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보기 위해 일부 팬들이 전날부터 미리 자리를 맡은 것을 두고 축구 팬들 사이에서 "아이돌 문화를 축구판에 도입하지 마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기괴한 아이돌판 문화 가져왔다고 여초 남초 축구커뮤 대통합된 사건'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일부 팬들은 8일 열리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오픈 트레이닝 데이를 위해 고양종합운동장 주차장으로 추정되는 장소 바닥에 '자리 있음'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적어둔 종이를 부착했다.
해당 팬들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사인을 받고 사진을 찍기 위해 전날부터 자리를 미리 맡아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아이돌 팬덤 사이에서는 이러한 자리 맡기 문화가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뜯는 거 걸리면 자기들끼리 싸움 나서 그런가 아이돌판에서는 저렇게 자리 맡아둬도 인정해 준다더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다수 축구 팬들은 생소한 아이돌 문화에 불쾌감을 표했다. 결국 한 누리꾼은 "아이돌 문화를 축구에 가지고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해당 종이들을 다 뜯은 인증 사진을 올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축구 선수는 아이돌이 아닌데 왜 아이돌처럼 좋아하는 거냐", "별 이상한 문화가 들어왔다", "텐트 치고 기다리는 거면 인정해 주겠는데 저게 뭐냐", "저런 식으로 상식에 맞지 않는 짓은 하면 안 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당사자들끼리 약속된 문화라면 이해해 줄 수도 있을 듯" 등과 같은 옹호의 목소리도 나왔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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