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친구의 머리가 망했다며
도움 요청 문의가 들어옴
그래서 봤는데...
진짜 딱 봐도 ㅈ망했음
앞머리랑 저 뽀글뽁르 동글동글 윗 머리랑
예술임 실제 머리가 진짜 저러면
밖에 다닐 수 없을 것 같음
그래서 실물 좀 보자 해서 불렀는데...
?????????
비쥬얼 지렸다
ㄹㅇ 사진 보다 실물이 더 망함...
당시 펌 망하고 집 오자마자 샴푸로 바로 머리 감았다고 함
펌 한지 2주 지났고 지금은 많이 풀려서
처음보단 괜찮다곤 하는데
이게 괜찮은거라고...??
머리 때문에 2주간 밖을 안 나갔다고 함
망한 머리 오는 사람들 멘트가 다 똑같음
집 밖에 안 나간다,
모자만 쓰고 밖에선 절대 안 벗는다,
부모님도 머리 보더니 뭐라 한다,
미용사 특
시귀봉진 잘함
아무리... 그래도 머리를...
이렇게 해주는 게 맞나...??
차라리 솔직하게 하기 전에 아 고객님 상황이 이러이러하니
이런 펌은 아닌 것 같다고 얘기를 하는 게 맞는 것 같은데
"아니.... 머리 이거 왜이래요;;?"
"이거 맞아요??"
"그래서 얘기했는데... 가르마 타거나 좀 풀면 될 것 같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미용사 본인도 ... 이상함을 인지를 한 것 같은데
그냥 말만 저렇게 답변 받고 끝난 듯함
"그래서 그냥 왔어요??"
"미용사분이... 덩치도 크고... 무서우셔서...."
"아니 그런 게 어디 있어요;;;"
머리 폼 미쳤다
일단 헤붕이는 옆머리 붕붕뜨고 난리난게 싫다 함
내용을 들어보니
가장 저렴한 체인 샵에 갔다고 함
가격대 별로 미용실의 특징을 살펴보자
그리고 난 어릴 때 빠른 오픈을 생각하고 있어서 얼추 시스템을 다 알아야겠다 싶어서
모든 가격대 샵에서 근무 다 해봤음
저가샵은 저렴하게 박리다매로 하는 샵,
그래서 외관에 우리 미용실 저렴해요를 보여주기 위해 20000 30000
이런 숫자가 붙어있는데 저게 파마,염색 2만원 3만원 이런 뜻임
저 가격으로 써놨지만.... 실제 ~ 이렇게 물결 표시가 붙어서 저 가격부터 시작이라는 뜻이 숨켜져 있음
막상 가면 가격이 다른 수도 있음
중가샵은 그냥 적당히 이정도 ㅍㅌㅊ 가격이구나 싶은 곳
그래도 뭔가 비싼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을 주는데
그래도 사람들이 가장 무난하게 고르는 샵
고가샵은 인테리어나 마케팅이나 고급스럽게 하면서 멋지고 이쁜 디자이너 형님 누나들이 있는 그런 트랜디한
인스타 or 연예인 스러운 머리를 해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을 주면서 가격은 정말 비싼
가면 대우를 받을 것 같은 느낌이지만 왠지 나 같은 ㅉㄸ가 가면 ㅈㄴ 무시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드는
무서운... 상상과 느낌이 드는 그런 분위기에 압도 돼서...ㅠ..ㅠ 무쥬웡 근데 뭐 그런거 없고 가격이 ㅈㄴ 비쌈
그리고 쓰는 김에 팁 주면 그런 곳은 문 앞에서 신발 벗고 들어가야 된다
청담이나 강남 미용실 대부분 신발 벗고 들어감 신발 신고 들어가면 실례임
일반펌 기준 가격대로 보면
저가샵은 요즘 물가로 3~4만 스타트 해서 바가지 쓰면 6~8만
중가샵은 뭐 한 7만쯤 스타트 해서 10만까지도 올라가고 어쩌면 더 올라갈 수도
고가샵은 10~12마논 부터 스타트 해서 평균15??? 어쩌다 호구 잡히면 일반펌 20 근사치까지 갈 수도 있는
무시무시한 그런 느낌적인 느낌의 가격쯤이라고 할 수 있고 일반 고가 체인에서 아이롱펌 27만원 까지 받는 거 봄
그리고 유명인한테 했다고 하면서 망해서 오는 경우 좀 있는데 25~36만원대 받는 듯 함
소비자가 각 가격대 별로 느끼는 느낌은
저가샵은
이 가격 ㅈㄴ 싼데 할만한데?? 어차피 파마 하는 거 대충 말고 똑같은 거 아님??
