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아일라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5일차, 아드벡앱에서 작성

bin29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28 13:15:01
조회 4845 추천 21 댓글 39

7ced8076b5806fff3ce89be5479f2e2dbd5450bc99c01cf6bd0e81ab952c8d


아일라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5일차 파트 2 : 푸른 아드벡의 공간

-

5일차 파트 1. 포트샬롯과 보모어 동네 탐방 에서 이어집니다.

7fed8272b58668f251ef8ee041807273721312149fa3c548dbae2064f69110f3

한바퀴 보모어 마을을 돌며 사진을 찍고 있자 아드벡으로 가는 버스가 올 시간이 다 되어갔다.

보모어 마을 CO-O 마트 앞 버스 정류소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자 누군가가 나에게 일본어로 말을 걸어왔다.

7fed8272b58668f251ef8ee14481727094e28e003663b81900f73aeb2facb3f0c380c29e


나에게 말을 건 사람은 크리스틴이었다.

크리스틴은 보모어에서 25년 동안 근무했었다고 했다. 처음에는 내가 일본인인 줄 알았는지 일본어로 인사를 했는데 한국인이라고 알려주자 다시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라며 인사를 받았다.

보모어에서 일한 경력이 길다보니 일본 바텐더 협회 같은 곳에서 초대를 받아서 몇 번인가 일본에 간 적이 있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반가워서 인사를 걸었다고 했다.

아일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버스를 기다렸는데, 작은 마을이다 보니 모두가 서로를 아는 곳이라고 했다. 실제로 나와 대화를 하는 와중에도 끊임없이 마트에서 나오는 누군가가 크리스틴에게 인사를 했는데, 그 모습을 보고 버스 기사 존이 떠올랐다.

버스 기사 존에 대해 이야기하니 당연히 그를 안다며, 이전에 스프링뱅크에서 짧게 일했고 이후에 다시 돌아가서 일하려 한다고 했다. 내가 아드벡으로 간다고 하니 어쩌면 오가며 존을 볼 테니 안부를 대신 전해달라 했다.

7cea8174b3876cf336ef8fe6409f2e2dee0ec67ddf977fcde9a24acc970c


아일라는 그만큼 작은 섬이다. 버스 노선도 2개 뿐이며 관광객의 입장에서 방문하는 장소도 한정되어 있다보니 버스 노선을 따라 증류소나 주요 지역을 구경할 수 있다.

그 덕분일까, 보모어에서 아드벡으로 가는 동안 버스 밖으로 보이는 풍경 만으로도 카메라 셔터를 누르느라 바빴다.

하지만 이번에는 마침 아드벡 행 버스 기사가 존이었다. 크리스틴의 안부를 전하며 드디어 가장 버스의 앞쪽, 아일라에서는 거의 '버스 기사와 대화하는 자리'로 여겨지는 위치에 자리를 잡았다.

덜컹거리는 버스 내에서 반쯤 외치듯 간단한 통성명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7fed8272b58668f251ee86e743817d7384f8a8bdaa19f17ba5001f5c04326d3b


존은 스프링뱅크가 아니라 부나하벤에 약 27년 일했다고 한다. 정확히는 26년 9개월 정도며 얼마 전 캠벨타운에 놀러 갔다 온 적은 있다고 했다. 아마 크리스틴이 다른 사람 이야기랑 헷갈린 것 같다며 웃었다.

한 증류소에서 그만큼 오래 일하다 보니 위스키 제작을 위한  전체 과정을 다 경험할 수 있었다고 했다. 부나하벤에서 어떤게 좋았냐는 질문에 "당연히 위스키도 좋았지만 왠지 로고가 마음에 든다"는 대답을 들었다. 그러면서 나에게 좋아하는 술이 뭐냐는 질문에 라프로익이라 하자 껄껄 웃더니 엄지를 척 올려줬다.

이후로도 잡담과 함께 버스 노선을 따라 주위에 있는 장소들을 설명해 주셨다.

7fed8272b58668f251ee86e644817c75069ab9ffd3269f9f4e49e5c6eaec05f8fd3b8d

아일라 공항.

아일라 공항은 보모어 마을과 포트 앨런 마을 사이에 위치한다. 그래서 라프로익 증류소를 방문한 2일차에도 버스 속에서 스쳐 지나갔었다.

첫날 도착을 포함하면 세번을 본 장소인데도 여전히 작은 크기 때문에 매번 영화 '월터 미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에 나온 아이슬란드 공항이 떠올랐다.

