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이전부터 104마일을 스찌한다고 하며 엄청난 어그로를 끌었던 크로세

하지만 막상 까고보니 그 기대치에 전혀 부응하지 못했는데

24시즌 완벽히 환골탈태하여 좋은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무엇이 달라졌을까

1. 자연스러워진 코어 이동

기존 크로세의 투구 모습들

레그킥 이후 모은 힘을

상체에 전혀 전달하지 못하는 모습

이렇게 잘들어갈때도 있지만

투구할때 상체이동만을 써버리기 때문에

이렇게 갑자기 붕떠버리는 공이 자주 나온다

매 공마다 달라지는 릴리스 타이밍

어버버버버

그리고 현재

상당히 유려해진 피칭시퀀스

눈에 띄는건 팔을 쿠깅하는 동작에서 시간을 좀 더 할애하는중

21

24

큰 변화는 아니지만

그 덕에 상하 커맨드를 잡는데에 큰 도움이 되는중

2. 커터의 개발

이전부터 크로세는 사실상 포심 슬라이더만을 던져왔는데

이 슬라이더가 개똥 그자체였음

횡무브먼트가 너무 과도하게 들어가서 제구를 잡기도 힘들면서

포심이랑 분간조차 너무 쉬운 공이 되어버림

위 투구장면에서도 포수위치랑 크로세의 반응을 보면

의도대로 공이 안간것을 알수있음

하지만 그 사이를 긁어줄수있는 커터를 달고

투구 방향에 따라 타자에게 삼지선다를 시전할수있으면서

확실한 카운트를 잡을수있는 무기를 장착할수있게됨

내 응원팀에도 포심원툴 개씹쓰로워가 있는데

크로세를 벤치마킹해서 일을 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하지만..........

파르한 자이디님이

화이트삭스에

그런 것들을 할수있는

피칭 디렉터를 가져다

바치셨기 때문에

못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