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티보 순례길 다녀옴 (사진 많음 + 몇장 추가)

프리미티보 순례길 다녀옴 (사진 많음 + 몇장 추가)앱에서 작성

BPL

2024.08.01 13:45:01

조회 3712 추천 19 댓글 29

7cef8002bc8a19ff2399f7e2429c701820a37d49c438d6f4567adb950a4a32d7529c92ef735b2238315dc667b69c773890af94

가장 유명한건 검은색 프랑스의 길일텐데 사실 최초의 순례길은 아스투리아 왕국의 수도 오비에도에서 시작하는 빨간색 프리미티보 루트

완주하는데 2주 정도 걸린다

총 321km으로 790km인 프랑스의 길보다 ㅈ밥으로 보일수도 있지만

대신 고원지대라 매일 걸어야하는 난이도는 힘들다… 산속을 계속 걸어야하고 프랑스길과는 달리 중간에 가게나 쉴곳이 없다

물 채울 곳이 없는 구간도 종종 있다

7ded897ec7826fff23ecf2e6419c706f847f0ad7909df01b3436c73873c8ac089a6efc30709e02ae36ab83aeb5e7a6f42eab9b93

첫날 파리에서 시작점 오비에도로 가기전 데카트론 구경

딱히 신기한거 없고 살건 없었음… 본토라 기대했는데 약간 실망

0c9f8570c7876df723edf0944e9c7019a3e83f96317f32998605f64205b4cdc2719e89e71e4216cbaa6dee55bbe344353d708a9a

오비에도행 출발

0fe4f302b28b69f523eaf4e7359c7019cd178a7b27ece55c9a840f92543aaca562dceeabd49cfc8001edba5d37a2b2b0d20a4f50

오비에도 공립 알베르게에서 순례 여권 받고 하룻밤 묵음

여기서 본 사람들 전부 나중엔 이름도 알고 인사하는 사이가 됨 ㅋㅋㅋㅋ

프리미티보 루트는 매일 목적지가 대충 정해져있고 순례객 수도 훨씬 적어서 결국 보던사람들만 보고 알아보게 된다

7c998703b4f4688023ed86964f9c701b7ffc5d41db5f0424d074c140d7da57206e1617d85667b5aea7eacd9fc50d2d13ed2c0501

새벽 6시반쯤 출발

오비에도 시내에서 길 헤매다 좀 늦어졌다

첫날이 제일 힘들다던데 사실인게 한달전부터 유산소랑 하체 비율 늘려서 대비 했는데도 마지막 5킬로미터가 빡셌다 ㅋㅋ

75edf305c1f46c8023ec8094479c701e8c0552d33a2045a5e3dca494dc61a2bb584a085e3115673846de86870088eca5c2efcb0d

마침 유로 2024 시즌이라 독일전이었는데 알베르게 순례객들 다 모여서 저녁먹으면서 스페인 응원

0fedf276b7f01d8223e8f490449c7018a33ae0edf65ebe59441c563f39da57368c9aec3a7222f21b58a20098910a50be03f90c6c

7e9b8274b2861bf423e885e24f9c7064ddc0bd558e55f66bce4c6f17206eae44f2bade062aed537623ca2b5546a8be7c205b7c64

다음날도 새벽에 출발했는데 이날 비왔다 아스투리아스가 고원이라 구름속 걷는일도 많고 안개, 비가 자주 왔음

덥진 않은게 다행

7eedf407c6f16f8423eb86ed339c701c9e8385bb3e2c7611a22f70d3dc941b76d054e201f7976d66e67e1ea48ba7eb64004ed657

댕댕이 만져

7ceaf677b08561f4239d84ec329c706857e65b0e28971e590cd8a205a6c77d6e6c9fd7fd14e08615006b56346499bc6efdf83279

단또 만져

7e998200b6871ef723e883ed4f9c706ccb57dcc1b08a3fdebc775f71803d342768f70c1f29be65164de8e490299c6732438ad4b1

09e88802c7f760f2239cf4964f9c7069e8263d17d864e2d60e714949a6dabdf8e43aea8827e43583a9984075e099cb975008ee18

산이 많아서 풍력 발전소도 많음

09ebf27fb7876984239c85ec459c7018c9e452226a7e7126e56854258a621798162a1098cf72fcd7d1b0c24c324c2d666456ecec

7cef8474b1f369ff23eef2e6349c701b0abd4f2a0fb3ff2e7050bb6ddd3e048c2f48ab98f426dc735ffc75a8c80f2d498ebcf03d

0fe98573b0871e82239d82ec379c706b86903cd029bdd2889332b1d01fab92cac172505870e29249c3b6ce36c6fb790a63c8b912

0c9bf576c7806cf2239af5ec339c70657e28db82cb4c328e4463e3cbe7d1ec428be68ff900bc7f07ad7badd7d6c20ccc27f04708

7be48075bdf01df023ed80934f9c701ed7a6677f0c6454ea1419dc5127b3aebb37bacce57a33f755e06162f9503c9b55040376cd

