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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마키캠) 생선 대가리 카레

pancett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09 18:00:02
조회 13391 추천 102 댓글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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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레가 오늘도 정신을 못 차렸나 보다.


그렇게 생선 카레를 좋아하길래 또 사식으로 넣어주고 오는 길이다.


카레에 초콜렛을 넣는다느니, 에너지 드링크를 넣는다는 등 이상한 말을 하는데 아직 제정신이 안돌아었나 보다.


리모컨 세기가 너무 약했던 걸까?


아니면 혹시 설로인 카레가 선생이랑 같이 먹기 싫은 걸까?






아무튼, 오늘은 하레가 먹은(인) 생선 (대가리) 카레를 Arabo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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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생선 200 g


요거트 200 mL


양파 1/2개


마늘 적당히


식용유 3 Ts


생선 마살라 1인분


우선 오늘 요리에 사용된 마살라부터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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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마살라라고 해서 별 특별한 게 들어간 건 아니다.

다들 찬장 열어보면 있는 향신료들이잖아?


후우카랑 인연 스토리 찍었으면 샬레 사무실 와서 이 정도는 해주고 갔을 거라고 믿는다.


어디보자… 고추, 고수, 쿠민, 강황… 다 있네. 호로파 빼고. 저건 처음 보는데 나중에 후우카 당직일 때 사오라고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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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신료를 더 준비한 이유는 저 회사 마살라가 맛있지만 내 입맛에는 좀 짜서 마살라 맛만 더하고 싶어서 준비했다.

종지에 담아둔 향신료는 고추부터 시계방향으로 통후추, 고수씨, 쿠민이다.

그리고 난 이 때 이탈리아 고추가 너무 많았던 것을 후회 했어야 했다. 내 미스였다.



다음은 재료 손질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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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요거트는 아비도스의 이자요이 노노미씨 께서 협찬해 주셨습니다.)

항상 당직때마다 맛있는 우유를 가져다주는 노노미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전하며 전날 미리 만들어둔 요거트를 준비한다. 어디서 매번 이 맛있는 우유를 사오는 건지 라벨도 없어서 모르겠다.




생각보다 이 버섯, 요거트를 잘 만든다. 가끔 톡 쏘는 맛이 날 정도로 발효시켜서 이게 우유인지 우유술인지 모를 정도로 만들기도 하지만…

암튼, 요거트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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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향신료들을 모아서 빻은 뒤 준비해 둔다.



그리고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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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과 동일하게 장립종 쌀에 강황가루, 치킨파우더, 카다멈, 정향을 넣고 쌀과 물을 1: 2의 비율로 넣고 물이 끓으면 약불로 내려서 뚜껑을 닫고 30분 익혀준다.



다음은 생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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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쉽게도 냉장고를 열어보니 지난 설에 받아온 냉동 조기 한 마리만 덩그러니 남아있었다. 어쩔 수 없이 이걸 써야겠다. 다른 흰 살 생선이면 아마 다 쓸 수 있을 것 같으니 참고해라. 참고 하라고.



사실 생선칼까지 큰맘 먹고 샀지만 생선 요리는 내 전문이 아니다. 생선 손질을 많이 안하기도 하고 게다가 해동된 생선이라 그런지 살이 너무 무르다. 조기라서 더 무른 문제도 있긴 한데… 일단 어떻게 든 머리 떼고 배 가르고 살을 떴다.



이제 당직병인 후우카 불러서 본격적인 요리를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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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부터 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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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레가 하려고 했던 생선 감칠맛을 더하기 위해 대가리와 뼈를 구워 노릇하게 만들어 준 뒤 끓여서 육수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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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얗게 육수가 나오면 생선 준비는 다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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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팬에 양파, 마늘 순으로 재료를 볶고 마살라를 넣어 양념과 같이 익혀준다. 마살라를 넣으면 수분이 빠르게 줄어들어 탈 수 있으니 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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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정도 볶아주고 나서 아까 만들어 둔 생선 육수를 넣어 끓인 뒤 생선살과 요거트를 넣어 준다. 그리고 적절한 농도가 될 때까지 10분 정도 끓여내 주면 생선 카레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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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레시피에서는 흰살 생선을 쓰라고 했는데 먹어 보니까 평소에 통조림 꽁치도 잘 먹으면 통조림 생선을 써도 될 것 같다. 이 때는 레몬즙이나 식초를 살짝 넣어서 비린내를 줄여주면 될 것 같다. 동남아 느낌나게 레몬즙도 더 넣고 코코나 밀크도 넣으면 어울릴 것 같다.



참치나 연어로 만들면 이거 팔아도 될 만큼 맛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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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다.


느낌은… 좀 매운 매운탕을 밥이랑 비벼먹는 느낌?


그러면서도 카레의 맛이 느껴지는 맛?


그런데 고추 너무 많이 넣었다… 뒤지게 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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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제 생선을 올려서 같이 생선x생선으로 먹어도 맛있다. 그냥 훈제 청어가 맛있다.




비록 ‘흐르는 물에 숙성해 둔 생선 대가리’를 넣은 고증은 지키지 못했지만 멀쩡한 생선 카레는 맛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아무래도 생선 요리는 신선한 생선을 재료로 준비해서 비린내를 안나게 하는 것 부터가 중요하니까 그게 핵심이 아닐까?

물론 그 냄새를 즐기는 사람도 있겠지만 어우 난 젓깔이나 밥식해는 먹어도 삭힌 생선은 아직 좀 어렵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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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보자… 하레가 정신을 좀 차린다면 다음 메뉴는 아마도 바다벌레 노노미밀크림 카레가 될 것 같다. 바다벌레는 참 좋은 것 같다. 저렇게 많은 양에 싼 가격에 이 얼마나 훌륭한 가성비 란 말인가? 난 바다벌레가 정말 좋다!



카레 4부작 많관부많관부.




출처: 블루 아카이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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