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대가 없이 도왔지만 도리어 무기수가 된 이야기

모스크바의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03 07:40:01
조회 26510 추천 256 댓글 245

74e4d27fbd8160ff3cef8fe11484276b2781d2c12c209923f62b45de1b2b115a79a11ff3e41fce3e519c1fedc7bce94118

제목부터 말이 안된다. 아니 대가 없이 도왔는데, 도리어 무기징역으로 답한다는게 말이 되는건가?






하지만 북한에서는 말이 된다.


7fed817fb5876af03fe984e042867c6ba63f15b53eeba0512113b99f8befa7b15946aba7980be9d6a44762ebc68efd751cebf3c9f058181b


임현수 목사, 신상정보를 간단히 짚고 넘어가자면 1955년 2월 16일생으로 서울에서 태어나 토론토에서 신학을 공부하였고, 1986년 캐나다로 이민하여 시민권을 얻은 뒤 한인교회 '큰빛교회' 의 목사가 되신 분이다.


임 목사의 이야기를 하기 위해 1996년부터 가보자


25a9dd19b78269f63fee84e64680766c0ec057a8130bca1b88468cf4b1d85bf3a304c753bfd5482c9565a3c2bb


고난의 행군을 겪어 인민들이 굶어가던 1996년의 북한을 보고 안타까워하던 임 목사


LA에서 만난 한 부유한 독지가에게 300만 달러를 기부 받게 되었는데, 이를 받은 임 목사가 그대로 중국 선양에 위치한 한국 브랜드 라면 공장으로 향하여 300만 달러 어치의 라면을 구매, 북한으로 보내며 임 목사의 대북 사업이 시작됐다.


라면을 실은 트럭이 하루에 천 대씩 북한에 들어가기도 했고, 의약품 상자를 북한 고아원에 보내기도 했지만 중국을 거쳐서 대북 지원을 한다는 점 때문인지 어느 교회의 누가 지원하는건지 김정일에게까지는 알려지기 어려운 상황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 이야기가 김정일과 장성택의 귀에 들어가는데 성공했다.


어찌된 일인고하니 임 목사의 교회에 나오던 사업가가 우연히도 김정일의 측근과 연결된 사이였고, 임 목사의 이야기를 들은 사업가가 측근에게 그대로 이 이야기를 전달, 그 측근은 김정일과 장성택에게 또 이야기를 전달... 하는 식으로 이야기가 퍼진 것이다.


7fed8072b08361f13a8083e5469f2e2d34d8f2a9542c421b4ab25aaf


당시 김정일이 무슨 생각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임 목사의 이야기를 들은 김정일은 이내 임 목사와 관련된 종이 한 장을 쓴다.


종이의 내용은 크게 2가지


"이분들이 하는 일은 누구도 방해하지 말 것"


"이분들이 원하는 곳은 어디든 갈 수 있게 할 것"


78eb8322b6d76bf123ef87e34e9c706f6745e98cede27c661b2009a2bc5b123a2faf447a4d7bef93df26364093a4e6922bb7fef6593f3f43e01c7b2c


김정일이 내린 일종의 '마패' 가 수여되면서 다른 대북 사업 단체들이 일반적으로 겪던 어려움이 사라지자, 임 목사의 대북 사업은 크게 활기를 띄기 시작했고 농업 개발, 의료, 수산업, 컴퓨터, 영어 교육 등등 다양한 범위로 넓어지기 시작했다.


북한 고아 10,350명이 임 목사가 세운 육아원과 애육원에 수용됐다.


나진에 양계장과 유치원이, 회령에 유기농 비료공장이, 함흥에 선봉연유판매소가, 백두산에 들쭉농장이, 평양에는 즉석국수 공장과 가발 공장이 세워졌다.


대형 어선 2척과 소형 어선 50척이 북한의 수산업 수출을 위해 지원됐다.


심지어 나진에 2000명이 한번에 들어갈수 있는 대중목욕탕까지 지어내는데 성공한다.


국가 규모의 지원을 단 한 명, 임 목사 주도로 18년 동안 150번을 넘게 방북하면서 일궈낸 것이다.


1892e516c8f1129f4b8580912c850519841b203fcf0122bbf339b8b1f9ddfff8069df0ae2ba5f1f3ec91


이러한 노력에 무언가 변화가 있었던 것일까?


