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 최종보스 시마즈 요시히로의 퇴각전술..jpg

노량 최종보스 시마즈 요시히로의 퇴각전술..jpg앱에서 작성

환송대

2024.07.03 16:55:02

조회 17944 추천 104 댓글 325

7cea817fb7816af13fe786e0469f2e2d094588bb1a097f497936de86

시마즈 요시히로는 임진왜란 때 조선과 명에서 싸움을 잘해서 악명을 떨친 다이묘이다.

사천성 전투에서 7천명의 병사로 조명연합군 4만명을 학살했고,

고니시를 구하기 위해 참전한 노량해전 당시 이순신 장군을 막아서서 전사의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다.

7cea817fb7816af13fe782e4429f2e2d6a8ad74de6c6cd89dddb37a432

그는 1600년 일본에서 세키가하라 전투가 일어나자 이시다 미츠나라의 서군 측에 서서 고작 1500명의 군사를 데리고 동군의 도쿠가와 이에야스 상대로 싸우게 된다.

세키가하라 전투는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이끄는 동군의 승리였고, 시마즈는 궁지에빠진 쥐 신세처럼 되었다. 포위한 동군의 병력은 자신의 10배를 넘는 절망적인 상황.

7cea817fb7816af13fe784ec419f2e2d533ca9daed054b2b9b6ec64136

당시 시마즈 요시히로의 군대는 이대로 항복하거나 도망치면 잡혀서 죽고, 싸워도 죽을 운명이었다. 그리고 자신들이 무기력하게 포기하면 자기 가족과 고향도 박살날 것이라 생각했다.

결국 적진을 돌파해서 이세로(路)를 통해 퇴각한다는 결정을 내리게 된다.

일명 "적진으로의 퇴각"

7cea817fb7816af13fe784e4429f3338cf17325ce615cbbba7622475ee

이 때 시마즈 요시히로의 군대가 쓴 전술이 바로 시마즈 가문 고유의 진법 '스테가마리'(捨て奸)였다.

본진이 도주하는 동안 수 명의 팀으로 나눈 저격수가 후미에 남아 추격해오는 적 부대의 지휘관을 저격하고, 저격 후에는 총을 버리고 적진에 뛰어들어 시간을 버는 진법이며, 이를 무한반복 했다.

7cea817fb7816af13fe787e1479f2e2de4ebd8ca400f6a67dd00cfef

당연히 참가자는 100% 죽는 말도 안 되는 전법이었는데, 동군은 이판사판으로 덤벼드는 시마즈 군에게 기가 질렸으며. 이이 나오마사 등 주요 지휘관들도 당해버리자 결국 시마즈 군을 막아내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그 퇴로상에 도쿠가와 이에야스도 진지에 있어서 자칫 도쿠가와도 죽을 판이었다.

이 후퇴전으로 약 1500명의 시마즈 군 중 80명만 살아남았으나 오사카 성에 갇힌 포로까지 풀어주는 등 전설적인 업적을 세우게 된다. 질려버린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시마즈 가문을 도자마 다이묘로 놔둬버리고 영지를 그대로 인정해준다.

7cea817fb7816bf538e680e3449f3338b3404d8e2a08aa381bb400632e2a

후퇴 시 보여준 처절한 무용과 광(狂)적인 모습 때문인지, 세키가하라 전투 이후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벌인 집요한 숙청과 개역의 마수로부터 시마즈 가문은 온전히 세력을 보존시킬 수 있었다.

7cea817fb2866af637e784e7409f33385f434b8ccdcfa627ab9a3aa612f7

그렇게 살아남은 시마즈 가문은 시간이 흘러 자기들 손으로 직접 에도 막부를 무너뜨리고 메이지 유신의 선봉이 된다.

7cea817fbc8260f136ee85e0469f333893a5e39ad9cd211e4ef8cb9275

그리고 2차 세계 대전, 시마즈 가문의 사무라이 정신은

"가미카제"라는 이름으로 다시 한번 등장하게된다.

