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첫 계류 다녀왔어

ㄱㄱ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29 22:35:01
조회 11788 추천 21 댓글 46

사건의 발달.. 계류가기로 마음을 먹은건 대충 6월쯤


펜션을 놀러갔는데 앞 계곡에서 다이소 잠자리채 휘두르다가 응애 산천어를 잡아버림


얘 잡고 나서 산천어 30cm 잡는 상상하면서 도파민 대 분출

 장비를 모으기 시작했고 이제 얼추 다 모았다고 생각하고 같은 곳으로 출발


06bcdb27eae639aa658084e54485746af8688e1efd82e8c6876449fa94a790778f02fbebaffdefcba970bfed


6시반쯤 도착해서 주차하고 30분쯤 우회하고 돌 넘고 어떻게 올러가니 첫번째 그럴싸한 곳 발견

근데 여기서부터 문제가 발생했음 내 생각보다 물살이 너무 쌤

유튜브에서 사전학습으로 시청한게 업스트림이라서 이때까지는 업스트림만 시도함


06bcdb27eae639aa658084e54485746af8688e1efd82e5c285604ffc94a790774dd36b33d1d2d2120cbfd869


그러다가 스피너가 끼어서 상체 숙이고 줍는데 베스트 지퍼가 열려있던 것

눈 앞에서 태클박스 떠내려가는거 지켜봄 이때 당시 오전 7시반

진지하게 하산 준비 마음이 무너져 내림.. 첫 계류에 중꺽마 따위는 없었다..


진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내려가면서 어디 걸려있어라 제발 하면서

만약에 회수한다면 착하게 산다고 다짐하며

 5~10분쯤 내려갔는데 천만 다행으로 떠내려가다가 걸쳐져 있던거 발견

손이 달달 떨리더라(내 20만원)


06bcdb27eae639aa658084e54485746af8688e1efd82e5c285604ffce5fdd13ef11d3ce6251f7e5b3f17cf906ec6a3


매일 밤 유튜브랑 갤에서만 보던 환경에 놓여있으니 감개무량

여기까지 업스트림 시도했는데 물살이 내 생각보다 너무 강하더라


06bcdb27eae639aa658084e54485746af8688e1efd82e5c285604ffce5fdd23e90082d5add05bac6e204fe4b32e292


그래서 같은 장소 위쪽으로 이동

다운스트림을 시도했어 내 상상은 이랬는데


a15e31aa063376b660b8f68b12d21a1dff4258ad19634c


현실 절망 ver..

몰론 캐스팅도 개같이 못했는데 그거야 몇번 하다보면 한번은 넣을 수 있었어

문제는 릴링하면 저렇게되서 걍 포기함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f5845999aa1cb


모유튜버 님이 말씀하시길 "계류는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맛이다." 라는 말을 믿고

맘에 들어보이는데 있으면 계속 캐스팅함 (몰론 원트에는 못했음 최소 4~5트한듯)


여기서 문제를 느꼈어 편광이 없거든 그래서 계속 심봉사마냥 두리번거리고 루어를 못 찾음

막상 찾으면 유속따라 갑자기 아래쪽에서 나타나거나 릴 다 감겨서 틱 하고 미노우 걸림

그래서 유속 쎈곳은 과감하게 스킵하기로 결정 + 시야가 보이는 곳을 공략하기로 함


06bcdb27eae639aa658084e54485746af8688e1efd82e5c285604ffce5fdd43e03dfa31e24b94e18891bc698a3a5e1


그렇게 찾은 곳

포말 아래는 수심 대략 2m는 되어보였고 계속 쓰던 메테오라에서 BTK 스위머로 바꿨음

대략 10분정도 쑤셔봤지만 솔직히 입질 느낌도 모르겠고 체이스도 안보여서 포기


06bcdb27eae639aa658084e54485746af8688e1efd82e5c285604ffce5fdd63ea337bd212b3ba48b7f5fcab065e650b4


다음 포인트 발견 그래도 여기는 물 안이 보여서 여기로 결정

다시 메테오라로 바꾸고 하던 도중 검은 물체가 쫒아오고 낚시대에서 진동 울리길래 챘더니 부르르 떨림


06bcdb27eae639aa658084e54485746af8688e1efd82e5c285604ffce5fdd83ef07602883403b2ae4b81294d8a4758


결과는 이랬지만..

마음속으로는 뭐라도 잡았다, 물면 이런느낌이네 까지는 알아서 나름 만족함

그리고 이런 친구들 나오면 산천어는 없다는 말을 또 주워들었기 때문에 해당 포인트도 스킵


06bcdb27eae639aa658084e54485746af8688e1efd82e5c285604ffce5fdd73ea5f18ce348863fd9e6f7c7765b15577f


그리고 다시 거슬러 올라감 물 시원하고 소리도 경치도 좋고 기분은 좋았음


06bcdb27eae639aa658084e54485746af8688e1efd82e5c285604ffce5fcd13eb93ea52c5e92ca17354f3d641a9c04


그렇게 찾은 포인트 여긴 ㄹㅇ 무조건 있다라는 감이 딱왔음

왼쪽으로 조금 이동하니 물속도 나름 보였고

여기서 첫 체이스를 봄 밖에서 봤는데도 꼬리가 빨갛고 일단 크더라

그동안 봤던 검은 물체는 다 버들치? 버들개? 였던듯 ..

