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잔 센뇨지(이토시마) 방문기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라이잔 센뇨지(이토시마) 방문기앱에서 작성

엉겅쿤

2024.08.07 08:52:02

조회 5878 추천 28 댓글 21

[시리즈] 힙스터의 힙스팟 방문기

· 오노 천주당(소토메 지역) 방문기
· 운간젠지(긴푸 산) 방문기
· 미이라쿠마치(고토 후쿠에) 방문기
· 아리아케해 수족관(야나가와) 방문기
· 후쿠하마 해변(후쿠오카) 방문기
· 기시쿠마치(고토 후쿠에) 방문기
· 오로노시마(후쿠오카) 방문기
· 라이잔 센뇨지(이토시마) 방문기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2a14983d3dfceb1b3c8c40a46158cd026f599883bdabd4d32b23aaf29ad3b

비오는 날에 갔던 운간젠지의 오백나한 분위기가 좋아서 비슷한 곳을 찾아보니까, 후쿠오카 현에도 오백나한이 있다는 걸 알게 됨. 망설일 것도 없이 바로 출발~

후쿠오카에서 이토시마에 가는 법은 쉽다. 후쿠오카 공항선을 타고 메이노하마 역에서 로컬선으로 환승하거나, 종종 있는 가라쓰/이토시마(지쿠젠마에바루)까지 직행하는 쾌속 열차를 타면 된다.

28b9d932da836ff43ce787e043827d6c8cfe762112930a29c2bc0ba6640c47569b6e92

28b9d932da836ff43ce787e04384746b3eb62f1d17bc835252aba8a6b12c7db15d1a69

28b9d932da836ff43ce787e0438777690f73052d7a1a5b9222c6ba9379bd67a4eae78a

뭔가 새 차량 같아서 신기했는데, 철덕 일붕이들에 의하면 얘도 10년 이상 된 차량이라고 함. 대략 1시간 정도면 지쿠젠마에바루까지 금방 금방 간다.

28b9d932da836ff43ce787e34484736e262db9caf73bce8b322332b0cacea62c04007b

28b9d932da836ff43ce787e34686746fa039bb64e7886f49ba56a8668e2e00c745ee41

근데 아뿔사, 라이잔으로 가는 버스는 성수기에나 제대로 운영하지, 비수기에는 주말에만 운영한다고 함.

이럴 땐 역시 한가지 방법 뿐이다...

7fed8272b5876afe51ee86e44f8074730a53d810f9f82a695cf2ed8bdeb9c391

다그닥 다그닥(미터기 달리는 소리)

28b9d932da836ff43ce782e543817169381ec9ef42a3968646926eefe81d4af3db79df

28b9d932da836ff43ce782e543837164675b0570d4d37182bf723de78af32a6a6ebed6

라이잔 센뇨지의 입구. 중국인 관광객이 좀 있었다. 입장료는 400엔.

28b9d932da836ff43ce782e540847d6f96e512be240a989b6f02f03d62dc8d23a4cad7

28b9d932da836ff43ce782e54181776b1b1f9e2238a27f22c89c2af14bd25328e3c427

28b9d932da836ff43ce782e54183746f1d0fb52c91f899e72706451ac4cf91f5fd570f

28b9d932da836ff43ce782e54184706dd6d3fcde514fb5a0710046aa15f0c2ccb44097

3fb8c32fffd711ab6fb8d38a4784766d5e6af23ea7c295b9680c431ed7f3b38e938966a82a3c27b98f730a79631f

관음당에 가려면 안내소와 이어진 센뇨지의 서원을 거쳐야 함. 중국인이 너무 많아서 오백나한까지 사람이 몰리기 전에 일단 빠르게 패스.

녹음이 우거진 정원의 모습은 진짜 좋았음. 어떻게 이런 곳을 가면 일케 녹색 필터가 씌워진 듯한 풍경이 생기는 걸까

28b9d932da836ff43ce686e3468674640ac5ebedfc6ce347ff9f6dbe2990f76ca193ab

어차피 사진찍기 곤란한 관음당(본당)까지도 빠르게 지나서 뒷마당에 가면 오백나한이 나타난다. 말 그대로 피부에 와닿던 운간젠지의 오백나한과는 달리 울타리가 쳐져 있어서 실제 서있는 곳이랑 오백나한은 한 5m 정도의 간격을 두고 있음.

보통의 오백나한은 이렇게 절에서 수행의 일환으로 조각하는 느낌이다. 운간젠지의 경우는 규슈 곳곳에서 긴푸 산을 지나는 상인들이 공납해온 불상들이라 개성 뿐만 아니라 스타일까지 달랐던 것.