- dc official App

출처: 싱글벙글 세계촌 갤러리 [원본 보기]

104

고정닉 23

원본 첨부파일 8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지금 결혼하면 스타 하객 많이 올 것 같은 '인맥왕' 스타는?	운영자	24/10/28	-	-
272848	[해갤] FC서울 후배들에게 조언해주는 린가드 ㄷㄷ [126]	ㅇㅇ(104.129)	10.15	25156	223
272846	[발갤] 최근 미국 힙합 '상남자 호소인'들의 근황은 [428/1]	ㅇㅇ(39.121)	10.15	42846	178
272844	[야갤] 100억 원 썼지만...산사태 취약지역 찾지도 못하는 산림청 [145]	마스널	10.15	22374	45
272842	[이갤] 우당탕탕 일본의 발주 미스 모음 [103]	ㅇㅇ(185.217)	10.15	31829	48
272840	[싱갤] 금수저 특) 장항준이 딸의 미래를 걱정하지 않는 이유 [203]	ㅇㅇ	10.15	35267	121
272832	[야갤] "절대 만지지 마세요"...서울 전역에 흩뿌려진 물건의 정체 [160]	마스널	10.15	57422	141
272829	[싱갤] 싱글벙글 임산부석 앉는 청년에게 한마디 [1516]	ㅇㅇ(220.79)	10.15	65553	1314
272826	[기갤] JYP 아이돌이 될 뻔했다는 배우 최태준.jpg [102]	긷갤러(146.70)	10.15	27815	25
272823	[야갤] '주 1회 주사로 살이 쏙' 위고비, 오늘 출시... 37만원에 공급 [442]	ㅇㅇ(106.101)	10.15	38551	35
272820	[싱갤] 깜짝깜짝 서울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외국게임;;; [134]	럭키잭	10.15	34218	86
272817	[디갤] 어제자 slr 레전드 ㄷㄷ [115]	ㅇㅇ(106.102)	10.15	30604	150
272814	[카연] Girl Crush!제시! [155]	괴짜보이(175.115)	10.15	27986	815
272811	[흑갤] 대체 얼마나 맛있었길래 이러나싶은 안성재의 급식대가 사랑.jpg [242]	흑갤러(211.234)	10.15	45421	231
272808	[야갤] 아일랜드에서 일어났다는 한국 관련 논란 [632]	마사	10.15	43024	408
272803	[부갤] 올해 노벨상 후보 정리 [288]	코닭	10.15	28967	48
272801	[야갤] "나 홀로 특혜는 싫어" 안세영, 국대 후원사 경기화 신고 쾌승 [419]	ㅇㅇ(106.101)	10.15	23551	49
272800	[싱갤] 싱글벙글 한국의 현무-5 분석하는 대만 방송.jpg [730]	ㅇㅇ(121.161)	10.15	39588	312
272798	[스갤] 역사상 가장 비싼 집을 사려고 했던 한국기업 가족들ㄷㄷㄷㄷㄷㄷ [408]	中囯中心(185.242)	10.15	40110	114
272797	[주갤] 스압) 반신이 마비된 한국남자에게 시집온 일본여자 [464]	주갤러(110.13)	10.15	50361	1010
272795	[야갤] 이스라엘 뒤덮은 공포의 사이렌... 헤즈볼라 무인기 돌격 [146]	마스널	10.15	22688	59
272793	[싱갤] 깻잎에 대해 뭐가 맞는 말인지 모르겠는 것 [362]	ㅇㅇ	10.15	28699	227
272792	[카연] 아줌마 놀리는 만화.manhwa [379]	조바니	10.15	31030	225
272789	[싱갤] 싱글벙글 술마시면 얼굴 빨개지는 이유 [284]	46	10.15	34967	189
272787	[역갤] 시집살이 때문에 이혼위기에 처한 정대세 명서현 부부.jpg [275]	ㅇㅇ(118.235)	10.15	32966	103
