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북한이 한국에 대남지원한 썰

대한민국인디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18 14:05:02
조회 33547 추천 271 댓글 230

a16711aa372a76b660b8f68b12d21a1dd686db31c38f



1984년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태풍 "준"이 서울, 경기도, 강원도 일대를 초토화시켰고 그 영향으로 4일까지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내렸음.


9월 1일 하루동안 서울에서만 268.2mm의 비가 내려 관측 이후 최고 강수량 기록을 경신할 정도로 비가 내렸으니 말 다했을 지경.



7fee8202b2f16c853be6869441f707688fd0016c2972a94c1a04df110a36f5391f33


7fea8603c0816cf63bec82974ff574691b580b0225f2be417a3a2c2c6adf8551dddc8b888b



이 폭우의 영향으로 한강 수위가 급상승하면서 161개 지역에서 351,000명의 이재명이 발생하고 189명 사망에 피해액 1333억원이 발생하는 대참사가 일어남.


상황이 이러자 북한은 한국에 쌀 7만석(약 7800톤), 옷감 50만 제곱미터, 시멘트 10만 톤, 의약품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전부터 북한은 한국이 수해를 겪을 때 마다 적십자사를 통해 한국에 물자를 지원하겠다고 주장했으나,


이승만이 "풍수해에 구호물자를 보내겠다고 제의한 것은 일종의 선전책이며 논평할 가치조차 없다. 북한에 있는 우리 동포들이 괴뢰의 폭정하에 굶주리고 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라며 거절한 것 처럼 북한의 도움을 받음으로서 국가적인 자존심을 해칠 수 있다는 정치적인 이유로 한국 정부는 계속 거절해왔다.



viewimage.php?id=3eb4de21e9d73ab360b8dab04785736f&no=24b0d769e1d32ca73de980fa11d02831e6e7be0ee814d24c60dd3fb982d7ba2e73d58992b3b0413c7d12f3c92156e5500e56f2655668287cb1147633c47fb58d7fbc5a8574bcdab661e01c



그러나 전두환 정부는 이전까지와 달리 북한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곧 86 서울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이 열릴 시점이었고 이 기간동안 북한이 대남 도발을 하지 못하게 평화 분위기 조성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어쩌면 북한을 골탕먹이려던 의도로 했을지도 모르고.


당장 1983년 10월 9일 북한의 아웅 산 테러로 부총리, 외무부장관, 상공부장관, 자원부장관, 대통령 비서실장, 미얀마 전권대사,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과 공보비서관, 해외협력위원회 기획단장, 재무부차관, 농림부차관, 과학기술처 차관, 대통령 주치의 등 17명의 고위 관료들이 폭탄 테러 한방에 싹 갈려나간 사건이 있었으니.


어쨌든 남북 적십자사가 판문점 중립국 감시감독 위원회 사무실에서 14일부터 29일까지 논의를 시작했고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지원품을 받기 시작했다.


시멘트는 서해안의 인천항, 동해의 북평항으로 쌀과 옷과 의약품은 판문점을 통해 전달 받았다고 한다.



7ceb9e2cf5d518986abce8954186756498


7ce4837eb7826ae87eb1d19528d527032ec21ec6ef099152


7ce4837eb78269e87eb1d19528d527039ca48c7a4479c5e9


a64c20ad3332b376abf282fb1cc1231d8a0c3ac74fe554bdc119


a64c20ad3332b376abf285fb1cc1231db96dd1e6dba0b1a9d4ba


1d9a9daa312fb360a2f45a48ca5af4c5ba9be436930c0dfd882c209548209eb964ea7dbbf22cb5ff63e9000ec6a46edfb23819cf1a1307fdf34d0c68923ad82796c8a5c5bfa47607767a323c86510d302ba105bb


1d9a9daa312fb360a2f45a48ca5af4c5ba9be436930c0dfd882c209548209eb964ea7dbbf22cb5ff63e9000ec6a46edfb23819cf1a1307fdf34d0c68923ad82796c8a5c5b8a47607767a323c86510d30c696e664


1d9a9daa312fb360a2f45a48ca5af4c5ba9be436930c0dfd882c209548209eb964ea7dbbf22cb5ff63e9000ec6a46edfb23819cf1a1307fdf34d0c68923ad82796c8a5c5bda47607767a323c86510d311456370a


1d9a9daa312fb360a2f45a48ca5af4c5ba9be436930c0dfd882c209548209eb964ea7dbbf22cb5ff63e9000ec6a46edfb23819cf1a1307fdf34d0c68923ad82796c8a5c4b9a47607767a323c86510d310812d899


7de4827fda59ee47e34a2a8a9a39dcb0c795f91d347ce91520a796dd0ec70e1d2beaba8626a47b5aa8378983feec65


1d9a9daa312fb360a2f45a48ca5af4c5ba9be436930c0dfd882c209548209eb964ea7dbbf22cb5ff63e9000ec6a46edfb23819cf1a1307fdf34d0c68923ad82796c8a5c5b0a47607767a323c86510d30ab35f5f1


