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사하구에는
YK스틸 이라는 철강기업이 있다
전 한보철강을 인수하여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매출액이 6천억을 넘고, 평균연봉도 상당히 높은 알짜 기업이다.
표면적인 협력업체만 100여 곳,
그 협력업체의 하청업체는 셀 수 없이 많을 것이고
직간접적으로 가족 포함 5000명 이상이 넘는
부산시민의 생계를 책임지는 기업이다.
그런데 갑자기,
YK스틸 바로 옆 부지인 구평동 택지가
2014년, 아파트단지로 개발이 되는 것이 확정되었다.
6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던
YK스틸에서는 난리가 났다.
산업 특성상 소음과 분진 등이 나올수밖에 없는 구조인 철강공장 옆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면, 민원이 수도 없이 들어올 것은 너무 뻔했기에,
YK스틸 직원들은 모두 결사반대 했다.
도대체 공장 바로 옆에 주거단지가 들어서는 것이 왜 결정되었고
그것을 누가 허가해주었는지 YK스틸에서는 도통 알수 없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부산시와 사하구는 알빠노? 를 시전했고,
예정대로 아파트 건설이 완료되었고, 주민들이 입주하기 시작했다.
옆에 공장이 있다는걸 뻔히 알면서도
꾸역꾸역 그 아파트에 들어온 주민들은
개돼지 근성 어디 안가는지
집단으로 발작버튼이 눌려 민원을 넣기 시작한다
(알고 들어왔는데 왜 민원을 넣는지는 알수 없는걸로 하자)
그렇게 민원을 넣고
현수막을 내걸고
시위를 하면서 발작하기를 수 년...
결국 민원을 견디지 못한 YK스틸은
충남 당진시로 이전을 발표하고 만다
수많은 당진 사람들을 채용하고
YK스틸을 따라 이전하게 될 협력업체들도
수많은 당진사람들을 고용하게 되는 것이 이미 확정인 상황이고
거기에 기업에서 수천억의 투자까지 해준다니
당진시만 신난 상황이다.
부산시는 엄청난 세금을 납부하는 기업과
수많은 부산시민의 일자리
그 가족들의 생계
세가지를 모두 놓치게 되고 말았다
이미 수많은 인구가 유출되고 있고,
수많은 회사들도 부산을 떠나고 있는데,
점점 부산 시민들의 먹거리는 줄어들고
말 그대로 '소멸'되어가는 부산이다.
구평동 택지개발은 1990년도부터 계획이 있긴 했으나,
해당 자리에 있는 한보철강의 '당진 이전'을 조건으로
계획되었던 개발계획이다.
한보철강이 망했고,
20여년의 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계획이 재검토 되었어야 정상이다.
그렇다면 2014년,
구평동 택지개발을 허가해준 부산시장과 사하구청장은 누구였을까?
역시 '그' 정당이다.
그리고 부산시민과 사하구민은
지난 지선에서
다시한번 '그' 정당을 선택했다.
부산시민 화이팅
사하구민 화이팅
당신들이 한 선택입니다
악.깡.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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