7fed8272b58668f251ee86e143817c73045e1c5c9bca09f6a8d9741ae0c86cb6

포트 앨런 동네의 일부.

7fed8272b58668f251ee86e141817670e19bb09e38a10ac453962cdca2f6d0d8fe8f77b6


버스에서 스치듯 찍은 포트 앨런 증류소. 여기저기서 공사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냥 지나칠 때는 몰랐는데 존이 이쪽이 증류소야! 라며 알려줘서 알게 되었다. 아쉽게도 증류소 사진을 제대로 찍지는 못했다.

아드벡으로 가는 길에 재개장을 준비중인 포트 앨런 증류소를 볼 수 있었다. 다만 포트 앨런 마을과 증류소는 거리가 꽤나 떨어져 있는지라 걸어서 가기 용이한 위치는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사중인 포트 앨런 증류소에는 이미 버스 정류장이 세워져 있었다. 공항과 가장 가까운 증류소가 되는지라 언젠가는 포트 앨런 - 라프로익 - 라가불린 - 아드벡까지 4개 증류소를 하루에 도는 사람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7fed8272b58668f251ee86e141847273bcc4c6708670344107e99c0d2423ebda

2일차 라프로익 증류소 투어 중 방문한 200주년 기념 건축물. 아래에 타임캡슐이 묻혀있다고 한다.

7fed8272b58668f251ee86e14f847773132e56b8efb9bdae524ce77aa27f9c7c

킬달튼 트리오의 중간에 위치한 라가불린 증류소.

여기도 들를 예정이냐는 존의 질문에 오후에 웨어하우스 테이스팅 투어를 예약해두었다고 답했더니 아드벡에서 점심 식사 하고 이동하기를 추천받았다.

그렇게 길을 따라 5분 정도를 더 달리자 마침내, 아드벡 증류소를 나타내는 간판이 나왔다.

아드벡은 버스의 회차 지점이다. 버스에서 내리기 전 존과 사진을 함께 찍었는데, 이후 존이 나를 따라 버스에서 내리더니 증류소 앞에서 내 사진을 한 장 찍어줬다.

뭔가 그 상황 자체가 너무 신기해서 웃음이 나왔다.

7fed8272b58668f251ee84e140837273be8ba5dc48541c0c82fe7905edb9c442

증류소 앞 표지판들.

각 판에 적힌 이름 중 Uigeadail, An Oa, Corryverckan은 지명인 동시에 아드벡의 제품 이름이기도 하다.

킬달튼 크로스는 과거 아드벡 한정판 제품의 이름인 동시에 아일라의 관광 명소 중 하나인 옛 킬달튼 교회 터에 있는 켈트 십자가를 의미한다.

슈퍼노바 또한 아드벡의 제품명인데, 초신성이라는 의미 답게 위를 향하는 표지판에 1200만 광년이라 적혀져 있었다. 이런 소소한 위트가 아드벡만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7fed8272b58668f251ee86e0428073734b782df8a7d9971e84ba1ed80842775c


아일라에 있는 증류소들은 각자만의 개성을 가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킬달튼 트리오라 불리는 남쪽의 세 증류소, 라프로익 - 라가불린 - 아드벡은 특히 강렬한 피트감으로 매니악한 개성을 띄고 있는 곳이다.

라프로익이 'Friends of Laphroaig'이 있듯 아드벡은 '아드벡 커미티'라는 동호회이자 멤버쉽을 운영하고 있다. 조금 재미있는 점은 '아드벡 커미티'가 생긴 이유 또한 특유의 강렬한 개성에 있다는 것이다.

특유의 강렬한 피트 처리된 맛 때문에 1981년과 1991년에 두번이나 증류소가 문을 닫았다 다시 연 것이다. 그럼에도 강한 개성은 매니아를 부르기 마련, 다시 아드벡이 문을 닫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매니아들이 모여 '아드벡 커미니'를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게다가 아드벡 커미티는 작년부터 한국에서 가입이 가능해져 커미티 한정판 제품들을 공식적으로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참고로 대부분의 증류소가 그렇듯 아드벡 또한 커미티 가입자에게는 증류소를 방문할 시 엔트리 제품인 10년 한 잔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7fed8272b58668f251ee86e043837d7369b526fcdbed2af6562412a6aa29d284

비지터 센터로 향하는 길.