7dea8171e1d73bfe3eead2e042d37d3f0ba42b1a511eec8461a373c552757168a43c56f3df6f3daf3b9ad26b6dd24e


a64c20ad3332b376abf283fb1cc1231d8d8773b5f624a9239126


7aed8270b0ed6ef03ee7878a45847d739376f82a4da4f646422c08cac93aee


06bcdb27eae639aa658084e54787756c3ebd2b603fa28dc9a9ae99db24408de29e3e6ab5a1ab4a4d56c210


7de4827fda59ee47e34a2a8a9a39dcb0c795f91d347ce91520a796dd0ec70e1ce562c7f208361a63d5e153885c626f


7cec8874b18507f33def8fe72985726c052849c8f2b95b1f08932b7aa77de28f18



이 사건으로 한국은 엄청난 정치적 이익을 얻었다. 북한과 평화적으로 외교할 수 있는 루트가 마련되자 먼저 남북경제회담이 열렸고 1년 뒤인 1985년에는 이산가족상봉이 최초로 이루어지는 계기를 열었으며 안기부장을 북한에 밀사로 보내 남북정상회담을 논의하기도 하는 등 남북관계를 개선시키는데 성공했기 때문이었다.


북한의 방해가 없어진 뒤 86 서울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전세계에 한국의 발전상을 자랑하는 계기를 마련해주기도 했고.



반대로 북한은 엄청난 경제적, 정치적 손해를 얻었다.


북한이 지금까지 수해지원을 하겠다고 하던 것은 단순히 한국이 늘상 하던 것처럼 거절했기 때문인데 이번에는 한국이 덜컥 받아버리겠다고 했으니 발등에 불똥 떨어진 격이었다.




7fed8129b78276b660b8f68b12d21a1d28e1da16f821



게다가 전두환이 물자를 9월 말까지 보내달라고 주장하며 의도적으로 일정을 촉박하게 짠 결과, 북한은 수재 물자를 어떻게든 마련하기 위해 국가차원의 노력을 기울여야했다.


북한 전역의 공장과 농장들이 밤낮으로 가동되어 한국에 약속한 수재물자를 마련하기 위해 쌩쇼를 해야했고, 군부대 창고들이 비어졌으며, 그것만으로도 도저히 약속 시간까지 물자를 생산할 수 없을거 같으니 중국에 사절을 보내 한국에 보낼 물자를 전량 지원해달라고 요구하기까지 했다. 물론 이 요청은 기각당하고, 대신 물자 가격에 해당하는 북한의 체납액을 면제해주기로 했다고,


너무 허겁지겁 보내는 바람에 북한의 화물선 대동호가 백령도 인근에서 좌초당하는 사건까지 발생하는 추태를 보였다.


반면 한국은 해당 화물선에 실렸던 화물을 받은 셈 칠테니 더 보내지 마라고 하는 여유를 보이거나, 구호품 금액의 100배에 달하는 라디오, TV 등의 전자제품, 손목시계, 양복 등을 작전에 참여한 북한 근로자에게 선물해주는 아량을 베푸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며 한국과 북한 중 어느쪽의 체제가 승리했는지를 증명시켜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북한 정부는 북한 근로자들이 받은 선물들을 근로자들이 북한에 돌아가자마자 모두 뺐아가버렸다고 한다.


