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남았을 때 최대한 빨리 올리려고 했는데 현생이 바쁜 관계로 이제야 올리게 됐음..
난 군대에서 기증했어서 과정이 쫌 다른 게 있을 수 있음 ㅎㅎ;
연락 온 건 다른 사람들이랑 똑같이 카톡으로 기증의사 있느냐
가족이랑 충분한 토의 후에 알려달라 이런건데
난 뭐 그냥 통보하고 (주변인,가족 죄다 반대함) ㄱ함
기증 결정하고서는 피 검사를 한번 더 해야하는데
말 했듯이 난 군대에 있었어서 피 뽑고 이런건 군의관님이 해주심
피 보내는 건 시간 맞춰서 피 뽑아 퀵으로 보냈음
나 같은 경우는 유전자형이 하나 안맞나? 그런데 담당 교수가 괜찮다 해서 기증하게 됨
검사같은경우는 피 많이 뽑힌다길래 걱정했는데 뭐 그 정도는 아니었던걸로 기억함
그 피 뽑는거 5-6통인가?정도 기억함
근데 어차피 바늘은 한번만 꼽으니까 뭐..
그 외에도 뭐 잡다한 검사 겁나게 하는데
걍 코디네이터쌤께서 끌고댕기는대로 네네하면서 따라댕기면 끝남
난 간수치가 정상이 아니라고 나와서 일정 잡고 간 초음파 검사 한번 더 하긴 했음
나이가 많은것도 아니고 지방간도 아닌데 수치가 이상하네? 그러시더라
끝나고 최근에 검사 한번 더 해봤는데 완전 정상으로 나옴
군대 디버프인가...
(코디네이터 썜이 검사 끝나고 수고했다고 커피도 사줌ㅎㅎ)
난 그때 뭐 부대에서 이걸로 휴가 주니 마니 했어서 군대에서 이거 맞아야 하나, 많이 아프다는데
걱정 많이 했는데 다행히 휴가 줘서 집에서 맞았음
맞아야 하는 주사들은 이렇게 보냉팩에 넣어서 보내줌
맞아야 하는 병원도 어딘지 알려주는데
다른 후기도 써있던데 막상 가면 그 병원들은 연락 못받았다 그럼..
가면 병원에서는 이게 뭐여? 함 기증하는 사람들은 참고..
난 가서 코디네이터랑 급하게 막 전화해서 주사 맞음
어쨋든
난 이거 맞아도 많이 아프진 않았음
등 쪽이랑 골반이 쫌 뻐근한데.. 수준? 신경이 좀 쓰이는 수준이긴 한데 아프진 않은 딱 그정도였음 계속
그거말고 다른 부작용은 없었던 듯 약도 안먹음ㅋㅋ
이건 기억상 두번째, 간 검사때 받았던 일정같은데
개인정보 지우기 귀찮아서 다 짤랏는데 굉장히 자세하게 알려주심
이렇게 주사까지 다 맞고 나면 1인실 배정받고, 들어가기 전 코디쌤이 먹을거리 사주심.
약간 어벙벙해서 저거 사줄까요? 이거 먹을래요? 할때 네네.. 하면서 받은거만 저정도임
더 먹고 싶은거 없어요? 할때 네.. 했는데 ㅋㅋ
입원하기 전에 교수가 와서 목 쪽으로 뽑을지 팔로 뽑을지 보는데
난 핏줄이 잘 보여서 그런 지 내 팔 보자마자 팔로 뽑아도 되겠다 함
밥 ㄹㅇ 개잘나옴
걍 백수마냥 누워서 주사맞고 밥먹고 폰하다 자고 이것만 반복함
성분헌혈이랑 비슷하게 양 팔에다 꼽고 하는데 주사바늘이 꽤 두꺼움
앞에는 tv 있는데 별로 볼게 없어서 귀에다 이어폰 꼽고 그냥 누워있었음
옆에 의사인지 간호사인지 모르겠는데 계속 앉아계셨고 물어보고 싶었는데 혹시 실례일까봐 입꾹닫하고 있엇음ㅋㅋ
땀은 꽤 났었고 한 3-4시간 정도 한거 같은데 기억이 안나넹..
피 뽑을 때 뭐 휠체어니 뭐니 하는데 그런거 없고
들어갈때도 내발로 들가고 나올때도 내 발로 나와서 병원침대로 기어들어감ㅋㅋ
근데 피 많이 뽑아서 그런지 ㄹㅇ 어지럽긴 함 내 의지대로 안되고 약간 휘청휘청 하게됨
끝나고서는 뭐 별 거 없었음
담당 코디쌤이 와서 아프진 않았냐, 불편한거 없었냐 이런거 정도 묻고
기증한 사람들은 뭐 모임이나 혜택(?) 이런거 있다 알려주고 끝!
그리고 몇달 있다 2번정도인가 전화오고 ㄹㅇ 끝남
솔직히 난 군인 + 휴가 받아서 상관없었는데
일반 직장인들은 꽤 힘들거같음 일정 조율이나 이런게 물론 최대한 맞춰주시긴 하겠지만..
군인들은 이거 뭐 공문 보내주기는 하는데 강제는 아니어서 휴가 못받을수도 있음
난 이거땜에 부대 인사과 계속 들락날락 하고 그랫는데 참고하고
난 기증 신청하고 두달만인가 바로 연락 왔는데 입대 바로 전날이라 취소되고
군대에서 다시 연락 받아서 기증하게 된 케이스임
물어보니까 둘이 다른 사람이라던데 그 전 사람은 어떻게 됫는지 모르겠네..
그리고 나같이 검사 때 결과 안 좋았던 거 있으면 끝나고 다시 검사 하라고 예약 잡아주긴 하는데 혼자 해야 함 난 간 검사 기증 끝나고 다시 받음
이 때도 정상보다는 수치가 좀 높았었음..
그리고 음.. 아쉬웠던 점은
난 불편한 건 없었는데 코디가 3번 바뀜
처음 연락 온 사람, 검사하러 갔을 때, 입원하러 갔을 때 전부 다른 사람이었음
솔직히 이건 좀 불편하긴 했음 원래는 잘 안 바뀌는데 체제가 바뀌어서 그 사이에 낑겨서 그랫다나..? 뭐 그냥 그렇다 치자고 ㅋㅋ
주변인들은 간부, 가족, 군의관 포함 다 왜 하냐, 몸 상하는거 아니냐, 반대에 가까웟는데
난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게 있으면 해줘야 하지 않나 싶어서 바로 기증 결정함
그래서 뭐 딱히 자랑도 안하고 얘기도 잘 안하고 다님 ㅎ;
좋은 경험이었음
feat. 내 돈을 내고 해야하는 건 기증 과정에서 일체 없음.
왔다갔다 하는 교통비도 넉넉하게 산정해서 입금해줌.
근데 난 실 거주지가 집이 아니라 부대였어서 왔다갔다 하는 비용이 꽤 나옴..ㅜㅜ
간때문에 검사도 한번 더 했어야해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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