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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김형석 관장 "사퇴 없다" 버티기…사상 첫 '반쪽 광복절' 위기

정치마갤용계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13 12: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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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와 독립운동 유공자 단체들에 이어 오늘(12일) 제1당인 민주당도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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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상황을 불러일으킨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인민재판을 받고 있다며 사퇴를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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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논란에 휩싸인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은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기자회견을 자처해 역사관 논란을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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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려는 의도가 아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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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을 폄훼하거나 건국절 제정을 주장한 적도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독립운동 단체들이 자신을 향해 '마녀사냥하듯 인민재판'을 벌이고 있다며 법적 대응도 예고했습니다.

김 관장은 국민 통합에 매진하겠다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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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흘 앞둔 광복절은 통합보다는 분열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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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와 항단연 등 독립운동 관련 단체들은 이례적으로 광복절 기념행사를 별도로 열겠다고 밝히면서, 정부 주관 광복절 경축식은 파행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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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노조도 오늘 성명을 내고, 김 관장이 "친일파들의 행적에 대한 재평가 및 독립운동의 가치를 훼손하는 주장 등으로 세간의 큰 우려를 불러일으켰다"며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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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속에 매년 광복절마다 치르던 독립기념관 자체 경축식도 개관 37년 만에 돌연 취소됐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0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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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6개 정당은 다 같이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냈습니다.

제1당인 민주당도 광복절 기념식에 가지 않겠다고 밝혔는데, 계속해서 이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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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있는 한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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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광복절 경축식을 보이콧한 건, 민주당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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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오는 14일 김형석 임명 규탄 회견을 열기로 했습니다.

또 독립기념관장이 식민사관을 정당화했을 경우 이사회가 해임하거나 지명 철회를 건의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김형석 방지법' 발의를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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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도 광복절 경축식 불참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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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6당은 공동으로 '김형석 임명철회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다만 개혁신당은 김 관장 임명 철회를 요구하되 경축식에는 참석하겠다고 했고, 우원식 국회의장은 현재 불참을 검토하지 않고 있는 걸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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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광복절 경축식 참석은 선택사항이 될 수 없고, 조건을 달 수 있는 것도 아니라"며 야당의 참석을 촉구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0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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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가 이렇게 반발하는 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유독 역사 관련 학술기관이나 보훈기관 인사를 두고 역사관 논란이 인 인사들을 앉혔기 때문입니다.

그간이 논란이 됐던 인사들의 발언들, 이승환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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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국학중앙연구원장에 취임한 김낙년 교수 5년 전 한 유튜브 채널에서 '일제시대 쌀 수탈'을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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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우리 민족이 일본에 쌀을 '수탈'당한 게 아니라 '수출'한 거라고 주장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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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장은 현재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해 온 낙성대경제연구소의 이사장도 맡고 있습니다.

위안부 강제성을 부정하고 독도가 우리 영토라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내용 등을 담은 '반일 종족주의'의 공동저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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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올해 2월엔 비슷한 관점에서 주장을 펴온 박이택 낙성대경제연구소장이 독립기념관 이사에 임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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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뉴라이트 활동 이력이 있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의 극우적 인식을 담은 발언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김형석 교수가 독립기념관장에 임명되면서, 윤석열 정권의 뉴라이트 인사 논란에 불을 당겼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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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찬 광복회장은 대통령 주변 참모들에 대해 혹평하기도 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05833



출처: 새로운보수당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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