매번 그렇지만 증류소로 들어가는 길에는 설렘이 있다.
익숙한 로고, 흰 벽으로 된 건물, 파고다, 여기저기 널린 캐스크까지.

분명 사진으로 몇 번이고 봤음에도 설레는 이유는 정말 여기에 왔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순간이 바로 증류소로 들어가는 순간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7fed8272b58668f251ee86e04081757399703efe6bcadda29fc3b5d7b0ac4aa8

7cea8173b1836ef23ce780e04f9f2e2d246b2a73b7b2510aba34a4e1b08c4c

아드벡 푸드트럭.

음식이 맛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아쉽게도 내가 방문했던 날(4월 4일)에는 운영하지 않았다.

7fed8272b58668f251ee86e0408474738e7145f324b82818d8113751336363aa

밖에 전시된 증류기.
이렇게 밖에서 증류기를 보니 뭔가 신기했다.

7fed8272b58668f251ee86e041837275ec01584136dfd423d96f6d60ebab2bd4a16722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비지터 센터 입구.

화살표 만큼이나 아드벡의 마스코트인 강아지 쇼티의 그림이 인상깊다.

7fed8272b58668f251ee86e04f847d73c6cd1adfb7d798fcbeb54a0acfdc8a05

아드벡 비지터 센터의 위스키 매대.
익숙한 제품과 사진으로만 봤던 제품들이 함께 있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간임에도 벌써 많은 사람들이 비지터 센터를 구경하고 있었다.

7fed8272b58668f251ee87e546817c73809f3c85a6f7e1e1aa5ea1bef0d2445c

아드벡 싱글캐스크, 60.4%

여행 2일차에 만난 히데씨가 구입했다는 아드벡 싱글캐스크가 이 제품인 것 같다.

7fed8272b58668f251ee87e546807273835b31ae75119bbe0b06f3690669f777

아드코어, 아드벡 하이퍼노바

7fed8272b58668f251ee87e546837173c7252c664b3dfe6014c8add2abe519a9

아드벡 헤비 베이퍼스

7fed8272b58668f251ee87e546827273b8cc76580cfb31771eff9cc0a70928c1

아드벡 아나몰픽

7fed8272b58668f251ee87e546857173e5bcbf7bcb880a740a2d4c2f8c329165

아드벡 19년 트라이반 배치 3, 4, 5

가장 최신 제품인 배치 5의 경우 국내에서 공식 판매가 진행 되었는데 당시 가격이 증류소보다 저렴했다. 타 증류소보다 아드벡의 국내 가격이 특히 저렴한 것 같았다.

7fed8272b58668f251ee87e544817673b6fc95294518361ce14af546176e5a54

라프로익, 브룩라디, 보모어, 포트샬롯 호스텔에 이어 5번째 포스터 전달 완료!

정말 기쁘고 감사하게도 액자를 짜게 사이즈를 알려달라며, 이후에 비지터 센터에 전시해두겠다고 하셨다.

직원분들이 나와 포스터를 같이 구경하시더니 잠시 기다려달라며 무려 아드벡 25년을 한 잔 제공해주셨다.

살면서 한번쯤 꼭 마셔보고 싶었던 위스키였는지라 너무나 기쁜 시간이었다.

7fed8272b58668f251ee87e545837773b7add63e5f52dde1c0c378c23427ccaa

아드벡 25 46%

아드벡의 향. 스모키함이 느껴지나, 엄청 강렬하지는 않음. 구수한 누룽지의 향과 레몬/파인애플 향이 함께 남. 라프 10CS 배치 13을 처음 열었을 때랑 비슷한 감각이 떠오른다.

레몬사탕이 떠오르는 맛. 아주 부드럽게 넘어가는, 느긋한 오일리함. 시트러스가 팔레트에 계속 남으며 도수가 느껴지지 않는 따스함.

오프노트 없이 낮은 도수지만 빈 곳 없이 가득 찬 맛이 느껴짐.

첫맛에 피트가 강하지는 않으나, 피니쉬에 스모키한 피트가 아주 오래, 그리고 짙게 남음. 레몬 사탕 같은 느낌이 마지막에 다시 슬며시 고개를 들어올리며 쌉쌀함이 남는다.

7fed8272b58668f251ee87e4408071733dc0ba5bca5276d0656c16aa8a87f011

7fed8272b58668f251ee87e440837273abeef9feb4a1f3a8feaafb15aa0a0b21


테이스팅 메뉴판.
잔술과 세트 외에도 칵테일을 마실 수 있다.

