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탔던거, 런던에 살고 있어서 주로 영국항공 타는편임 어쩌다보니 작년에 코로나 이후로 좀 많이 돌아다녔고 (대충 122회 20만 마일정도?) 요하네스버그도 가보게 되었음 업무+휴가로 작년에 8월, 11월 총 2번 다녀왔는데 이건 11월 거임
발권은 대략 그 당시 환율로 330 정도에 비즈니스로 발권했고 영국항공이 최상위 티어한테 제공하는 업그레이드 바우처 이용해서 일등석으로 세탁함 일반적으로 영국항공 프리미엄 캐빈은 유럽 출발이 영국 본토 출발보다 쌈.. 유럽 대륙 나가는 비용 감안해도 1-200 이상 싸지는 경우가 많아서 나갈 가치가 있었음 나 같은 경우 비엔나 출발 귀국 도착지는 프랑크푸르트로 했음 그래서 전날 친구랑 히스로 3터미널 라운지 싹 다 돌고 ( 실제로는 콩코드 가서 샴페인만 수십 잔 땡기고 감 ) 비엔나로 넘어감
히스로 3터미널 콩코드 식당임 뷰는 끝내줌.. 5터미널에 있는데랑 구성 자체는 비슷한데 메뉴는 좀 간소화되어있음
오전에 비엔나에서 유럽 내 비즈니스인 클럽 유럽 타고 런던으로 넘어왔고 이 구간은 별거 없음 애초 이코노미에 가운데 자리 블락하는 형식이라서.. 비엔나 출발은 히스로 3터미널 도착하고 메인 비행인 조벅은 5터미널 이라서 터미널 간 이동해야함 비엔나에서 도착한 후 환승버스타고 5터미널로 가서 가서 입국했음 ( 5터미널 출발, 영국 자동입국 가능한 여권, 원월드 에메랄드, 국제간 환승 저 조건 충족되면 입국 후 재 출국하는 게 환승보다 일반적으론 빠름 )
비엔나 발 기내식임 채식 라비올린가 뇨낀가..
히스로 5텀 남쪽에 있는 원월드 에메랄드, 일등석 전용 체크인 공간임 전용 보안검색대랑 바로 연결되고 검색대 통과하면 별도 입장 절차 없이 에메랄드 용인 갤러리 퍼스트로 연결됨 다른 구역하곤 다르게 여기선 가장 피크에도 검색 5분 이상 안 걸림 다른 검색 라인애들 싸가지 밥 말아먹은거 생각하면 여긴 그래도 승객을 사람으로 봐주는 편임
집에 갔다 오기는 시간이 애매해서 ( 13시 도착 후 19시 비행기 ) 그냥 바로 환승하고 라운지로 갔음 영국항공 일등석이랑 최상위 티어 회원은 에메랄드 용인 갤러리 퍼스트가 아닌 그 옆에 있는 콩코드 룸으로 안내받음 나도 마찬가지고 여기서 탑승 에스코트 오기전까지 놀았고 여기서도 샴페인 잔뜩 부었음
도착해서 먹으려고 기내식은 걍 대충 맛만 봤음 콩코드 수프, 닭고기 테린, 오리 콩피, 오렌지 망고 셔벗임 여기 메뉴는 매달 바뀜
콩코드 구역이랑 일등석 기내 샴페인은 로랑페리에 그랑시에클 이었었다. ( 왜 과거형이냐면 올해 2월부터 단가 절감한다고 빠짐 콩코드 구역은 그나마 가격 면에서 별 차이 안 나는 거로 바뀌었는데 기내는 뉴욕 가는 노선 빼고는 병당 한 10만 원 이상은 싸진 거 넣더라.. 딴거 다 구려도 샴페인만큼은 충분히 월드 클래스였던 애들이었는데 )
탑승 시간 되니 에스코트가 찾으러 와서 대동해서 감 ( 이건 일등석 혜택은 아니고 내가 갖고 있는 회원 등급인 GGL 회원중 일부에게는 붙음 작년이랑 재작년에 저놈들한테 좀 많이 갖다 바치긴 했음 )
기억은 안 나는데 직원들 말로는 사고 안치고 비행기 탔다고 함 ㅋㅋㅋㅋ 영국항공애들 나쁜 버릇이 있는데 규정된 탑승 순번이 아니라 게이트 백 넣는 양반들 가장 먼저 탑승시키는 버릇임 저 양반들도 상위 캐빈이나 상위 탑승 순번이 아니라 게이트 백 붙이러 몰려가는 사람들임.. 380 사이즈 되니까 게이트백 붙이는 인원도 수십명 단위..