2015년 1월 28일, 나진에 건설한 대중목욕탕을 정식으로 열기 위해 방북한 임 목사에게 북한이 한가지 부탁을 한다.


"하루만 평양에 오셔서 장군님 신년 행사를 도와주십시오"


처음에는 거절하려 헀으나 간곡히 부탁하는 북한 측의 요청에 자신과 같이 방북한 사람들은 중국으로 보내고, 임 목사 혼자 평양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7fed8171b58a68ff3cef8eed4481746acf155c3ef6397da2449417547b945d5deb5f37


그러나 그것은 임 목사를 잡기 위한 함정이었으니... 임 목사가 잠든 밤을 틈타 보위부(현 보위성)가 임 목사가 있던 방에 들이닥쳐, 임 목사를 끌고 간 것이다.


며칠 뒤 임 목사의 죄목을 재판소에서 읆기 시작하는데... 이게 참으로 가관이다


ㅡ 최고존엄모독죄 (미국 기독교 대회에서 김일성 대신 야훼를, 김정일 대신 예수를 믿어야한다고 해서)


ㅡ 특대형 국가전복음모죄 (북한 정부를 전복시키고 신정 국가를 세우려했다는 이유)


ㅡ 탈북 반동분자들을 도운 죄


ㅡ 뉴욕 주재 북한 외교관에게 복음을 전한 죄


ㅡ 캐나다 정부에 탈북자 신분 문제를 부탁한 '국제적 구걸죄'


24ec8674b7856df43ae68fec58db343a4ff47f0ce16f792c8c18bd


상식을 거스른다고밖에 설명이 안된다. 다른것도 다 기가막히기 그지없지만, 도대체 '국제적 구걸죄' 란게 뭔가?


'국제적 구걸죄'라는 죄목이 있다면, 태 의원의 책에 나오는 그 북한 외교관들의 '구걸' 부터가 중죄가 아닌가?


하지만 북한은 언제나 상식을 들이대서는 안되는 나라였다. 북한 검사는 임 목사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다행히 변호사의 변호 아닌 변호로 종신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지만... 애초에 임 목사가 캐나다 시민권자였던걸 생각해보면 함부로 사형시킬수도 없으니 벌이는 짜고치는 고스톱에 불과했다.


애초에 변호 내용부터가 "태양 민족의 나라가 번영해가고 강성대국으로 나아가고 있는 모습을 직접 볼수 있도록" 이다. 어이가 없다.


7fed867eb48a07f337ef8fec29847c6fadb8a151fc1b02bbe1fe197574b3c34f1d


임 목사는 그렇게 18년을 피땀모아 도와줬던 나라에서 종신형을 선고받고 노예의 신분으로 떨어졌다.


일주일에 6일. 한겨울에도 2시간 동안 쉼없이 곡갱이로 얼은 땅을 파고, 30분 겨우 쉬었다가 다시 파는 걸 4번이나 반복하는 중노동.


간수 50여 명의 끊없는 감시와 언어폭력에 석 달이나 설사.


팔다리 인대가 나가고, 동상에 걸려도 쓰러져야만 겨우 병원에 보내고 조금 나으면 다시 돌려보내 중노동을 재개시키고...


물론 시민권자가 잡혀갔는데 캐나다 외무부가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종신형 선고 이틀 후 캐나다 외교관이 임 목사와 만나기도 했고, 이듬해인 2016년 2월과 12월에는 임 목사를 영사접견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어떤 변화도 없이 어느덧 케네스 배의 735일 억류 기록을 갱신하면서 희망을 잃어가던 찰나... 사건이 하나 터진다.


2eefd271b08b6af623ed83b1129c756c6779b27ad4b9329745364bd9ca585d793624171750658456a4e78e4bfc6f36a0412b01b42c393d26


임 목사가 수감되고 몇 개월 뒤 노동교화 15년형을 선고 받았던 오토 웜비어, 그가 식물인간 상태로 송환된지 며칠 뒤인 2017년 6월 19일에 사망한 것이다.


오토 웜비어가 사망하면서 세계적 이슈가 되었고, 그동안 알빠노 모드로 일관하던 그 북한에서 드디어 서방의 시각을 의식하기 시작했다.