그렇게 느긋히 술잔을 비우고 식당이 여는 11시까지 주위를 둘러보기로 했다.

7fed8272b58668f251ee87e64f80717371c0eeedda1373a865b2295a1c540db7

임시로 놓여진 포스터와 아드벡 아나몰픽들.

7fed8272b58668f251ee87e64f8375738206808c51faf350ef75b4333bea45d5

비지터 센터 굿즈샵의 모습.
생각해보면 타 증류소보다 재밌고 다양한 굿즈가 많았던 것 같다. 후드티라도 하나 사올걸, 하는 생각이 지금도 든다.

7fed8272b58668f251ee87e64e847573cdeedf871dc79d2a0ecbac36e7e0bc33

아드벡 기본 라인업 5종.
좌측부터 5년 위비스티, 10년, 언 오, 우거달, 코리브레칸.

7fed8272b58668f251ee87e1468470732d0f584935af3ef844593829a7c49f6e

아드벡 25년.
1069파운드라니, 이쪽도 한국 가격이 증류소보다 저렴한 제품 인 것 같다.

7fed8272b58668f251ee87e64e827c7374ae295ca9760044c893f0825db8b03a

아드벡 싱글캐스크 47년, 38년

7fed8272b58668f251ee87e1478072737a6fe7cfe19a05c17a8b3eb9eda316e3

7cea8173b1836ef23ce780e5409f2e2db8277f49739de5236f47a83b2bd0

아드벡 마스코트 강아지 쇼티

7cea8173b1836ef23ce783e64e9f2e2d82e97111aff07b6f1db1b0a77e0d

왠지 모르게 별도로 담겨져 있던 샘플들.
어떤 투어에 참여하면 제공하는 것일까?

벽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비지터 센터를 나가자 증류소 건물 여기저기에 그려진 그림들을 볼 수 있었다. 대부분의 증류사가 똑같은 흰 벽 건물로 되어 있어 건물 자체에서 받는 독특함이 적었던 반면 아드벡은 이런 소소한 포인트가 즐거웠다.

7fed8272b58668f251ee87e144857573a3809d73e953286653bd82db7d33a633

아드벡 헤비 베이퍼스 제품 출시 이후에 그린 것일까?

7fed8272b58668f251ee87e14485727363fbb089503131a58925e17b330f6894

여기에도 있는 강아지 쇼티. 22년에 그려진건가 보다.

7fed8272b58668f251ee87e1458170735ce1bbd287566b5bb7a965f73388e963

구형 아드벡 제품에서 봤던 로고

7fed8272b58668f251ee87e1428272735ae71e2c61420e9506ec7faedf3a3725


증류소 안쪽으로 들어가자 나오는 탁 트인 잔디밭이 굉장히 좋았다. 저 중앙에 놓여진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거나 위스키를 마신다면 참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누가 스코틀랜드 아니랄까봐, 아침의 화창함을 구름이 덮어오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볕의 따스함이 바람에 섞여 있었다.

나만 그렇게 생각한게 아니었는지, 비지터 센터에서 마주친 다른 관광객에게 사진 촬영을 부탁받으며 꽤 괜찮은 날씨인 것 같다는 이아기를 나눴다.

7cea8173b1836ef23ce784e3479f2e2da1e1b1f6de833ae6abc6c87ecfbe

아드벡 벽 사진 수집 완료!

버스기사 존이 추천했듯, 아드벡을 오전에 방문한 이유는 바로 식사 때문이다.

라프로익 - 라가불린 - 아드벡으로 이어지는 킬달튼 라인 사이에는 식당이 없다. 그래서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아드벡 증류소 비지터 센터에 있는 식당에서 함께 점심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동선을 잡곤 한다.

7fed8272b58668f251ee84e444827073f304053c9d59a8ddfcd1a7cfe5b962e8


아드벡 비지터 센터에 붙어 있는 아드벡 식당. 식사는 11시부터 가능하다.

사실 전날 브룩라디 - 보모어 투어 모두 술을 퍼줬는지라 오늘은 술이 조금 쉽지 않은 상태였다. 그래서인지 메뉴에서 발견 하자 마자 스프를 하나 선택했다.

아드벡 식당의 식사 메뉴는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그리 비싸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양이 얼마나 많겠냐는 심정에 추가적으로 파니니를 주문했다.

7fed8272b58668f251ee84e445827c734de609a70def937ae149c73b6c6b7ae8


조개가 들어간 스프. 말 그대로 해장이 되는 것 같은 맛이었다. 감칠맛도 좋았고 양도 많아 빵을 찍어가며 먹었다.

