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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박10일 도쿄여행 5일차 - (라멘, 군함, 마리오카트)앱에서 작성

기신고래(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21 08:10:01
조회 10413 추천 38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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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아마 처음으로 루트인 조식을 이용했던 날인거 같다.

전날에는 너무 일찍 나서서 조식시간보다 일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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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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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곧바로 지하철 타고 요코하마로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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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 박물관에 입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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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은 봉지 치킨라멘 하나로 시작해서

나중에는 우리나라 라면들까지 끼어들며 벽이 꽉 차는 전시가 멋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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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와 씨 UFO 이새끼 1976년생이었네...

건담보다 이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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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박물관의 사실상 주인공 안도 모모후쿠 선생.

컵라면의 개발자.

박물관에는 발명가로써 그의 긍정적인 면만 서술되어있지만

사생활이 좀 재밌는 사람이다, 궁금하면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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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컵라면 현대미술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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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내에서 컵라면이 본격적으로 유행하는 계기가 되었던 전공투사건도 물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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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 트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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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식량으로 만든 컵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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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이 일본인 우주비행사 아재가 우주에서 맛있게 먹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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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모모후쿠가 별세한 날에는 무려 뉴욕타임즈도 부고문을 올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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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3층에선 미리 예약하면 자신만의 컵라면을 만들 수 있는 코너도 있었다.

카레가루 스프 넣고 소고기 / 돼지고기 / 새우 / 콩고기 넣어서 고기카레맛 만들었는데

나중에 먹어보니 야채가 없으니까 뭔가 이상하더라...내가 고기만 넣어서 카레할때는 맛있었는데...라면에 없으니 뭔가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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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해주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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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상처없이 들고가라고 에어백도 같이 줌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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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 박물관 4층 야외테라스가 은근히 풍경맛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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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에 있는 거대 컵라면 석상

앞에 서양친구처럼 인상적인 사진을 찍고 싶다면 필수다

여기 뮤지엄샵에서도 재미있는걸 많이 판다, 닛신 컵누들 폰트 키링... 컵라면 모양 포스트잇...

전체적으로 컵라면이라는 금새 질릴 수 있는 주제 하나로 극한을 추구한 박물관이었다, 재미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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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요코하마에 있는 라멘 박물관에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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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곳은...

컵라면 하나에 집중한 전시와 설명이 1층부터 4층까지 가득했던 컵라면 박물관과 다르게

그냥 대충 1층에 간단하게 라멘 역사 설명하는 코너 하나 만들어놓고

지하에 라면집 6개 몰아넣은 "라면 테마파크" 였다...

물론 라면 만들어보기 코너 그런게 있긴 한데 구색맞추기인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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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쇼와 분위기를 어설프게라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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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 3번 열쇠를 가져간 건 나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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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계획은 요시무라야가는거였는데

월요일 휴일이라, 제자 가게에 갈려 그랬으나

라멘박물관에서 나가는건 귀찮아서 그냥 대충 입점한 이에케 라멘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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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평균이하였다, 요즘은 이정도면 한국에서도 먹을 수 있음.

뭐 라면 테마파크니까 이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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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라멘이라는 무한한 가능성을 그저 라멘 테마파크로 사용해버린 박물관에 실망하던 찰나...

저...저것은??

세리자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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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수없지

곧바로 "놈들은 라멘을 먹는게 아니다 정보를 먹는거야" 티셔츠랑
"라멘 세류보" 수건 구매ㅋㅋㅋㅋㅋㅋ컄ㅋㅋㅋㅋ

라멘박물관 최고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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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 좋아하는 코이즈미양 만화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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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엔 열차를 타고 요코하마에서 요코스카로 이동.

여기서는 군함순례랑 전함 미카사를 방문했는데

이 갤 주제랑은 좀 안맞기 때문에 이것도 다른 갤에 따로 글 써놨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이 글을 참고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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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군함순례 가보고 싶은 게이들아

지금 미국 항모 출항했고, 언제 다른 항모가 대신 들어온지는 미국 국가기밀이라 아무도 모름

+ 현재 림팩 훈련중인 기간이라 군함 수가 엄청 적음.

나는 다 알면서도 그래도 타보고 싶어서 탄거긴한데

진짜 볼거 적고 원래는 1시간 한다더니 30분으로 단축항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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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순례 끝나면 있는 압박적인 자위대 함정 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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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투식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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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전함 미카사의 멋진 모습 보고 가셈

다 보고나서 열차 타고 후다닥 시부야로 이동함

왜냐면 내가 제일 많이 기대한 액티비티가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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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마리오카트 타기~~

이거때매 1종보통도 따왔는데 알고보니 2종도 탈수있더라 컄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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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스크램블을 카트에 앉아서 구경하고

엑셀 밟아가며 야밤의 도쿄를 바람을 느끼며 달릴 수 있다는 건 진짜

말로 설명할 수 없을정도로 상쾌한 기분임.

꼭 해봐야 하는 액티비티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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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 신나게 1시간정도 타고 나서

포켓몬센터 / 닌텐도 스토어 방문함.

후까시 오지는 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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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노리고 왔던 커스텀 티셔츠 제작이 이미 종료된 상태 ㅜㅜ

닌텐도 스토어도 저번 한국 팝업때 사고 싶었던건 다 샀고

신상품도 맘에 드는 게 없어서 걍 아이쇼핑만 신나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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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처음으로 토리키조쿠 들어가봄

타블렛으로 띡띡 주문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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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편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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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맛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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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이상임

배터지게 먹고 3000엔 이하 나옴 개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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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시부야 사우나스에 옴

최근에 연 곳인데 진지하게 사우나에만 집중하는 시설이라

특이하게도 온탕이 아예 없음.

각국의 특색이 살아있는 사우나만 9개, 냉탕이 2개.

그리고 정해진시간마다 로우류 (사우나에 있는 뜨거운 돌에 물 부어서 더 뜨겁게 만드는거) 를 하고

그걸 수건으로 사우나 전체로 불어서 개뜨겁게 만드는 걸 하는데

진짜 개 씨발 존나 뜨거움

마지막 단계 가니까 일본인들도 다 뛰쳐나와서 냉탕에 다이빙함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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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 돌아와서 쫄깃도넛 / 얼음컵이랑 미츠야 사이다 / 안미츠 먹고

기분좋게 잠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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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이동경로.


출처: 일본여행 - 관동이외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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