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장문 바리글임. 사진 존나 많음 주의

토요일에 야마하에서 트랙데이를 한다는 공지를 보게되었음.

이건 절대 못참지 ㅋㅋ 내가 갈게 카토쿤!

신청 후 바로 연차 쓰고 지금까지 주 6일 근무하며 존나게 고생한 나를 위해 숙소도 저렴한 모텔이 아닌 무려 인제 스피디움 디럭스 룸으로 예약함.

나도 이제 인스타에 올라오는 분홍 풍선 달아둔 계집들처럼 개쩌는 호캉스를 보낸 뒤 개쩌는 트랙을 탈 수 있겠지?

하루하루 기대하면서 지내던 와중 청천벽력같은 문자가 날아옴

그 많고많은 날들 중에 어떻게 토요일만 비가옴? 

이색들 날짜 선정은 진짜 레전드네...

비소식에 취소하는 갤럼들도 하나둘씩 늘어남...

나는 숙소 취소 위약금이 ㅅ발 50%여서 취소도 못하는 상황 ㅋㅋ

억까 당하니까 존나 악바리 생겨서 행사 하던 말던 그냥 출발하고 생각하기로 함.

양만장에서 글마들 만나서 춘천닭갈비 먹고 느랏재에서 코너 타는게 금요일 계획.

바갤 오프는 처음이라 기대 반 두려움 반을 갖고 출발.

서울은 언제와도 운전하기 ㅈ같노 ㅋㅋ

통과하는데만 한시간 반 걸림.

팔당댐쪽은 처음 와봤는데 풍경 개미쳤더라 

느긋하게 풍경 즐긴 후 

양만장 입갤 

근데 화장실 갔다온 뒤 폰을 보니까 문자가 와있는거임

젠장 믿고 있었다고 물의 정령 야마하!!

ㄹㅇ 호캉스만 즐기고 오긴 아쉬웠는데 마음이 한결 가벼워짐 ㅋㅋ

아무튼 바갤존에 주차했는데 글마들이 안보이는거임

알고보니 조용히 위에서 두리번 거리고 있는 나를 찍고 있었음 ㄷㄷ 

바갤 무섭노...

무튼 갤럼 한명이 늦는다고 해서 춘천 닭갈비 집에서 만나기로 함

그렇게 바갤럼들과 처음으로 같이 달렸는데...

쌍수경례와 빽점 등 수없이 풍차돌림 당하며 따먹히는 뉴비쨩....

소문이 사실이었음

스윗한 글마들이 나중엔 속도 맞춰줌.

앞뒤로 보호해주는 게이들이 있으니 '여라'가 된 느낌이었달까?

아무튼 춘천 도착해서 글마와 합류함.

대기시간 1시간 이상 걸린다는 개쩌는 닭갈비집 입갤 !

글마가 예약해준 덕에 바로 들어갈 수 있었음 고맙다!

닭갈비 등장.

부속도 같이 볶아주더라 진짜 미쳤었음 ㄷㄷ

치즈 볶음밥으로 마무리 완료 후 바로 느랏재로 출발함.

첫 느랏재 입개르

다들 오지는 뱅킹각 보여주면서 코너타는데 

입문한지 몇개월 안된 ㅈ뉴비라 코너는 딱 이론만 알고 있었음.

끼야아아아악

코너가 너...너무 깊어

한참 뒤쳐진 나에게 보인 한줄기 빛 직빨터널.

지금이야 말로 유튜브에서 배운 그 기술을 보여줄 차례임.

R3 비스트 모드!!!!!!!

워후!!!

그 유튜버식 편집 완료.

무튼 터널 나와서 사진찍고 있던 라이더분 계셨는데 갤럼이었음 ㄷㄷ

역시 바갤러는 어디에도 있고 어디에도 없다.

이쁜 사진 고맙다 게이야!

이후 홍만장가서 에너지 드링크 한잔씩 하면서 쉼

글마들 바이크.

해 저물기 전에 나는 혼자 인제로 떠남.

숙소 도착

너무 피곤해서 방 사진 찍는걸 깜빡했다. 그래서 다음날 찍은 사진으로 대체함.

내일 내가 존나게 조질 트랙 사진.

방 전망 좋더라.

배고파서 빠른 섹스 조지고

비가 안오길 빌며 기절함.

처음으로 정성 바리글 써봤음 

열심히 찍은 트랙데이 사진은 다음글에 올릴게! 

개추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