걍 가운데 자리고 어메니티 키트는 별거 없고 내용물은 Elemis 거였음 여자친구 거 하나 구해보려고 부탁하니까 걍 둘 다 가지래더라
마지막 시점에 발권해서 ( 탑승 5일 전에 발권함 ) 창가는 다 나가 있었고 결국 가운데 자리 갈 수밖에 없었음.. 8월에도 타봤던 거라서 큰 의미는 없었고 자리에 가니 사무장이 작성해 둔 웰컴 편지가 세팅되어 있었음 내용은 걍 로열티에 감사한다 블라블라블라.. 좌석은 내 옆자리 뺀 자리 만석이었고
하드 프러덕트는 별거 없음 기재 자체가 낡은 편이고 솔직히 요즘 일등석들 비하면 부족함 그래도 외국에서 월드 베스트 비즈니스 소리 들었던 777 똥차들 비하면 공간 자체는 확실히 넓은 편임 다행인 건 영국항공은 380 버릴 생각 없어서 2025-6년에 380 전부 레트로핏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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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샴페인이랑 승무원들하고 인사 주고받고 눈뜨니 하늘이더라.. 화장실 다녀오니까 승무원이 침대 세팅해놨다고 이야기해서 그대로 뻗었음 기내식은? 그냥 제낌
도중에 배고파서 메인 먹을까 말까 고민했는데 걍 파스타 먹기로.. 아무래도 밤 비행이라서 무겁게 먹기는 좀 그랬음 이미 라운지에서 배터지게 먹기도했고 개인적 생각이지만 영국항공은 콩코드 룸 입장할 수 있으면 여기가 일등석 기내식보다도 훨 낫다고 생각함..
술 깨려고 아침먹음.. 어차피 도착하면 아침이른 시간이라 뭘 먹긴 해야해서.. 요거트랑 영국요리중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영국식 아침
탈 때는 이미 반쯤 꿈나라를 헤매던 상황이라 내릴 때 찍어봄 문 닫히는 구조는 당연 아니고 걍 좀 큰 오픈 스위트임
끗
뭐 애초 타자마자 뻗어야 하는 레드아이 비행이라서 뭐 특별하고 자시고 없었음 좀 특별하다면 사무장이 편지 남겨 둔 거 정도? 기내식은 뭐 저 비행은 안 먹었지만 다른 비행들 감안해서 말해주자면 전반적으로 영국 요리임
정리 : 작년에 저 구간 2왕복 포함해서 영국항공 일등석 7회 탔고 올해 8회 탄 상황임 솔직히 싼 맛에 타는 항공사임 내가 22년에 스위스항공 폴란드발 ( 바르샤바 - 취리히 - 도쿄 - 서울 - 싱가폴 - 취리히 - 바르샤바 ) 한국까지 450에 일등석 왕복했는데 아깝다 생각 안 들었거든? 영국항공은 구간 따라 다르지만 딱 저 정도 가격이 적정가라고 생각함.. ( 300에서 400 미만 애초 미 동부는 200 짜리도 종종 가능함 물론 바우처 쓴단 전제임 ) 뭐 재미없는걸 봐줘서 고마워 여긴 아직 저녁이라 ㅋㅋㅋ 시간나면 다른것도 적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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