7fed8272b5876afe51ee86e041807773acc30df03d0fefae449f1055433f9ca0

(실제로는 대략 이 정도 거리)

7fed8272b5876afe51ee86e0418577738b5e8e1e43f78b657a3c25e130f70e1b

7fed8272b5876afe51ee86e041857d739a663d8cb7741e4d9629c2d315cbc223

슬리피 우드 같은 감성... 지리지 않냐?? 20년이 지나도 감성이 대체되지 않는 슬리피 우드는 진짜 디지털 감성계의 레전드다...

3fb8c32fffd711ab6fb8d38a4582766de1e45b84726fba6be1c64e1e593610ae5d1f0effa86c648f29ff56444f19

28b9d932da836ff43ce686e34385776ed6c06fd2a70417420737b0a7e0737e0a2a9024

28b9d932da836ff43ce686e3438275689307946ee84bc37f5af2a1e744a6e9554677ce

운간젠지와는 다른 느낌의 개성을 뽐내는 센뇨지의 오백나한. 그나저나 불학도들은 오백나한 한명 한명의 이름도 외워야 하려나?

28b9d932da836ff43ce686e3418374698d1d9bcbdc87d4246eb4cdd0251dd8d4f88504

다행히도 내가 오백나한에 가자마자 법회가 시작돼서 중국인 관광객들을 전부 본당에 묶여서 여유있는 구경을 할 수 있었다... 딱 나갈 때 쯤에야 슬슬 오기 시작함

28b9d932da836ff43ce686e341887669bf1e5ce0531dd405ee873ba07050632278df68

28b9d932da836ff43ce686e34e817c68a1acb456608bae9745dc544e42c019734ddaeb

28b9d932da836ff43ce686e34e837c6abc788a9edc2c6e85881ff4f8e932c45cfb3e73

느낌 와우

28b9d932da836ff43ce686e34e85736f15b47dfc4ab44c7353465bcd63d93be8936193

28b9d932da836ff43ce686e34f817d6ce6174001a1ed4cbe627b496497cab96dfefbf6

28b9d932da836ff43ce686e34f83716a11378d10c7d773b2fc5aabca10eed7ee51e514

산에 있는 큰 절들이 으레 그렇다만, 여기도 단풍 명소로 유명하다고 함. 가을에 한 번 와보는게 어떨까?

3fb8c32fffd711ab6fb8d38a4585766d66b966f82a712f93986bb9908461688ea301a2008555f308165c3ab4555f

나도 편하게 버스를 타고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지만...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2a14a83d2d7cab5b4c3c40a46158cd057681f85714e20061cb90b3fd9330c

뚜벅이인 내겐 선택지가 없다... 으아악

28b9d932da836ff43ce686e34f88726ffe980940b002da64028864337f5da7576a7b9d

3fb8c32fffd711ab6fb8d38a4580766d631e764d3493a95f5c8e72a201564e0eaef0e92c306d69ad3a7a20337d72

28b9d932da836ff43ce686e2478674692ae6ac0ba78c3cc1b7ea6234c3eee63559b611

산 안쪽으로 더 들어가는 길인데, 가면 뼈도 못 추릴 것 같음

28b9d932da836ff43ce686e2448071653c695521b355ed601d08795dab2ef5f85ce30a

28b9d932da836ff43ce686e2448371657074d61abd9bf3bf111519b326f79d5713b2d3

28b9d932da836ff43ce686e24482726d71ad80fcb4ab8ae7fccd85084e1d2997cf8e35

저 산 아래 멀리 보이는 데까지 걸어가야 한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택시를 산을 올라오는데 타고 와서 돌아가는 길은 전부 내리막길이라는 점. 체력적으로 부담이 덜하긴 했다.

28b9d932da836ff43ce686e24e84746409fcb449d75c400d7d431664b882dfd0c95423

28b9d932da836ff43ce686e245837268bab58913064cf3122758df387395c04a2b8c46

3fb8c32fffd711ab6fb8d38a4586766d0d541acff6d9b478c8685f5d5a1d14c13c7b90e7b88dabb5bd2d0cd41804

3fb8c32fffd711ab6fb8d38a4589766deecf207c03be29614dfce537301f417fb234db6373ce3e46cefd7d8ad710

내려가다 보면 슬슬 민가가 늘어나기 시작한다. 근처에 나름 큰 서바이벌장도 있는 듯?

