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싱글벙글 들어가면 죽는다고 알려진 미지의 섬.jpg

ㅇㅇ(58.237) 2024.06.22 15:30:02
조회 56590 추천 508 댓글 597

28eb8377b3d73ef038edd3e04e85736e29f436b6192b6312e847c69c70d397f2881754ac0257e7c2356948bd86b9a528a6fae8f9d62ede3d


스리랑카 동쪽, 미얀마와 인도사이 근해에는 6만년동안 외부와


단절된 원주민들이 사는 섬이 존재함.








2be48972b0d73af53cea83b646d07c39ffc04bf132259e8320bd0f96b865b6e718ba38b9f0bfe8b024530819ee70590b62cb0b55f40d652e


그건 인도양 동부에 있는

노스 센티널 아일랜드


작은 규모지만 빽빽한 정글로 가득 찬 곳이라

위성 촬영으로는 안이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다고 함










7dbe8875bc8268f66ae883e040d0766b703e99b30f9511e1931f1f655d6cb0287dc3186eac1c17f24ecd9058b7066192cc91f6fab020d48a


2fe5d320bdd16bf36bee84e11783726a1ce7465f7d2b60a4edc814837a4d64754ade8e8885c0d5eafe35b077b22151616a827d89558db57f63


이곳에는 지구상 최후의 원시 부족이 거주 중인데

무려 6만년이라는 세월 동안 고립된 채 생활하고 있다고 알려짐



그동안 외부와 아무런 접촉이 없었던 것도 아니지만









7fe8867fb6d63da536ea81b712862268e6d3836cca3792a661aea98aa06f31f67e72c9f4a2d7ef2bc3e5c689a933e67d71ec246ee152d2


얘네 때문에 외부인을 극도로 적대하게 되는 사건이 발생함





1880년대 영국이 원주민 조사하겠다고

이 섬의 노부부와 아이들을 6명 납치한 적이 있는데


워낙 단절되어 살던 집단인지라

흔한 감기 증상으로도 죽을 수 있을 만큼 면역력이 없던 탓에

섬 밖으로 옮겨지자 노부부는 사망,

영국은 살아남은 아이들에게 선물을 들려서 섬으로 다시 돌려보냄...


당연히 이 일은 센티넬 부족에게 상당한 트라우마로 남음





그 뒤로 어느 정도까지 적대적이게 됐냐면



2fe9d577b4863ea53de682e34789723eea31d88c11696426e7111e6ed7d83cbaa4be801fabe56a1bbd3977c62e7e7d55dde112925e872ce785


(반갑다고 방방 뛰는 거 아님)




1974년에 네셔널 지오그래픽이 촬영한 영상


외부인이 다가가려 하면


화살이나 작살을 쏘고 위협하는 듯한 춤사위를 보였다고 함


다큐멘터리 촬영팀이 허벅지에 화살이 관통된 채로 급히 철수한 적도 있다고...







7aed8722b3806aa26de987e017837c3baa6b511f9a83a5d12a6439be74bbd3d090f354e37bf9d0d346a0532596f532e5a7d4afd4657b22c5


그래도 1991년

꾸준한 교류 시도 끝에 인도 정부 조사팀이 이들과 원만하게 접촉한 적도 있음

이들의 문화나 언어까지 연구할 시간이 부족하고 간단한 생활사 정도를 알게 되는데




-농사의 개념이 없음

해산물과 물고기를 잡거나, 숲에서 돼지나 도마뱀 등을 사냥해 먹음


-불을 피울 줄 몰라 대개 식사를 날로 먹음


-숫자는 2까지 셀 줄 알며 그 이상은 많다고 표현하는 듯


-구성원은 최소 100명 이상


-이전에 여기 해안에 좌초되었던 화물선의 금속을 화살촉으로 쓰는 것으로 보아 금속의 가치를 아는 듯함


-언어는 완전히 미지 언어 수준


종합해 보면 신석기 시대 정도에 머무른 생활상









이후 조사팀은 1997년 센티널 섬에서 완전히 철수하였고


2005년 인도 정부는 더 이상 센티널 섬에 접촉하지 않을 것을 공표함


섬 근처에 외부인이 다가가는 것도 금지됨




74e88420e08b3bfe6cbb8fb717d4756e2c2c5e5bcc21001462a8464f3a0bd7cd1627bfed9b099843e240817f970d7c8c447ffc4e14516218


2006년 술에 취해 불법 조업을 하던

어부 둘이 이 섬까지 떠밀려와 원주민들에게 살해 당한 이후로 별다른 사건이 없다가







2018년 이 금지된 섬에 굳이 가야겠다는 사람이 등장함



7cebd27ee7d169f13be8d3b014887268fafa25b8717a307cbbc8fc6582dc3221f740d1a1eb9eb8a705e4eb083ca87b8117c0ed07ddb1441f


남자의 이름은 존 앨런 차우.


