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com/shorts/urKGfeT6Dag?feature=shared
https://www.instagram.com/reel/C9qXnPXyaIO/?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
6월 8일부터 만들기 시작해서 43일만에 완성했다. 중간에 예비군 훈련도 있었고 예정보다 더 늘어났었던 알바 때문에 제작과정이 늦어졌던 거 같았다.
만든 이유는 두 가지인데 초등학생때부터 걍 실사적인 공룡을 만들고 싶었었어 주름도 표현되어 있고 움직일 수도 있는 거 말야
당연히 어릴때부터 시도는 수차례 해봤지만 노하우 부족으로 50%의 만족도도 못 얻은 완성작들밖에 안 나왔지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dino&no=69064
그리고 주말마다 날씨 좋으면 거리에서 그림 그리는데 몇 시간 동안 계속해서 그림 그릴 수는 없잖아? 좀 쉬기도 해야하는데 길바닥에 그리다 만 그림들 놔두고 앉아있으면 좀 뻘쭘해서 그 시간에 할 수 있는 다른 거 뭐 없을까 하다가 마리오네트가 딱 떠올라서 만들게 되었어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dino&no=72166
참고로 마리오네트란 걸 난생 처음 만들어서 이래저래 부족한게 많아. 최대한 적은 비용으로 만들 생각이었고
위에 초등학생때 만들었던 경험만으로 만들었으니 밑에 제작과정들은 재미로 봐줘
전체 메이킹 필름도 따로 만들어서 나중에 유튜브(&인스타)에 올릴 예정이야
=================================================
가장 처음 만들기 시작한 부위가 비교적 만만한 편인 뒷다리였는데 원래 스티로폼으로 조각하려 했다가 너무 잘 부서지고 칼도 제대로 안 들어서 그냥 속근육 채우기용으로 쓰려 했는데 그마저도 신통치 않아서 결국 스티로폼은 완전히 아웃시켰지 이때 재료 다시 생각하느라 제작 늦어졌어;;
몸통의 뼈대는 하드보드지, 그리고 얼굴은 나무젓가락과 철사, 척추뼈?는 꼬치용 막대기들로 쓰기로 하고
피부는 피규어 전용 점토인 스컬피 쓰기로 했어 완성된 조형은 구워 굳히려고 본가에 부탁해서 쓰던 오븐(원래도 스컬피 굽기용) 택배로 좀 보내달라 부탁했지
나무젓가락과 꼬챙이는 넉넉한 양을 다이소에 예상보다도 더 싼 가격에 팔더라
눈 움직임은 내가 중학생때 공룡 만들때도 구현하고 싶었지만 눈꺼풀도 만들지 못 했는데
이번에는 최초로 성공함
완성된 얼굴뼈대에 살 붙이고 주름 표현하고 구운뒤 아크릴 물감으로 색칠(동미참훈련 기간에 했다)... 그리고 광택액체 코팅
다시 부리랑 프릴 만들어서 똑같은 과정
그리고 부착
스컬피로 표현 할 부위로 뒷다리, 앞발, 머리, 턱을 정했는데 스컬피도 가격이 좀 비싸고 완성된 무게도 최대한 덜 나가게 하기 위해 뒷다리에 속근육은 아이클레이로 만든뒤 그 위에 스컬피를 덮었지 지금 생각하면 어림없는 소리지만 이때만 해도 벌써부터 '이제 거의 다 완성했네' 이딴 망상 했었지
뒷다리 만드는 중에 앞발도 만들고... 앞발은 딱히 관절없이 그냥 단단하게만 만들었어
턱 구현이 굉장한 난관이었는데 윗턱 만들때 아랫턱 연결할 조치를 미리 안 취해놓은게 후회되더라
그래서 윗턱이랑 따로, 몸통에 고정대를 만들어 연결시킨후 나무젓가락 레버를 통해 움직이는 형태로 제작했어
아래턱을 달고 윗턱을 대보니 얼굴 밸런스가 너무 안 맞다....
그래서 예정에 없던 뺨을 달기로 했어
재료는 캔버스천 어차피 몸통은 천으로 덮으려 했으니
눈꺼풀 구현과 더불어서 뺨도 최초로 공룡 만들면서 구현에 성공했는데 이게 아크릴로 칠하고 나니 좀 굳어서 달기 전 만큼은 턱이 잘 안 움직이게 되고
완성되었을때는 결국 좀 깔딱거리는 수준이 되었음ㅠㅠ
꼬리도 원래 좌우로 움직였는데 머리 무게가 너무 나가다 보니 앞으로 쏠려서 꼬리 관절은 포기하고 무게와 견고함을 더 늘려서 앞뒤 무게 균형을 맞췄어
스컬피로 만드려던 것들은 다 만들었고 이제 몸통만 덮으면 되는 상태 이때 모습도 지금보니 뭔가 사이보그틱 해서 괜찮네
나름 꼬리쪽 돌기 잘 표현되어서 많이 만족했었어
다른 그림 그릴때도 갈색이나 검은색 쓸 일이 많아 그 색들을 좀 사두었었는데 그래서 물감 떨어질 일은 없어서 다행
각 져 보이는게 90~00년대 3D 게임 폴리곤 같더라
특히 디노 크라이시스 1, 2탄 그래픽ㅋㅋㅋ
발 붙이기 전, 사실상 완성 직전 모습
얼굴에는 없지만 밋밋함 덜기 위해 흰색 줄무늬 추가시켰어
완성 모습
당연히 실제 크기 그대로 만들면 비용, 시간 엄청 깨지기 때문에 적당히 아성체 만든다 생각하고 만듬
그래도 예상보다 완성된 크기가 크더라
덧붙여서 전체 몸통을 지탱하는 끈은 다이소 들렀다가 우연찮게 발견한 가방끈으로 연결했는데 이게 진짜 완성도 높이는데 20% 역할 했어
전신샷
추가로 얘한테 이름 붙였어 '반도'로
기념적인 프사 하나 생겼고
자는 반도의 모습
2024.6.8 ~ 2024.7.21
사실 5월말에 첫 제작 시작한걸로 기억했는데 6월부터 시작했었더라
5월에는 그냥 구상만 함 그거 생각하니 생각보다는 빨리 만들어진거 같기도
얘하고 아르카이옵테릭스도 만들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에너지가 너무 많이 소비되어서 좀 쉬어야겠다;;; 배우는 공부도 다시 집중해서 해야하고
https://youtube.com/shorts/urKGfeT6Dag?feature=shared
(완성후 테스트 영상)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