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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선후보로 확정…‘흙수저 신화’ 밴스 부통령 후보로

정치마갤용계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17 17: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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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로 확정됐습니다.

2016년, 2020년에 이어 3번째 연속 공화당 대선후보가 된 겁니다.

적수는 없었습니다.

득표율 무려 98.3%.

총알이 스치고 지나간 귀에 붕대를 감고 전당대회장에 나타난 트럼프 후보,

‘신이여 미국을 축복하소서’ 음악 배경으로 주먹을 높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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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당원들의 애창곡, '신이여 미국을 축복하소서'가 흘러나오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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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총격을 당한 오른쪽 귀에는 네모난 붕대를 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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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대의원과 지지자들이 연호하자 주먹을 쥐어 올리며 박수를 쳤습니다.

현지시각 15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첫날.

트럼프가 공식 대선 후보로 지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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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각 주의 대의원 대표가 돌아가며 지명 후보를 발표하는 이른바 '롤콜' 방식으로 공개 투표가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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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차남 에릭이 플로리다 대표로 투표하는 순간 득표율은 이미 과반을 넘어섰습니다.

투표 시작 20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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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득표율은 98.3%.

트럼프의 3번째 대권 도전이 공식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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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트럼프는 연설을 하지 않은 가운데 공화당 인사들은 찬조 연사로 등장해 트럼프를 칭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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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부부와 에릭 트럼프 부부 등 트럼프 가족들도 참석했지만 부인 멜라니아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는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현지 시각 18일 후보 수락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미국 현지에서는 총격 암살 위기를 이겨낸 트럼프가 사실상 영웅으로 환영받았다며 트럼프가 전당대회 첫날을 공화당의 파티장으로 만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49/000028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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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당 전당대회장은 마치 이미 승리한냥, 트럼프 대관식을 방불케했습니다.

우리도 익숙한 음악과 함께 트럼프의 이름을 연호하며 춤을 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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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5000명의 함성 소리가 미국프로농구 NBA 밀워키 벅스의 홈구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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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박수를 치고, 주먹을 치켜들자 참석자들은 트럼프가 외쳤던 구호를 함께 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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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전당대회 첫날 현장은 '트럼프 대관식'을 방불케 할 정도로 트럼프에 대한 칭송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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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는 이틀 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 현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희생자와 가족들을 위한 묵념부터 시작됐습니다.

이어 피습을 당했지만 살아 돌아온 트럼프에 대한 환호가 이어지면서 대회는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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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된 뒤 참석자들이 일제히 일어나 흥겨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진풍경도 연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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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등 외신은 "총격 사건 이후 트럼프 중심으로 공화당이 단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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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시도의 여파를 반영하듯 행사장 인근에서는 일반인의 통행이 제한되는 등 삼엄한 경비가 이루어진 가운데 한쪽에서는 반 트럼프 세력의 시위도 열렸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49/000028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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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은 러닝메이트 그러니까 부통령 후보로 서른 아홉 살의 젊은 피를 선택했습니다.

JD 밴스 상원의원, 한 때는 트럼프를 미국의 히틀러라고 비판했었는데, 이제는 리틀 트럼프로 불리는 강경 보수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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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호명되자 J.D. 밴스 의원이 활짝 웃으며 전당 대회장 안으로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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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트럼프는 SNS를 통해 "오랜 숙고를 거쳤다"며 "밴스 의원이 부통령 후보에 적합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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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만 서른아홉의 밴스는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1952년 이후 최연소 부통령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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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스 의원은 쇠락한 공업지대, '러스트벨트'에 속하는 오하이오주의 '흙수저' 출신으로, 변호사, 기업인을 거쳐, 자신의 성장 이야기를 담은 '산골 촌뜨기의 노래'라는 자서전과 영화로 유명세를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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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은 "오하이오주 빈민층 출신인 밴스가 노동층 유권자에게 호소할 수 있다"며 트럼프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트럼프를 강하게 설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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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트럼프를 '미국의 히틀러'라며 비판했지만 2022년 상원의원 출마를 앞두고 친트럼프로 돌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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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스는 성명을 통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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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은 밴스가 트럼프와 똑같다며 깎아내렸습니다.

트럼프가 확장성보다 자신의 정체성을 굳힐 강경 보수파 밴스를 부통령 후보로 선정해 이번 대선 구도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줬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49/000028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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