중국계 미국인으로 직업은 선교사






차우는 개신교와 현대 문명을 전파한다는 명목하에


노스 센티넬 섬으로 향할 계획을 sns에 알렸다고 함








7ee88475b18b69f537bd85b34083276534a5610d00b7a9fd7b041e3ed91a21e1174b27a3d80481ff9b4c3f8249513a37f766b9272bbbfb26


당연히 섬에 들어가는 것부터 불법이라


어부를 매수한 그는 노스 센티넬 섬에 몰래 상륙함


현지어부들이 두려워해서 섬 가까이 가지 않자 혼자서 카약을 타고 접근했는데







어부들의 말에 따르면

당시 차우는 선물로 줄 물고기와 축구공 등을 가지고


"내 이름은 존이다. 나는 너희를 사랑한다. 예수도 너희를 사랑한다!" 라고 말을 걸었고,


그자리에서 부족들의 화살 공격으로 답례를 받고 현장에서 즉사함.










7fbbd470b4d369f66cb987b314887168f853144aec41e53237b5a9e21627108eff361bcde1c4ec0d26261fa007d1577ac055c47f8764b44c


다음날 아침 근해에 있던 인도해군이 헬기 탐사로 선교사의 시체를 공중에서 확인함








27b2d828a8d130a77bf2dfb91ac43729f817fc64d338de0036a1b8914e68bca4139dd9e196ea4797c53b26aabbfc238fe712d91be150303a98357f99e0d4ddfc92beaf0e


a17d2cad2f1b782a99595a48fa9f3433f728bd6f6b8abd3c6653a2f4


그의 죽음이 알려지자


미국의 각종 기독교 교단들이 그를 순교자, 성자등으로 포장하려는 움직임이 일었으나









7cec8275b79c28a8699fe8b115ef046f9551a346


자신들끼리 조용히 살고있는 부족을 멋대로 개종시키려다 죽은 것인데다


이후 선교사의 인스타그램에서


"주님, 이 섬이 당신의 이름조차 아무도 듣지 못했고 들을 기회도 없는 사탄의 마지막 보루입니다."


라는 글이 재 발굴되며 보수적인 미국사회에서도 맹비난을 받게되고












79ead375b7856af03eefd4e54480743ea369d429e364f4180f104ef44e0163bb3b8c57fc5ad28309085ae81349168c7649830b03971a3e3c


결국 차우를 불법적으로 섬에 데려다준 어부들만 벌금형의 가벼운 처벌만 받았을뿐,


미국 시민이 외국에서 살해당했음에도 여론이 너무 안좋은 나머지


미국정부또한 그의 시신을 수습하지 않을것이며 미국은 섬 원주민들의 문화를 존중하며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안 하겠다고 밝힘











78b9837fbcd03bf06dbd81e647827c655d0b388b2aaaef25f6bd21aa77d4b57cdb664e552b26613aa184d5aa23eca445fe86718e2a8661f5


7fef8274b7806ae87eb1d19528d52703963479ec57d0dd


위와 같은 웃긴일이 밝혀지며



2018년, 다윈상은


"열등한 유전자를 도태시켜 인류발전에 공헌한 공로"


선교사 존 앨런 차우에게 다윈상을 수여함.


무려 심사원단의 평점은 9.3으로 다윈상 최초개최이래 역대 다윈상 평점중 2위를 기록함.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508