7fed8176bd8361ff3e8083e5469f2e2d23fa9c79b03d719c2d253337


캐나다 총리 쥐스탱 트뤼도의 특사단이 평양을 방문한 다음날인 2017년 8월 9일, 드디어 임현수 목사가 병보석으로 석방됐다.


비록 석방 15분 전에야 그 사실을 알아 번개불에 콩 볶아먹듯이 정리해야했고, 영양실조, 고혈압, 관절염, 위장병 등을 여전히 치료 받지 못한 채 풀려나야했지만 말이다.


참고로 북한은 끝까지 북한이었다. 수용소에서 있었던 그 치료같지도 않은 치료에 대해 귀국 후 임 목사에게 치료비 약 2억 5천만 원을 청구했다.


919일을 노동교화소에서 억류당했던 임 목사의 손가락은 여전히 접을수 없는 상태임에도 말이다.



출처: 새로운보수당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256

고정닉 71

18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기 세보여도 실제로는 멘탈 약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04 - -
공지 최신 트렌드 뉴스를 한눈에! 디시트렌드 운영자 24/11/06 - -
274637
썸네일
[유갤] 스리랑카 버스 체험하는 아나운서..JPG
[166]
ㅇㅇ(223.62) 10.22 34915 52
274635
썸네일
[싱갤] 백발백중 모든 게임 중에서 프로되기가 제일 어려운 게임...
[60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2 56532 271
274633
썸네일
[부갤] 대출 규제 압박에도 ‘끄떡없는’ 한강변 아파트?
[13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2 20155 45
274631
썸네일
[카연] 신의 선택을 받고 위기가 찾아온 소년, 소녀들 manwha. 3
[19]
엘니다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2 16517 19
274629
썸네일
[야갤] 할인에 혜택까지 '일석이조'...직장인들 환호할 소식
[127]
마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2 26897 26
274625
썸네일
[그갤] 군대벽화그림
[82]
1I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2 21507 89
274623
썸네일
[싱갤] 토론실을 생일파티장으로 쓰는 인서울 대학생
[252]
ㅇㅇ(1.225) 10.22 32822 99
274621
썸네일
[보갤] 전한길 강사 근황
[570]
KORe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2 60149 1196
274619
썸네일
[싱갤] 환타환타 과즙 궁금해서 찾아봄
[219]
ㅇㅇ(211.46) 10.22 30892 240
274617
썸네일
[중갤] 이쯤에서 보는 AI 그림 때문에 벌어진 게임판 시뮬라크르와 시뮬라시옹
[449]
시마시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2 45875 393
274615
썸네일
[유갤] “한국말 참 잘하신다”… 유재석 이 발언, ‘인종차별’ 논란 나온 이유
[749]
유갤러(15.204) 10.22 48878 289
274613
썸네일
[부갤] 공무직 정년 65세로 늘리자…2030 "내 일자리 줄어든다" 반발
[51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2 34952 157
27461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94세 그리스 할아버지의 한국 전쟁 박물관
[151]
니지카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2 23634 218
274608
썸네일
[중갤] 정부, '북한군 전력·전술 탐색' 모니터링단 우크라에 파견 검토
[35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2 21206 139
274602
썸네일
[부갤] 중국이 주가 올려서 당신의 돈을 노리는 진짜 이유
[26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2 30228 272
274599
썸네일
[디갤] 사진보고 일해 (24장)
[15]
Look_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2 7110 22
274596
썸네일
[싱갤] 훌쩍훌쩍 2023 은둔형 외톨이 첫 정부조사결과.jpg
[67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2 49122 266
274593
썸네일
[흑갤] 안성재가 얘기하는 유학파 셰프의 장점과 단점
[261]
흑갤러(223.62) 10.22 34410 230
274590
썸네일
[야갤] '사면초가' 삼성전자, 또다시 추월 위기...이재용 앞 쓴소리
[361]
마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2 32539 104
27458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디시 만담촌
[190]
차돌짬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2 41413 309
274584
썸네일
[부갤] "삼성과 인텔, 파운드리 동맹 결성!!"
[418]
ㅇㅇ(211.244) 10.22 35392 582
274581
썸네일
[야갤] "안세영 계속 혼자 있네요" 해설진 당황한 불편한 장면
[476]
야갤러(223.38) 10.22 33422 137
274578
썸네일
[싱갤] 숏컷 망한 음침녀한테 들이대는 manhwa
