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커호-35는 핀란드의 인기 축구 클럽입니다.
팬들에게서 쏟아지는 열성적인 응원에도 불구하고,
정작 팀의 성적은 좋지 않았어요.
PK-35의 선수들과 감독은 서로 협심하며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여러날을 고민하고 열심히 훈련했습니다.
하지만 좋아지지 않는 성적에 돌아오는 건 팬들의 핀잔과 조롱 뿐이었습니다.
팀의 감독은 머리를 싸매고 몇날며칠을 고민했어요,
"어떻게 해야 팬들을 만족시키고 성적을 더 향상시킬 수 있을까?"
여러날을 숙고하던 감독은 축구의 본질부터 다시금 생각해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선수들과 내가 공과 함께 이 자리에 있는 이유는, 결국 팬들의 지지가 있기 때문이다"
감독이 내린 결론은,
"축구의 본질은 결국 축구공과 팬들에게 있고, 그것이 전부다."
였습니다.
그렇게 숙고를 마친 감독은 자기자신의 결론을 토대로
팬들을 만족시키고, 궁극적으로 성적까지 향상시킬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팬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고, 팬들을 의사 결정에 참여시키자!"
그렇게 시작된 신선한 운영방식으로, 팬들은 적극적으로 의사결정에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팬들은 휴대폰으로 선수 선발과 훈련, 게임 전략에 대해 투표했습니다.
서로간의 의견교환으로 팀을 더 좋은방향으로 이끌고자 하는 팬들의 열정도 돋보였습니다.
팀을 응원하는 여럿의 마음이 한 데 모여 보여주는 뜨거운 열의는 선수들의 사기를 올리는 데 커다란 역할을 했고,
성적이 반등하는 날도 머지않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팬들이 관여한 전략과 선수기용은 그야말로 난장판의 경기력으로 이어졌고,
클럽은 이전보다도 더 형편없는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감독은 처참한 성적의 책임으로 경질되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기업의 일부활동에 대중을 참여시키는 방법을 크라우드 소싱이라고 합니다.
이 사례는, 크라우드 소싱 역시 전문지식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단순히 공동체가 크기만 해서는 안되고, 필요한 전문지식을 갖추어야 합니다.
전문지식에 무지한 대중들의 의견은 쓸모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해로운 일이지요.
하지만, 모두가 역사를 통해 교훈을 얻지는 못하듯
자신의 무지함을 무시한 채
응원팀을 파국으로 몰고가려는 분들도
여전히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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