요즘 ㅈㄴ 비싸던데 라는 생각으로 가격 접근성이 높아서 싸고 ㄱㅊ게 하면 ㄱㅇㄷ인 부분? 이라서
저가샵은 사람이 ㅈㄴ 많음 미용실이 무슨 시장통임
그만큼 가격싸니까 손님들 많이 받을 수 있고 손님이 많다보니 신경을 많이 못 써주는 경우도 생기고
가격도 저렴해서 손님들도 머리 좀 이상해도 넘어가기 수월한 느낌들이 있어서
초보 디자이너분들이 근무하기 부담이 적은 시스템의 매장이라 도태된 짬 디자이너나 그런 분들의 비율이 많고
물론 거기서 근무하는 분 중에 진짜 잘하는 사람도 없는건 아니지만... 그런 시스템
내가 머리 어디서해라 라고 추천하면 저가샵 제일 추천함
그렇다고 비싼 곳 간다고 이런 일이 0%는 아님
그래서 미용실이 기도 메타임
직접 해보고 뚜껑을 열어봐야함
게다가 이 헤붕이는 그 브랜드에서 6만원 주고 한거면 솔찍히 싼건 절대 모르겠고
결과물이 저런 모양인데 6만 원이면... 더 심하게 비싼감이 있음
그래서
내 3만원 밖에 없소
내 망한 머리 구조대 갈라니까 시원하게 뽂아 주이소 하고
3만 원에 머리 시원하게 조지고 념글 가서 구조 받는 게
가장 합리적인 선택임
중가샵은
뭔가 합리적인 듯 하지만,
아 요즘 미용실 좀 비싸네... 라는 느낌을 주지만,
왠지 애매한 곳에서 싸게 할 돈 여기 돈 좀 더 주면 ㅍㅌㅊ 이상 칠 것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
어쩌면 저가에서 그냥 싸게만 하면 모르겠는데 싼줄 알고 갔는데 머리는 머리대로 상하고
반전 드라마로 미용사가 이거저거 추가하다 보면 가격 비슷해질 수도 있음
그래서 그냥 무난하고 그래도 제대로 해줄 것 같은 느낌,
가장 무난하게 서비스 받고 잘 될 것 같은 느낌,
머리만 잘 되면 아 역시 제값 주고 여기서 하길 잘 했네 하지만
안 되면 돈 아까움... 통장에 입는 내상이 좀 커짐
고가샵은
일단 인테리어나 디자이너나 체계나 가격이나 내 머리 안 망칠 것 같은 느낌을 주는데
아무래도 가격대가 높다 보니 확실히 신경을 많이 써줄 수 밖에 없고
가격이 비싼 만큼 머리가 잘 되도 본전인 아 이정도 지불하니까 장연히 잘 되야지
라는 느낌이고 가격대가 직장인 기준 현실적으로 매일 갈 만한 가격대가 아니라서
저가샵과 반대로 매장 내 손님이나 예약이 엄청나게 많지는 않고(간혹 유명한 디자이너는 손님 많음)
그만큼 확실히 서비스 받는 느낌이긴 하나
통장이 많이 아픈... 가끔 아 이 돈 쓰는게 맞나... 가끔 현타도 오고
비싼 만큼 실패 확률이 가장 적지만 0%라곤 말은 못함
당연히 받는 게 있으니 문제시 as나 서비스 그런건 잘 해줌
구조대 오면 가장 억울한 케이스가 돈은 20~30만 원 줬는데 망해서 오는 케이스
그래서 머리가 망한 게
원체 앞머리 모량도 적고 머리도 얇은데 히피펌으로 풍성 펌으로 만들기엔 앞머리도 짧고
이런 상황에서 펌을 애매하게 말아버리니까 머리들이 꼬불꼬불 휘면서 좌우 좌우 공간이 생기면서
앞머리가 더 비어보이게 되는 아주 슬픈 상황임
컬이 양 옆으로 퍼진 것도 한몫 크게 함
웨이브가 져서 앞머리 빈 공간이 더 생겨서 바코드컷 보다 더 심각함
극단적인 예시로 본다면 이렇게 초코틴틴컷의 원리임
차라리 이 친구는 펌을 안 하고
바코드 식으로 가는게 더 채워졌을 상황임
윗머리가 짧게 잘린 건지 애초에 짧았던 건지 모르겠지만
앞머리에 층이 많이 있어서 펌으로 커버가 완전히 안 될 거라고 설명함
앞머리도 윗머리도 오히려 길이가 더 있었으면 결과가 더 좋았을텐데
좀 아쉬움
머리 샴푸 하니까 본체가 튀어나옴
생각보다 컬이 엄청 많았네
컬이 감당이 안되니까 계속 누르고 피면서 말린듯
2주 전엔 더 심각했다는데
정말 끔찍하다