경치가 진짜 좋다

걷는 내내 기온은 대충 새벽에 14도에서 낮에 20 초반이고 비는 그냥 맞고 움직여서 열내자는 마인드로 처음부터 판초나 자켓 안챙김

파타 후디니만 아아주 가끔 쉴때 착용

그마저도 더워서 금방 집어넣었고

7fe88004c6f31bff239e82e7419c706c2b66c0c2a4cd18dcab12837e20a19532abe2d6eb2c6f1809c717c71ab156b01b3f42cff0

Puerto del palo (1164m)

넘어가는 산들 중 정상 지점

09eef67eb7f01b83239df2ec309c701c7cd5854524141077801c225cae60159a6a5fa79286054bfa385941d62132af94f0029033

바로 지나서 계속 내려간다

789b857eb1f3688723e6f2e1419c706dc96307f410915e78c42256fec348918f027848a8d9b435b937ca04c3a6c4d265bbab16ff

79ea8476bd826f8523ea82e6339c706d1327e7cc771237e670c6fd29e6b9228e329a002ed58df658ad46c76d999c4b9ce89cf5cc

7ee48073b1861efe23ec8fe3409c706ad85ea9840a7a1d17495ca6f4e5a2e0c05dee08070cd18986f34738c678cbdf0613a796bc

걷다가 친해진 스페인 안달루시아 출신 순례객 미겔과 에밀리오

이날 알베르게 순례객들 다모여서 유로 경기보는데 비도 오고 거의 산 정상이라 티비가 1분마다 끊겼음

그래서 사람들 프랑스전 전반만 보고 들어갔는데 중요한건 다본거였음 ㅋㅋ

75eb8776b2f61c8523eb81e7449c701bc6de42ad451b265518cb281075359be7108a1073a1d7399b042f2fae0e73523a6353c0

0e98f105b2841d82239af291439c701cdcfda4e7b2244a9576e697b9c838990e3931208483613517db4e6e50e3263cc3b84620e2

그리고 다시 며칠동안 계속 산 오르고 내려가고 반복

799b8905c7f619f223e6f396459c701ca3f38c2220b6e108de1a56e958a9a6da2b27b7c4564fa8311161591247dfbc781810db

08e9f173b381618023ef87e0459c7065b5bca4f169534531fcbeb15583b3ec13a43d92176859f98c62559a0592785ed0c32b38a0

그렇게 아스투리아스에서 갈리시아로 넘어감

사진 많아서 나머진 나중에 올림

출처: 유루캠프 갤러리 [원본 보기]