[18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2 36816 175
274575
썸네일
[카연] ㅇㅎ)연애 쿠데타 1화
[139]
금멍X늑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2 23232 87
274574
썸네일
[이갤] 개혁신당 "게임물 규제, 국가보모주의적 사고가 문제"
[383]
고맙슘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2 19943 323
274571
썸네일
[야갤] 넷플릭스·구글 조세 회피...돈은 한국서 벌고 세금은 '쬐금'
[318]
마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2 24689 71
27456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우크라이나의 국부.jpg
[523]
ㅇㅇ(124.111) 10.22 34759 234
274568
썸네일
[이갤] 말나오고 있는 신분증 사본까지 제출하라는 충북대 축제
[294]
슈붕이(223.38) 10.22 38141 60
274566
썸네일
[삼갤] 원태인 소신 발언 "초반부터 강우량 비슷…“
[400]
ㅇㅇ(118.235) 10.22 32930 730
274565
썸네일
[싱갤] 불편불편 웹툰불매 한다면서 오늘도 불편한 언냐들 ㅋㅋ
[266]
ㅇㅇ(110.10) 10.22 34722 407
274563
썸네일
[판갤] 아니 웹소설자격증은 또뭐야?ㅋㅋㅋㅋㅋ
[390]
목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2 38020 606
274562
썸네일
[걸갤] "기사 삭제 안하면 법적 조치", 민희진 사내이사 측의 일방통행
[234]
걸갤러(116.90) 10.22 22417 355
274559
썸네일
[유갤] 이홍렬 : "다시 그때로 돌아가도 최양락 또 때린다".jpg
[217]
ㅇㅇ(146.70) 10.22 25326 200
274558
썸네일
[싱갤] 혼기를 놓혀버린 300살 엘프누나.manga
[190]
김전돋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2 46896 202
274557
썸네일
[중갤] 명태균, 김건희 여사와 나눈 대화 또 공개…이번엔 텔레그램
[22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2 17957 112
274555
썸네일
[디갤] 서울 주말 나들이 [x-t3]
[25]
PizzaSandwich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2 5146 21
274553
썸네일
[주갤] (유튜브같이보자) 처참한 전쟁 발생시 참전율에 충격받은 김계란
[1502]
ㅇㅇ(172.225) 10.22 45135 1085
27455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영혼의 한타 몬자야끼 vs 매집찜
[22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2 21206 71
274550
썸네일
[야갤] 사람 친 경찰관 "브레이크 밟았다"…사고 직전 영상 보니
[99]
마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2 20109 70
274549
썸네일
[멍갤] 인스타랑 쓰레드에서 시끌시끌한 애견미용비 논란
[338]
멍갤러(84.17) 10.22 27072 109
274548
썸네일
[싱갤] 오싹오싹 성폭행 피해자가 가해자한테 들은 말
[400]
허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2 60580 264
274545
썸네일
[싱갤] 이해불가 통일교 교주의 인맥
[58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2 38644 238
274544
썸네일
[장갤] 장사의 신 소송 결과 나옴
[474]
장갤러(223.38) 10.22 49178 207
274542
썸네일
[디갤] 40mm 들고 나갔다왔어
[3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2 7492 18
274541
썸네일
[유갤] 런닝맨 촬영 도중 찐텐으로 서운한 지석진.jpg
[215]
ㅇㅇ(45.87) 10.22 30839 79
27454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현대 인터넷 혐오 문화를 요약한 템플릿
[756]
코드치기귀찮아서만든계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2 52553 807
27453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아이템매니아 근황
[754]
양민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2 66520 748
274537
썸네일
[이갤] 베이비복스 이희진 누님이 혼자 결혼 못한 이유.jpg
[280]
ㅇㅇ(89.41) 10.22 32188 193
274536
썸네일
[중갤] 中, 대만해협 실사격훈련 예고…美·캐나다 군함 통과에 '맞불'
[25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2 16132 70
27453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모태솔로 특징....jpg
[656]
타키토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2 56361 51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