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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우리가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을 읽을 수 있는 이유앱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18 13:40:02
조회 37883 추천 385 댓글 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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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어권의 대문호로 칭송받는 프란츠 카프카.
문학사에서 이름을 빼놓을 수 없는 세기의 소설가이자 시대를 앞서고 문학의 두각을 드러내어 많은 소설가들에게 영향을 끼친 천재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대표작으로는 <변신>, <소송>, <성> 등이 있다.

그러나 우리가 카프카의 소설을 평생 보지 못 할뻔한 사건이 있었다.


때는 1924년 6월, 평소에도 신경쇠약으로 인해 건강이 좋지 못했던 카프카는 결핵으로 인해 생을 마감하기 직전 친구인 막스 브로트에게 유언을 하나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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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기까지 것 같아
막스야 너한테 유언을 남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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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의 친구, 막스 브로트)

그래 친구 좋다는게 뭐니
말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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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죽으면 내가 썼던 원고 좀 싸그리 다 태워주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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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그 개쩌는걸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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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못써서 쪽팔려
특히 그 변신인지 병신인지 그건 가히 읽을 가치도 없어


(*카프카는 그의 대표작인 변신을 매우 싫어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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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래도 다 태우는건 아깝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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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대꾸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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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알았어 (씨발)



그러나 카프카가 쓴 원고의 가치를 알고 있던 막스는 카프카 사후 그의 원고를 소중히 보관하였고 2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 카프카의 유언을 어기며 다시 재출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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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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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이 개1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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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까 넌 천재야




이후 막스의 행동은 카프카의 소설을 세상에 널리 알리며 그를 세계의 대표적인 소설가로 이름을 날리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만약 막스가 카프카의 유언대로 원고를 불태웠다면 우리는 그의 소설을 평생 접하지 못 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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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이 시1발년

- dc official App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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