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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캠앱에서 작성

노원맛대감

2024.08.10 18:25:02

조회 18801 추천 76 댓글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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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마트에서 할인하는 보리먹인 돼지 삼겹살을 샀어요

집에서 굽기 더울것같아 밖에 바람불고 비와서 경기 북부 교외로 나가보기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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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출발할땐 흐렸는데 45분 달려 도착한 곳은 해가 쨍쨍 타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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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마존에서 할인할때 사둔 우의 셋 개시하나 싶었는데 아직은 때가 아닌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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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찍어둔, 텐트가 다섯개쯤 들어갈 강변 포인트가 있었는데, 한팀이 한쪽 끝에 텐트를 치고 다른쪽 끝에 간이 화장실을 세워 전세를 내셔서 적당한 인근으로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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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틱한 날씨변화에 앉아서 적응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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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네캔 8천원으로 할인하길래 오랜만에 산 아사히 마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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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발견한 개인적 최고의 캠핑 용품 1위인 야전 침대 세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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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랑 맛 구별이 전혀 안되는 삿뽀로 마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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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에서 산 차량 모기장 첫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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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에서 산 트렁크 모기장도 첫 개시!

오늘은 아까 못간 포인트에서 타프랑 블랙디어 모기장 개시하려고 했는데 못하게되어 속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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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잠깐 별볼일 없는 경치 구경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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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문자 한통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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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좀 어슬렁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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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3년째 되어가며 정이 든 차도 한장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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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발 의자는 처음 왔을때 다리가 휘어있어 환불받고 여차저차 몇번 썼는데 드디어 박살...

다행히 차에 하나 더 있어 새걸로 교체.

핼리녹스가 원조라는데 하나 가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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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신 파리 쫓으려 향도 좀 피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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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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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굽는 냄새에 보더콜리스런 강아지 등장.

경계심이 강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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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하다 태운 고기 가장자리로 옮기고 신김치 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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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익쉬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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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지 예쁘진 않지만 맛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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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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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핑크한 저녁놀 보며 또 한잔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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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저물고 마무리하며 라면물 올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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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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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도 더울테니 일찍 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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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엔 강변이라 그런지 열대야 느낌은 없었어요. 입추 갓 지난 시기인데 경기북부쪽은 이미 밤엔 견딜만하더라구요

새벽에 추워서 선풍가 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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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까 본 보더콜리는 밤새 동료를 충동질해서 계속 짖어대는 깡패...

거의 잘수 없었어요 ㅠㅠ

강변 뒷쪽 언덕 위 집에 개가 여러마리 있는데 소리를 들어보니 소형견에서 믹스견까지 다양한게 어디서 유기된 놈들을 거둬다 기르시는지 온갖 성량과 톤으로 짖어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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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잘 수 없어 이것저것 만지다 첫 개시한 방충망 찢어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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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뜨자 마자 탈출!!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즐거운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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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루캠프 갤러리 [원본 보기]

고정닉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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