이건 히피펌이 아님,
컬을 무조건 많이 넣는다고 전부 다 히피가 아님,
커트 모양 맞게 만들고,
펌 방향,
프론트F, 탑T, 사이드S, 백B, 골덴G(정수리), 네이프(뒷목)N
이렇게 파트별로 컬의 강도도 다르게 기장대비 직경에 다 맞춰서 해야지
각도도 다르게 들어가고 방향도 다르게 넣고
뿌리 각도도 누워서 볼륨도 없고 컬만 ㅈㄴ 쌘 상황
구조대 한문철도 아니고
소재가 계속 계속 튀 나옴
이 친구의 지금 가장 큰 크리티컬은
컬을 애매하게 씨게 넣어서
앞쪽이 꼬불거리면서 더 비어보이거든
초코틴틴의 원리로
더 비어보여서 눈물이 ㅈㄴ 나는 상황임
이러니까 집 밖에 못 나가지 ㅠㅠ
옆으로 다 퍼져서 뻗치는 머리의 본체
이 친구는 머리가 답도 없으니까 뿔이 잔득 나서 해당 샵에 리뷰를 썼는데
담당 디자이너가 손님이 손질을 못 해서 그런거다 라고 달아놔서
머리는 망했지... 돈은 날렸지.... 남탓 당했지...
화가 너무 많이 난다고
나도 듣고
와... 미용사.... ㄲ...
머리 밍쳤으면 죄송합니다 제가 실력이 부족해서 그랬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렇게 빠른 인정하고 어떤 식이든 책임을 지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대부분 얼버무리고 보내고 나중엔 손님 탓하고
이런 거 진짜 바뀌어야 됨 ㄹㅇ
나도 직원 생활 안 한 지 오래돼서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과거 현직에서 많이 봐와서 펌 해놓고 빠져나갈 궁리만 하는 케이스들이 일부 소수라곤 말은 못 하겠고,...
실수하면 인정하고 고객한테 사과하고 책임을 져야 그런 과정에서 본인 실력이 느는데
손님 탓 하기 바쁘지 그게 제일 쉬우니까
그래서 리뷰를 함 보까~~?? 해서봤는데
공개 처형;; 딜 ㅈㄴ 쌤
실체가 있으니 딜 미터기 터짐
리뷰는 저렇게 남기면 지우지도 못함
처음엔 머리 보고 너무 화가나서 안 좋은 말 쓰다가
너무 그런 것 같아서 쓰던 글 지우고 다시 저렇게 올렸다는데
감추려면 리뷰 사거나 손님들한테 리뷰 부탁해서 빨리 아래로 내려서 묻어야됨
비상사태임 삐뽀삐뽀삐뽀
리뷰 욕 쓰고 나쁜말이 있어야 네이버 통해서 지울 수 있음
다들 나쁜말 쓰지 말고 착한 말 생활화 합시다
그래서 달린 댓글의 대응을 보니,
이 친구도 잘못을 하면 명분을 주기 때문에 그랬으면 안 됐는데
간다 해놓고 안 갔나 봄 일단 기다린 디자이너도 시간을 빼놓고 허비했는데도
침착하게 댓글 단것 보면 답글에서 느껴지는 느낌이 비꼰 적도 없고
사람 자체가 확실히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음
저 리뷰 상황이 너무 공개 처형이라
선택지가 소신 발언으로 밀고 나가는 선택지 밖에 없었을 것 같기도 한데
그래서 대외적으로 저렇게 말했나 싶기도 함
내 설명대로 머리 손질 문제가 아님
컬도 그렇고 커트 모양도 그렇고 컬크림 바른다고 될 상황이 아님
그래서 다시 방문해서 군말 없이 다시 잘 해주면 ㄱㅊ은데
혹시 갔더니 아... 역시 고객님 손질 문제에요... 머리는 문제 없어요 하면서
아쉬운 소리 하면서 그냥 마음에 안 들어하시니 제가 다시 해드릴게요... 하면
머리 망해서 시간 내서 다시 갔는데
as 받는 손님이 죄인된 것 같고 너무 불편하겠지
어떻게 될진 직접 다시 해봐야 아는 건데
다시 as 받아도 잘 될 거라는 보장도 없고 해서 친구가 일로 보내준듯 함
좋은 친구를 뒀군
이제 본격적으로 커트 정리해서 모양이라도 온전히 맞출 건데
어디가 문제인지 눈에 다 보입니다
이거만 정리해도
