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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2리그 가고시마 경기 직관하고옴앱에서 작성

닛산노트

2024.06.23 16:00:02

조회 7161 추천 34 댓글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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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본인 꼬꼬마시절

난 98프랑스 월드컵 뽕에 한창 취해 있었음

그땐 목동아파트 살았었는데

축뽕쩔던 시절이라 곧잘 집앞 목동운동장에서 부천sk경기 왕왕 보러갔었거든

근데 나도 그 이후론 대학입시로 바빴고 2002년 월드컵이 끝날때쯤엔 이미 부천sk는 부천운동장인가로 이전했고

그도모자라 아예 제주로 연고지 옮겨버려서 축구 직관자체는 안한지가 오래됐음 아니 지금까지 직관간 적이 없었어! ㅠㅠ

이제 일본으로 이주해서 산지 10년...직장이 있는 가고시마에서 드디어 20여년만에 가고시마 연고팀 가고시마 유나이티드의 홈경기 직관을 간 것이렷다 ㅎㅎ

뭐 개인적으로는 J1리그 경기였으면 좋았으련만 가고시마 유나이티드로선 J2까지 올라온것도 꽤나 대단한거고 현재도 J3강등권 처지인지라...

그 와중에 홈경기 상대는 한때 J1서 끝발날리던 큐슈의 대표격이던 오이타 트리니타!

뭐어, 각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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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날씨조차 영 좋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장으로 발걸음은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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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 장외 음료판매소에서 무려 고구마주스가 1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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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나 고구마 '주스' 인 것이다 오해 없도록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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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입장 후 착석

자유석이니만큼 잘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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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웨이측 오이타는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아아...이것이 1부였던 팀의 위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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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10번 소개하니 서포터들 함성이 남다른듯?

사실 후지모토 누군지 몰?루 아 체인소맨 타츠키는 압니다 ㅎㅎ

여튼 경기는 시작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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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시작 25분쯤 수분 섭취타임이란걸 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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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여기 장내에는 음료수니 음식이니 아예 안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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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스탭에게 이런 재입장권을 반드시 받아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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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 섭취는 역시 중요하지 음음

100엔따리 고구마주스 보충좀 해 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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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고구마주스에 신경을 쓴 나머지 경기 속행시간이라 대충 안주로 감튀집어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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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골 터지지 뭐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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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런 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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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중에 전반 끝나서 또 먹고마실거 집어오려니까 가라아게 줄 미쳤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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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기다림 끝에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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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후반시작 직후 1:0 그대로인 상황에서

가라아게 고구마주스 세팅 완료!

間に合って良か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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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차에 타츠키(아님) 추가골!

복도함달려 골 굳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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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골장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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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타 선수교체하는데 오오 대한민국 국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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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가고시마는 그런거 없음 순혈 ㅎㅎ

과연 사이고 타카모리좌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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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0분쯤 되니까 총 입장인수 나옴 ㅎㅎ

뭐 2부리그니께 만명 못넘는거야...어쩔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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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중에 또 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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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모니터로밖에 못전해주는 골상황 미안허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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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3대떡이잖아 한잔해 ㅎㅎ

와 직관와서 완전 쾌승 거두노 좋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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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대로 3대떡 시합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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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팀 다 수고...는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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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거 쳐묵하면서 티배깅 타임 ㅎㅎㅎ

아 그립습니다 니폼니시 윤정환...

출처: 일본여행 - 관동이외 갤러리 [원본 보기]

고정닉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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