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6.25. 전쟁 발발 당시, 한국군이 가지고 있던 주력 대전차무기인 57mm M1 대전차포다.
당시 회고록에 따르면 영거리에서 대전차포를 맞춰도 적 전차가 멀쩡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당시 적 전차는 당시 소련이 쓰던 T34-76(5티어 중형전차) T34-85(6티어 중형전차) 와 Su 76(3,4티어 구축전차)이었다.
57mm 실좆포를 보유한 국군, 역사상 희대의 명기 T34 전차를 만나다니, 당연히 국군이 패배하는것은 당였했던 것일까?
사실 월드오브탱크를 해본 사람이라면 T34가 생각보다 단단한 전차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을것이다.
포탑은 조금 단단할지언정(약 120mm) , 차체(약 80mm)는 게임 내에선 방호력이 무의미한 수준의 전차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Su 76은 장갑이 없는거나 마찬가지로 취급되는데(약 30-40mm), 문제는 6.25 전쟁 당시, 국군들은 이 자주포조차도 격파할 확률이 낮았다고 한다.
명색이 대전차포인데, 자주포까지 잡기 힘들어했다니, 뭔가 이상하다. 아무리 구형 대전차포라도 중형전차는커녕 장갑이 없다시피한 자주포도 격파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의문을 가지게 만든다.
국군이 쓴 이 57mm M1 대전차포는 월드오브탱크에서도 등장하는데, 바로 M8a1 (4티어 구축전차) 구축전차에 달려 등장한다.
무려 관통력이 110이나 한다. 이는 무려 독일의 6호 티거전차(7티어 중전차, 정면100mm) 를 정면 영거리에선 충분히 관통할 수 있을법한 관통력이다.
그리고 차체 전면이 80mm에 불과한 T34의 정면장갑은 충분히 뚫고도 남을 관통력이기도 하다.
장갑이 30-40mm에 불과한 su76은 모든부분에서 관통이 가능하다.
그런데 왜 국군은 T34를 격파할 수 없었던 것일까?
T34를 격파하기 위해 국군은 적 전차의 바로 옆에 매복해 대전차포를 쏘는 기행까지 벌었는데도 격파는 커녕 궤도이탈밖에 못시켰다고 한다.
그렇다 바로 그 이유는
전차를 파괴시키기 위한 철갑탄이 아닌
고폭탄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29mm따리에 불과한 좆병신관통력으로는 당연히 T34에 대한 관통은 커녕 Su76조차도 힘겹게 파괴시키는 것이었다.
즉 국군이 보유한 대전차포는 고폭탄만 들어있는 대전차포로, 대전차전이 아예 불가능한 물건이었다.
대전차포(대전차못함)
그리고 국군들은 그 사실을 분명히 알고있었다.
알고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의 진격을 1시간이라도, 1분이라도, 1초라도 늦추기 위해 적 전차에 맞서 스스로 산화한 국군 영령들을 기리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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