헬-피엔딩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271

고정닉 91

18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의 유혹에 쉽게 마음이 흔들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0/21 - -
265810
썸네일
[토갤] 스파덕 도색한거 보고가
[81]
붉은대리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14847 54
26580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추석 기념 스튜 해먹기
[253]
기신고래(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36736 136
265805
썸네일
[야갤] 사용량 같은데…8월보다 비싸지는 9월 전기요금
[299]
마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23786 48
265802
썸네일
[주갤] 곽튜브로 보는 퐁퐁이의 삶
[1176]
ㅇㅇ(14.37) 09.18 97471 1689
26579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국내 클래식카 동호회에 모인 자동차들
[247]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28558 96
265796
썸네일
[레갤] 사자 타워 창작했다.
[64]
허니제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16213 99
265793
썸네일
[문갤] 뉴비의 일본 문구여행 후기 (강스압)
[25]
시루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14300 45
265790
썸네일
[히갤] 칸영화제 달군 화재의 바디호러 신작...근황....jpg
[116]
ㅇㅇ(175.119) 09.18 27931 45
26578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김치공장촌
[298]
니지카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32374 279
265784
썸네일
[야갤] 이젠 오디션 프로 심사기준, '노래'만 보지 않겠다는 박진영.jpg
[34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33729 118
26577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덱스가 빠니한테 한 조언
[42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71947 711
265775
썸네일
[과빵] 포카치아 샌드위치 & 수제 파스타
[53]
고기왕레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16715 55
265772
썸네일
[야갤] 빌 게이츠 vs. 일론 머스크 대중 대하는 자세
[314]
스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34479 208
265770
썸네일
[부갤] [주목 이법안] 철도 노인무임승차 폐지안 나왔다
[31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20019 249
265768
썸네일
[야갤] 액상전자담배 '규제 사각', 대마향까지 버젓이 유통.jpg
[18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19610 28
265766
썸네일
[싱갤] 오싹오싹 인유두종 바이러스
[397]
타락파워천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66370 362
265764
썸네일
[바갤] 바린이의 첫 장거리 여행. 클삼반과 강원도
[33]
찬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11194 38
265763
썸네일
[주갤] 중국여자에게 인기있는 흑인
[494]
ㅇㅇ(49.169) 09.18 67208 482
265760
썸네일
[싱갤] 2000년생미국계동양인코스어39화
[92]
롤토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24003 36
265758
썸네일
[야갤] 고속道 통행료 802번 안 낸 최악 빌런…"서울~부산 137번 왕복"
[12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21435 55
265755
썸네일
[야갤] 성추행 당해도 cctv 못준다? 취재 시작되자 태도 바꾼 코레일.jpg
[38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31244 135
265752
썸네일
[싱갤] 쥬라기 공원 후반작업 비하인드.jpg
[116]
ㅇㅇ (39.112) 09.18 24650 119
265750
썸네일
[기갤] 지난해 국가공무원 104명, 성 비위로 파면·해임.jpg
[17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22121 69
265748
썸네일
[야갤] “한국 규정 몰랐다”… 린가드, 무면허 전동킥보드 운전 사과
[281]
마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23354 78
26574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산불진압 소방대원들의 최후의 생존장비
[152]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19925 76
265745
썸네일
[야갤] 곽튜브.. 추가입장 .. 사과문 ..게시..jpg
[1142]
업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62953 536
265742
썸네일
[야갤] 공항버스 출발했는데 '삐~' 경고음 무시 '살 떨린 1시간'
[17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25447 105
265738
썸네일
[싱갤] 행복한 준빈씨 움짤 대방출
[491]
ㅇㅇ(180.70) 09.18 45519 666
265736
썸네일
[박갤] 일본사람들이 SONY에게 배신감을 느끼는 이유
[36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35235 160
265734
썸네일
[디갤] 서울 사진 올리는 시간이야?
[37]
유동교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5881 23
265733
썸네일
[야갤] "30년간 처음"...기록적 폭염에 가을 송이 '실종'
[196]
마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20193 36
265730
썸네일
[중갤] 이재명 42.4%·한동훈 20.7%, "대구경북도 이재명 우위"
[77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25292 218
26572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매트릭스 주인공 네오 깨어나기 전 세계관 설명
[34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25555 304
265724
썸네일
[모갤] 스압주의)한강철교.서울타워 풍경
[53]
특급새마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10948 40
265720
썸네일
[야갤] “이게 한국 명동 맞나” 보관대 놓인 음료 족족 마셔버린 남성.jpg
[46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36245 274
265718
썸네일
[싱갤] 윤석열 미룬이에 댓글달았던 원작자 해명
[11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35617 221
265716
썸네일
[카연] 추석 술안주 만화
[52]
모나나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17050 56
265714
썸네일
[야갤] 명절 증후군에 자살 급증한다는데…고장 난 한강 위 '생명줄'
[27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30605 115
26571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유튜버 1황 미스터비스트 근황
[341]
Marinod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47356 290
265710
썸네일
[중갤] “이준석과 같은 주장” 뻑가 억울함 호소…댓글창은 비판 일색
[30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19456 156
265708
썸네일
[야갤] '성범죄 누명' 동탄 경찰서, 과거 500건 다시 봤더니..jpg
[24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26195 318
265706
썸네일
[여갤] 곽튜브가 남녀를 대하는 태도
[952]
ㅇㅇ(115.138) 09.18 64646 1723
26570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북한 개성공단 밥이 부실했던 이유...
[280]
케넨천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32308 229
265702
썸네일
[K갤] 김종국 장정석 검찰 징역 4년 구형...twt
[97]
ㅇㅇ(211.235) 09.18 19638 37
26569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픽사에서 벌어진 일들
[181]
Gumbal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28179 148
265696
썸네일
[부갤] “차라리 안 내고 안 받고 싶다”… 2030 국민연금 개혁안 '아우성'
[51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28243 224
265694
썸네일
[야갤] 교회 목사...소모임에서 성폭행 ㄹㅇ...jpg
[410]
Adida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33961 403
265693
썸네일
[코갤] 편의점 매출 백화점 따라잡나…매출비중 차이 0.8%포인트
[12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15927 33
265691
썸네일
[싱갤] 20년 전 모두가 흥분했던 그 장소.jpg
[320]
포효검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42130 151
265687
썸네일
[군갤] 군 간부, 명절 휴가 사용율 20% 미만
[28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19883 9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