고정닉 9

원본 첨부파일 26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의 유혹에 쉽게 마음이 흔들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0/21	-	-
269187	[프갤] [스압] 브로큰 연대기 34화- 기억 상실증 [29]	조커스팅아재	10.02	15223	65
269184	[나갤] 일본여자와 데이트하는 최다니엘.. 2편 ...jpg [593]	나갤러(77.111)	10.02	57941	483
269182	[야갤] 감청법 다같이 움직여야함 [832]	ㅇㅇ(211.235)	10.02	44791	808
269180	[스갤] 미 국무부: 중국여성의 한국매춘은 심각한 수준 [263]	ㅇㅇ(211.198)	10.02	41301	234
269179	[미갤] 캐스트어웨이 윌슨처럼 폭포수 맞다가 베스트프렌드 고프로 잊어버린 기안84 [53]	감돌	10.02	24360	30
269177	[싱갤] 싱글벙글 외국 현실 오우거 이야기 [191]	ㅇㅇ(220.120)	10.02	47490	363
269175	[야갤] ‘티메프 사태’ 구영배 큐텐 대표, 회사·재산 모두 잃었다 [238]	ㅇㅇ	10.01	31116	125
269174	[주갤] 블라)) 이혼상담 받고 왔다 [481]	ㅇㅇ(158.255)	10.01	54743	688
269172	[디갤] 오늘의 미적지근한 바닷가 사진들 [26]	ㅇㅇ	10.01	11586	30
269170	[야갤] 요즘.. 문제가 많다는 러닝크루..jpg [1125]	업햄	10.01	81285	1180
269169	[필갤] (핑프) 뉴비의 풋풋함이 느껴지는 4가지맛의 필름 (사진많음!!) [43]	88튼동	10.01	13017	23
269167	[군갤] TVN 예능 '백패커2' 240930 KAI 본사 및 공장 방영분 - 1 [47]	KF-21보라매	10.01	19624	54
269165	[야갤] '어깨 인대 파열' 수술하고 담배 계속 피웠더니 생긴 일 [234]	ㅇㅇ	10.01	36719	184
269164	[카연] 송골매고등학교 학생들 ~아르바이트편 [14]	ㅇㅇ(221.160)	10.01	14169	15
269162	[부갤] "성매매 피해자 지원금 5000만원" 저격에…논란 재점화 [1050]	ㅇㅇ	10.01	46531	875
269160	[야갤] 릴스 넘기다 "나도 봤다"…이거 누가 하나 했는데 [142]	마스널	10.01	47732	39
269157	[디갤] 어제 한 대구 모터쇼 차 사진 (못찍음) [88]	호랑선생	10.01	18946	29
269155	[미갤] 소고기버거 vs 치킨버거 대결하는 딘딘과 고경표 [178]	감돌	10.01	27351	52
269154	[싱갤] 싱글벙글 유비빔씨 근황3 ㄷㄷ [253]	퓨벤	10.01	57582	300
269152	[야갤] "슬라이스 '배상' 안 해도 돼"…신원은 왜 숨겼나 [75]	마스널	10.01	16553	59
269150	[카연] 팽이누나 만화 (2) [49]	리호	10.01	14376	100
269149	[싱갤] 스압)싱글벙글 소련의 장애인 자동차를.araboza [79]	림송철	10.01	20533	78
269147	[야갤] 서해 출몰해 '싹쓸이'…군함급 어선 끌고 오는 중국 [350]	마스널	10.01	22793	165
269145	[등갤] 속리산 묘한 봉우리 묘봉 다녀왔다(사진 많음) [46]	HIGH	10.01	13106	34
269142	[야갤] 자동차 도난당한 20대 여성. 경찰은 망상말라. [486]	마사	10.01	39283	507
269141	[디갤] 9월 베스트 20(장) [32]	ㅋㄹㄹㅇㅅ	10.01	8563	14
269139	[디갤] 올드카메라 몇개 줍고싶다 [20]	IDIG	10.01	12751	3
269137	[야갤] 인구구조 붕괴된 우크라이나...점점 심각해지는 내부 상황 [622]	ㅇㅇ	10.01	42190	264
269135	[일갤] 미야기현 여행 ➆엔츠인(円通院)과 즈이간지(瑞巌寺) [34]	집에가기싫다	10.01	11198	25
269134	[야갤] 세금 폭탄 덴마크...세계 최고 행복국가 된 이유는? [704]	ㅇㅇ	10.01	27325	74
269132	[주갤] 이지훈 아내 '신생아 안고 튀김' 논란에 밝힌 입장 [472]	주갤러(110.13)	10.01	38686	610
269130	[싱갤] 싱글벙글 나영석 피디 김수미 사건 [294]	페코미코멧	10.01	54605	466
269129	[이갤] 코레일, 3년간 하자 10건 중 4건 보수 안 돼 [135]	고맙슘봐	10.01	17801	48
269127	[놀갤] 드라켄 투어 후기 [48]	ㅇㅇ(223.39)	10.01	15606	44
269125	[야갤] “유산했어” 거짓말로 협박·스토킹한 20대 여성 징역형 집유 [239]	ㅇㅇ	10.01	23275	113
269122	[부갤] 전세사기 면허증 [338]	부갤러(212.102)	10.01	37547	239
269120	[야갤] '무도실무관' 현실서는?...강제진압했다 고발 [144]	ㅇㅇ	10.01	22552	88
269119	[카연] 여대생은 아저씨를 좋아한다 2. manhwa [194]	WOLFY	10.01	25441	230
269117	[싱갤] 망사용료를 위해 뭉치는 글로벌 통신사들 [582]	zl존도적무현짱짱맨	10.01	44308	636
269115	[야갤] 한국은 역사가 짧다고 하는 일본 유튜버 [1647]	마사	10.01	45484	331
269114	[중갤] 김대남 "서울의 소리, '한동훈 자녀' 세게 다뤄봐..김건희 좋아할 것" [181]	라라랜드	10.01	21760	313
269112	[야갤] 이스라엘, 후티까지 공습 '3면전'...베이루트 첫 공습 [323]	ㅇㅇ	10.01	20898	103
269110	[배갤] 두바이 여행기 (3) [38]	빠니봉지	10.01	12759	33
269109	[싱갤] 안싱글벙글 바이오 연료의 허상 [176]	도시드워프	10.01	28353	107
269107	[야갤] "불꽃뷰 1박에 수백만 원"...서울시 "바가지 요금 단속" [246]	ㅇㅇ	10.01	27336	68
269104	[미갤] 엄청난 스케일을 보여주는 미국 텍사스 휴게소 [216]	감돌	10.01	34849	179
269102	[야갤] "구체적인 숫자는 처음"..."부자 나라" 韓 조준한 트럼프 계산기 [511]	ㅇㅇ	10.01	38909	101
269100	[싱갤] 싱글벙글 서양pc에 대한 인터뷰 [948]	ㅇㅇ	10.01	42360	796
269099	[군갤] 북한 평양 지질분석+현무V로 평양벙커 파괴 가능 시뮬레이션 [217]	예비역중위	10.01	27958	235
269097	[야갤] "젊으니 괜찮겠지?" 20~30대 지방간, 급성 심정지 위험 3배 [371]	ㅇㅇ	10.01	39443	119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의 유혹에 쉽게 마음이 흔들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0/21

269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