전보다 50% 이상은 괜찮게 돌아옴
펌 망치는 경우 대부분 커트부터 잘못 됨
잘못된 모양의 머리에 펌을 입히면
잘못된 부분이 더 드러나고 극대화돼서 더 큰 참사로 이어지는 거임
뒤 상고 라인 똑바로 만들고
옆머리도 원블럭 느낌으로 갈 수 있게 귀 라인 팜
머리가 망해서 어쩔 수 없이 다운펌 해야 하는데
이 친구도
얼굴형이 길고 모량이 적어서 옆머리를 길러서 원블럭으로 가서 얼굴형과 모량을 커버해야됨
그러고 나서 다운펌을 해야 하는데
지금 애매한 기장에선 ㅈㄴ 뜨기 때문에
이런 리스크를 감안하고 다운펌을 하는데
장점과 단점을 설명해주고 결정은 손님한테 주고
마음 가는 쪽으로 진행을 시키는 게 맞다
이런 케이스는 윗머리가 앞머리에도 영향을 끼쳐서
M자 라인과 윗머리 모량(질감)과 무게감(층)
그리고 펌까지 계산해서
앞머리 느낌을 어떻게 낼지에 따라서
윗머리 기장을 설정해야 하는데
대부분 망한 머리 저기 잡아보면 윗머리들 희안하게 잘려져 있거든
윗머리 파트들 기장 난잡하면
형태 안 맞고 손질 절대 안 됨
그래서 형태가 호빵맨 머리 떼준 컷임
망한 머리 다 이런식
머리 이상하게 잘라서 형태가 저런데
펌도 이상하게 넣기도 하지만
영향력이 컷 70% 펌 30%
머리 망쳐놓고
여기는 눌러서 말리시라고 ㅇㅈㄹ 함
머리는 호빵맨 머리 떼준머리인데
손님이 잼아저씨도 아니고
손질은 알아서 눌러서 맞추라 하는데
미용사 본인도
말리면서 안 맞는곳 계속 누르고 롤 빗 쓰고 마무리 함
....
그럴 거면 펌 안하지 손질 안 하고 대충 해도 이쁘게 다닐려고 펌 하는건데
옜날에 근무 했던 샵 여자 원장은
항상 치는 멘트가
미용사는 손질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사람들이고 손질은 손님이 직접 하셔야 돼요^^
이러면서 장사 ㅈㄴ 잘함 단가도 무식하게 치면서 매출 미터기 터지고 돈 장난아님
아무튼 어케 보면 맞는 말 같기도 한데
반대로 저게 무적 멘트임 왜냐면 머리 좀 이상해도 이건 네가 집에서 해야됨 < --- 이 메커니즘이니까
손님이 이거 자연스러운 분위기에 응근슬적 동의하면 머리 좀 이상해도 책임 소지가 없게 됨
미용사 입장에석 개꿀 멘트임
저러면 쉽지 쉬워
근데 난 그러기가 싫다
왜 파마 했는데 집에서 따로 어렵게 손질 해야됨??
펌 하면 그냥 말려도 그 모양 나오게 해주면 되고
파마 똑바로 해주면 되는데
미용사는 손님의 불편함을 해결해 줘야 한다고 생각하거든
머리 하고 손질 더 해줘야 되면
사람들이 미용실 왜 다니는데 기부하는 것도 아니고
돈 받았으면 제대로 해줘야지 얼마를 받던
그리고 하다가 실수해서 머리가 잘못 되면 인정하자
사람은 누가나 다 실수함 그래서
책임감을 갖고 책임을 지자
그러면서 짬을 먹어야됨
그래야 경력만 차는 X급 미용사가 안됨
막상 하려면 힘들겠지 근데 그래야 손님들한테 인정 받고
나중에도 오래 잘 할 수 있음
손님이 어떠한 말을 하면 무슨말 하는지 물어보고 파악을 해보면
그게 다 공부고 그게 다 경험으로 남고 그게 다 경험치로 먹는 거임
서비스직의 숙명인데
손님을 패기로 누를 생각하지 말고
무슨 말 하는 지를 잘 듣고 손님 말을 모르겠으면 하나하나 물어보면서 파악을 하는 능력을 키우면 일이 편해짐
그래서 나는 어느 순간 미용실에서 머리 하는 게 일이라고 생각이 안 듦 그냥 숨 쉬는 거임
진짜 일은 퇴근하고 집에 와서 글 싸고 영상 끄적이는 거 ㅋㅋㅋㅋㅋㅋ
머리 보면 빈곳도 있으면
뭉친 곳도 있어서 그런 곳 질감 잡아야 함
앞머리가 비어 보이는데
바로 앞머리 옆집인
옆머리는 엄청 무겁게 가득가득 차 있거든
그럼 상대적으로 옆집은 부자고 앞집은 가난한데
너무 비교가 되니까 앞집이 더 가난해 보이잖아