272783	[싱갤] ㅗㅜㅑㅜ 서핑 배우는 일본 누나들 [261]	ㅇㅇ(211.201)	10.15	71655	242
272781	[부갤] 한국, '아시아판 나토' 가입 조건으로..." 일본 이시바 총리를 진짜 [707]	마사	10.15	34308	282
272779	[야갤] 국립대병원 '4천 억 적자' 병원 붕괴 위기 [454]	마스널	10.15	21554	103
272777	[이갤] 하이브 과로사 은폐 의혹...ㄷㄷ '일자리 으뜸기업' 취소되나 [410]	ㅇㅇ(146.70)	10.15	24744	75
272775	[싱갤] 싱글벙글 인류VS인공지능 뇌졸중 진단 대결 [333]	ㅇㅇ	10.15	27628	361
272773	[대갤] 화장실에 드러누운 中청년들... '처철한 장면' 중국의 실체 [259]	난징대파티	10.15	28767	142
272771	[제갤] 펌) 유튜브에 올라온 제시 실체 [470]	ㅇㅇ(125.135)	10.15	71035	645
272769	[싱갤] 싱글벙글 노벨경제학상 요약 [468]	Cheytac	10.15	37031	321
272767	[주갤] 한강 작가 이혼소식에 축제난 여초근황...jpg [501]	주갤러(223.38)	10.15	58261	586
272765	[걸갤] 블라 여론 모아드림.ppap [229]	걸갤러(211.234)	10.15	34507	420
272761	[해갤] 700억 들인 한강수상버스…'급행 54분' 홍보하더니 [366]	해갤러(104.129)	10.15	22453	94
272759	[싱갤] 오싹오싹 짱구 공포 에피소드 [120]	ㅇㅇ	10.15	26440	114
272757	[야갤] 김여정 "명백한 증거 확보...도발자 혹독한 대가 치르게 될 것" [208]	마사	10.15	17414	57
272753	[야갤]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출근길에 목격한 '충격 장면' [347]	마스널	10.15	32517	74
272749	[디갤] 교토 사진 [25]	Rauv	10.15	7193	32
272747	[야갤] 자유로운 휴대폰 사용 가능?...연세대 시험지 통째로 유출 [71]	마스널	10.15	20489	36
272745	[주갤] 주갤 여신 팜하니 국감 입갤!!!! [1185]	ㅇㅇ(61.253)	10.15	50230	692
272743	[이갤] "비곗덩어리 보쌈 전부 버렸다" 배달앱 리뷰 [233]	ㅇㅇ(112.185)	10.15	30293	78
272739	[한화] 딥담환가 뭔가 영상 따옴 [83]	ㅇㅇ	10.15	17126	105
272737	[싱갤] 오싹오싹 23층 짐 옮기다 '쿵'.. 건물 덮친 사다리차 [210]	ㅇㅇ(221.157)	10.15	22654	57
272735	[흑갤] 흑백요리사 제작진: 우리가 안성재에게 확신이 생긴 순간 [327]	ㅇㅇ(118.235)	10.15	44036	474
272733	[야갤] 2.2배 늘 때 14배 폭증…"갈아타는 게 이득" 손절 러쉬 [186]	마스널	10.15	24826	86
272731	[카연] 그녀에게 사랑을 알려주지 않으면 1화 [58]	푸포	10.15	10502	109
272729	[싱갤] 싱글벙글 자유를 뺀 민주주의가 위험한 이유.jpg [425]	ㅇㅇ(124.111)	10.15	34549	386
272727	[야갤] '꼭꼭 숨은' 한강 작가…목요일 '포니정' 시상식 올까 [207]	마스널	10.15	17932	52
272725	[주갤] 내 남자친구 사진만 보고 본인한테 양보하라는 상사.blind [450]	주갤러(149.102)	10.15	54183	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