다만 예상보다 훨씬 양이 많았는지라 파니니를 주문하지 말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7fed8272b58668f251ee84e441827373f7f6dd7e6b1bc483b410b6c0bde13618


평범하게 맛있었던 파니니. 사실 파니니 그 자체보다 오히려 야채에 뿌려진 소스가 상당히 맛있었다.

하지만 역시랄까, 푸짐한 스프에 이미 위가 가득 찬 상태라 파니니 반절은 포장을 부탁했다.

7fed8272b58668f251ee84e1478074701b468879b42b8ed3013120c9ddbd93febf1273af

테이크아웃한 파니니 반쪽.

테이크 아웃이 가능하니 시간이 촉박한 방문자는 파니니를 사들고 라가불린으로 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7fed8272b58668f251ee84e144837c7343af1d5a8fb76fc13650c87d6ca362f5


아드벡 식당의 바. 하나쯤 더 마실까 싶었지만 식사가 늦어져 라가불린 투어를 위해 빠르게 이동하기로 결심했다.

7fed8272b58668f251ee84e145817d75e4f9ca9e8fb48516bd055dc694a9e1abdb544b

7fed8272b58668f251ee84e143817773eaaf02c3515ca58028f9057e4813be69

7fed8272b58668f251ee84e141807c731540a02317079e9284c4ba915e840dd4


증류소 길목을 빠져나오자 보행자를 위해 따로 마련된 세 증류소 길의 시작을 알려주는 간판이 보였다.

7fed8272b58668f251ee84e141817d73420180ee560c1c36e9a6215f3a12a79a

다음 목적지인 라가불린 증류소까지 1마일.


아일라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5일차 파트 2 : 푸른 아드벡의 공간 끝

5일차 파트 3 : 라가불린으로 이어집니다.