내 발 앞에서 도망 갔는데 그러고 다시 안나타나서 속상 ㅠ


06bcdb27eae639aa658084e54485746af8688e1efd82e5c285604ffce5fcd03eb83cf283e469b934cc4c6a1b88545e


한 마리 봤으니 기운내서 더 올라가봄

무조건 있을거 같은 곳 또 발견

또 체이스보고 끝남 슬프긴 했는데 쫒아오다가 1m정도 앞에서 다시 휙 가버렸음 입질도 아예 없었고


06bcdb27eae639aa658084e54485746af8688e1efd82e5c285604ffce5fcd43e84f765fb88aa97d97bb9095a560760fa


시간도 어느덧 12시를 향해가고 있었고 아무리 발 담그고 있어도 상체는 덥더라

하지만 수온계는 없어서 온도는 몰랐음 이때 수온계 필요성 느낌 ㅠ

그래서 생각한 산천어도 시원한데 그늘에 있겠지

놀랍게도 생각이 어떻게 들어맞았으나 또 체이스보고 땡;


06bcdb27eae639aa658084e54485746af8688e1efd82e5c285604ffce5fcd53e51f265d31754fca3fd24c76bde3f90


오늘은 이만 하산함 배도 고팠고 편광 없다는 체감이 점점 심해져서 못하겠더라


06bcdb27eae639aa658084e54485746af8688e1efd82e5c285604ffce5fcd73e62ab53547472e2a2a6731467e5acd9