28b9d932da836ff43ce686e24589726b1c3bb397529ad759b4b8c7d2eab9d3b2567e3f

3fb8c32fffd711ab6fb8d38a4281766d2873e2fdc6e74aa11ed9276e982d22e8c0ee385875dc7e4620b7d766e93a

거울 같은 논밭? 이건 못 참지;;

28b9d932da836ff43ce686e2428075646241c9fb95767e7a3279b7e58fbc9a12ca85d8

28b9d932da836ff43ce686e2428376683d5336b490dc9ea5e6aef732938a58bd570819

28b9d932da836ff43ce686e2428576644516543b98bbb4bdd6c1051e080e68597f717a

왜 내가 탈 버스는 없는건데!!

28b9d932da836ff43ce686e24383766ba618162405a558764deb7a2d6b27ba61784f10

지나가다 들린 쿠마노 신사. 대단히 볼 건 없었다.

28b9d932da836ff43ce686e24388736f0a9f44bbd7182fe30ae9c5f257236e1f2ececd

28b9d932da836ff43ce686e24081736a7742b69bdd771671734db5db66c8d38b3a39f1

7fed8272b5876afe51ee82e54580757387d0c77bed4474e283548f6ef13f75dc

2시간을 주구장창 걸어서야 돌아온 지쿠젠마에바루 역. 하지만 시간은 아직 오후 2시, 하루를 이대로 끝내기엔 아깝다. 힙스팟 2차전을 뛰어야 한다!

후쿠요시 강(이토시마) 방문기에서 계속...

출처: 일본여행 - 관동이외 갤러리 [원본 보기]

