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메어와 스크림 감독으로 유명하지만 이 양반 영화가 한국에 제법 여럿 방영했었음
더빙판이 여럿 있으며 알다시피 환상특급 같은드라마 연출도 하여 드라마나 티브이 영화로도 한국어 더빙이 이뤄졌음
이 사람 감독작으로 한국에 처음 방영한 건 이거라고 생각된다
1. 냉동인간/1985
1985년작인 티브이 영화로 1986년 5월 28일 토요명화로 더빙 방영했다.
환상특급보다 몇 달 먼저 케베스2에서 더빙 방영했다. 해당 영화는 유튜브로 풀버젼이 있지만 당연히 더빙은 ..있다면 엄청난 희귀품이리라
2. 어떤 정적 (A Little Peace and Quiet)
환상특급에서 국내 방영당시 유명했던 작품. 갑자기 어느 목걸이를 주운 아줌마가 그걸 차고 멈춰! 라고 말하면 세상 모든게 다 멈춰버린다
이걸로 온갖 장난도 치루던 아줌마였지만 소련과 핵전쟁이 벌어져 핵미사일이 떨어지자 멈춰! 영원히 멈춰! 라고 외쳐버린다.
모든 게 멈춰버린 세상을 울적하게 돌아다니던 아줌마는 하늘에 떠있는 채로 멈춘 핵미사일을 바라보며 끝난다. 1986년 11월 초에 한국 방영.
3. 도박사의 선택 (Dealer's Choice)
도박하고 있던 여러 남자들. 갑자기 어느 처음 보는 남자가 오고 그는 스스로 자신이 악마라고 말하며 오늘 2명을 죽이러 왔다고 한다
별 미친놈 다본다 ㅋㅋ라고 하지만 정말로 1명이 집에 가서 갑자기 죽어버렸다는 전화를 받고 진짜라는 걸 알게되는데!?
국내 방영당시 조연으로 나오던 배우가 바로 모건 프리먼이었다는 걸 누가 알았으랴 ㅋㅋㅋ. 방영 당시 모건 프리먼은 한국에선 듣보잡이긴 했지
4. 그대 순례자의 영혼 (Her Pilgrim Soul)
어느 천재적인 프로그래머가 우연히 실시간 프로그램으로 사람을 만든다. 태아부터 만들어진 여자아이. 그것은 피그말리온같은 것이었다.
그리고 프로그램은 며칠도 안가 자라서 여자아이 모습으로 인공지능도 완벽하게 가진다. 아내가 있으나 아내와 서먹서먹하던 프로그래머는
날마다 와서 이 프로그램을 찾아 이야기도 하고 같이 체스도 하고 그러는데.. 시간이 지나다 아이가 점점 자라서 젊은 여자 모습이 된다
그것을 사랑하는 것일까? 동료 프로그래머는 "이대로 가면 몇달도 안가 그 프로그램은 늙어버리고 죽을 겁니다!? 그건 실존하지 않는 거에요!"
라고 우려하고 충고해도 그는 알면서도 찾아가고 사람처럼 대해준다
이제 중년 아줌마가 된 프로그램은 전화를 조종하여 걸어버리고 바로 아내에게 프로그래머 목소리로 전화한다.
우리 만나서 식사좀 하자고~ 프로그램은 자신이 오래가지 않아 사라진다는 걸 알고
사랑을 느낀 프로그래머를 위하여 자신보다 실존하는 아내를 고르라는 거였다
시간이 지나자 할머니가 되어버림에도 프로그래머를 위해주고 마지막에 시를 외우며 사랑했던 마음을 이야기하고
눈물 흘리면서 잘 있으란 작별인사를 하고 영원히 사라진다..눈물 흘리던 프로그래머도 영원히 잊을 수 없다면서
아내에게 돌아간다는 이야기. 셋 다 케베스 2에서 우리말 더빙 방영했음
5. 쇼커(원제 생각하면 영혼의 목걸이는 심하다..뭔 사랑과 영혼 짝퉁같은 문구)
이렇게 극장에 개봉도 했고 1992년 주말의 명화로 더빙 방영했다. 김기현 성우가 악역 핑커를 맡았으며 배우보단
지금은 영화감독으로 더 유명해진 피터 버그(핸콕, 론 서바이저, 배틀쉽 등등 감독)가 맡은 주인공은 이제 성우계 은퇴하신 손원일 성우가 맡았으며
영국이민가서 은퇴한 성유진 성우가 여주를 맡았다.
