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오늘 취재를 종합하면 국회·대통령실 등을 출입하는 남성 기자 3명이 최소 8명 이상에 대한 성희롱 발언을 했다. 피해자 보호를 위해 해당 대화 입수 경위와 피해자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은 소속 언론사까지 공개한다. 기사화하기에 부적합한 표현은 특수문자로 대체했다.
해당 단톡방에선 취재 현장에서 일상적으로 접하는 동료 기자들이 성희롱 대상이 됐다. A기자는 단톡방에 취재 현장에서 휴대전화 및 노트북을 들고 나란히 앉아 대기하는 남성·여성 기자의 모습을 촬영해 공유한 뒤, 두 기자의 하반신 부분이 좀 더 크게 보이도록 다시 찍어서 올렸다. 이 사진을 본 B기자가 "○○(남성 성기를 지칭한 비속어) ○나 작을 듯"이라 말하자, C기자도 웃음으로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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