그래서 옆집도 어느정도 재산을 압수해서
빈부격차를 줄여야
동네가 이상해 보이지 않고 자연스러움
커트 후
머리 옆으로 퍼지고 뻗치는 것만 잡아도 훨씬 괜찮아짐
일단 머리가 망해서 어쩔 수 없이 다운펌 해야됨
두피보호제 잔득잔득 바르고
다운펌 진행함
다운펌 들어가고
펌 와인딩
중화
앞머리를 마냥 자연스럽게만 C컬만 넣으면 앞머리 휘고 애매한 곡선 져서 더 비어보이거든
그래서 앞머리도 웨이브 좀 넣고 부스스하게 해서
최대한 커버하는 식으로 들어가야됨
비포
파마 컬이 양 옆으로 다 퍼진듯 포도송이
그래서 앞머리가 많이 비어보임 ㅜㅜ
애프터
구조대 후
양옆으로 최대한 퍼진 머리 없게
펌 방향을 중앙 쪽으로 집결 시켰꼬
그래서 이마를 최대한 가려주는 포인트로
펌을 진행함
롯드 배치나 방향을 저렇게 짜서
그냥 털어서 놓은 상태
펌의 본체는 이렇게 젖었을 때 골고루 막 털어서
컬이 자연 각도로 퍼지게 자연스럽게 내려놓고 보면 정확하게
분석이 가능함
말려도 이렇게 됨
그냥 앞으로 밀면서 대충 털어서 말림
윗머리는 두피 속만 좀 말려주고 수분감 최대한 놔두고
남자 머리에서 S컬 이상 많이 있는 디자인의 머리는
다 말려주면 안 되고 수분감은 꼭 남겨야함
전부 다 바짝 말리면 부스스해지고 머리가 이상해짐
앞머리 옆머리는 자연스러운 컬이라서 다 말려주고
두피는 축축하면 두피 건강에 많이 안 좋으니까
두피만 좀 말려줘야함
비포
애프터
비포 애프터 차이가 크니까
사진이 모양 그대로
오늘의 교훈은
펌 잘못하면 집으로 시귀봉진 당하니까 잘 알아보고 하자
그리고 미용실 고르는 팁은
확률을 고려해봐야 하는데
그 확률속에서 가성비 따지는거임
이해를 돕기 위해 대충 끄적여 보자면
저가샵
레어80% 유니크18~19% 전설1~2%
중가샵
레어40% 유니크55% 전설5%
고가샵
레어15% 유니크75% 전설10%
이런 느낌이라고 보면 되는데
서비스인 만큼 가격대 별로 신경 써주는 게 다르고
가격대 받는 만큼 근무하는 디자이너들의 어떤 프라이드나 생존과 직결돼 있어서
태도부터 다르지
가격은 비싼데 머리 못 하면 손님 안 오니 금방 짐 싸야지
저가는 머리 좀 못해도 가격은 저렴하니까 손님들이 줄 서서 오니까 근무가 가능한거고
이런 시장경제 원리에 따라 돌아가고
고가샵이라도 경력이나 실력이 많지 않은 케이스도 있는데 그래서 기도메타임
그리고 미용이 경력도 중요하지만
미용은 재능의 영역이라 경력 별로 없는 디자이너가
오히려 경력 디자이너보다 더 멋진 결과를 뽑는 상황도 충분히 있고
짬도 무시 못 하지만
짬은 ㅈㄴ 찼는데 진짜 못 하는 사람도 있고
진짜 복불복임
저 수치는 "미용실은 기도 메타"
이 말이 어떤 의미 인지 알려주려고 대충 적은
정확하지 않은 추상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수치지
저 수치를 기준으로 삼으면 안 됨
항상 변수는 존재함
반대로 가격은 착하면서 재능러 고인물이라 레어1% 유니크 9% 전설 90% 이런 곳도 분명히 있으니까
본인이 많이 알아보고 관심 가질수록 미용실 고르는데 눈이 틀 거고
그러다 찾으면 거기 존버 하는 거임
미용실은 기도 메타고 어차피 100%없고 확률 싸움이라
어디서 하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누구한테 하냐가 중요하거든
대단한 사람이 어떤 미용실에서 근무할지는 그 사람 마음이라서
그러니 잘 찾아보길 바란다
그럼 난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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