영화보면 이게 참 아리송한데 제작자는 나이트메어같은 공포물을 요구했고
크레이븐은 사회풍자물을 요구하다보니 섞여버린 결과가 참 이도저도 아닌 영화가 되어버렸다. 텔레비젼 신? 악마에게 영혼을 바쳐
사람 몸을 빼앗아다니는 살인마에게 여친잃고 이에 맞서던 주인공이 난데없이 티브이 속으로 들어가 주먹질하며 싸우면서
해외 뉴스(화면 보면 한국 시위현장도 나옴. 그 시위현장에 둘이 치고박으며 지나감 ㅋㅋㅋ)도 오고가고 드라마도 오고가면서
서로 패던 게 웃어야할지 말아야할지
6.공포의 계단
1999년 8월 13일 밤 12시 넘어서 갑자기 MBC로 더빙 방영했다. 꼬맹이 흑인 남자아이 성우가 나루토;; 이선주 성우로 기억하는데
비디오 표지보면 괴물들이 가득하지만 실상은 괴물들 같아보이는 이들은
집 계단 밑 지하공간에 갇혀 사는 노예들이고 정작 멀쩡해보이던 집주인 내외야말로 미치광이 갑질 부자들
호러영화와 사회고발적 요소를 적당치 채운 작품. 박찬욱이 영화평론가 및 비디오 평론집을 내놓던 90년대 중순 책자
"비디오 보기 은밀한 매력"에서 비디오로 숨겨진 보물이라고 호평했었다.
겟 아웃으로 흥행 대박을 거둔 조던 필이 리메이크한다고 하는데 과연?
7.브룩클린의 뱀파이어
흥행이나 평가는 실패했던 작품..수다장이 캐릭터(슈렉에서 당나귀 덩키, 뮬란 애니에서 수다장이 용 무슈
같은 캐릭터라든지 영화 비버리힐즈캅 시리즈부터 생각하면)인 에디 머피가 드라큘라로 나오면 코미디일까? 호러일까?
둘다 엉망이야를 입증했다
그리고 놀라운 건 MBC에서 평일 저녁에 갑자기 더빙 방영했다는 사실! 에디 머피 단골 성우 이인성이 당연히 맡았다
8,9,10 - 스크림 1,2,3
당연히 삭제 좀 하고 주말의 명화로 더빙 방영!
11. 뮤직 오브 하트
2004년 케베스에서 더빙 방영했다. 손정아, 오세홍, 김정애,장유진 등등 성우진들이 더빙
제목을 봐도 알겠지만 호러랑 전혀 다른 장르였다
웨스 크레이븐이 뮤지컬 드라마를? 평가는 나쁘지 않으나 흥행은 망했다.
12. 나이트 플라이트
SBS 더빙방영작. 스릴러영화로 꽤 괜찮던 작품. 원제목인 레드 아이는 제목이 같은 한국영화가 먼저 개봉한 탓에 바꾼 것..
웨스 크레이븐 영화에서 더빙작으로 유일하게 구했다..
13. 사랑해 파리
KBS에서 더빙 방영했다. 웨스 크레이븐만이 아닌 여러 감독이 참여한 영화이긴 하지만
14. Casebusters (1986)
디즈니에서 만든 티브이 영화로 80년대 후반에 디즈니랜드라고 케베스 1에서 분명히 더빙으로 방영함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lostmedia&no=10678&s_type=search_subject_memo&s_keyword=%EB%94%94%EC%A6%88%EB%8B%88&pag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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