고정닉 172

4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이성보다 동성에게 매력을 더 어필할 것 같은 남자 스타는? 운영자 24/07/29 - -
239804
썸네일
[부갤] 일본 “좋은 외국인만 남으라”에 재일동포 반발
[731]
나스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30714 105
239802
썸네일
[디갤] 밤새 구워온 폐철교 은하수 사진
[41]
놀러옴(220.79) 06.16 8682 57
239800
썸네일
[싱갤] 훌쩍훌쩍 산재로 다리 잃은 남자
[283]
운지노무스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33595 342
239798
썸네일
[배갤] 인도네시아모험 SE1- 02 비오는 반둥
[25]
ㅇ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9503 22
239796
썸네일
[M갤] 개럿 크로셰의 변화.......sox
[46]
T.Lincecu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12216 92
239795
썸네일
[이갤] 스위스로 여행간 덱스와 이시언 근황.jpg
[19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30353 58
239792
썸네일
[디갤] 성수 스냅 찍었는데 좀 봐주시죠?
[45]
M4_C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11708 42
239790
썸네일
[토갤] 림토이즈 뱀병장 대충리뷰(사진많음)
[11]
Yellowcak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8315 12
239788
썸네일
[걸갤] 실시간 개빡친 에스파팬들 근황 ㄹㅇ…
[27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52760 550
239786
썸네일
[싱갤] 소니마블의 희망<베놈: 라스트 댄스>....gif
[166]
ㅇㅇ(175.119) 06.16 18937 50
239782
썸네일
[누갤] 누벨바그 갤러리 한국 영화 100선 공개
[246]
북백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16389 84
239780
썸네일
[디갤] 간단히 노들섬 산책 (13장)
[22]
do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9317 25
239778
썸네일
[싱갤] 어제자 일본, 소바에서 "생닭" 나와서 논란
[25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38470 137
239776
썸네일
[이갤] 관계자가 말하는 AV 여배우랑 사귀기 힘든 이유.jpg
[24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68296 227
239774
썸네일
[카연] [함자] 게이에게 인기많은 남자 이야기 (프롤로그)
[259]
헬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31019 374
239772
썸네일
[롯데] 9회말 튼동 송구방해 항의 & 퇴장 풀 버전 정리 ...webp
[102]
테이블세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23224 409
23977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범죄도시 1이 시리즈 GOAT인 이유
[28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33324 320
239768
썸네일
[모갤] 모태솔로 소개팅에 도전하다...jpg
[521]
모붕이(222.108) 06.16 60616 329
239766
썸네일
[멍갤] 대형견 입마개 지적 댓글에 ... 아줌마 견주 "니 딸들 줄에 묶어라"
[555]
ㅇㅇ(118.235) 06.16 40815 518
239764
썸네일
[싱갤] 오늘자 프랑스 축구 국대 선수 근황
[25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34887 58
239762
썸네일
[스갤] 충격 그 자체.... 삼성은 어쩌다 이렇게까지 망한건가....jpg
[1194]
ㅇㅇ(45.14) 06.16 59506 289
239760
썸네일
[카연] 빅거유 톰보이 여고생이 리미널한 승강장에서 돌아다니는 만화.manhwa
[577]
스포일드머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52474 471
239758
썸네일
[해갤] AI가 말하는 주장의 자질 이강인 VS 손흥민
[150]
해갤러(172.226) 06.16 23206 342
239754
썸네일
[보갤] 황철순이 추천하는 인클라인 벤치 프레스
[399]
ㅇㅇ(175.204) 06.16 40479 177
239752
썸네일
[이갤] 평균신장 170cm 장신걸그룹 의상모음.JPG
[547]
러브앤피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58374 175
239750
썸네일
[싱갤] 부끄부끄 이집트여신의 남편 살리기
[113]
수저세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42116 158
239748
썸네일
[그갤] 그붕이 전역기념 공익하면서 그린거 모아봄
[135]
드로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15888 68
239746
썸네일
[건갤] HG 마이티 스트라이크 프리덤 완성
[81]
포카리스웻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17527 62
239744
썸네일
[이갤] 롤렉스가 왜 인기인지 모르겠다는 45년차 시계장인...jpg
[684]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5 40324 468
239742
썸네일
[한갤] 춤을 웹툰으로 표현하는 방법
[304]
ㅁ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5 34515 130
239740
썸네일
[싱갤] 냉혹한 리얼 액션의 세계.kor
[97]
콰지모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5 27653 111
239739
썸네일
[디갤] 젯계륵 왤케 좋음.webp
[26]
아사히펜탁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5 11657 6
239734
썸네일
[카연] 3분씩 보는 일본 전국시대 manhwa-3
[63]
은발고양이귀꼬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5 17177 50
239732
썸네일
[디갤] 픽사<인사이드 아웃2>13살 라일리...모음...jpg
[164]
ㅇㅇ(175.119) 06.15 27548 61
239730
썸네일
[싱갤] 연예인도 소화하기 힘들다는 헤어스타일.jpg
[59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5 80025 295
239728
썸네일
[필갤] 라이카 M5로 담은 도쿄 (25장)
[48]
에노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5 11956 19
239726
썸네일
[인갤] 넥스트 페스트 게임 15개 짧은 후기 2
[31]
멍냥핫도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5 12325 32
239724
썸네일
[이갤] 노인들이 사람을 빤히 쳐다보는이유...jpg
[508]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5 50998 428
23972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결혼 18년차 딸부자집 가족 일상
[357]
레이퀀스뱅큐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5 40884 277
239718
썸네일
[조갤] 올해 태종대
[50]
Eluci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5 16171 68
239716
썸네일
[월갤] [단편] 안 본 뇌 팝니다
[238]
이로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5 32717 356
239712
썸네일
[카연] 로봇술래잡기
[54]
sgtHwan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5 14037 99
239710
썸네일
[위갤] 아일라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6일차, 포트앨런
[45]
bin29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5 12182 25
239708
썸네일
[싱갤] LA폭동 당시 흑인들이 지켰던 한국인..JPG
[342]
방파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5 48769 518
239706
썸네일
[원갤] 깅 코스프레해봄 깅 오랜만에 등장김에 올려봄
[166]
Domhna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5 31236 338
239704
썸네일
[이갤] 유럽명품 쓸어담아 돈버는 사람...jpg
[455]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5 47108 77
239702
썸네일
[야갤] 돈 되면 다하는 MZ조폭... AGAIN '범죄와의 전쟁'.jpg
[54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5 42752 543
239700
썸네일
[건갤] 스압) 갤 1호 HGCE 마이티 스트라이크 프리덤 리뷰
[31]
묵은지활어초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5 13251 44
23969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유럽 깡패국가
[573]
레이퀀스뱅큐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5 37967 345
239696
썸네일
[러갤] [0615코즈에] [요리대회] 축음기 만들어왔어
[31]
キセキヒカル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5 9709 38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