처음 가봤는데 시원해서 좋더라 일단 펠트화는 안 샀으면 진짜 죽었을 듯

사실 오늘은 원래 비와서 못할거라 생각했고 구경삼아 간거였는데 좀 올라가니까 그래도 할만한 곳들 있더라

사진은 안 찍었지만 비와서 갈대 엎어지고 부산물 떠내려와 걸려있는 곳들도 많았는데 좀 무서워서 슥슥 지나감

산천어들 계속해서 체이스만보고 꼬시질 못하니까

처음에는 내 실력이 문제겠지 했는데 내려올때쯤은 누가 왔다가 간건가 싶기도 했어 진위는 모르겠음


아무튼 오늘 편광없는게 이 정도일줄은 몰랐다 라는거

그리고 눈파리는 그렇다고 치는데 거미줄이 진짜 하드코어네 진짜 정글칼 마체테 하나 차고가야하나 싶음


결과 : 꽝 - 미노우 4만원치 증발


다음에는 산천어 잡아서 올릴게




출처: 루어낚시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21

고정닉 8

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27087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흑역사 섭레딧에서 시작된 태권도 열풍ㅋㅋㅋㅋ
[446]
ㅇㅇ(61.82) 10.08 46093 401
270876
썸네일
[야갤] 90년대 길거리 치안.jpg
[83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 69550 396
270874
썸네일
[나갤] 남친이 싸우기만 하면 잠수타 어떻게 해야돼?.blind
[361]
ㅇㅇ(104.129) 10.08 37087 242
270873
썸네일
[기갤] 유명 운동선수 누구? 아내 폭행·외도→15억 빚 충격
[166]
ㅇㅇ(149.88) 10.08 24014 29
270871
썸네일
[싱갤] 악플러 고소하는 만화.manhwa
[170]
ㅇㅇ(121.188) 10.08 16748 72
270870
썸네일
[야갤] 사망자200명 이번엔 허리케인 '밀턴' 접근…미 남동부 '초비상'
[81]
마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 12110 19
27086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오늘자 트위터....리터칭 사건.....jpg
[67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 41535 507
270867
썸네일
[군갤] 주문하신 시가행진
[137]
Mil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 17310 105
270865
썸네일
[이갤] 윤두창 R&D 삭감에 무인기 예산 "싹둑"
[648]
진짜대통령1이재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 16278 224
27086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뿌주부가 다녀간 지역축제근황.jpg
[381]
ㅂㅂㅂ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 26949 86
270861
썸네일
[야갤] 나거한한녀들 방 상태..
[98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 42071 914
270859
썸네일
[로갤] 태풍을 피해 도망치는 대만 라이딩벙 - 2,히치하이킹, 우링 정상
[75]
비엠씨스프린트리볼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 9436 59
270858
썸네일
[싱갤] 의외의외 많은 사람이 쓴다는 중국산 가전
[429]
블라디미르푸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 31579 119
270856
썸네일
[중갤] 롤 유저 평균 지능 수준...jpg
[663]
메프나올거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 39509 214
270855
썸네일
[싱갤] 얼탱얼탱 20년대에 NC보고 기술력 타령하는게 어이없는 이유
[18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 19914 147
270852
썸네일
[야갤] 죽은 줄 알았던 '하마스 1인자' 돌아왔다…전 세계 '경악
[181]
마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 29253 83
270850
썸네일
[판갤] 차라리 야동을 봐라.jpg
[811]
란피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 66120 216
270849
썸네일
[해갤] "재키 찬" 황희찬 인종차별, '10경기 출전 정지'
[227]
ㅇㅇ(208.78) 10.08 20670 63
270846
썸네일
[대갤] 띵군세계 일본 19~20세기 근현대사(챗지피티)
[34]
알룰로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 10459 47
270844
썸네일
[야갤] 악의축 미국 아동 인신매매 근황 . JPG
[534]
야순이(118.235) 10.08 36176 364
270843
썸네일
[자갤] 신형 k8 출고 하자 모음
[276]
ㅇㅇ(125.244) 10.08 24935 194
270841
썸네일
[싱갤] 써브웨이 샌드위치만 먹고 다이어트에 성공한 남자.JPG
[318]
ㅇㅇ (39.112) 10.08 43313 240
270840
썸네일
[디갤]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 (39장)
[18]
채정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 4901 30
270838
썸네일
[기갤] 잠시 잃어버렸는데 해외 입양' 44년 만에 딸 만난 어머니
[179]
ㅇㅇ(104.28) 10.08 16035 114
270837
썸네일
[S갤] 식스타게이트의 네비게이터, 시이의 모자를 만들어보자
[18]
DBshotgu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 6275 25
27083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백종원 지역축제 당일 현장점검
[475]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 39956 432
270834
썸네일
[야갤] '살인 전과자' 출소 5년 만에 "날 무시해?" 논두렁서 또..
[420]
마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 23619 153
270832
썸네일
[유갤] 모아둔 돈이 없어서 남친에게 차인 고민녀
[703]
ㅇㅇ(155.94) 10.08 36737 79
270830
썸네일
[싱갤] 신기방기 발렌시아가 감자칩 과자봉지.JPG
[167]
최강한화이글스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 24336 110
270828
썸네일
[미갤] 10월 8일 시황
[30]
우졍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 9184 30
27082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한국남자의 작은 배려에 감동받은 일본여자...jpg
[314]
레버러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 29405 153
270826
썸네일
[도갤] 16살 사망자까지 나온 학교 안 석면 노출 피해 ㄷㄷ
[319]
ㅇㅇ(198.96) 10.08 26415 95
270824
썸네일
[중갤] 현재까지 서울ㅇ소리 내용 캡쳐
[121]
ㅇㅇ(112.154) 10.08 20618 161
270823
썸네일
[이갤] [단독] LH, ‘철근 누락’ 전관 업체에 또 일감 몰아주기
[125]
고맙슘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 12764 113
27082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무슬림 여친만화
[259]
ㅇㅅ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 27790 158
270820
썸네일
[중갤] 중국의 월급 공개 챌린지.jpg
[729]
ㅇㅇ(37.120) 10.08 46958 257
270819
썸네일
[부갤] 빈부격차 대폭발?남의 나라 이야기인 줄...서민은 못 사는 집 '싹쓸이'
[224]
마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 18237 62
270818
썸네일
[싱갤] 전세계적으로 몰락하는 경차 2편
[13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 16735 74
270815
썸네일
[야갤] 정말 이 정도로 무능력했나"…기밀 문서 보자 드러난 게
[295]
마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 23654 161
270814
썸네일
[러갤] jtbc, 민폐크루관련 인터뷰
[257]
런갤러(14.50) 10.08 19647 52
270812
썸네일
[이갤] 이진숙 숨만 쉬어도 월급 1,356만원
[349]
진짜대통령1이재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 21912 104
270811
썸네일
[이갤] 軍 "북, 핵추진 잠수함 만들기 시작…러 기술지원 가능성"
[158]
고맙슘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 10706 70
27081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20대의 엄마 아빠.manhwa
[49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 39616 429
270808
썸네일
[야갤] 편의점 닫으려면 1억"? 점주 울리는본사 '바가지 위약금'
[275]
마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 17800 86
270807
썸네일
[이갤] 복지장관 "공보의 파견 전면 재검토"
[134]
고맙슘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 9019 49
270806
썸네일
[이갤] 국감 곳곳에서 '김건희 의혹'
[239]
진짜대통령1이재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 9497 90
270804
썸네일
[야갤] 北 풍선 '펑' 터지더니 와르르...구조 보니
[193]
마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 17703 75
270802
썸네일
[배갤] 하노이 4박5일 (1)
[26]
이코노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 7235 23
270800
썸네일
[이갤] "여성 징병제, 전우애로 출산율 상승"
[1268]
배그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 29654 548
270799
썸네일
[싱갤] 훌쩍훌쩍 성깔 나쁜 금쪽이 교화시키기... jpg
[135]
케넨천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 27290 269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