었던 파니니. 사실 파니니 그 자체보다 오히려 야채에 뿌려진 소스가 상당히 맛있었다.

하지만 역시랄까, 푸짐한 스프에 이미 위가 가득 찬 상태라 파니니 반절은 포장을 부탁했다.

7fed8272b58668f251ee84e1478074701b468879b42b8ed3013120c9ddbd93febf1273af

테이크아웃한 파니니 반쪽.

테이크 아웃이 가능하니 시간이 촉박한 방문자는 파니니를 사들고 라가불린으로 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7fed8272b58668f251ee84e144837c7343af1d5a8fb76fc13650c87d6ca362f5


아드벡 식당의 바. 하나쯤 더 마실까 싶었지만 식사가 늦어져 라가불린 투어를 위해 빠르게 이동하기로 결심했다.

7fed8272b58668f251ee84e145817d75e4f9ca9e8fb48516bd055dc694a9e1abdb544b

7fed8272b58668f251ee84e143817773eaaf02c3515ca58028f9057e4813be69

7fed8272b58668f251ee84e141807c731540a02317079e9284c4ba915e840dd4


증류소 길목을 빠져나오자 보행자를 위해 따로 마련된 세 증류소 길의 시작을 알려주는 간판이 보였다.

7fed8272b58668f251ee84e141817d73420180ee560c1c36e9a6215f3a12a79a

다음 목적지인 라가불린 증류소까지 1마일.


아일라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5일차 파트 2 : 푸른 아드벡의 공간 끝

5일차 파트 3 : 라가불린으로 이어집니다.