고정닉 13

원본 첨부파일 49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의 유혹에 쉽게 마음이 흔들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0/21	-	-
공지	실시간베스트 갤러리 이용 안내 [2379/2]	운영자	21.11.18	8155546	474
274920	[싱갤] 싱글벙글 드래곤볼 GT 마지막화 엔딩 [33]	레츠고	21:05	1919	20
274918	[야갤] 미국, '북 파병설'에 모호한 태도 [65]	마스널	20:55	1864	13
274916	[기갤] 쥐가 먼저 시식, 중국 정육점 위생 상태 충격.jpg [81]	ㅇㅇ	20:45	3122	29
274914	[모갤] 서울시, 지상철도 전 구간 지하화 계획 발표 [154]	프로입털러	20:35	5292	33
274912	[카연] 마사지의 신.manhwa [59]	비비탄999	20:25	7703	171
274910	[특갤] VIP 오는데 구보하다 걸린 이근대위 썰 [105]	특갤러(211.36)	20:15	7734	67
274908	[야갤] "아직 기록 못 봐서 준비 못 해"...뻔뻔한 대답 [50]	마스널	20:05	6136	12
274906	[싱갤] 훌쩍훌쩍 수포자들의 수학 포기 시점 [385]	차단예정	19:55	15980	30
274904	[기갤] '아이 낳으면 1억원' 회장님 제안에, 서울시장 '맞장구'.jpg [233]	ㅇㅇ	19:45	11816	42
274900	[미갤] 빈 집을 빌린 어느 일본인이 겪은 섬뜩한 경험.jpg [99]	ㅇㅇ	19:25	12965	102
274898	[대갤] 아무거나 주워먹는 민도 Jap... 독버섯 먹다가 집단 입원 [161]	개똥본	19:15	9416	74
274897	[야갤] 진주의 한 유흥주점 화장실, 천장에 웬 전자저울?.jpg [142]	ㅇㅇ	19:06	16279	64
274894	[싱갤] 싱글방글 호신용 무술 goat [267]	썅년	18:55	13551	103
274892	[의갤] 의료용 마약 처방으로 의사 악마화하는 정부 [197]	의갤러(14.32)	18:50	9781	255
274890	[기갤] 미국 에어쇼 중 추락.. 영화 '탑건' 교관 사망...jpg [158]	ㅇㅇ	18:45	14740	66
274888	[기음] 미국서 암암리에 거래되고있다는 한국 김치 [239]	ㅇㅇ(212.103)	18:40	17687	148
274886	[카연] 거유 숏컷 톰보이 여고생이 리미널한 수영장에 갇힌 만화 [100]	스포일드머핀	18:35	18745	170
274884	[야갤] 70~90년대에는 학폭 거의 없지 않았나요? [384]	ㅇㅇ	18:30	15530	140
274882	[싱갤] 싱글벙글 선생님 팬다고 뉴스 등판했던 게임 [178]	알랑숑	18:25	14262	76
274880	[야갤] 독서 열풍 반갑지만‥난감한 '문해력' 현실 [393]	ㅇㅇ	18:20	10976	56
274876	[호갤] 정말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발견한 엔씨의 ㅆㅅㅌㅊ 안목 [215]	호갤러(118.235)	18:10	14496	168
274874	[대갤] 韓사업가 노리는 中-캄보디아 범죄조직... 납치 고문에 각막도 손상 [187]	난징대파티	18:05	10397	256
274872	[기갤] '36주 중절 브이로그' 병원장•집도의 살인 혐의 구속 갈림길.jpg [251]	ㅇㅇ	18:00	7679	82
274870	[이갤] 이별통보한 여자친구 무참히 살해한 20대 남성 무기징역 선고 [286]	ㅇㅇ(211.234)	17:55	11103	45
274868	[싱갤] 싱글벙글 외국인이 보는 한국의 인터넷 검열 [407]	레이퀀스뱅큐어	17:50	28067	414
274866	[기갤] 현주엽 ‘먹방’ 찍느라 근무지 이탈···휘문고 ‘감봉’ 요구 [96]	ㅇㅇ(211.235)	17:45	10954	57
274864	[메갤] BTS 진이 메이플 커뮤에서 쌀인스텝 당한이유 정리 [321]	노바섭김창섭	17:40	19063	207
274862	[중갤] 이재명 대선 준비조직 ‘집권플랜본부’, "금투세 시행 않겠다" [226]	엄마부대	17:35	7233	54
274860	[싱갤] 싱글벙글 켄다마 기네스 도전 [56]	ㅇㅇ	17:30	8273	24
274858	[야갤] 남성은 5만 명, 여성은 27만 명…'역대 최대치' 근접했다 [232]	마스널	17:25	25926	62
274854	[도갤] 돼지비계, 의사. ㅇㅅㅇ [355]	도갤러(172.226)	17:15	13550	93
274852	[싱갤] 냉혹한 헬쥐전자....마케팅의 세계..jpg [275]	인터네코	17:10	18804	177
274850	[야갤] "한강 '채식주의자'는 청소년 유해물…연령 제한 필요" [727]	ㅇㅇ	17:05	18634	209
274848	[중갤] 싱글벙글 스냅드래곤 근황[게임글임] [162]	언성을높이지마라	17:00	12122	46
274846	[야갤] 비슷한 사건, 다른 결론…오락가락 '신상 공개' [64]	마스널	16:55	7933	35
274844	[싱갤] 싱글벙글 천년동안 금과 트러플보다 비쌌던 향신료 [140]	수인갤러리	16:50	19265	60
274842	[해갤] 난개발로 망해버린 마린시티 [253]	해갤러(210.222)	16:45	18846	96
274840	[미갤] 장어를 처음 먹는 인도 사람들.jpg [229]	ㅇㅇ	16:40	22236	117
274838	[국갤] 호남 재벌 SM그룹 '오우현' 회장, 욕설폭언 녹취록 긴급입수 [150]	헬기탄재매이	16:35	10680	136
274836	[싱갤] 싱글벙글 조선시대에 도로, 수레가 거의 없는 이유 [782]	니지카엘	16:30	24660	192
274834	[기갤] '10대 여성 살인' 박대성, 추가 범행대상 물색했다.jpg [202]	ㅇㅇ	16:25	10202	49
274830	[중갤] 학창시절을 책임졌던 폰 겜들....jpg [488]	ㅇㅇ	16:15	39400	226
274828	[미갤] 10월 23일 시황 [22]	우졍잉	16:10	7518	27
274826	[싱갤] 오싹오싹 이탈리아 피렌체 한국인 관광객들 근황 ㄷㄷ [368]	ㅇㅇ	16:05	21043	75
274824	[부갤] 서울 번화가에도 텅 빈 점포...찬바람 몰아치는 상가 [142]	ㅇㅇ	16:00	12636	57
274822	[유갤] 2달 동안 16kg 감량한 연예인 ㄷㄷ [251]	ㅇㅇ(149.88)	15:55	23837	80
274820	[기갤] '모래 학폭'에 분노한 분당 엄마들…학교 앞 120개 근조화환.jpg [192]	ㅇㅇ	15:50	12415	80
274818	[국갤] 단독) 민주당, 이재명 무죄 홍보 논란 [285]	헬기탄재매이	15:45	11818	300
274816	[싱갤] 싱글벙글 각 나라별 1인당GDP 변화 [872]	배터리형	15:40	14873	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