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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자기의지로 4번 월북한 일본인앱에서 작성

일리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14 11:30:02
조회 22302 추천 175 댓글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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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모토 겐지
김정일의 전속 요리사였으며 이사람만큼 김일성 일가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지 않으며 현재 김정은도 이사람을 굉장히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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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은 원래 평범한 일식 요리사였음
그러다가 1982년 북한에게 스카우트되어 1년동안 일하게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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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이 북한에서 연 초밥집이 장사가 너무 잘돼서 항상 가게가 붐볐다고 함 이 얘기가 김정일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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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지의 초밥맛을 맛본 김정일은 아주 만족하며 아예 단골손님이 됨.
한번은 팁으로 5만엔 정도를 줬는데 그당시 북한 환율로 계산해보면 평범한 직장인의 2~3배되는 봉급이었음
우리나라로 치면 500~900만원 정도로 팁을 받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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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스카우트 관계였기때문에 다시 일본에 돌아가서 평범한 요리사 생활을 하는데 당연히 만족이 될 리가 없었음.

평양에서는 돈도 엄청 벌었고 다들 자기를 알아줬는데 일본은 월급도 쥐꼬리만하고 대우도 좆같아서 북한에 있었던 호화로운 생활이 그립기 시작했음

그렇게 다시 북한으로 다시 갈 기회만 기다리다가 1987년,
브로커가 "이번엔 3년 어떻겠노?" 제안하자 바로 승낙하고 북한으로 다시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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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김정일의 입맛에 맞는 요리를 잘해줬던지라 1989년부터는 아예 김정일 전속 요리사로 일하기 시작함

김정일이 이렇게 총애하자 겐지는 감명받으며 김정일에게 "남자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라는 일본 속담까지 꺼내며 서로 물고빨아주던 아주 그런 사이까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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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은 겐지가 북한에 아주 눌러살길 원했음
그래서 월급도 더 주고, 벤츠도 주고, 고급 아파트도 주고, 20살 연하의 어린 여자까지 줌 참고로 이 여자는 겐지가 반한 여성인데 김정일이 그걸 다 알고 지시해서 결혼까지 함

이 양반은 원래 일본에 아내랑 자식도 있었는데 김정일이 위자료 문제까지 다 해결해줌 ㅋㅋ

겐지는 충성의 의미로 일본 여권까지 반납하고 김정일의 '최측근'으로서 새 인생을 살아가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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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집에서 호의호식하며 골프, 사냥, 낚시, 승마 등등도 같이 즐기고,
1990년에는 조선로동당에 입당까지 하고 그당시 어린 꼬마 김정은의 놀이상대도 되어줌

당시 김정은은 북한 내에서도 존재를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북한 고위직 탈북자도 김정은의 존재를 몰랐었음
이정도되면 얼마나 김정일이 겐지를 신뢰하는지 알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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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 1996년 후지모토는 식재료를 구하러 일본에 갔다가 그대로 체포당함
다시는 북한에 가지 않겠다는 서약을 받고서야 겨우 풀려남

근데 다시 평범한 일본 요리사로 살아가기에는 이미 뇌가 북한 최고위층 삶의 도파민에 찌들어버린 상황

결국 다시 1998년 중국을 거쳐 다시 북한으로 들어감
이번이 3번째 월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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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날 이양반이 식재료를 구하러 중국에 갔을때 몰래 일본 경찰한테 전화를 하다가 들킨 사건이 일어남

이것때문에 자택에서 구금되게 됨
겐지는 김정일 로열패밀리의 생일이 되면 자기를 부르겠지 생각했으나 1999년에도 자신을 부르지 않았고 폐인처럼 1년 반동안 술만 먹었음

2000년 4월이 되어서야 김정일의 부름을 받게 되었고 이때 겐지는 울면서 용서를 빈 이후에 다시 그의 요리사로 일할 수 있었으나,
이 일을 계기로 본인도 언제든 아오지탄광 갈 수 있겠다는 사실을 드디어 깨닫고 이번엔 진심으로 북한을 벗어나기로 마음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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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지는 2001년에 김정일에게 홋카이도식 성게알 요리를 대접해드리겠다고 꼬드기며 일본으로 식재료를 구하러 가기로 함

탈북직전 김정은을 만나 포옹하며 꼭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을 하였고 그렇게 겐지는 일본으로 넘어가고 힘겹게 탈북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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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 2002년 이후로 일본에서 이양반은 북한에 김일성 로얄패밀리 일가에 대한 책도 쓰고, 인터뷰도 하는 등 광역 어그로를 끌면서 살아감

처음엔 사람들이 소설 취급하면서 잘 안믿었는데 진술이 상당히 일관성이 있었고 북한 고위층 출신 탈북자도 못맞췄던 김정은이 김정일 다음 위원장이 될 것이라는 것까지 이사람이 맞춤

일본에서는 저렇게 어그로 끌어대니 언제 암살당할지 몰라 저렇게 가리고 다녔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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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일본에서 살아간지 꽤 된 어느날, 후지모토가 편의점에서 뭐 좀 사고있었는데 어떤 남자가 오더니만 쪽지를 건냈다고 함
내용은 '안전은 보장되어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방북하라'

처음에는 씹었으나 한달 뒤 그 사람이 다시 찾아와 "2001년의 약속을 지켜달라" 라는 말을 전했는데,
이 내용은 김정은과 자신 둘 밖에 모르는 이야기였으며 이를 확신한 그는 북한에 잠깐 방문함










(용서를 구하는 후지모토 겐지와 이를 반겨주는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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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자가 돌아왔습니다"
"됐다 배신한 건 잊은지 오래다. 어릴때부터 함께 놀았던 것 기억하고 있고 고마웠다. 앞으로는 언제든지 조선(북한)에 와도 좋다"

그리고 사실 굳이 김정은의 환대가 아니더라도 이 사람 책을 보면 딱히 북한에서 위협 받을만한 건덕지가 없기는 했음.
물론 김씨일가의 사생활을 적어놓기는 했지만 책 내용에선 그다지 나쁘게 적어놓지 않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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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2016년 다시 북한으로 넘어감
이번이 자신의 의지로 월북한 4번째 월북

현재 그는 한 백화점에서 일식집을 차려 운영하고 있다고 함


(북한에서 일식집 차려 요리하고 있는 후지모토)




이후에 또 무슨 사건으로 체포됐다고는 하는데 현재는 생사불명임 아마 살아는 있을듯


출처: 싱글벙글 세계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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