- dc official App


출처: 위스키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21

고정닉 15

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의 유혹에 쉽게 마음이 흔들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0/21 - -
259934
썸네일
[야갤] "사회취약계층 지원 위해"…임영웅·기성용, 오는 10월 축구 대결 펼쳐
[92]
야갤러(175.207) 08.27 18271 47
259927
썸네일
[서갤] 스압, 저퀄모자이크) 많이 늦은 일러스타페스 양일 후기
[57]
RABBI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7 15178 38
259918
썸네일
[잇갤] 프랑스가 이스라엘에게 벌인 사패짓
[199]
진명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7 26623 284
259915
썸네일
[야갤] 진심 충격적인 런던베이글 사장 나이.jpg
[398]
스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7 54694 35
259912
썸네일
[카연] 코드네임 김초롱 1화
[50]
닭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7 12889 93
25990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생리통 있는 남자
[37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7 49916 315
259906
썸네일
[명갤] 게임스컴에서 엔드필드 해보고 왔어.hoogi
[84]
Shikug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7 18445 64
259903
썸네일
[아갤] 다시보는 "초베지터" 예언 - NC소프트의 현실
[123]
아갤러(222.97) 08.27 26964 103
259900
썸네일
[N갤] 이대형 우리팀 올뻔했었네
[34]
엔갤러(58.120) 08.27 17278 31
259897
썸네일
[싱갤] 훌쩍훌쩍 대한민국 군대의 현실.jpg
[769]
ㅇㅇ(211.215) 08.27 68563 1383
259894
썸네일
[우갤] (사진많음)베르사유팜 다녀왔어요(+온천,삿포로 경마장)
[45]
KESTRE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7 10863 44
259888
썸네일
[디갤] 2024년 디즈니 20세기 폭스 결산..근황.....jpg
[88]
ㅇㅇ(175.119) 08.27 25018 79
259885
썸네일
[카연] 마왕이 클리셰 대로 패배하는 만화 23화
[41]
아이오에우(183.100) 08.27 14915 124
25988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MS 오피스에 숨겨진 이스터에그
[11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7 36870 135
259879
썸네일
[부갤] 물가 최고 비싼 북유럽의 집값은?? 신혼집+시댁집까지 공개한 톡파원 클
[377]
스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7 23363 144
259876
썸네일
[활갤] 활협전 굿즈가 없어서 자작 넨도 커스텀 하는 중
[52]
당문졸개(59.166) 08.27 18465 109
259873
썸네일
[싱갤] 오싹오싹 철원 1000고지 금학산 괴담
[19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7 25085 102
259870
썸네일
[미갤] 아내 밥 뺏어먹고 혼자 꿀잠자는 리트리버
[206]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7 33560 119
259866
썸네일
[무갤] 빠르게 퍼지는 딥페이크…방심위 "텔레그램과 핫라인 추진"
[52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7 32099 216
259864
썸네일
[헤갤] 헤드폰 두개를 개조해서 합쳐보자 (순륙세 만들기)
[178]
뚠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7 22831 103
259862
썸네일
[싱갤] 오싹오싹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261]
ㅇㅇ(125.181) 08.27 39997 43
259858
썸네일
[야갤] 트럼프 '비상'…美 공화당 참모 238명, 해리스 지지 선언
[434]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7 30377 301
259856
썸네일
[키갤] 나키리구미 오프 교류회 참가 후기 3편
[144]
잡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7 14683 50
259854
썸네일
[해갤] 제주공항 탑승구에서 전자담배피는 중국인
[281]
ㅇㅇ(45.12) 08.27 31459 162
25985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녹화사업
[143]
ㅇㅇ(221.148) 08.27 33000 361
259850
썸네일
[야갤] 불법 웹툰 소설 사이트 아지툰 운영자 40대 남성 체포
[457]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7 46465 116
259848
썸네일
[무갤] 교육계 퍼지는 '딥페이크' 공포…교육부도 전교조도 실태조사
[48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7 33548 185
25984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IMF 시절 상품 하나로 버텨낸 회사
[19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7 44104 398
259844
썸네일
[카연] 비 (단편)
[51]
카갤러(121.128) 08.27 10542 24
259842
썸네일
[야갤] 현지인이 가르쳐주는 바르셀로나에서 살아남기
[176]
스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7 23341 140
259840
썸네일
[식갤] 식물들 피포 에프터 6개월 변화 모음
[40]
맥시멀리스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7 16444 65
25983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코끼리가 죽으면 벌어지는 일
[25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7 50421 452
259834
썸네일
[무갤] [단독] '2명 사망' 소방 에어매트, 10개 중 3개는 노후 제품
[36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7 25948 76
259832
썸네일
[야갤] [단독]22만 '딥페이크' 텔레방에 이어 40만 유사 텔레방 확인
[658]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7 40663 152
25983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에베레스트 산에서 띄운 드론이 찾은 것
[12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7 25157 92
259828
썸네일
[대갤] 남자 중학생이 수학여행에서 목욕중인 여학생들 도촬... SNS에도 올려
[381]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7 46579 219
259826
썸네일
[더갤] 김건희 관저 13평 증축 공사, 드레스룸·사우나였다
[350]
고닉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7 17792 234
259824
썸네일
[해갤] 수사기관의 "텔레그램 못잡아요"가 개소리인 이유
[430]
해갤러(155.94) 08.27 43061 119
25982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미스터비스트가 한국에 온다면?
[227]
보갤러(121.181) 08.27 45518 180
259818
썸네일
[부갤] 인천 전세사기범 항소심에서 감형 ㅋㅋㅋㅋ
[338]
부갤러(211.36) 08.27 19391 223
259814
썸네일
[새갤] [단독] 르노코리아 사장 "우리는 남성·여성 모두 존중해"
[535]
포만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7 32180 290
259813
썸네일
[무갤] “성적 매력 인정 받은 것” 딥페이크 성범죄 불감증 ‘심각’
[54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7 36848 420
259810
썸네일
[이갤] 칠판에 문제풀이 시킨 중학교 교사... 정서학대로 고소 당했다
[314]
ㅇㅇ(146.70) 08.27 26004 83
259808
썸네일
[이갤] 텔레그램이 욕을 먹어도 쓰는 이유
[361]
ㅇㅇ(96.47) 08.27 42502 261
259804
썸네일
[여갤] 민희진 어도어 대표이사 떠나기로.pg
[536]
타갤분탕(118.37) 08.27 33099 282
259803
썸네일
[기갤] 똥냄새나는 남자 아이돌 대기실 치운 막내작가
[398]
ㅇㅇ(106.101) 08.27 47224 267
259800
썸네일
[중갤] 김문수 "일제시대 선조 국적은 일본"…인사 청문회 결국 파행
[1817]
mirri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7 20903 109
259798
썸네일
[우갤] [8일페 고루시디지땅단지]운영 후기
[49]
다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7 8383 41
259794
썸네일
[주갤] ‘사건반장’, 딥페이크 제보 대응 논란에 사과 無→‘뉴스룸’, 성별 갈등
[241]
주갤러(211.234) 08.27 22059 151
259792
썸네일
[싱갤] 초스피드로 딥페이크 처벌 강화법 발의 시청만해도 징역 1년
[725]
ㅇㅇ(121.169) 08.27 64869 169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