- dc official App


출처: 위스키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21

고정닉 15

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외모와 달리 술 일절 못 마셔 가장 의외인 스타는? 운영자 24/07/01 - -
236515
썸네일
[카연] 그림자 분신술 써서 스토킹하는 manhwa. 변태녀한테 쫓김
[73]
hobak3081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16916 83
236513
썸네일
[야갤] 정찰•전투 가능한 중국 로봇개, "조만간 실전 배치".jpg
[19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13380 51
236511
썸네일
[디갤] (씹스압)카메라 사고 첫 사진여행 다녀왔음
[28]
디붕이(61.83) 06.03 4781 25
236509
썸네일
[야갤] 문재인이 지키는 데 실패한 몇 안 되는 공약...jpg
[776]
ㅇㅇ(125.133) 06.03 43449 577
23650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유교 탈레반.jpg
[374]
럭키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24150 177
236505
썸네일
[기갤] "여름휴가를 애견펜션으로 잡겠다는 친구".jpg
[32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25606 129
236503
썸네일
[주갤] 여성판 N번방 안 묻힘ㅋㅋㅋ
[601]
ㅇㅇ(58.227) 06.03 41802 777
236500
썸네일
[야갤] '연예인 빼내기' 줄인다, "전 소속사 음원 3년 못쓴다".jpg
[21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21935 102
23649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컴퓨터 책상 자랑하는 지구촌
[214]
Laur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33160 254
236495
썸네일
[기갤] 노쇼했다며 고소당했어요.....
[610]
긷갤러(169.150) 06.03 47400 449
236493
썸네일
[싱갤] 훌쩍훌쩍 D.P로 보는 군대 행동 1원칙
[31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30002 520
236491
썸네일
[대갤] 충격! 혈세 23억엔을 해쳐먹은 일본 의원의 양심 (코로나)
[160]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22096 207
236489
썸네일
[야갤] SK 회의 끝난, 최태원 "반드시 진실 바로 잡겠다".jpg
[34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18862 78
236487
썸네일
[기갤] "내가 가해자란 증거 없어"…밀양 성폭행 망봐준 남성 근황
[281]
긷갤러(27.122) 06.03 33640 226
236485
썸네일
[이갤] 의사들이 말하는 여드름과 음식의 관련성
[312]
당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32407 116
236483
썸네일
[주갤] 대통령실 남북 군사합의 효력정지
[434]
레오(211.36) 06.03 19294 252
23648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수능 1타 강사 vs 천룡인 수장
[41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48671 570
236477
썸네일
[무갤] 역시나 나거한 엔딩이노
[803]
ㅇㅇ(223.39) 06.03 41166 937
236475
썸네일
[기갤] "한국 게임이 1위"‥서서히 빗장 푸는 중국.jpg
[44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34369 88
23647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사과 찢는 클라이밍 선수
[321]
레이퀀스뱅큐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25125 128
236471
썸네일
[야갤] 트럼프 "내가 수감되면 대중이 못 받아들여...한계점 올 것".jpg
[22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14001 67
236470
썸네일
[러갤] 우크라 강제징집 하고보니 여호와의 증인
[173]
배터리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23821 114
23646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 TOP25
[22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21279 36
236467
썸네일
[야갤] "군대보다 잘 나온다" 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jpg
[34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25158 173
236464
썸네일
[기갤] [단독] '티아라' 아름, 아동학대 송치 "얼굴 대소변? 자작극"
[20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28940 191
236462
썸네일
[싱갤] 안싱글벙글 5월말에만 일어난 공사현장 사망사고
[539]
아카식레코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28386 234
236459
썸네일
[미갤] 밤마다 골목에서 '외국인 패싸움'…인천 함박마을 주민 '불안'
[40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24178 188
236458
썸네일
[야갤] 분노주의) 여자친구 살해해놓고...“마약했으니 심신미약”.jpg
[41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23582 92
23645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중국 여행중 시찰나온 당 간부 .jpg
[152]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22881 102
236455
썸네일
[기갤] 김정숙 인도행 한달전 도종환 확정.전용기·타지마할도 없었다
[203]
ㅇㅇ(118.222) 06.03 12482 214
236453
썸네일
[야갤] 국힘 "윤 지지율 하락? 인기없는 엄격한 아버지라" 
[615]
ㅇㅇ(211.187) 06.03 23125 274
236452
썸네일
[코갤] 대만 유명스타 줄줄이 "나는 중국인" 선언
[607]
GoldenTig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31417 393
236450
썸네일
[야갤] 보배 난리난) "전과 14범이 제 남편을 죽도록 때렸습니다".jpg
[52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31010 370
236449
썸네일
[싱갤] 싱붕이들을 위한 야스 단련 운동법!.gif
[25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40112 166
236447
썸네일
[기갤] 입주 앞둔 신축 입주자들, "왜 우리는 안돼요?" 날벼락.jpg
[11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18759 28
236446
썸네일
[야갤] 하이브 - 민희진, "판결문 전문 떴다" 총정리.jpg
[103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30472 160
236443
썸네일
[디갤] [여행] 절경찾아 삼만리
[40]
12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4277 41
236441
썸네일
[야갤] 국내 최다 멤버, 24인조 걸그룹 '트피플에스' 비하인드.jpg
[35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36794 247
236440
썸네일
[상갤] "여기가 그렇게 만만해 보였을까" 한줄평에 대한 박성광의 생각
[249]
ㅇㅇ(211.234) 06.03 26101 93
236438
썸네일
[싱갤] 훌쩍훌쩍 손녀를 위해 연주하는 할아버지.manwha
[127]
루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67518 188
236437
썸네일
[기음] 청년몰 만원짜리 유린기+볶음밥.jpg
[241]
dd(182.222) 06.03 30604 227
236436
썸네일
[러갤] 北 "쓰레기 살포 잠정중단…대북 삐라 발견시 백배 살포"
[416]
러갤러(220.79) 06.03 19717 60
236434
썸네일
[이갤] 베트남신부 "우리의 꿈은 이혼"...jpg
[1374]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31879 426
236433
썸네일
[기갤] 멕시코 대선, 첫 여성 대통령 '셰인바움' 유력.jpg
[19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11159 28
236432
썸네일
[싱갤] LG 화학 스티렌 가스 누출사고 근황
[19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17344 171
236430
썸네일
[미갤] 식당 주인 구한 배달 라이더…이웃 돌본 주인.jpg
[16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14920 191
236429
썸네일
[밀갤] AMD 뭐 발표했나부네
[396]
버티사랑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27383 197
236426
썸네일
[야갤] "일단 튀어" 음주운전 꼼수 난무...대책 없나?.jpg
[23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17100 127
236425
썸네일
[중갤] 펄어비스 도깨비 근황 ... jpg
[40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45206 347
236424
썸네일
[디갤] 스냅꾼 스냅몇장
[19]
니끼릭끼릭(125.184) 06.03 5086 6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