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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최근 발표된 아시아의 세 신종공룡

ㅅ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31 14:05:02
조회 28626 추천 66 댓글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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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티라누스 크수이(Asiatyrannus xui)


이름대로 백악기 후기 마스트리히트절 아시아 대륙에서 살았던 티라노사우루스과 육식공룡으로, 남중국의 난슝층(Nanxiong Formation)에서 발견된 두번째 티라노사우루스과 공룡이고 두개골, 뒷다리뼈 및 꼬리뼈 등이 발굴됨


전체 몸길이는 대략 3.5~4미터 정도로 추정되는데, 2024년 기준 티라노사우루스아과 공룡 중에서 가장 작은 종으로 볼 수 있음. 또한 완모식표본 ZMNH M30360의 뒷다리 비골을 바탕으로 골조직학적 분석을 해본 결과 해당 개체는 약 13살로 추정되며, 성장이 거의 끝나가는 아성체의 것이라고 보인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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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티라누스의 두개골의 길이는 약 47.5cm인데 공존하였던 또다른 티라노사우루스과 공룡인 첸저우사우루스의 두개골 길이는 거의 두 배에 달하는 90cm 정도이기에 이는 두 공룡의 차이가 단순히 성장단계의 차이는 아님을 시사함 

그리고 피노키오 렉스라는 별명이 존재할만큼 주둥이가 길쭉한 첸저우사우루스를 비롯한 알리오라무스족에 비해 두개골이 위아래로 더 깊고 상악이 강건하며 누골에 발달한 뿔도 존재하지 않는 등 티라노사우루스족에 유사한 생김새를 지닌 것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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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계통분류학적인 분석에 의하면 알래스카의 나누크사우루스와 가장 가까운 관계이며 알리오라무스족보다는 티라노사우루스나 타르보사우루스와 같은 공룡들에 더 가까운 것으로 밝혀졌음

개인적으로 요새 아시아 대륙의 티라노사우루스과가 흥미로운 와중 반가운 발견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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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프노베나토르 마츠바라에토헤오룸(Hypnovenator matsubaraetoheorum)


일본 효고현 오야마시모층(Ohyamashimo Formation)에서 발견된 백악기 전기 알비절에 살았던 트로오돈과 수각류임

속명의 뜻은 "잠자는 사냥꾼"으로 완모식표본이 모래에 묻혀 잠든 듯한 자세로 발견되어서 붙어졌는데, 이는 야쿨리니쿠스 및 메이와 유사함(관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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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최초로 발견된 트로오돈티드고 꽤 초기에 분지한 구성원으로 보이는 점이 흥미로우며 가장 가까운 친척은 고비베나토르로 보인다고 함


트로오돈과의 뒷발에서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네번째 중족골의 폭이 두 번째 중족골에 비해 훨씬 좁은 비대칭적인 중족골 형태를 띈다는 것인데 이런 점은 히프노베나토르에게 두드러짐. 몸길이는 약 1m에 달한다고


일본 열도는 그 크기에 비해 다양한 분류군의 공룡이 발견되어 인상적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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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레나드라코 프리마(Harenadraco prima)


몽골의 바룬고욧층(Baruungoyot Formation)에서 발견된 백악기 후기 마스트리히트절에 살았던 트로오돈류 수각류로 박진영 고생물학자 등 한국의 고생물학자들이 공저자로 참여해 발표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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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식표본은 오른쪽 장골, 오른쪽 대퇴골, 여러 중족골 및 지골 등으로 구성된 파편화된 뒷다리로 발굴됨. 여타 트로오돈류처럼 길고 가는 뒷다리를 가진 것이 특징으로, 건조한 사막 환경에서 작은 동물을 뒤쫓기에 적합함

여태껏 네메그트 분지에는 총 8종의 트로오돈티드가 발견되었으나 바룬고욧층에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었는데, 이번 발견으로 인해 네메그트 분지의 세 지층 모두에 트로오돈티드가 살았음이 확인되었으며 빈 캔버스를 채웠다고 할 수 있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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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토랍토르를 사냥하는 아시아티라누스)

위 세 공룡 다 7월 한달 동안 발견된 아시아의 신종 공룡으로 각자 해당 분류군에서 주목할만한 특징을 지닌 흥미로운 공룡이네. 2024년 남은 기간동안 또 어떤 고생물들이 발표될지 궁금하다!



논문 링크: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98-024-66278-5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98-024-66815-2

https://www.tandfonline.com/doi/full/10.1080/02724634.2024.236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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